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3.03.27 07:30

'메이드 인 차이나'하면 보통 '싼게 비지떡'이란 말을 떠올립니다. 오픈마켓에서 판매되는 생활 상품의 대다수가 중국산 제품이죠. 싸니까 용서해준다는 것이 소비자의 솔직한 심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인건비가 올라가면서 더 이상 중국 상품이 매력적이지 않다는 일부의 시각이 있습니다. 저렴한 노동력을 찾아 베트남등지로 공장을 이전하고 있다는 증거를 들고 있죠. 

그렇지만 이것은 가격만 고려했을 경우의 이야기고 가격 대비 품질을 고려하면 확실히 메이드 인 차이나는 달라졌습니다. 싸고 저품질에서 저렴하지만 쓸만한 품질로 탈바꿈을 하고 있는 중이죠. 과학적인 통계는 아니지만 오픈마켓의 패션잡화 카테고리 첫 3페이지의 90%는 중국산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소비자의 만족하는 댓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즉 오픈마켓의 빅셀러가 되려면 중국 제품이 필수죠.


중국 소싱 노하우는 이런 분들을 위해서 출간되었습니다.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알라딘


"나는 이제 빅 바이어로 간다"가 카피문구입니다. 빅 바이어와 빅셀러 두 단어가 경합을 벌였지만 빅 바이어로 한 이유는 도매상에게는 소매상이 구매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바이어라고 결정을 했습니다. <일본 시장사입가이드>의 원제도 The buyer였죠.

원래 저자로 이중엽 대표님을 섭외한 것은 <중국시장 사입가이드>의 후속판을 내기 위해서 였습니다. 하지만 사입가이드에서 소싱 노하우로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는 동대문 시장과 같은 사입의 개념으로 접근하기에 중국시장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어느 나라 도매시장이나 그렇지만 도매상들은 많이 사가는 구매자를 VIP로 대접하죠. 하지만 중국시장에 첫 걸음을 내딛는 한국의 바이어들은 신중하기 때문에 쉽게 다가서기 힘듭니다.  더군다나 중국인 특유의 만만디때문에 성질급한 한국사람들이 고전하기 일쑤 입니다. 이것은 도매시장이건 공장이건 마찬가지 입니다. 동대문 시장이야 한국이니까 매일 가서 눈도장을 찍어서 안면을 트는게 가능하지만 중국은 그럴 수 없습니다.


이 난국을 타계할 방법으로 이 책은 상당히 디테일한 접근 방법을 제시합니다. 복장부터 상품에 대한 대화까지 경험이 풍부한 바이어처럼 상인에게 보이는 노하우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맺음을 합니다. 


"우리는 이제 곧 빅 바이어가 될 테니까"


그래서 공장에 대한 이야기도 상당히 비중있게 다룹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11개 공장을 소개하면서 공정과정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공장의 경우 특히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계약에서 물건인도까지 빈틈없는 프로세스가 필요합니다. 이 책의 에필로그를 보면 저자도 크고 작은 사기를 많이 당했고 무척 곤란한 상황도 겪었다는 내용이 소개됩니다. 그런 경험을 토대로 어떻게 하면 리스크를 줄이면서 거래를 성사할 수 있는가에 대해 방안을 제시합니다. 당장은 공장을 찾지 않더라도 이 책을 읽은 분들은 곧 빅바이어가 될테니까요.


그런 꿈을 가진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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