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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브 잡스와 기획자
    자유공간 2011. 10. 10. 13:57

    [기획의 신 스티브 잡스]를 보면, 스티브 잡스는 철처한 기획자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 그가 손댄 IT, 영화, 음반에 이르기까지 성공을 거두웠다. 그는 '창의적인 기획자'로서 남들과 다르게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해적'과 같았다.

    스티브 잡스에 관한 평전은 예약판매에서 높은 판매량 호조를 보이고 있을 정도로 스티브의 삶은 대중에게 여전히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시중에는 스티브 잡스의 '혁신', '창조력', '기획력',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하면서 수많은 책도 출판되었으며, 한 편으로 너무 맹신적인 스티브 열풍으로 간주하며 비판의 우려도 적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미경제 전문지인 <포브스>에서  ‘그의 업적을 명확히 평가해야 한다’는 비판적 시각도 나오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잡스는 선지자(visionary)가 아니라 좋은 의미의 기회주의자(opportunist)”라고 할 수 있다. 또 “애플의 대표 제품인 아이맥·아이팟·아이튠스·아이폰·아이패드 모두 애플이 처음 만든 것은 아니었다”,  “인터넷 시대가 되자 다른 기회주의자처럼 잡스도 기존의 제품을 조합해 사람들이 사용하도록 했다”고 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스티브에 관한 책들을 읽다보면, 그가 호인이 아니었다는 여러 일화들을 알 수 있다. 특히 오랜 사업 파트너였던 워즈니악과의 충돌을 보면 자기중심적인 성향을 많이 가지고 있고 자기 위주로 모든 일을 진행시켜야 하는 전형적인 악당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적재적소의 인재 활용, 배치, 협상력, 개발능력, 화술등은 스티브 잡스가 종합적인 기획 능력을 가지고 있고 게다가 자신을 마케팅하는 능력도 갖춘 최강의 기획가임을 다시 보여 준다.

    포스트 PC를 열어온 스티브 잡스의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IT시대의 강자는 누가 될까..
    이제 '기획자'의 시대는 가고 또 어떤 것에 집중해서 혁신을 이뤄내는 시대가 될 것인지 한 시대를 열고 닫은 스티브 잡스를 추모하면서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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