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100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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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볼이 알려준 의사결정의 비밀it100시리즈/이제는 빅 데이터 시대 2012. 5. 3. 10:19
머니볼이 알려준 의사결정의 비밀 의사결정은 어느 곳에서나 굉장히 중요한 영역이다. 보통 어느 조직에서나 가장 권력을 가진 곳에서 결정을 내린다. 국가의 중요한 결정은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에서 내려지고, 기업의 중요 결정은 CEO와 경영진이 하거나 이사회, 주주총회에서 이뤄진다. 문제는 어떻게 의사결정을 잘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정답이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린다고 해도 결국 최종적으로는 특정인의 동물적인 감각에 맡길 때가 많다. 아니면 때로는 결정 그 자체보다는 결정 이후의 노력으로 더 좋은 결과가 나올 때가 많다. 결국 리더는 좋은 결정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결정을 구성원들이 신뢰하게 만들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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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데이터, 왜 떴을까it100시리즈/이제는 빅 데이터 시대 2012. 5. 2. 11:59
빅 데이터, 왜 떴을까 빅 데이터는 말 그대로 엄청나게 큰 데이터를 의미한다.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양의 데이터를 지칭하고, 최근엔 양적인 의미를 벗어나 대규모 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을 포괄하는 용어로도 사용된다. 데이터가 갑자기 폭증하게 된 주된 원인으로 스마트폰이 가장 먼저 꼽힌다.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접속이 가능해지면서 사용자의 위치정보, 온라인 사용기록 등이 어딘가에 저장되기 시작했다. 특히 스마트폰이 불을 지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는 사용자들의 일상생활, 생활의 단상, 의견, 취향 등 깨알 같은 기록을 온라인에 남겼다. 자신의 기록을 남길 뿐 아니라 콘텐츠를 소비하는 주된 플랫폼으로도 활용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SNS를 통해 지인들의 소식과 뉴스, 음악, 동영상 등의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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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데이터가 여는 미래it100시리즈/이제는 빅 데이터 시대 2012. 4. 30. 12:25
사례 1. 부산에 사는 직장인 이영춘 씨. 갑자기 구글에서 ‘독감 예방접종 추천’이라는 메일을 받는다. 알고 보니 김 씨 인근에서 컴퓨터,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자주 ‘감기’, ‘독감’, ‘발열’, ‘기침’, ‘병원’ 등을 검색했던 것이다. 김 씨는 추천받은 대로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보니 이미 아내가 독감에 걸려있었다. 사례 2. 중요한 계약을 따내기 위해 유럽 4개 국가로 출장을 가는 윤상현 씨. 독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는 물론 영어도 제대로 못하지만 통역사 한 명 데려가지 않는다. 그가 가져가는 것은 단지 스마트폰. 실시간 통역앱을 실행하면 상대방의 말을 바로 통역해준다. 심지어 ‘스페인 바르셀로나 00호텔 옆에서 11월 15일 점심 예약’을 입력하면 적당한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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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로 뻗어나가는 라쿠텐 경제권it100시리즈/라쿠텐스토리 2012. 1. 16. 14:52
라쿠텐은 각국의 유력 기업과 제휴하여 사업을 진행하거나 기존의 업체를 인수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여러 나라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라쿠텐의 쇼핑몰 부문 첫 해외 진출지는 대만이었다. 2007년 11월 라쿠텐과 대만의 프레지던트 연쇄점은 51 : 49 비율로 자본 제휴를 맺고 대만 라쿠텐 이치바를 설립, 일본에서의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2008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하여 3년 후에는 입점 점포 수 3천개의 점포를 목표로 잡았다. 2008년 3월, 유럽의 중심지인 룩셈부르크에 라쿠텐 이치바의 비즈니스 모델을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전개하는 데 필요한 거점으로 결정하고 라쿠텐 유럽S.ar.l을 설립한다. 이곳을 중심으로 유럽에서의 전략 입안과 인사, 그리고 시스템 개발과 운영, 그리고 물류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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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의 성공요인it100시리즈/라쿠텐스토리 2012. 1. 10. 11:37
