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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회) 큰 업체들이 세금 줄이는 방법을 몰라 안 줄이는 것이 아니다
    매출두배내쇼핑몰시리즈/13_쇼핑몰은장사수완이다 2009. 6. 1. 08:30
    소제목은 쇼핑몰을 창업하고자 하시는 분들이나 초기 운영자 분들이 약간은 이상하다고 생각할 소재일 듯하다. 이익을 위한 대제목 아래 항목에 뜬금없이 큰 업체들이 세금을 줄이는 방법을 몰라서 안 줄이는 것이 아니라고 하니 정말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 아닌가 라고 생각할 것이다. 맞는 말이다. 이는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비용을 줄이고자 하는 항목이다. 마진만 보는 것이 이익을 발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갑작스러운 비용을 줄이는 것도 이익을 내는 방법이다.

    앞서 이야기한 세금에 대한 구조를 이해하셨을 것이다. 그렇다면 뭔가 잔꾀 같은 것도 떠오를 것이다. 그러하면 매입 세금계산서가 크면 그만큼 부가세를 줄 일 수 있으니, 없는 매입 세금계산서를 만들면 되는 것 아닌가? 그것이 바로 대단히 위험한 생각이다. 이것은 부가세라는 작은 비용을 줄이기 위하여 향후에 나갈 큰 비용을 누적시키는 것과 같다. 무슨 뜻이냐면 실 거래가 아닌 세금계산서에 대해서는 향후 몇 년이 지나도 발견이 되는대로 추징을 하고 그에 대한 대가로 가산세가 붙는다. 이는 2년 뒤가 될지 5년 뒤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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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발견만 안 되면 되는가?' 그것도 절대 아니다. 내가 조심한다고 발견이 안 되는 것이 아니다. 발행한 업체가 자료 거래상 혐의가 있거나 그로 인해 고발이 되었을 때 그 업체로부터 세금계산서를 발행받은 업체들은 줄줄이 소명을 해야 하는 것이다. 즉 이 세금계산서 자체가 하나의 업체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발행을 한 업체와 발행을 받은 업체가 서로 같아야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발행을 받은 업체는 문제가 없다고 해서 아무 일이 없는 것이 아니다.

    발행한 업체가 자료 거래에 대한 혐의가 있을 경우 발행받은 업체는 실 거래인지 여부를 소명해야 하는 것이다. 이 소명 자료로 제일 중요한 것이 통장 거래이다. 그렇기에 가급적 큰 액수의 거래에서는 세금계산서를 발행받고 결제도 통장으로 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실 거래가 없는 그저 세금을 줄이기 위한 세금계산서를 거래하는 행위는 절대 해서는 안 된다. 그저 지금 당장 아무런 탈이 없는 듯 하여도 5년 뒤에 어느 날 문득 소환장이 날아오고 소명하라고 연락이 오면, 5년 뒤에 자료를 어떻게 찾을 것이며 어떻게 기억하며 현금 거래 내역을 어떻게 증명을 할 것인가? 물론 장부 데이터는 꼭 보관을 해야 하며, 보관하고 있고 실 거래라면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은행에 가서 그날 입금한 내역을 뽑아서 제출하면 되는 것이다.

    이외에 세금을 줄이거나 탈세를 하는 방법으로 매출을 누락시키는 행위가 있다. 이 또한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장사를 짧게 하고 끝낼 것이 아니라면 각종 세금은 성실히 납부를 하는 것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현명한 방법이다. 조금씩 규칙적으로 세금을 내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몇 개월, 혹은 몇 년 뒤에 예상하지 못한 고액의 불성실 가산세를 내는 것이 좋겠는가? 큰 업체들이 이러한 세금을 줄이는 방법, 즉 탈세의 방법을 몰라서 안 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앞의 작은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이익을 위해 성실한 납세가 더 현명하기 때문에 안 하는 것이다.

    특히나 향후 세무사 등에 기장 분기를 맡겼을 때 세금을 줄여줄 테니 기장료를 좀 더 내달라고 하는 세무사들이 있다. 그러한 곳과는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다가 향후 몇 년 뒤에 문제가 생겼을 때 자기들이 책임을 져줄 것인가? 책임을 지게 되는 사람은 바로 사업체 대표인 것이다.

     인터넷뱅킹 계좌로 오고 가는 것은 돈이 아닌 그저 숫자일 뿐이다.

    쇼핑몰, 장사를 운영하다 보면 일시적으로 큰 돈들이 많이 오간다. 예를 들어 보자. 원가가 9만 원이고 판매가가 10만 원짜리 A라는 상품이 100개가 팔렸다. 그렇다면 일시적으로 100개 판매 대금으로 1천만 원이 회사 계좌로 들어온다. 그리고 거래처 결제 및 비용 등으로 이 1천만 원에서 자금들이 빠져 나간다. 일단 제품의 원가만 따져도 9만 원 * 100개인 900만 원이 빠져나갈 것이다. 그렇다고 나머지 100만 원도 내 돈이 아니다. 비용들을 빠져나갈 것이다. 인건비, 물류비, 매장 임대비, 포장 및 부자재비, 식대 등등의 월 고정비용과 비고정비용인 소모비용이 빠져나갈 것이다. 이 모든 비용이 다 빠져나가고 결국에 마지막까지 남는 돈이 비로소 회사 돈이 되고 내 돈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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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lickr - house of sims

    이렇게 장사를 하면서 계속적으로 인터넷뱅킹의 계좌로 돈이 들어오고 나가고를 반복한다. 매출이 크고 거래처가 많을수록 통장상으로도 하루에 몇 장씩 내역이 발생할 것이다. 나중에 이러한 것들을 보면 그저 숫자들로만 느껴지게 된다. 하지만 상품의 판매 대금이 일시적으로 들어왔다고 해서 큰 돈을 얻은 양 착각하여 비용을 늘리거나 잠깐 동안 자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뺀다든지 하는 회사와 개인을 구별하지 못하는 행동을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절대 아니 될 말이다. 모름지기 하나의 회사를 책임져야 할 대표라면 그에 대한 권리보다는 책임 및 도덕적 양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사적인 일로 인하여 회사 돈을 탐해서는 안 된다. 회사 돈은 회사 돈일 뿐이다. 거래 내역을 잘 확인해 보면 일시적으로 보관되는 현금은 오가는 숫자에 불과한 돈들이 많다.

    그럼 내 돈은 무엇인가? 내 돈은 매월 급여일에 회사로부터 받는 급여가 내 돈이다. 회사원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가? 어찌 보면 맞는 말이다. 오히려 회사원은 이런저런 책임질 일이 없기 때문에, 급여만 잘 나온다면 회사원이 더 속 편할지 모른다. 하지만 장사가 잘 되면 회사원들보다 급여 인상을 더 높일 수도 있고, 열심히 할수록 그 결과가 뚜렷이 보이게 된다. 열심히 하지 않을 것이라면 회사원이 나을지 모르나, 내가 정말 열심히만 하면 그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장사, 사업, 쇼핑몰인 것이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회사의 돈은 적자에 따라 마이너스가 될 수도, 흑자에 따라 플러스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플러스, 마이너스의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 성실히, 꾸준하게 운영을 하여 플러스를 더 많이 만들어, 개인이 받아갈 수 있는 급여를 높여야 되는 것이다.

    <쇼핑몰은 장사수완이다> chapter5 중에서. 허상무著.e비즈북스


    [매출두배 내쇼핑몰] 시리즈 13
    쇼핑몰은 장사수완이다
    기초가 튼튼한 쇼핑몰 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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