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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영업자의 빚과 재창업
    자유공간 2011. 9. 30. 13:30
    자영업자들의 빚이 심각하다는 기사가 눈에 띄는군요
    경기불황이 이제 시작단계인데 빚때문에 허덕인다면 정말 꽤 심각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http://media.daum.net/economic/view.html?cateid=1067&newsid=20110930091917477&p=sisapress

    장사가 안되서 돈을 여기저기서 융통하다가 이제 사채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지경까지 몰리면 사업을 접는 것이 낫습니다. 이 위기만 버티면 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다가는 빨간딱지를 구경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살아남는 소수도 있겠지만 그보다 경매로 집이 넘어가서 낙찰자에게 이사비를 요구하는 상황이 되기 쉽상이죠.

    불황기에 빚을 얻어쓰는 것이 위험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일반적으로 고정비를 조달하기 위해 빚을 얻게 되는데 이 고정비는 잘 나갈때의 고정비입니다. 즉 비대해진 몸에 맞는 고정비죠.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 빚을 얻다가 버틸 수 없으면 몸무게를 줄이게 됩니다. 차라리 몸무게를 먼저 줄인후 빚을 진다면 그나마 버틸 수 있는 기간이 길어지겠지만 그런 결단을 내리기 힘듭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자기가 가진 것을 포기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죠. 고정비란 어찌보면 사장의 자부심과 직결되는 사안입니다. 고정비가 크면 폼나고 사람좋은 사장님이 될 수 있죠.

    어쨌든 이 수순으로 가서 주변에 돈을 융통하기 시작하면 한번 쯤은 도와줍니다. 아직까지는 신용이 있어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급적이면 주변의 돈을 빌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flickr -digitalmoneyworld


    창업에 있어서 주변사람의 도움은 성공의 큰 원동력입니다. 어찌보면 사업에 실패한 것은 주변사람이 떨어져 나가는 것에 비하면 큰 손실은 아닙니다. 사업이 실패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재기에 성공한 경우는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로 10년간 3억5천만원을 벌었던 분의 이야기가 네티즌의 심금을 울렸지만 그분께서 주변사람들을 잡을 수 있었다면 좀 덜 고생하실 수 있었겠죠.

    어쨌든 사업이 흥하고 실패하는 경우는 사람의 힘으로 불가능 한 경우가 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나 유럽의 재정위기에서 자영업자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기껏해야 사태를 미리 예견하고 준비하는 것일 뿐입니다. 이것도 대단한 통찰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고 대부분은 신문기사로 나와도 피부에 와닿기까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다시 일어나는 것은 전적으로 사람의 힘(人力)입니다. 재창업을 위해서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야 하는 것이죠.

    창업력
    카테고리 경제/경영 > 유통/창업
    지은이 김중태 (e비즈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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