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09.05.11 08:30
짜 광고.
 이 단어만 가지고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다들 광고료를 지불하고 광고를 하는데, 돈을 내지 않고도 광고를 할 수 있다니 이 얼마나 좋은가. 그리고 관심이 높은 만큼 주변에서 쉽게 노하우나 정보 등이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효과를 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여부도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제공되는 정보나 내용이 그만큼의 효과가 있을까? 취급하는 상품이나 종류가 매우 다양할 텐데, 그 무료 노가다 광고가 모든 상품들에 공통적으로 적용되어 효과가 나타날까? 이미 효과를 보았다는 사람들은 지금까지 그 효과가 유지되고 있을까? 이러한 점들을 한번 따져볼 필요가 있다.

 노가다 광고는 과연 공짜일까? 눈에 보이는 비용은 들지 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 진정한 공짜인지는 한번 따져 보자. 노가다 광고는 운영자 자신이 할 것이다. 이것조차 업체에 의뢰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의뢰를 하면서부터 이것은 공짜광고가 아닐 테니…….

 본인의 월급이 얼마인지 생각해 보자. 월 100만 원? 월 200만 원? 본인이 최종적으로 받은 급여가 300만 원이라고 하여도 이제 쇼핑몰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새로 회사에 들어온 식구에게 주는 초봉이 자신의 월급이라 생각하자.
편의상 80만 원이라 생각하자. 그리고 본인이 하루에 일하는 업무시간은 노동시간을 근거로 8시간이라고 생각하자. 그럼 시간당 급여는 80만 원 나누기 영업일수 25일 나누기 8일 것이다. 즉 4000원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본인이 시간당 노동 급여는 4000원인 것이다.
본인이 노가다 광고를 위해 매일같이 하루 3시간씩 블로그, 카페, 지식검색 등을 한다고 하자. 당장 매출이 없고 이 매출을 위해서 주말에도 일을 할 테니, 영업일수는 한 달이라면 25일이 아니라 30일이 될 것이다. 직원이 이렇게 일을 했다면 특근이나 시간외 수당을 줘야 한다. 한 달이면 30일, 매일 3시간 일을 했으므로 월에 들어간 비용을 계산해 보자.

  4,000원(시간당 수당) * 3(하루 업무시간) * 30(월 일수) = 360,000원

 이것이 공짜인가? 이것을 역으로 생각하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돈이 아니고 시간이기 때문에 내 시간을 위처럼 사용하여 매출을 일으킬 수 있다면 위 방법이 더 좋은 것 아니냐는 의문을 가지고 계신 분도 있을 것이다. 맞는 말이다. 본인도 경쟁자도 모두 동등하게 가지고 있는 것이 시간이다. 하지만 경쟁자는 같은 시간 자원으로 본인이 하루 3시간씩, 한 달이면 36만 원의 가치를 가진 자원을 가지고 투자하여 일으킨 매출 그 이상의 매출과 효과을 일으킬 수 있도록 사용한다. 하지만 본인은 똑같은 하루 3시간씩 한 달에 36만 원이라는 자원을 가지고 효과가 나타날지, 나타난다고 하여도 그 효과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 모르는 모험과 같은 일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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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그 효과가 유지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가? 상식적으로 생각을 하여 보자. 똑같은 포털사이트와 검색엔진에 누구는 돈을 내고 광고를 하는데, 누구는 무료로 광고를 한다. 무료로 광고를 하는 사람들은 검색엔진이나 포털사이트의 헛점을 가지고 광고하는 것이다. 당연히 돈을 내고 광고를 하는 광고주들이 가만히 있지 않는다. 광고주들이 포털사이트나 검색엔진에 이로 인한 광고 효과의 감소를 이유로 단가할인이나 불만을 제기할 것이다. 그렇다면 검색엔진이나 포털사이트의 입장에서 그 회사들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광고주인가, 아니면 무료 광고를 하는 회원들인가? 당연히 광고주인 만큼, 광고주의 요구를 따를 것이고, 무료로 광고하는 방법들을 차단할 것이다. 그때마다 또 새로운 무료 노가다 광고 방법을 연구할 것인가? 다시 연구를 하고 포털사이트나 검색엔진의 헛점을 찾으려면 하루 3시간이 아니라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할지 모른다.

