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머리는 통키랑 후지사끼 시오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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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문화다 (대한민국 IT사 100을 편집하며)e비즈북스이야기 2009. 11. 8. 20:02
기술의 발전으로 각종 대체제가 쏟아져 나옴에도 책이 살아남은 연유는 우리가 가진 책에 대한 낭만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화면을 멍하니 보고만 있어도 알아서 서사가 흘러가는 것과는 다르게 책은, 행간과 페이지를 넘기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를 요구하니까요. 그런 점에서 보자면 게임은 영화와 텍스트, 더하여 음악의 장점을 합친 결과인지도 모릅니다. 많은 게임 유저들이 게임이라는 창작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서사를 즐겼고, 나아가 서사를 직접 만들어 나갑니다. 이제 게임은 원소스 멀티유스(one source-multi use)의 중심이자 다른 문화 분야를 보완해주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IT사 100》을 편집하며 과거를 뒤돌아보니, 격세지감을 느끼네요. 19. 래리에서 국산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