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09.03.04 12:35

2월 28일 마지막 주 토요일 광화문 생산성본부에서 '웹 2.0과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주제로
저자이신 김중태 문화원 원장님의 강연회가 있었습니다.

인터넷 통신의 과거에서부터 앞으로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먼저 하셨는데 궁극적인 방향은 온라인이 오프라인에서 활동하는 것과 똑같이 느껴지도록 변화해 간다는 말씀이셨습니다. 그러면서 사례로 든 게 Yes24의 UI였는데요, Yes24가 지금 잘 나가고 있지만 구매동선은 소비자의 직관과는 배치되는, 웹 1.0 시대의 상투적인 인터페이스를 쓰고 있다는 지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나와 있는 기술을 쇼핑몰 운영자들이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말씀이 있었는데요, 김중태 원장님이 가장 강조한 것은 태그 기술 하나만 잘써도 방문객을 지금보다 몇 배나 올릴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현존하는 웹 2.0기술 중에서 태그가 가장 쉽고 쇼핑몰에 유용한 기술이지만, 김중태님은 현재 블로그에서 운영하는 방법의 태그는 태그의 잠재력을 1%밖에 활용 못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태그는 취급 아이템에 따라서 구조방식을 달리 해야하며, 쇼핑몰 방문자들의 행동방식에 맞게 적용될 수 있었야 한다는것이 핵심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태그기술을 쇼핑몰에 어떻게 적용하면 좋은가에 여러가지 예를 들어주셨습니다. 사실 참석하신 분들은  이것 하나만으로도 토요일 황금시간을 투자한 본전은 뽑은 셈입니다.

 저도 인터넷 기술에 대해선 나름대로 어떻게 쓰는게 좋다는 짐작은 있었는데 미처 몰랐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태그로 '&' 검색이 가능하다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생각해보면 지극히 당연한 것인데도 그만큼 새로운 기술에 대한 안목이 없었다는 것이죠. ^^

 이밖에도 쇼핑몰 운영에 여러가지 영감이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을 말씀해 주셨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웹 기술이란것은 돈하고 비례하는 부분이 있는데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자신이 형편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은 모든 쇼핑몰 운영자들이 새겨들었으면 합니다. 
 
 한국의 쇼핑몰들은 사실 천편일률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웹 개발자와 쇼핑몰 운영자들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서 발생하는 현상인데 결국 그때문에 홍보전에 목을 맬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기술이란 것이 시간이 가면 평준화되는 경향이 있지만 아직 인터넷 기술은 더 많은  새로운 시도와  발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기회를 잡으면 레드오션이라는 평가는 다른 세계의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이런 기술의 도입은 사회생활 양식을 바꿔줄 것이라고 하면서 김중태님은 휴대폰이 바꾼 전화문화의 예를 들어주셨습니다. 휴대폰에 찍히는 발신자번호때문에 누구를 묻는 who라는 질문의 문화가 사라졌다고 하는데, 앞으로 발신자 위치 추적이 되면 어디냐고 where를 묻는 문화도 사라질것이고, 화상통화가 되면 무엇을 하고 있냐고 묻는 what 문화도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물론 프라이버시 침해때문에 저항이 있을것이지만 편리함이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여기에 대해서는 판단보류입니다만 CCTV가 성공적으로 정착된 것을 보면 불가능하지도 않을것같습니다. 저라면 절대 저런 서비스는 받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금지옥엽인 자식이 있다면 서비스를 신청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무려 3시간하고도 15분이나 열정적인 강연을 해주신 김중태 원장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토요일 황금 시간대에 강연회에 참석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강의가 끝나고 사인회를 가졌습니다. 열심히 사인해주시는 김중태 원장님 옆에 보이는 책들은 할인판매한 책들인데 꽤 많이 팔렸다고 사장님께서 흐믓해 하셨습니다. ^^ 

 자세한 강연내용은 다음주 중에 동영상으로 공개하겠습니다. 어디에 어떻게 공개하면 좋을지 지금 고민중이니 좋은 의견 있으면 제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