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1.08.30 10:01

진리와 사랑의 메신저, [스토리텔링]
역사는  ‘선택의 결과물’이다.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세상의 흐름은 모두가 선행사회를 살았던 사람들의 선택으로 이루어진 것이고, 후손들이 만들어갈 세상 또한 우리가 지금 선택하고 쌓아가는 결과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역사는 사람들의 생각이 쌓이고 진화해가는 과정이다. 사람들의 이해와 감성이 함께 묶여지고 풀어지며 또 묶여지고 풀어지며 씨줄날줄로 감응하며 세상을 마주 대하는 장면이다. 이렇게 시공을 초월하여 나와 타인의 생각과 생각을 연결시키고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세계 4대 종교는 모두 말씀으로 시작하여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기독교는 태초에 하나님의  ‘말씀’이 계셨나니로 시작하고, 예수  ‘가라사대’로 대중들과 소통하고, 무슬림은 코란이 신의 태초  ‘말씀’으로 가브리엘 천사가 알라의 명을 받아 예언자 마호메트를 통하여 한 자, 한 획도 빠짐없이 그대로 인류에게 전달했다고 믿는다. 유교에서는 공자 왈, 즉 공자님  ‘말씀’하시되로 시작하여 사람의 도리를 인의예지(仁義禮智)로 풀어냈다. 불교는 석가모니가  ‘말씀’한 교법을 지향점으로 하여 앎과 깨달음을 인류에게 전파하였다.

flicker = h.koppdelaney

사람들은 어떤 이유로, 무엇에 근거하여 선택을 하는가? 선택은 왜 사는가에 대한 철학적인 문제이기도 하고 현실적인 문제이기도 하면서 사람들의 삶을 견인해간다. 대의명분과 우정과 아름다움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선택을 하기도 하고, 개인의 영달을 좇아 나라를 배반하기도 하고 개인의 이익과 목숨을 버리면서 나라를 구하기도 한다. 그런 사람들의 선택들이 쌓이고 쌓여 시대를 바꾸고, 이야기를 만들고, 생각의 전환으로 상황을 변화 발전시키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의 일생을 관통하는 변하지 않는 키워드가 있다.  ‘진리와 사랑’이라는 가치기준이 한 켠에 있고,  ‘진리와 사랑’을 진리와 사랑답게 만드는  ‘이야기의 힘’이 또 다른 한 켠을 차지한다.

나에게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독특한 매력을 지닌 이 사람들을 선택한다. 피겨여왕 김연아, 농구의 황제 마이클 조던, 인류의 위대한 스승 마하트마 간디, 민족의 성웅 이순신, 대한민국 16대 대통령 노무현.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그들의 이름 앞에는 정관사  ‘The’가 붙는다는 것이다. 이미 언급되었거나 쉽게 알 수 있는 사람이나 사물 앞에 붙이는 정관사  ‘The’는 고유명사, 즉 유일한 존재감을 지닌 사람이나 사물 앞에 붙인다.

우리에게 희망과 열정을 선사하고, 꿈과 목표를 향한 나침반이 되어주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존재, 사랑과 진리의 실천자이기도 하고, 용기의 화신이기도 하다. 그들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공인이고,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내 마음속을 떠난 적이 없는 위인이다.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다. 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컴퓨터와 마음에 담고 가슴으로 느낀다. 그리고 중간 중간 꺼내어 본다. 힘들 때, 기쁠 때, 자극을 받고 싶을 때 그들의 이야기는 나에게 속삭인다.  ‘용기가 나지 않는가? 그러니 힘내! 너도 할 수 있어! 진리와 사랑은 결국 승리한단다!’ 그들은 나의 마음에 언제나 용기를 북돋아준다.만약 누군가의 마음을 훔치고 싶다면, 누군가에게 기억되는 소중한 존재가 되고 싶다면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자. 우리 모두가 영웅이 되거나 마이클 조던의 덩크슛이나 김연아의 공중 3회전 점프처럼 화려할 필요는 없다. 단지 내가 잘하는 것, 가장 자신 있는 것 하나면 충분하다.

농사는 관념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가장 구체적으로 알아가는 육체노동을 통해서만 결실을 맺을 수 있기 때문에 농민의 의식은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세계관을 갖게 된다. 농사는 몸에 배어야 하고, 마음에 스며야 되는 일이며,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러한 세계관을 가지고 아름다운 자연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은 그 자체로 훌륭한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다. 우리의 이야기,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자. 그로 인해 우리는 누군가에게 기억되는 힘과 사랑을 주는 소중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그것은 곧 이야기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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