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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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의 적정 해상도를 찾아서자유공간/지각수용자 2015. 3. 9. 22:54
오늘 엑셀파일 작업을 하다보니 눈이 쉽게 피로해왔습니다. 평소 24인치 모니터에서 1600*900을 써왔는데 홈택스때문에 1920*1080을 쓴게 화근이었습니다. 이리저리 모니터를 세팅해봐도 답은 안나오고 결국 다시 1600*900으로 복귀.주된 이유는 폰트 때문입니다. 혹은 노안이 왔거나-- 집의 모니터는 17인치에 1024*768을 사용합니다. 이게 저의 적정해상도.최근에 큰맘(?)먹고 노트북을 지를 계획입니다. 눈에 차지는 않지만 저의 조건에 부합하는 노트북이 등장했습니다. 1kg미만의 무게. 팬리스. ASUS의 X205TA입니다.인텔이 리베이트를 줘가며 뿌린 베이트레일 CPU를 탑재한 노트북입니다. 인텔이 태블릿을 만들라고 했는데 노트북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성능이 안좋아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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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택스 프로그램 설치후 익스플로러 및 다른 프로그램과 충돌자유공간 2015. 3. 4. 10:48
오늘 아침 PC를 켜고 늘 하던대로 교보문고SCM을 실행시켰습니다. 그런데 프로그램이 중간단계에서 멈춰버리고 응답이 없었습니다. '?'다음에 실행시킨 익스플로러 역시 이상이 생겼습니다. 인터넷이 안됨--. 설정을 보려고 했더니 프로그램이 버벅이고 도구메뉴가 접근불가.'바이러스인가? 악성코드가 깔렸나?. 최근 설치한 프로그램이 뭐더라?'그러다가 문득 떠오른 홈택스 설치프로그램들이 생각났습니다.'그 악명높은 엔프로텍트가 깔렸었지'제어판을 켜고 엔프로텍트를 제거하고 다시 부팅. (일단 엔프로텍트만 제거했습니다.) 다행히도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천만다행이다.' 그런데 계산서 발행하려면 또 엔프로텍트를 설치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나?홈택스를 쓰지말고 민간 업체를 이용하라는 깊은 뜻일까요? 그러면 비용은?날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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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택스 개편을 보고 멘붕자유공간 2015. 3. 3. 17:12
최근 이슈가 된 홈택스 개편이 현장의 혼란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회원가입이 안된다' '접속이 힘들다''신고가 안된다.' 저는 오늘에서야 홈택스에 새로 회원가입을 했습니다. 지금은 를 기획했던 때와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직접 세금 신고를 하는 실무자에서는 은퇴하고(세무 기장 대리를 맡겼습니다^^) 계산서 발행만 맡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세로를 이용했는데 이번 개편으로 국세청의 서비스들이 모두 홈택스로 통합되었습니다. 속으로 무슨 시스템을 이렇게 만드나 불만을 가졌지만 어쩔 수 없죠. 힘없는 백성이 하라는대로 해야죠. 회원가입을 위해 무수히 많은 정체불명의 프로그램들을 설치하고 다행히 한번에 가입에 성공했습니다. 필수 프로그램이 저만큼이고 선택탭을 클릭하면 저만큼 프로그램이 또 있습니다. 물론 설치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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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틀리는 단어 - 비지니스, 트랜드자유공간 2015. 2. 25. 10:44
원고를 검토하다보면 몇 가지 용어가 잘못 사용되는게 자주 눈에 띕니다. 그중에 제일 많이 걸리는게 '비즈니스'와 '트렌드'입니다.비지니스,트랜드 이렇게 많이 잘못 사용하는데 그러면 체크해놓고 비즈니스,트렌드로 살포시 고쳐드립니다. 그리고 저자분이 틀린 용어 사용을 알아주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잘 고쳐지지는 않는 것같습니다--. 나중에 보면 또 비지니스,트랜드 이렇게 사용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자분들의 사이트를 방문하면 고쳐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이런 용어가 공식 서비스에서도 잘못 사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대표적인 것이 이번에 출간된 .비지니스라는 표현이 등장해서 줄을 찍 긋고 '비즈니스'로 고쳤습니다. 그러자 편집자가 이렇게 말합니다. "메뉴에는 비지니스라고 되어 있는데요? 어떻게 해요?""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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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씨아줌마의 소소한 강의 후기자유공간 2015. 1. 28. 11:55
