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08.12.11 10:19

 하나 이상의 다양한 이유로 블로깅을 한다고 문제될 것은 없고, 여러 개의 전략을 함께 쓰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블로그로 돈을 벌려는 블로거는 수익 창출이라는 방향이 블로그를 하는 다른 목적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없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대런과 내가 겪었던, 블로그 광고가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 실제 사례를 소개해 보겠다. 비록 이 사례들이 특별하게 보일 수 있지만 이런 경우가 다른 블로거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

경쟁자를 위한 비즈니스 블로그 광고

많은 기업가들이 아까운 돈을 흘리고 다니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블로그 광고 이야기를 듣고는 자신들의 블로그 트래픽을 아깝게 흘려버릴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돈 벌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막상 블로그 광고를 해보니 자기 블로그에서 경쟁사의 광고가 나오고 있고, 그 광고를 막더라도 금세 다른 경쟁사의 광고가 노출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만일 자신이 만든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면 다른 광고주에게 배너 등의 광고 상품을 파는 것에 대해 매우 신중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그 광고면을 다른 광고주에게 파는 것보다는 자신의 상품을 광고하는 것이 더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독자 불만

대런이 아는 한 여성 블로거 얘기다. 그녀가 블로그에 이미지 배너 광고를 달자마자 독자들사이에서 큰 소란이 일어났다. 그녀의 상업적 행동에 화가 난 기존의 열성 독자들이 저지른 행동이었다. 일부 블로그는 독자들의 주인 의식이 그리 높지 않지만, 어떤 블로그에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중간에 정책이 바뀔 때 특히 애니메이션 배너 광고를 게재하는 경우 독자들이 격렬하게 화를 내는 경우가 있다. 커뮤니티의 특성이 어떠한지, 어떻게 광고를 소개하는지에 따라 독자층을 잃게 될 위험이 있다. 광고로 인한 수입의 증가가 독자 수 감소로 인한 불이익을 상쇄하고도 남는지 잘 판단해야 한다.

돈에 대한 집착

가장 가슴 아픈 사례는 정말 재미있고 성공적인 블로그를 운영하던 한 블로거의 얘기다. 그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블로그와 충성도 높은 독자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런 성장에 고무된 그는 블로그에서 나오는 돈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돈이 안 되는 콘텐츠를 삭제하고 너무 많은 광고를 실었기 때문에 실제 콘텐츠를 찾기가 힘들게 되었다. 그런 행동은 운영자가 돈에 집착하는 사람임을 보여줬기 때문에 독자들 대부분이 떠났고 블로그는  광고만 번쩍거리는 재미없는 곳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주의산만과 혼란스러움

 많은 블로거들이 광고를 조금 시도해보다가 나중에는 광고들을 끌어 내린다. 대부분 수익이 변변치 않기 때문인데, 광고는 블로그에 혼란스러움을 가중시키고, 전환율이 높지 않은 경우에는 꽤 생뚱맞아 보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블로거들은 주제와 연관성이 높은 광고 유형을 선택하거나 광고를 중단하기도 한다.

평판의 추락

 평판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으며 제대로 쌓기도 힘들다. 평판을 잃는 것은 그 동안 쌓은 모든 신뢰를 잃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번 사례는 명성을 쌓고, 독자를 불러 모았지만 한 순간에 그동안 쌓아올린 것들을 잃어버린 블로거들의 얘기다. 광고로 돈을 번 다음, 많은 블로거들은 제휴 수수료나 돈을 받고 리뷰를 쓰는 것을 새로운 수익 모델로 삼는다.

문제는 그들이 커미션 수익에 눈이 멀어 잘 알지도 못하는 제품에 대해 리뷰를 쓸 때 발생한다. 그러한 제품 중 일부가 수준 이하의 상품일 경우 독자들을 사취하는 셈이 되는 것이다. 하자가 있는 제품을 홍보하거나 부정확한 리뷰를 씀으로써 블로거는 독자들을 배신하는 것이고, 그것이 들통날 때 블로거의 평판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다.

                                                                     《프로블로거》by 대런 로우즈, 크리스 개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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