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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의 출판 마케팅 흐름 중 하나
    카테고리 없음 2009. 2. 11. 10:29

    여산통신이라고 도서전문 홍보대행사가 있습니다.
    출판사에서 책이 나오면 신문, 방송, 잡지 같은 언론사에 홍보를 하게 되는데요,
    e비즈북스 같이 쇼핑몰 실용서를 내는 곳보다는 인문서적을 주로 내는 출판사가
    많이 이용하는 편이죠.(솔직히 언론사 기자들이 지식의 '사농공상'주의에 빠져 있어서
    그런지 실용서의 서평은 잘 안 싣습니다. 약간 과장해서 말하면 이문열의 쓸데 없는 잡담은
    고고한 인문학으로 분류되고, 동대문3B의 진솔한 쇼핑몰 스토리는 그렇고 그런 통속물이라고
    취급되는 식이지요.)

    여산통신 홈페이지에 가면 매주 언론사 출판담당자 기자 리스트를 업데이트해서
    올려놓고 있는데, 그것을 보고 자기 책과 맞는 매체를 선정해서 책과 보도자료를
    전달해주면 권당 2000원을 받고 담당 기자들에게 책을 전달해 주는 일을 대행하는
    방식입니다. 관련 도서의 서평이 나오면 그것을 스크랩해서 Fax로 송부해 주기도 하고요.

    그런데 여산 직원 얘기가 요새 경기가 안좋아 출판사에서 책을 덜 내다보니 일감이 많이
    줄었다고 하네요. 또 언론사의 서평코너도 많이 위축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재밌는 얘기는 최근에 언론사 서평 외에 인터넷 카페나 파워블로거들의 서평들이
    더 위력이 있는 경우가 많기 앞으로는 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홍보 서비스도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1인 미디어니 뭐니 하는 얘기가 많이 있었지만 실제 돈이 왔다갔다 하는 홍보 현장에서도
    카페의 운영자나 파워블로거들이 전통적인 매체의 영역을 많이 뺏어가고 있다는 것을 생생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저희 e비즈북스도 최근에는 보도가 거의 되지 않는 언론사 홍보는 잘 하지 않는 반면
    올블로그의 파워블로거나 인터넷 쇼핑몰 카페처럼 타깃독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많이 바뀐 상황이고 다른 출판사들 얘기를 들어봐도 전통 매체보다는 블로그나 카페 중심으로
    마케팅 포인트가 옮겨가는 것이 대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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