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08.12.29 11:51
 이명박 정권과 IT업계는 관계가 원활한 편은 아닙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틈틈이 IT쪽에 회의적은 언급을 했고 정부조직 개편에서도 그런 IT를 홀대한 면이 있죠.
 어찌보면 그 생각이 그리 틀린것은 아닙니다.
한국사회의 시스템이 IT산업과는 체질적으로 안맞는 면이 있습니다.
IT쪽은 상상력과 논리력이 필요한 분야인데 한국인의 정서와는 상극이죠.
 한국 IT의 경쟁력은 사실 취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전자상거래가 일개 회사의 웹브라우저에 종속되어 있는 상황이죠.
 획일적인 사회답게 모두 IE로 대동단결해서 벌어진 사태입니다.
외국의 IT업계는 날이 갈수록 변모하고 있는데 한국은 여전히 정체되고 있습니다.
다양성과 상상력 결핍이 빚어낸 필연적인 결과 입니다.

 그러면 정서가 안맞으니 포기하고 다른 분야로 집중하면 효과적일까요? 그렇지 않죠.
조선이 산업화에 늦어져서 나라가 망했듯이 IT에 뒤쳐지면 나라가 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21세기는 IT에 뒤쳐지면 경쟁력있는 산업이란 거의 존재하지 않는 세기입니다.
 전 산업분야에 IT기술이 융합되고 있는데 이것을 적용 못하는 산업은 도태될 수 밖에 없습니다.
활자출판 시스템은 전자출판 시스템이 등장하자마자 사망했습니다.
종이출판업의 운명은 LG 디스플레이같은 회사들이 쥐고 있죠.
 종이를 대체할 디스플레이가 개발되면 종이책은 장식품으로의 역할밖에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사양산업을 만드니 IT산업이 고용창출 효과가 없을것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종이 출판업이 사라지는대신 지식 컨텐츠 산업에서 혁신적인 발전과 고용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게 꼭 책이라는 형태를 띠지는 않겠지만 말이죠.
 이런 발전은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에 사회의 생산성을 높이고 그에 따른 고용창출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여기서 도태되는 국가는 풍족한 나라에게 종속되서 노예처럼 살게 되겠죠.
 이는 개인도 마찬가지여서 IT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경쟁력이 좌우될 것입니다.
따라서 정서에 안맞는다면 한국인의 정서를 개조해야 합니다.
상상력과 논리력을 자극 시킬 수 있는 새로운 교육시스템이 필요할 때 입니다.
그런데 향후 10년간 그럴 가능성은 없어보이고 오히려 퇴보할 것으로 보이는군요.
 요즘 일제고사문제로 선생 몇명이 짤리는것을 보니 한심합니다.
단언할 수 있지만 그런 시험은 시간낭비입니다.
서울대 나와봤자 논리력이 형편 없어서 광우병에 낚이는 것이 현실입니다.
 
 얘기가 옆으로 셌는데 결론을 말하자면 IT의 대중화는 이제 10년이 지났을 뿐이고 아직 잠재력의 1%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산업화에 늦어져서 쓴맛을 본 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