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 리뷰] 병원 개원 마케팅 이기는 전략 - 개원 준비 노트에 꼭 들어가야할 91가지 체크리스트
편집자와 영업사원 중에 출판사를 차린다면 누가 성공확률이 높을까요?
통계가 있지는 않지만 의외로 영업사원이 출판사를 차리면 잘 운영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출판사를 책을 만드는 제조업이라고 한다면 책을 만들 줄 아는 편집자가 유리할 것지만,(더군다나 편집자는 저자와 끈끈한 네트워크도 가능합니다!) 실상은 무수히 많은 편집자출신 대표들이 실패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책에 무한(?)애정을 갖고 있는 편집자와 데이터로만 바라보는 영업직원 중 누가 객관적으로 도서시장을 바라볼까요? 더군다나 책을 읽는 시간보다 책의 숫자를 세는 시간이 훨씬 더 빠릅니다. 골방에 틀어박혀 원고를 보는 편집자와 서점을 돌아다니면서 매대와 독자를 관찰하는 영업자 중 누가 전체 시장을 잘 볼 수 있는 지 명약관화입니다.
《병원 개원 마케팅 이기는 전략》 의 원고를 처음 접했을 때 이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만약 개원에 대해 단 한 명에게만 자문을 구할 수 있다면 마케팅 대행사 대표님을 택해야 한다.
이 책은 2008년 이래 병원마케팅의 현장에서 다양한 병원의 흥망성쇠를 경험했던 사례들을 통해 병원개원에서 주의해야할 사항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전편인 《원장님께 드리는 병원 마케팅 조언 100》의 개원의를 위한 버전이라고 할 할 수 있겠습니다. 제목은 "개원 마케팅 전략"이지만 사실상 "개원 전략"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왜냐하면 개원의 성공을 좌우할 요소들 대부분이 마케팅에 걸쳐져 있기 때문입니다. 진료아이템, 입지, 시설, 광고/홍보/이벤트 등 매출에 직접적으로 관계되어 있기 때문에 마케팅 대행사가 가장 잘 파악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책에서는 여러 병원을 관찰해온 경험을 통해 인테리어, 채용,조직 문화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이것까지 마케팅 대행사가 다룬다고?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자기 병원에서 환자만 바라보는 의사와 여러 병원들을 두루 다니면서 비교 관찰하는 마케팅 대행사중 누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지 명약관화입니다. 더군다나 마케팅 대행사에게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매출 데이터가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도출하는 결론은 어떤 경험보다도 객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개원 준비 노트에 이 책에 들어가 있는 91가지 체크리스트가 반드시 들어가 있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