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0.11.22 09:55
1인창조기업 사무실 선택을 위한 도움말

오피스텔의 장단점
아이템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준비물은 PC 1대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다. 특히 인터넷을 이용한 아이템의 경우에는 일하는 공간이 집이나 작은 사무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1인창조기업처럼 지식 중심의 기업을 창업할 때 가장 좋은 형태의 사무실은 오피스텔이다. 24시간 편하게 일하면서도 먹고 씻고 잘 수 있는 곳이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피스텔은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보증금 1천만 원에 임대료 50만 원 정도의 오피스텔이라면 월 임대료 외에도 관리비 10~30만 원이 추가로 나가며, 초고속통신망요금과 전화요금, 전기요금, 수도세 등도 추가되기 때문에 30~50만 원 정도의 사무실 유지 비용이 더 든다. 여기에 교통비와 식비를 포함하면 오피스텔 운영비로만 100만 원 이상이 나간다. 밥은 직접 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반찬만 준비하면 식비는 아낄 수 있다.

그런데 일하는 공간으로는 적합하지만 이 정도 비용을 혼자서 벌려면 쉽지 않다. 나도 오피스텔에서 몇 차례 일한 경험이 있는데, 일하기는 편리하지만 100만 원 정도의 비용은 큰 부담이 되었다. 밥 먹으려고 바깥에 나가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점이나 아무 때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은 오피스텔이 가진 장점으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사람에게는 최적의 작업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소호 사무실의 장단점
오피스텔 다음으로 많이 선호하는 곳이 소호 사무실이다. 국내에는 ‘르호봇(www.ibusiness.co.kr)’을 비롯한 다양한 소호 사무실 임대업체들이 있다. 소호 사무실의 장점은 보증금이 필요 없으며 모든 비용이 임대료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월 임대료가 40만 원이라면 한 달치인 40만 원을 보증금으로 선납하여 임대료 미납에 대비한다. 이 금액은 나중에 돌려받는다. 그러니까 열흘 정도 있다가 나간다면 40만 원에서 30분의 10만큼 제외하고 돌려준다는 뜻이다. 그 외에는 모두 임대료에 포함된다.

다시 말해 40만 원을 낸다면 이 금액 안에는 임대료 외에도 전기요금, 인터넷요금, 냉난방비, 부가세 등이 모두 포함된다. 물론 책상과 책장 등의 집기도 제공된다. 따라서 사무실 비용 외에 추가로 나가는 금액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가격이 싸기 때문에 사무실은 매우 작다. 책상 하나 들어가면 꽉 찰 만큼 답답한 공간이다. 대신 회의실과 접견실, 휴식 공간인 카페를 자유롭게 쓸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은 오히려 오피스텔보다 넓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보증금이 없기 때문에 보름 전에만 이야기하면 바로 방을 뺄 수 있는 간편함도 큰 장점이다. 노트북 1대만 가지고 입주했다가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24시간 근무도 가능하다. 다만 공동 사무실이기 때문에 혼자 사용하는 오피스텔처럼 먹고 씻고 자는 형태의 작업은 어렵다.   

flickr - 모노마토


르호봇 자료에 의하면 2000년 초반만 해도 1인실 비율은 10%에 불과했지만 2009년에는 34%가 1인 기업이며, 신규 센터인 경우에는 입주자 중 60%가 1인 기업이라고 한다. 그만큼 소호 사무실은 1인 기업에게 적합한 작업 공간이다.

공동으로 함께 쓰면서 책상 하나만 차지하는 독서실 형태의 솔로피스는 25~30만 원선이며, 문이 달려 있는 방 형태의 사무실은 30~40만 원 정도 한다. 참고로 현재 내가 일하는 집필실도 가장 작은 크기의 스마트솔로피스다. 시청, 홍대, 강남 등 지역에 따라 같은 면적이라도 가격은 차이가 나며 시설도 다르다. 일반 사무실보다는 훨씬 작지만 1인이 쓰기에는 충분하고 보증금이 없으며 언제든지 사무실 정리 및 이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1인창조기업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소호 사무실이 주요 지역의 지하철역 근처에 있어서 입지 조건이 좋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접견실, 회의실, 카페 및 공용 사무기기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소호 사무실은 외부 사람이 종종 방문해야 하는 업종에 적합하다.

다양한 작업 공간
오피스텔과 비슷한 형태로 원룸과 고시텔도 있다. 원룸은 오피스텔과 비슷하지만 주택의 개념이 좀 더 강해서 오피스텔보다 숙식이 용이하며, 관리비가 적기 때문에 오피스텔에 비해 적은 비용이 든다. 고시텔도 1인창조기업에게 적합하다. 고시텔은 원룸보다 작은 대신 가격이 싸다는 점이 장점이 있다. 소호 사무실보다 환경은 불편하지만 씻고 잠을 잘 수 있다는 점에서는 낫다. 다만 고시텔이 곳곳에 있지 않고 특정 지역에 몰려 있다는 점 때문에 지리적 특성을 타는 점이 단점이다.   
일반 사무실은 1인이 혼자 쓰기에는 공간이 넓고 비용도 드는 편이라 1인창조기업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일이 많고 2인 이상 공동 창업한 경우라면 일반 사무실도 고려할 만하다.   

이 외에도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 가능한 공간으로는 아파트나 일반 주택을 월세나 전세로 임대하는 경우가 있다. 주택을 임대했기 때문에 집 겸용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미 집을 가진 사람에게는 큰 장점이 없지만 외지에서 혼자 살면서 일하는 미혼에게는 괜찮은 선택이다.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을 사무실로 하는 재택근무다. 재택근무는 사무실 비용이 나가지 않는다는 점에서 최선의 선택이지만 출퇴근이 없어서 게을러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미혼이 아니라 가족이 있는 기혼자인 경우에는 가족들로 인해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소득이 일정 수준에 오르기 전까지는 재택근무를 통해 사무실 비용을 최소로 줄일 필요가 있다. 따라서 자금 여유가 많지 않다면 재택근무를 기본으로 출발하는 것이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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