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8.02.27 15:30

한국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들이 중국에서 유독 힘을 못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 제품은 좋은데 중국과의 정치 문제 때문에 분위기가 좋지 않다든지, 중국의 카피제품에 당했다든지...

물론 그게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게 진짜 이유일까요? 한국 기업의 마케팅 전략이 잘못은 없을까요?  

 

중국의 마케터가 보기에는 한국기업은 큰 실수를 한다고 합니다. 바로 자신의 성공 경험이 중국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믿음이죠.  마케팅 전략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를 테면 중국 온라인 공략을 한다고 하면 이런 식이죠.

중국에서 핫한 온라인 플랫폼이 뭐야? 중국의 네이버는? 중국의 페이스북은? 중국의 유튜브는?

일단 찾으면 한국에서의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을 구상합니다.

'여기에 현지 사정을 고려해서 최적화시키면 되겠지.' 

 

그렇지 않으려고 해도 사람이란 동물이 경험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강해서 어쩔수 없는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랬다가는 큰 낭패를 겪습니다.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고, 서비스는 유사할 지 모르지만 중국인들의 이용 방식은 크게 차이가 납니다.

 

예를 들면 중국인들은 드라마를 보다가 화면에 상품이 나오면 쇼핑을 하고 다시 드라마를 본다고 합니다. 저는 이런 행동이 이해가 안되서 사람이 몰입 중에 딴 짓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가능한 이유가 있습니다. 중국은 OTT(Over The Top)가 한국보다 훨씬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PC와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드라마 콘텐츠를 보는 중국인이 60%에 달한다고 합니다.그 이유는 공중파 콘텐츠에 대한 정부당국의 규제가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규제를 받으니 재미가 없고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한 온라인 콘텐츠는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중국 소비자들은 온라인 콘텐츠를 즐기고 이를 제공하는 플랫폼은 사용자를 활용해 다양한 수익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이런 플랫폼은 전자상거래를 이식시키기가 TV보다 훨씬 쉽습니다. 왕홍 마케팅이 한국보다 활발한 이유도 여기에 있죠. 

 

어쨌든 이런 맥락을 짚어내지 못하고 한국의 경험으로 마케팅을 하면 실패합니다. 저 역시 그 경험으로 원고를 검토하다가 시야가 너무 좁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바일에서 중국이 앞서간다는 이야기는 자주 듣기는 했지만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피부에 와닿지 않았는데 이 책을 보니 위기 의식을 느끼게 되더군요. 불과 10년전에 중국에서의 전자상거래가 극복하기 위해서 넘어야할 벽이 어마어마하게 높게 느껴졌습니다. 신용문화가 정착이 안되 신용카드 결제를 꺼리는 것도 중요한 장벽중 하나였으니까요.  하지만 중국은 신용카드 대중화를 생략해버리고 모바일 결제로 도약해 버렸습니다. 거지도 QR코드로 구걸하는 나라로 변신했죠. 10년전 한국인에게는 존재조차 미미했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페이스북과 맞먹는 시가총액에 아마존에 도전하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이 속도가 얼마나 빨랐을지는 각자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빠르게 발전하는 중국 온라인 마케팅 환경에서 한국 브랜드가 한국에서의 경험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요? 사드 사태로 돌려버리기에는 우리가 중국을 모르는게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한중 양국의 마케터가 합작한 마케팅 가이드.

한국만의 시각으로 다루것보다 중국 측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앞에서 말한 한국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는 중국 마케터의 시각입니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반디앤루니스

 

 

이 책은 중국 온라인 마케팅 생태계를 둘러싼 트렌드와 성공적인 캠페인의 사례를 통해 중국 마케팅에서 필요한 핵심 포인트를 알려줍니다. 내용이 방대해서 일일이 설명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저의 짦박한 결론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중국은 이제 더 이상 모방하는 국가가 아니다. 창조하는 국가이다. 우리가 그들을 벤치마킹 해야한다.'

중국과 관계가 없더라도 마케터라면 한 번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posted by e비즈북스 2018.02.20 08:49

대표적 게임엔진인 유니티 3D는 IT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활용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에서도 유니티 3D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에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학생과 창업자들이 유니티를 활용한 개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쉽다고 해서 배워보려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배워야할지 막막한 게 사실입니다. 유니티 3D를 사용하려면 프로그래밍 언어를 알아야 하는데 전공이 컴퓨터 공학이 아닌 경우 난감하죠.


유니티와 C#, 좀 더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번에 출간된 <유니티 3D로 배우는 C# 프로그래밍>은 이러한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아티스트 출신 프로그래머입니다. 아티스트가 프로그래머가 된 것도 흔한(?) 일은 아니지만 프로그래밍 책을 집필하는 것은 드문 일입니다. 당연히 재밌는 일화가 있겠죠?


언젠가 저자가 한 프로그래머에게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법에 대해 질문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에 프로그래머는 "컴파일러를 만들어보라"고 조언했다고 합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구요? 마치 2종 운전면허를 따려는 사람에게 F1 경주에 참가해보라고 얘기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밍을 잘 몰랐던 저자는 진지하게 고민했나 봅니다. 


결국 이 책을 펴내게 된 것도 아티스트에서 프로그래머로의 전향을 준비하며 온갖 시행착오를 겪었던 저자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됐습니다. 이 책은 저자처럼 프로그래밍을 해야하지만 관련 지식이 부족해 막막한 이들을 위한 가이드북인 셈입니다.


뛰어난 예술작품도 도형 그리기부터


저자는 말합니다. "처음부터 예술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아무리 뛰어난 예술 작품들도 처음엔 다 원이나 사각형을 그리면서 시작합니다. 


코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처음부터 큰 욕심을 부리기보단 가장 기초가 되는 원리부터 차근차근 공부해나가야만 합니다. 이 책은 기본적인 코딩부터 시작해 복잡한 게임을 개발하는 단계로까지 독자들을 손쉽게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유니티 3D에 관심이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 지 막막한 분들이나 이미 관련 업계에 종사하면서 부족한 프로그래밍 지식을 보완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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