강의를 청강한지는 한참 되었지만 이제서야 후기를 남깁니다. 주제는 '네이버 마케팅 최적화' 3분을 모시고 진행한 강의였는데 저는 옵저버 자격으로 참여했습니다. 다음 책을 준비한다는 명분으로 말이죠^^수강자는 3명이지만 사실상 1:1 컨설팅 형식으로 진행되는 강의였습니다. 저에게는 많은 인터넷 마케팅 책과 오씨아줌마 오종현 대표님의 책을 두 권 펴내다보니 친숙한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이것을 실전에 적용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참석하신 세 분 모두 마케팅 초보가 아닌 현업에서 몇 년간 인터넷 마케팅을 해오고 계신 분들입니다. 제가 겉핥기로 알고 있는 지식은 실전에 부딪히면 무용지물에 가깝습니다. 막상 저에게 질문을 던지면 도움이 될만한 답변은 못하고 교과서적인 답변만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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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과 연말정산,그리고 부자되기자유공간 2015. 1. 19. 16:35
연말정산의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13월의 급여란 단어가 무색하게 언제부터인가 추가로 납부해야할 세금이 있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13월의 분노'라는 표현까지 등장했군요. 저는 박봉임에도 불구하고 솔로부대원이라서 환급받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작년 12월에는 체크카드를 막 쓰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옷 값 지출이 사상 최대-- 돈은 못 버는데 세금을 걱정하네요. 까짓거 세금 내지 뭐! 술도 안좋아하고, 담배도 안피우고 차도 없으니 평소에 세금내는 것도 별로 없잖아? 최근 출간된 를 보면 직장인이 왜 부자가 되기 힘든지 알려줍니다. 직장인은 원천세라는 이름으로 세금을 걷기 좋게 되어있습니다. 이는 만국공통인 현상으로 일본도 10:5:3:1이라는 표현이 있다고 합니다. 직장인이 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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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땅콩회항과 재벌봉건체제자유공간 2015. 1. 12. 13:52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의 전개과정을 보니 에서 박창기 대표님의 통찰이 새삼 떠오르는군요. 박창기 사람들이 이 부분은 잘 지적하지 않는데, 소위 이권 산업은 엘리트의 정신세계를 망가트리는 게 상당히 심각해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대부분의 이권 산업은 재벌 차지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 엘리트들은 태반이 이런 재벌에서 일하고 싶어 하죠. 윤범기 아니면 공무원이 되려고 하거나요. (웃음) 박창기 중요한 문제예요. 우리나라의 최고 엘리트 다수가 이권 산업에 종사합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재벌 총수 눈에 잘 들어서 출세하기 위해 총수를 신적인 존재로 떠받들고 그 밑에서 비굴한 충성 경쟁을 해요. 그 와중에 불법행위들이 자행되고요. 그런 정신 자세에서 혁신 산업이 나올 수 있겠습니까? 기업의 엘리트인 임원들은 총수 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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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겐슈타인 가문 - 아주 특별했던 재벌가의 이야기자유공간 2015. 1. 6. 14:38
19세기말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국가대표 부호. 유럽 3대 부자. 천재소리를 듣는 5명의 아들과 3명의 딸을 슬하에 뒀다면 가문의 앞날은 탄탄대로라고 생각할 겁니다.하지만 첫째,둘째,셋째 아들은 자살. 넷째 아들은 한 팔을 잃은 장애인, 막내아들은 동성애자. 큰 딸은 노처녀, 막내딸은 이혼녀. 막내딸의 이혼한 남편도 자살. 가족 구성원 대다수가 암으로 사망. 가족간의 불화로 죽을때까지 보지 않기. 이쯤되면 막장드라마에 어울리는 가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세기 최고 철학자라고 평가받는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가족입니다. 가족사만 보면 막장드라마로 손색이 없는데 1,2차 세계 대전이란 거대한 역사와 예술, 문화, 사회상이 겹쳐서 대하드라마급으로 승화됩니다. 8남매인데 1명은 안보이죠? 안보이는 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