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4.12.29 12:20

부자를 꿈꾸는 직장인들은 재테크나 부업으로 관심을 돌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원금마저 까먹기 일쑤고 '월급쟁이로 살아가는게 천명이려니'하면서 살아갑니다. 고액연봉자는 버틸만 하지만 그렇지 못한 평범한 직장인은 항상 쪼들립니다. 그래서 (아내가 있다면....)맞벌이를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 출판사의 첫 번째 타깃독자는 이런 분들이셨습니다. 분유값이라도 벌어보려고 인터넷 쇼핑몰을 차린 주부들^^ 개중에는 성공한 분도 있고 실패한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남편이 쇼핑몰을 차린 것보다는 확실히 리스크가 적었습니다.


어쨌든 확실한 것은 부자가 되려면 자본가가 되야 합니다. 왜냐하면 자본주의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회사를 차린 자본가가 유리합니다. 회사가 직장인보다 유리한 이유는 크게 3가지입니다.


첫째, 이익의 분배

회사가 실적부진으로 이익이 적게 발생했다.

그런데 그 회사의 최고임금 노동자가 받는 급여가 사장님 소득보다 크다.


소규모 자영업자에게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4대보험 관리 공단은 수상하게 봅니다.

'사장이 어떻게 직원보다 적게 가져가? 정상적인 회사인가?'

그렇습니다. 사장님이 직원보다 적게 가져나는 것은 비정상입니다. 이것이 장기간 지속되면 폐업해야죠. 사장이 직원보다 많이 가져가는 것은 자본주의 세계에서 누구나 수긍하는 보편적 진리입니다.


둘째, 세금

개인의 최고세율은 38%(개인회사 포함)입니다. 하지만 법인은 최고 세율이 22%입니다. 회사가 투자를 해야 고용이 창출되고 그래야 소비가 일어난다는게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온 경제원리죠. 이것은 불변의 법칙입니다. 회사의 투자를 이끄는 것은 이익이고 결국 회사가 버는 이익에 대해서 세금을 적게 매길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작은 기업들은 세금 혜택도 있습니다.

세율도 있지만 세제자체도 회사가 유리합니다. 개인은 소득에서 공제하고 세금을 매기지만 회사(법인이든 개인회사든)는 이익에 대해서 세금을 매깁니다. 더군다나 월급쟁이는 유리지갑이지만 회사는 불투명합니다. 회계감사가 붙어도 원천적으로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개인사업자의 경우 월급쟁이보다 불리할 수 있습니다. 똑같이 벌면 개인사업자는 공제가 거의 없으므로 직장인 보다 세금을 많이 내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개인사업자의 공제가 적은 이유는 그만큼 세원노출이 잘 안되고 이익을 측정하기 힘든 부분때문입니다. 애초부터 출발선상이 회사와 개인이 다릅니다.


셋째, 시간이 갈수록 불리하다.

노동자는 자신의 노동력에 대한 대가를 지급받습니다. 이것은 라이프 사이클이 있습니다. 은퇴무렵이면 임금대비 생산성이 떨어집니다. 회사의 입장에서는 구조조정 대상-- 이직을 해서 연봉이 오르는 것보다 감소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노인이 되서 일자리를 구하면 1분위(하위10%) 노동자에 속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회사는 살아남기만 한다면 라이프싸이클이 깁니다. 법인의 경우 수백년동안 살아남는 케이스도 있죠.


이런 조건이 누적으로 쌓여서 회사는 부자가 되기 쉬운 반면 직장인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처럼 부자가 되기 힘듭니다.


그런데 회사가 유리하다는 것은 알겠지만 직장에 매인 몸으로 어떻게 회사를 차리겠습니까? 더군다나 부업을 금지하는 직장도 있습니다. 


그래서 나온 해결책! 아내를 사장으로 만들어라!




교보문고             예스24



아내를 명목사장으로 만드는게 아닙니다. 말그대로 CEO역할을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맞벌이로 아내를 노동시장으로 뛰어들게 하는게 아니라 창업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물론 사업이 쉽지는 않습니다. 창업후 3년이내 폐업율은 50%가 넘습니다. 할게 없다고 무턱대고 창업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대부분의 창업이 망하는 이유는 준비부족으로 시작해서 자금이 거덜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업력이 쌓일수록 리스크는 줄어들고 성공확률이 높아집니다. 문제는 그 실패를 감당할 자금이 없다는 거죠. 하지만 남편의 수입이라는 안전판을 갖고 창업을 한다면 훨씬 리스크를 덜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작은 기업에서는 여성 특유의 능력이 남성보다 훨씬 유리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커뮤니케이션 능력.

마케팅에 있어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으뜸가는 덕목입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입니다. 특히 작은 기업일수록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사업의 성패를 가릅니다. 분석능력은 정보를 빨리 캐치하는것 못합니다. 그리고 주부생활을 하면서 얻은 섬세함과 꼼꼼함은 초기 회사를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런 뛰어난 자질을 갖춘 아내를 저임금 노동시장으로 내보내는 것은 경주용 자동차를 타고 장을 보러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 남편이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요? 회사에서 갈고 닦은 업무 노하우로 아내의 사업에 조력하는 것입니다. 회사를 운영하다가 보면 자금조달이나 재무같은 것에 어려움에 겪기 마련인데 이 부분을 도와주는 거죠. CEO아내, CFO(Chief Financial Officer) 남편은 환상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의 기본 뼈대를 설명했는데, 책에는 주부에게 적당한 아이템(안정적인 수입을 가져다 줄 아이템을 고르는 법)과 CEO 아내의 기분을 맞추는 법 등의 각종 팁들이 있습니다. 저자는 일본 메이저 은행간부출신으로서 주식투자 실패로 파산직전까지 갔다가, 아내를 사장으로 만들고서 5년만에 부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아내의 사업아이템은 부동산 임대업입니다. 부동산은 한물갔다고 생각하겠지만 일본은 20년째 부동산 불황이죠. 제가 부동산 임대업 관리회사와 면담을 해봤습니다만 한국은 일본보다 쉽겠더군요. 부동산 제도의 투명성이 일본과 한국이 비교가 안됩니다. 부자가 되고 싶은 직장인 부부들의 발상을 바꾸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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