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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원을 구하는 다양한 방법들
    e비즈북스의다른책들/PC-Fi 가이드북 2012. 10. 22. 10:39



    음원을 구하는 다양한 방법들

    시중에는 LP나 카세트테이프에 담긴 음원도 있지만, 이는 아날로그 소스이므로 디지털로 변환하지 않고는 재생할 수 없다. 아날로그 소스를 디지털로 변환하는 작업은 별도의 전문 장비를 통해서 해야 음질이 보장되며, 디지털 음원이 대세인 지금 이것을 자세히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본다. PC가 디지털 기기이므로 바로 사용이 가능한 디지털 음원을 구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일 것이다.

    디지털 음원을 구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가장 쉬운 것은 음악 전문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하는 것이며, CD와 같은 미디어에 담긴 내용을 추출해서 파일로 보관하는 방법도 있다. 음원 파일을 다운로드하지 않고 서버에 접속해서 음악을 듣는 스트리밍 방식도 있지만 이것은 음질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방식이므로 권장하지 않는다.

    다음 표에 음원의 여러 가지 입수 방법을 정리해보았다. 다소 복잡해 보일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인터넷을 통한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과 CD 추출 방식뿐이며, 곧 이를 설명하도록 하겠다.


    일반적인 인터넷 다운로드 방식

    가장 쉽게 음원을 구하는 방법으로 인터넷 다운로드가 있다. 유명한 애플 아이튠즈를 통하거나 국내 사이트를 이용하여도 된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서 파일을 내려받는 것이 워낙 쉽기 때문에 별도의 설명은 필요 없을 것이라고 본다. 정작 중요한 문제는 사이트 소개나 접속하는 방법, 다운로드하는 방법이 아니다. 앞에서 설명했듯 파일 형식에 따라 음질에 차이가 있으며 저작권 보호 기술 적용 여부에 대한 기본 지식을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보다 나은 음질로 음악을 감상하고 싶다면 MP3 파일로 압축된 음악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확장자가 WAV나 FLAC으로 된 파일을 구매하여야 한다. 왜 이럴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미 3장에서 설명했다. 문제는 대다수의 음원들이 MP3로 되어 있기 때문에 운신의 폭이 좁다는 것인데, 그래도 MP3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오랫동안 음악을 즐기기 위해서 유료로 다운로드하는 것인데 MP3 파일 형식은 휴대용 기기에서는 어울릴지 모르나 하이파이를 추구하는 입장에서는 절대로 적절하지 않다. 결국 나중에 WAV나 FLAC 형식으로 다시 구매할 수밖에 없다.


    고음질 인터넷 다운로드 방식

    디지털 이론을 전공하는 과학자나 기술자들은 음질 면에서 CD 규격 자체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것은 완벽한 DAC이 존재할 경우 가능한 이야기이며, 오디오파일 입장에서는 LP에 비해서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차세대 CD 규격으로 DVD-Audio와 SACD 규격이 있으나 전용 재생기 및 음반을 다시 구매해야 하는 문제와 오디오 기기 제조사 입장에서 너무 많은 로열티를 요구하는 문제도 있어 제대로 보급되지 않았다. 더구나 이제 음악의 소비 형태가 음반을 구매하는 형식에서 다운로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소비자의 편의성 측면과 고음질 지원 측면에서 PC-Fi는 완벽한 대안이다. 최대 24비트 192kHz까지의 고음질 디지털 파일을 음반사로부터 직접 내려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인터넷 음원 사이트에서는 CD 형식을 기준으로 한 음원을 배포하고 있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몇몇 사이트에서는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마스터 음반 급의 음원을 무료로 배포하거나 판매하고 있다.

    무료 배포 사이트를 통해 고음질 파일 맛보기
    오디오용 전원 케이블을 생산하는 레스로스LessLoss라는 회사에서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고음질 파일을 배포하고 있다. 24비트 96kHz로 된 파일 다운로드가 제공되며 비교 대상으로 CD 음질의 파일도 함께 구할 수 있다. 비록 들어본 적이 없는 연주자들의 곡들이지만 저장장치의 여유가 된다면 받아볼 만하다.



    노르딕 사운드The Nordic Sound 레이블의 웹사이트에서도 FLAC 파일을 무료로 제공한다. SACD와 블루레이 오디오 음반을 제작할 때 사용된 스튜디오 마스터 파일 원본을 통 크게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만약 다운로드할 때 사용자 인증을 요구한다면 이름에 HD, 비밀번호에 2L을 입력하면 된다.

    유료 사이트
    아직까지 메이저 음반사에서는 고음질 파일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지만 우리에게는 덜 알려진 마이너 음반사에서는 유료 판매를 시작한 곳들이 있다.

    린 레코드Linn Records가 대표적인 사이트로 최대 24비트 192kHz로 된 파일을 판매하고 있다. 고음질 파일일수록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지만 나름 이름이 알려진 아티스트의 음반을 구할 수 있다.




    린 레코드와 마찬가지로 하이파이 오디오 기기를 생산하는 온쿄Onkyo에서도 24비트 96kHz 고음질 파일을 판매하고 있다. 퀸Queen의 앨범도 구할 수 있다. 다만 일본은 자국 내 CD 판매 가격이 비싸다 보니 고음질 파일의 곡당 가격도 매우 비싸기 때문에(앨범 한 장의 다운로드 가격이 300엔 정도) 다소 부담스럽다.



    고음질 파일을 판매하는 사이트 중 가장 유명한 사이트를 들자면 HD 트렉스라고 할 수 있다. 고음질 앨범을 다양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보유한 앨범 수도 비교적 많은 편이다. 무엇보다도 메이저 음반사의 레이블도 취급하고 있다.



    구매 시 주의사항
    고음질 파일 중에는 스튜디오 마스터링에 사용된 파일을 담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16비트 44.1kHz CD 음악을 단순히 업샘플링하여 용량만 키워놓은 것이 있다. 고가의 업샘플링 장비를 사용하면 소리가 다소 좋아진다고 할 수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CD의 소리 수준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이고 원본 마스터의 음질보다는 확실히 떨어진다.

    특히나 오래전에 녹음된 음반의 경우 당시에 96kHz 같은 포맷은 존재하지도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과연 고음질 파일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국내 유명 음반 제작자들이 아직도 24비트 48kHz로 마스터링하는 현실을 볼 때 과연 내가 다운로드한 음악이 제대로 된 고음질 파일인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이 문제는 당장은 해결될 수 없을 것이다. 양심적으로 고음질 파일을 판매하는 회사들이 성장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는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윈도우 운영체제에서는 88.1kHz, 174.2kHz 샘플링레이트에 대해서는 16비트만 지원하므로 24비트 88.1kHz, 174.2kHz 파일을 제대로 재생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24비트 96kHz나 192kHz 음원을 구매하기 바란다.




    <PC-Fi 가이드북>중에서.홍진표.e비즈북스.11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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