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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트 해킹과 보안에 대한 무감각
    자유공간 2011. 7. 29. 12:06
    네이트의 회원 정보 3500만건이 유출되었단 이야기를 어제 접하고 재빨리 비밀번호를 변경했습니다.
    어제 사용자들 폭주로 잘 열리는 것 같지 않아서 오늘 다시 접속해봤습니다.
    내 신상정보가 어떤게 입력되어 있었나 봤더니 꽤 심각합니다.
    집전화번호,주소가 정확히 노출되어 있었군요. 휴대폰 번호가 입력이 안된게 기적일 정도?
    더군다나 그ID로 다른 포털의 ID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한국 주민등록번호야 12억명이 공유하니까 별문제는 아닌데 ID까지 공유하게 생겼네요.

    초창기에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할 때만 해도 개인정보 유출 우려때문에 모조리 가짜 정보를 입력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정직하게 입력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인터넷 쇼핑을 하다보니 정확한 신상정보를 입력하게 된 것이 아닐까싶군요. 사실 가짜 정보를 입력하기 위해 머리를 짜내는것도 귀찮더군요.
    어차피 여기 저기서 털릴텐데 언제 머리를 짜매고 있나?

    flickr - _gee_


    인터넷이 생활에 밀접해질수록 개인정보에 대한 가치는 점점 높아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마케팅에 활용하기에 최적화된 정보들로 발전하고 있거든요. 가끔 미래 생활을 예측하는 기사들을 볼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편리를 대가로 자신의 사생활을 교환하는게 미래의 모습이 아닐까?
    그 정보를 획득하는 수단은 해킹처럼 불법적일 수도 있고 포털이나 SNS처럼 합법적(?)일 수도 있습니다.
    보안을 걱정한다면 인터넷을 끊으면 됩니다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죠.

    해결 방법은 자신에게 주는 가치만큼 서비스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게 좋습니다.
    네이트의 경우 저는 실수했습니다. 네이트온의 한달 무료문자 100건을 쓰는 대가로 중요한 ID를 유추시킬수 있게 만든데다가 집전화번호와 주소까지 노출시켰으니까요.
    앞으로 회원가입할때는 신경을 좀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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