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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와 영화에서 스토리의 힘을 느끼다
    창업&마케팅/이야기농업&스토리두잉 2011. 8. 31. 10:03
    드라마와 영화에서 스토리의 힘을 느끼다
    영화나 드라마나 마음먹고 본 것이든, 우연히 만난 것이든 기억 속에서 두 가지로 나뉜다. 뭉클한 감동으로 우리의 영혼을 후끈 달아오르게 한 작품들이 있는가 하면 어이없는 실소를 머금게 하기도 한다. 막장드라마와 국민드라마의 구분점이다. 사랑과 진리라는 보편타당한 실재를 무시하고, 짧고 가벼운 안목으로 눈앞의 이익이나 시청률에 얽매어 제작된 작품들은 우선 재미가 없다. 심지어는 막장드라마로 평가받은 것들은 그 시점에서 기억 저편으로 내동댕이 쳐버린다. 하지만 의녀 장금의 일대기를 다룬 [대장금], 허준의 일생을 다룬 [동의보감], 거상 임상옥의 일생을 다룬 [상도]를 비롯하여 가장 최근의 [제빵왕 김탁구] 등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아 알게 모르게 나의 생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몇 번씩 다시보기도 하고 어느 때는 이틀 동안 폐인이 되어 전편을 몰아서 시청하기도 한다. 질릴 법도 한데 그렇지 않다. 오히려 매번 볼 때마다 새로운 주제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재미는 시간이 갈수록 더해간다. 익숙한 등산길이지만 비온 뒤 어느 날은  ‘야생 버섯보기’를 콘셉트로 등산을 하고, 어느 날은  ‘새소리’를 듣고, 또 다른 날은  ‘야생화’에 주안점을 두고 등산을 한다. 같은 장소, 같은 산이지만 주제에 따라 산이 내어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매번 매료되곤 한다. 인생의 경험도 쌓이고 연륜도 보태지다 보니, 보는 시점을 달리하며 같은 이야기 속에서 새로운 감동을 맛보는 것이다.

    flicker = mushroom


    더군다나 우리의 역사는 농업사회에 기반을 두므로 드라마에 나타나는 농촌, 먹거리, 전통, 고향, 자연환경 같은 조건은 예나 지금이나 당시를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절대적인 의미를 지니게 마련이다. 농민들이나 농업 비즈니스로 농업적 삶을 사는 나에게는 여러 가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명품 드라마나 영화에서 얻어가는 즐거움일 것이다.

    영화 또한 마찬가지다. 유년시절부터 지금까지도 기억에 선명하게 남는 작품들이 있다. [벤허], [빠삐용], [노트르담의 꼽추], [백 투 더 퓨처], [간디], [스파타커스], [쇼생크 탈출], [스팅], [스타워즈], [닥터 지바고], [모던 타임즈], [쥬라기공원],  [아바타] 등. 동서고금 혹은 신념의 차이를 넘어 세상 사람들을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는 역시  ‘스토리’다.  ‘마땅히 그래야 함’을 위해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끝내 뜻을 이루고야마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감동을 넘어 경외감을 주기도 한다.

    영화 [모던타임즈]의 한 장명(출처:http://www.brightlightsfilm.com/66/66charlie.php)


    또한 그 이야기가 가능했던 주인공들의 삶 속에서 또 하나의 매개요소를 찾아본다. 바로  ‘기록’이라는 실천행위다. 영화에서 드러나든 그렇지 않든 행간을 읽는다. 기록은 지속적인 자기화 과정을 통과하는 의식이므로 시간을 필요로 한다. 기록은 진화를 거듭하여 한 사람으로 하여금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도와주게 된다. 그 판단은 행동으로 이어지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감동으로 몰아가는 동력이 된다. 역사 속에서 진리와 사랑을 지켜낸 사람들의 일생, 감동을 전해주는 사람들의 일생은 이야기로 전해져 우리를 풍성하게 해준다. 또한 그런 이야기들로 인하여 역사는 발전해 왔으니  ‘이야기의 힘’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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