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0.09.30 11:31

2008년에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10월 출간을 목표로 <나의 쇼핑몰 스토리>가 개정판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실시간으로 바뀌는 e비즈니스 산업에서 2년은 크고 작은 변화들을 의미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쇼핑몰 업계 1위 ‘동대문 3B’의 김성은 대표를 만나 그 후의 이야기들을 들어봤습니다. 인터뷰는 이후 개정판 작업에 반영되고, 그 중에 흥미로운 내용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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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이후 ‘출’)] 출간(2008.6) 이후 이야기를 짚어 달라.

[김성은(이후 ‘김)] 내적으로 많이 성숙한 것 같다. 쇼핑몰에 대해 조금 더 체계적으로 많이 알게 됐다. 단순한 것들인데 마케팅이라든지 쇼핑몰에 대해 나 스스로가 많이 정립된 것 같다.

[출] 그때 당시에 얘기했던 원칙들이 세 가지가 있었다. 뭐냐면 첫 번째로 힘들 걸 각오하고 버텨라. 버티면 된다, 두 번째가 컨셉이다. 특히 패션쇼핑몰은 컨셉이다. 세 번째가 운용의 기술을 고객일정표 중심으로 말씀하셨다. 2010년 지금 상황에서도 그것이 유용한지 궁금하다.

[김] 기본 원칙. 그게 맞더라. 버티면 된다는 건 당연한 거고. 컨셉이 중요하고 운영의 기술도 중요하더라. 쇼핑몰의 구성요소는 마케팅, 상품사진, 사이트 운영에 있다. 마케팅보다 중요한 것은 상품에 대한 사진과 컨셉이다. 사이트 컨셉이라는 게 외관상의 부분도 있지만 상품페이지가 상당히 중요하다. 상세페이지가 완성이 됐을 때 필요한 것이 마케팅이다. 그 다음이 운영 부분이 필요하다. 컨셉(상세페이지)이 완성되어야 마케팅이 가능하다. 마케팅보다는 컨셉이 중요하다. 성공하는 데는 돈을 써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출] 그 당시 얘기했던 것 중 독자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킨 게 마케팅 보다는 컨셉이 중요하고 컨셉이 없으면 마케팅 하나마나고, 그 다음에 실제로 성공하는 것은 마케팅을 잘해서가 아니라 컨셉이 좋아서 성공했다. 그래서 얘기했던 게 왕비닷컴인데, 지금은 접은 것 같다.

[김] 여성복 사이트인 왕비닷컴을 운영하다 접었다. (남성복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았지만) 여성복 상품에 대해 잘 몰랐다. 

[출] 2008년 쇼핑몰에 대해 어느 정도 노하우를 갖고 계셨는데 그때 여성복에 대해 잘 몰랐다는 게 정확히 어떤 얘긴지 알려달라.

[김] ‘왕비닷컴’ 옷에 대해 몰랐다.

[출] 남성복은 알았지만 여성복은 몰랐다? 그때 당시만 해도 경험이 있는 직원을 뽑아 운영할 수 있지 않았는가?

[김] 한 개 사이트에 집중을 해야 하는데 그때까지는 여력이 안 되더라. 오너가 두 가지 일을 신경 쓰지 못하겠더라. 한계가 있었다. 개념이 확실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사이트 하나를 더 운영하는 것 자체가.

[출] 매출 100억 이상의 사이트를 운영하는 상태에서 사이트를 하나 더 운영하는 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스타일난다’ 같은 경우는 여러 개의 사이트를 잘 운영하고 있다.

[김] 사이트 운영하며 부수적인 것은 본 사이트와 연결해서 판매했다. 남성복. 새로운 사이트 오픈해서 하는 것 자체가 완전 새로운 것이다.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사람이 두 가지 일에 신경을 못 쓴다는 거다.

[출] 지금은 그때와 뭐가 달라져서 ‘사춘기소녀’라는 다른 사이트를 운영하게 되었는가?

[김] ‘사춘기소녀’는 그때보다 성숙됐고 정확히 정점이 됐다. 광고나 다른 사이트의 도움 없이 하루 수천 명이 들어오게 하는 노하우(마케팅)이 정리가 된 상태, 쇼핑몰 컨셉에 대해 완전히 개념을 정리한 상태다. 심지어는 쇼핑몰 사이트를 보면 그 사이트에 대해 보인다. 내가 보니까 쇼핑몰을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망하는 쇼핑몰 수 천 개. 대부분의 쇼핑몰은 망한다. 매출은 많은데 이 사이트는 광고비, 운영비 빼면 마진이 하나도 없다. 그러니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도, 사이트 매출이 수십억이 된다 치더라도 이 사이트는 외부적 환경이나 내부적 환경의 큰 영향, 운영을 잘못하면 매출에 관계없이 그대로 도태된다. 또 하나는 광고비를 쓰더라도 매출이 다른 쇼핑몰에 비해 10~20배로 힘을 주는 사이트. 딱 세 가지로 분류되더라. 봤을 때 상위 20~30개 사이트 중에서 계속 매출이 다른 곳보다 몇 배로 난다. 그중에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을 때 도태될 사이트가 보인다. 결국은 뭐냐면 보는 눈(판단)의 기준은 사이트의 전반적인 컨셉이고, 상세페이지다.



어떠신가요? 인터뷰에는 이밖에도 2008년 책을 출간한 이후 쇼핑몰 업계의 상황이나 개인적인 성공과 실패 등 꽤 흥미로운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새로 나올 개정판 기대해주시고요. 다음 주에 카페 회원 분들을 대상으로 ★ 제목 이벤트 ★ 를 실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