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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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 대문짝만하게 실려도 상품이 없으면 무용지물자유공간 2013. 9. 2. 15:03
일요일 아침, 전날의 판매동향을 점검하려고 PC를 켜고 교보문고 SCM을 실행시켰습니다. 최근 들어 매출이 하강곡선을 그려서 어제는 얼마나 팔았을까 조마조마(?)하면서 조회 버튼을 눌렀습니다. 역시나 책들이 안 나갔다고 생각하는데 유독 한 책이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SCM의 판매 집계가 잘못되었나? 조회해보니 교보문고 전서점에서 고르게 판매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누락된 판매가 한번에 집계되었나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YES24의 SCM을 실행시켰습니다. 그런데 이쪽도 교보문고와 동일한 현상. 뭔가 썸씽스페셜한 일이 벌었졌구나! 부랴부랴 책제목을 검색했습니다.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법' 포털에 검색된 것은 달랑 기사 하나. TV조선의 미리보는 조선일보였습니다.http://news.t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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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기획에서 고려해야할 문제카테고리 없음 2012. 1. 30. 23:11
오늘 출판 기획안 작성에 대한 회의가 있었습니다. 책도 상품이니 상품 기획이라고 할 수 있겠죠. 상품기획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팔릴까라는 예측입니다. 그것을 맞추는 것은 신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고 대부분의 기획은 실패하고 맙니다. 예측에 성공하는 비율이 높다면 출판불황이니 그런 말이 싹 들어가겠죠... 어쨌든 저는 이 자리에서 책의 생명력을 몇 개월까지 보느냐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우리 출판사의 브랜드는 두 개인데 하나는 인문 브랜드이고 하나는 e비즈북스입니다. 저는 인문브랜드의 생명력이 e비즈북스보다 짧다고 봤습니다. 일반적으로 인터넷 비즈니스는 환경 변화가 심하고 인문 분야는 느리기 때문에 인문 브랜드의 상품라이프 사이클이 길다고 여길수 있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