 물론 그러한 광고 형태가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남들이 그 방법을 모르고 있을 때 했다면 그 효과가 매우 좋을 것이다. 하지마 이미 효과의 단맛이 다 빠진 상태에서 돌고 도는 정보는, 인터넷 검색만 할 줄 아는 사람들이라면 쉽게 찾고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이미 죽은 정보나 다름없다.
또한 무료 광고를 하는 사람들끼리도 경쟁을 해야 한다. 쇼핑몰을 하는 사람들은 이미 같은 동종의 상품을 취급하는 사람, 타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경쟁자이다. 이 경쟁자들과도 경쟁을 해야 하는데, 무료로 광고를 하는 사람들을 또 다른 경쟁자로 만들려 하는가? 차라리 무료 광고하는 방법, 검색엔진나 포털사이트 등의 헛점을 이용한 노가다 광고를 하는 방법을 찾고 연구하고 공부하는 시간에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고 광고를 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본인에게 더 큰 이익을 가져다 주는 방법이 아닐지 깊이 생각을 해 보아야 할 것이다.

 장사도 마찬가지이다. 남들이 취급하지 않는 상품을 먼저 취급하는 사람이 고마진을 보게 된다. 하지만 동종 장사꾼들이 몰리기 시작하면서부터 고마진은 저마진으로 변하고, 쉽게 판매되던 것은 더 어렵게 판매된다. 하지만 그러한 경쟁을 피하기보다 그 경쟁 안에서 자신의 장점을 찾고 만들고 극대화하여 경쟁자보다 우위에 서는 것이 장사 수완이다.

 이 광고 또한 무료 광고, 노가다 광고처럼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경쟁이 심하고 효과의 지속성조차 검증이 안된 방법에 회사 세일즈를 맡기기보다는 본인이 취급하는 상품에 맞는, 적적한 광고료를 지불해서 노가다 광고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광고 방법을 찾는 것이 아마도 더 좋은 방법이며 회사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고 운영할 수 있는 수완이 아닌가 한다.

 나도 2004년 초반엔 무료 광고, 노가다 광고를 했었다. 그때는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이 하거나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여서 포털사이트 등에서 제재도 없었고 효과가 매우 좋았다. 주로 했던 방법이 키워드 조합을 통한 지식검색이었다. 다른 사람의 아이디로 질문을 올리고 답변을 올리는 형태인데, 내가 취급하는 상품 중 인기 있는 상품의 키워드를 이용하여, 'XXX 상품을 구매하려고 하는데, 어디 싼 곳 없나요?' 라는 식의 질문을 올리는 것이다. 답변으로 '나도 XXX 상품을 사용하는데, 매우 좋죠? 나도 매우 찾기 힘들다가 누가 AAAA를 추천해 주어서 거기서 사게 되었어요, 배송도 빠르고 OOO도 주고 괜찮더라고요' 라는 식의 답변을 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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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 광고의 대표적인 활동장소 지식in. 광고에 대한 포털의 벌칙이 엄격하다

 하지만 지금은 이러한 것들을 포털사이트에서 모니터링하여 광고 같은 답변은 삭제를 하든지, 막아 놓든지 한다. 또한 같은 아이디로 질문을 하면 눈치를 채거나 역효과가 나올 수 있으므로, 친구 아이디를 빌린다든지 식구 아이디를 빌리는 방법 등을 사용해야 해서 아이디 하나 만드는데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 막상 어느 정도의 효과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끝이 난 줄 알았는데 조금씩 답변이 뒤로 밀리기도 하고, 포털사이트에서 검색 조건을 바꾸기 때문에 또 새롭게 검색어 조합을 찾아야 한다.

