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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 파일 형식 변환 프로그램/통짜 음악 파일 쪼개기
    e비즈북스의다른책들/PC-Fi 가이드북 2012. 10. 23. 10:01



    음악 파일 형식 변환 프로그램

    음악 파일의 종류가 워낙 많기 때문에 모든 파일 형식을 재생할 수 있는 플레이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대다수의 플레이어에서 재생할 수 있는 파일 형식은 불과 몇 종류에 그친다. 만약 자신의 플레이어나 기기에서 지원하지 않는 희귀한 파일을 구했다면 이를 대중적인 형식, 예를 들어 wav 같은 형식으로 변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런 종류의 프로그램을 오디오 파일 컨버터라고 부른다. 이때 손실 압축된 파일을 다른 손실 압축 형식으로 변환하는 것은 음질을 이중으로 손상하게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재생 프로그램들과 CD 추출 프로그램들은 대개 무료인 경우가 많다. 이에 비해 제대로 된 변환 프로그램은 파일 포맷에 따라 저작권이 있는 경우에는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관계로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인코딩에 필요한 코덱을 포함하므로 사용료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앞서 소개한 foobar2000에서도 형식 변환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변환 파일 형식에 한계가 있고 인코더를 별도로 다운로드해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있어 유상 전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dBpoweramp Music Converter, Switch Audio File Converter가 대표적인 제품으로 4만 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여기서 소개하는 프로그램은 xrecodeⅡ이다. 변환 속도 향상을 위해 멀티코어 CPU를 지원하고 변환 가능한 형식도 상당히 다양하다. 또한 큐 시트 기반 변환은 물론 태그 처리까지 가능한 매우 우수한 프로그램이다. 게다가 한국어가 지원되며, 가격도 19달러로 저렴한 편이다. 굳이 라이선스를 구매하지 않아도 큰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긴 하지만, 좋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노고에 대한 보답으로 쓸 만하다고 생각되면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파일 변환은 [파일 추가] 버튼을 눌러 변환할 파일들을 지정하고 화면 우측 하단의 [시작]을 누르면 이루어진다. 변환된 파일을 저장할 폴더와 파일 이름의 변환 형식은 ‘출력 설정’ 칸에서 지정한 대로 이루어진다. 특히 ‘파일 이름 패턴’ 지정을 통해 트랙 번호+트랙 제목 형식으로 파일 이름이 만들어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태그 정보를 변경하고 싶다면 F2 키를 누르거나 화면 상단에 있는 [메타 데이터(F2)] 탭을 누르면 된다. 표시되는 목록에서 파일 또는 트랙을 선택하고 창 아래 부분에 표시되어 있는 태그 정보들을 수정하면 된다.

    xrecodeⅡmp3, mp2, wma, aiff, ogg, flac, ape, ac3, wv, mpc, mid, tak, wav, dts, m4a, mp4, ra, rm, aac, avi, mpg, vob, mkv, mka, flv, swf, mov, ofr, wmv, divx, m4v, 3gp, xm, mod, s3m, it 등등의 파일 형식을 m4a, alac, ape, flac, mp3, mp4, ogg, raw, wav, wma, wv, mpc, mp2, spx, ofr, ac3, aiff, tak 등의 파일 형식으로 변환 가능하다.



    통짜 음악 파일 쪼개기

    CD 음악을 추출할 때에 각 트랙을 파일 단위로 분리시키지 않고 전체를 파일 하나로 만들 수 있다. 이를 통짜 파일이라고 부르며, 이 경우 음악 파일과 이름이 동일하지만 확장자가 cue인 큐 시트 파일이 추가로 생겨난다. 큐 시트 파일은 통짜로 추출된 음악 파일에서 각 트랙이 몇 분 몇 초에서 시작하고 끝나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정보 파일이다. 이 파일을 메모장으로 열어서 내용을 확인해보면 다음과 같이 텍스트 형식임을 알 수 있다. 음악의 장르, 발매 연도, 연주자, 앨범명, 트랙 제목 등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통짜 파일을 제대로 재생하기 위해서는 foobar2000과 같은 재생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한다. 통짜 파일을 재생할 수 없는 플레이어를 사용하거나 하나로 묶어놓은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트랙 단위로 파일을 쪼개야 한다. 이런 경우 foobar2000의 변환 기능을 응용하여 분리할 수도 있으나 변환 대상 형식에 따라 별도의 인코더가 필요할 수 있다.

    앞에서 소개한 xrecode II는 큐 시트 파일의 분할 및 다양한 변환을 자체적으로 지원한다. 사용 방법도 매우 간단해서 큐 시트 파일을 불러오거나 드래그 & 드롭으로 프로그램 창에 끌어다 놓으면 자동으로 큐 시트 파일을 인식하고 트랙 정보를 표시해준다. 화면 우측 하단의 [시작] 버튼을 누르면 트랙 단위로 파일을 분리해서 저장하게 된다. 트랙별로 파일이 저장될 때 파일 이름을 변경하고 싶다면 표현식을 편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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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P3 파일을 WAV로 변환하면 음질이 개선될까?


    MP3로 압축하여 손실된 음악 정보를 다시 무손실 파일 형식으로 변환한다고 해서 사라진 정보가 복구될 수는 없다. 사진의 경우 포토샵으로 편집해서 화질을 어느 정도 보정할 수 있기에 혹시 음악 정보도 특수한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이를 복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할 수 있지만 아쉽게도 이런 프로그램은 없다.

    그렇다면 음악 파일을 높은 샘플링레이트로 업샘플링하면 어떨까? 전문 사운드 편집 프로그램 중에는 음악 파일의 샘플링레이트를 바꾸어주는 업샘플링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 이 기능을 통해 44.1kHz 형식의 CD 음악을 192kHz의 고음질 형식으로 변환할 수 있다. 이렇게 변환하면 음질이 개선될 수 있을까? 이는 상황에 따라 다르고 설명하기도 까다롭다. 원본 파일의 음질이 44.1kHz이기 때문에 192kHz로 변환해도 없던 음악 정보가 새롭게 만들어지는 경우는 없지만 음질은 약간 바뀌게 된다. 그것도 좋은 쪽보다는 나쁜 쪽으로. 44.1kHz192kHz 바꾸는 것은 정수배가 아니기에 다소 복잡한 연산 알고리즘이 사용되는데 이런 알고리즘을 탑재한 음악 편집 프로그램은 모두 유료이다. 대체로 무료 프로그램에는 이런 고음질 알고리즘이 없기 때문에 음질을 유지하면서 변환할 수 없다. 변환에 사용되는 알고리즘의 수준과 연산 정밀도가 낮기 때문이다. 소니의 사운드 포지 같은 프로그램의 경우 고품질로 이런 변환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변환 알고리즘을 전문 회사에서 라이선스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노력을 기울여서 업샘플링하더라도 음질의 개선 효과는 상당히 미미하고 파일 용량만 엄청나게 커지는 비효율을 가져오게 된다. 없던 음악 정보가 업샘플링한다고 해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PC-Fi 가이드북>중에서.홍진표.e비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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