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1.09.02 10:07
디지털 스토리텔링의 성격
디지털 스토리텔링은 한 사람의 이야기를 영상, 텍스트, 사운드, 음성 혹은 비디오나 애니메이션을 통해 멀티미디어 작업으로 전환하여 보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내고 정서적인 경험을 공유? 공감하도록 하는 과정이다. 옛날에 우리는 벽난로나 모닥불 주변에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서로가 자신의 이야기를 거침없이 나누었고 다른 사람들과 생각을 주고받았다.  ‘이야기하기’가 존재했던 것이다.

그러나 매스미디어의 도래와 함께 스토리텔링이라는 마법의 많은 부분은 유실되고 말았다. 19세기 중엽 윤전기의 발명으로 인쇄매체 매스미디어가 성장했고,  19세기 말부터  20세기로 넘어오면서 무선 송수신기술과 영화기술의 발명으로 시청각 매체가 급속도로 성장하게 되었다. 자본주의 태동과 함께 시작된 이 흐름은 기존의 모닥불 커뮤니케이션 시대와는 질적으로 다른 세상을 열어가기 시작했다.

flicker = The Story Lady



신문, TV, 라디오, 영화, 잡지로 대변되는 매스미디어는 이야기하는 자와 듣는 자를 따로 격리시켰다. 내가 싫어하는 말 중에  “닥치고 본방 사수하세요”, 이른바 ‘닥본사’라는 은어가 있다. 일방적인 전달과 수동적인 자세를 한마디로 압축하는 단어다. 남이 만들어놓은 이야기를 수동적으로 즐기는 소비자만을 양산시켰을 뿐이다. 한 방향 이야기 전달 구조체계에서 사람들을 그저  ‘착하게 상품을 소비하는 피조물被造物’로 치부해버린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면서 대중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만들어 음성, 음악, 이미지, 영상 등으로 옷을 입히고 부자들과 기업, 권력자들의 독점의 영역이었던 매스미디어의 일방향 정보전달체계를 허물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 디지털 스토리의 시대가 온 것이다.  ‘나도 주인공’ 세상이 된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영화나 TV, 광고보다 세련된 감각은 떨어지겠으나 진솔하고 설득력 있는 내용으로 소비대중의 감성에 어필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그 지점이 고단한 대한민국 농업이 살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콘텐츠 독점자 매스미디어의 위세에 눌려 불가능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얼마든지 매력적으로 만들어 대중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것이다. 바로 우리의, 나의 이야기로 상품과 자신의 삶을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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