 검색어 조합을 찾는 데에는 검색엔진에서 사용하는 로봇이라는 프로그램 특성을 이해하여야만 한다. 이 프로그램 특성은 기획자 의도에 따라 프로그래머가 조건 형식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내가 올린 노가다 광고가 상단에 노출이 된다고 하여도 몇 달, 아니 며칠 뒤에 다시 없어질지도 모른다. 없어지면 또 상위에 노출이 되는 키워드 조합을 찾아야 하고, 또 아이디를 빌리고 질문을 올리고, 바로 답변을 올리게 되면 눈치를 챌 우려가 있으니 하루 정도 시간을 기다렸다가 답변을 올리고 등을 반복해야 한다.

 이것을 몇 개월에 걸쳐 하다 보니, 회의를 느끼기 시작하였다. 물론 유료 광고까지 겸하여 광고를 진행하고 있었기에 포커스를 점차 유료 광고 쪽으로 맞추게 되었다. 내가 취급하는 상품에 있어서 유료 광고의 광고료가 적당한지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검증하는 방법 등을 더욱 공부하게 되었다. 1개월에 걸쳐 노가다 광고를 진행한 결과보다 오히려 몇 주 동안 진행한 유료 광고의 효과가 월등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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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가다 광고를 공부하고 진행하는 시간의 1/5도 안 되는 시간만 투자하면 적절한 비용을 들이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광고들이 얼마든지 있다. 대부분 노가다 광고라 하는 것은 블로그나 카페, 지식인 등을 통해서 한다.

 이것들의 특징은 응답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예들 들어 자신이 카페나 블로그를 만들어 게시판을 하나 생성하고 ‘원피스 고르는 방법’ 이라는 타이틀로 노가다 광고를 했다고 하자. 이러한 노가다 광고들은 노출이 되는데 적잖은 시간이 필요하다. 일단 검색엔진에서 로봇(포털사이트 등에서 검색에 사용이 되는 키워드 추출 프로그램이 생각하면 된다.)이 키워드들을 추출하여 적절한 키워드 검색이 노출될 수 있도록 적용이 되는 데에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것이 짧으면 1주일, 길면 한 달이 넘게 걸릴 수도 있다. 그리고 이렇게 오래 기다려서 원피스란 키워드로 검색을 하니 자신의 게시물이 나왔다고 하자. 상업적인 콘텐츠 포함으로 인하여 그것이 언제 모니터링 요원들에 의해 원피스란 키워드에서 제외될지 모른다. 그러면 다시 올려야 하고 노출여부를 확인하는 등, 시간도 많이 들기도 하고 그만큼 노력도 많이 해야 되는 것이 노가다 광고다.

 하지만 이러한 시간과 노력을 가지고 차라리 광고사에 광고주로 가입을 해 보자. 검색키워드 광고나 가격비교사이트, 지식쇼핑. 이 세 가지가 초반에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광고를 진행할 수 있는 광고 종류라 보면 된다. 이러한 광고에 광고주로 가입을 한 뒤 광고 효과에 대한 리포트나 광고주 관리자 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설명서, 도움말 등을 읽어 본다면 전엔 몰랐던 인터넷 광고의 종류와 활용 방법들이 떠오르게 될 것이다.

  가령, 키워드 광고에 광고주로 가입을 했다. 가입하는 데는 돈이 안 드니 두려워하지 말고 여러 포털사이트 광고주에 가입을 해 두자. 가입을 하고 관리자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도움말, 자주 묻는 질문, 광고 안내 등을 천천히 읽어 보자. 블로그나 카페 등에서 노가다 광고 결과를 관리할 시간의 1/5도 안 되는 시간이면 충분히 읽고 개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읽어봐도 모르는 부분이 있거나 자세한 광고의 효과 등이 궁금하다면 담당자에게 이메일이나 전화로 문의해 보자. 담당자가 친절히 유사 키워드나 요즘 인기가 있으며 가격이 저렴한 키워드 등을 상세히 알려 줄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귀찮게만 하지 않으면 된다. 이것 또한 돈이 들지 않는 컨설턴트 효과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쇼핑몰은 장사수완이다> chapter4 중에서. 허상무著.e비즈북스


[매출두배 내쇼핑몰] 시리즈 13
쇼핑몰은 장사수완이다
기초가 튼튼한 쇼핑몰 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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