라쿠텐의 성공요인 인터넷의 보급으로 새로운 시장이 열리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던 대기업은 우후죽순 인터넷 사업에 뛰어들었다. 인터넷 선진국인 미국에서 이미 많은 기업이 참여하고 있던 인터넷 쇼핑몰 사업조차도 일본의 대기업과 경제 연구소 등이 뛰어들었다. 하지만 이들은 오래가지 못하고 곧 문을 닫거나 이후 몇 년 적자를 보다가 결국 문을 닫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자금력도 있고 정보력도 갖추었던 대기업과 경제연구소 등이 인터넷 쇼핑몰 사업에서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기존 사업의 보조 수단으로서 인터넷 사업을 생각했기 때문이다. 오로지 인터넷 쇼핑몰에 올인하여 성공을 이루겠다는 적극성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반면, 라쿠텐은 인터넷 쇼핑몰 전문 업체로서 입점 업체와 구매 고객 등 사용자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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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의 라이벌, 야후 재팬it100시리즈/라쿠텐스토리 2012. 1. 6. 11:13
야후 재팬의 옥션과 쇼핑몰 야후 재팬은 자타가 공인하는 일본 최대의 포털사이트이다. 수치로만 봐도 일본 인터넷 유저의 90%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하루 페이지뷰는 23억/PV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포털사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검색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검색 제국 구글을 누르고 일본 검색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야후 재팬은 일본 인터넷 산업에서 커다란 플랫폼이자 인프라로서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야후 재팬은 이러한 기반을 배경으로 속속 새로운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옥션과 쇼핑몰 분야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라쿠텐 이치바와 야후 옥션은 직접 부딪히기보다는 상호공존하면서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 이후 야후 재팬이 쇼핑몰 시장에 본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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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인터넷 버블 붕괴를 기회로 잡다it100시리즈/라쿠텐스토리 2012. 1. 5. 11:44
주식상장과 인터넷 버블 붕괴가 가져온 기회 1999년 6월에 엠디엠에서 라쿠텐으로 회사명을 바꾼 라쿠텐은 2000년 4월 자스닥에 상장했다. 1997년 2월 창업 이후 3년 만에 자스닥 상장에 성공했지만 조금만 늦었다면 상장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졌을지도 모르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상장 후 인터넷 버블 붕괴로 한때는 6천억 엔까지 올랐던 주가가 10분의 1까지 곤두박질쳤기 때문이다. 인터넷 버블의 마지막 승차권을 얻은 행운이 따랐다고도 할 수 있다. 그로 인해 495억 엔의 자금을 확보하게 되었다. 라쿠텐은 인터넷 버블 붕괴로 시장에 쏟아져 나온 수많은 인터넷 기업을 인수하여 한 단계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약할 수 있는 찬스를 얻게 되었다.반대로 라쿠텐이 제때 상장을 하지 못하고 인터넷 버블이 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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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의 창업 초기it100시리즈/라쿠텐스토리 2012. 1. 4. 11:11
라쿠텐의 창업 M&A를 담당하는 어드바이저라는 출세가 보장된 자리를 박차고 나온 미키타니는 1996년 2월 자본금 1천만 엔의 컨설팅 회사 크림존Crimson을 설립했다. 미키타니는 니혼코쿄 은행 때부터 인연을 맺어온 고객들의 제휴관계 일을 맡아 하면서 1년이 지난 시점에 이르렀을때 컨설팅 업무에 대한 한계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창업 멤버라고 할 수 있는 혼조 신노스케本城慎之介와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게 된다. 당시의 수많은 아이디어 중에서 3가지 아이템을 추리게 되는데 지방 특산품인 맥주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천연 산모 빵 사업, 그리고 인터넷 쇼핑몰 등이 최종 후보로 남게 되었다. 당시 유행했던 지방 특산 맥주 레스토랑 프랜차이즈가 가장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윈도우95가 판매되고 인터넷 선진국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