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1.10.12 10:44
인터넷광고는 돈이 안 든다?
‘인터넷광고라면 웬만한 일은 다 된다’라는 생각은 주로 인터넷광고를 구체적으로 경험하지 않은 상태에서 막연한 기대와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다. 인터넷광고에 대해 잘 모르고 관심도 없는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별로 없어서 그렇고, 잘 모르지만 관심이 많은 경우라면 인터넷광고의 목적이나 효과를 막연하게 기대하게 된다.

광고비만 충분하다면 TV광고를 마다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TV광고를 통해 전국적으로 자사의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면 광고를 보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인지도가 금방 올라갈 것이다. 하지만 역시 비용 때문에 TV광고를 쉽게 결정하고 집행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인터넷광고가 TV광고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인터넷상의 입소문으로 회사의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이야기를 듣거나, 인터넷광고를 활용한 광고비 대비 증가 매출액의 사례 분석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해서 고객들과 대화하고 불만도 수렴하면서 마케팅은 물론 생산에까지 이를 반영하는 사례들을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인터넷광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한편으로는 빨리 실행하고 싶어서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할 것이다. 물론 TV광고에 비하면 인터넷광고가 훨씬 저렴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조금만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인터넷광고비가 비싼 것에 놀라고 막연한 기대감은 실망으로 변할 수도 있다.

네이버 메인화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초기화면 상단 광고는 시간 단위로 판매하는 상품이고, 우측에 위치한 상품도 반나절 단위로 판매한다. 그 아래에 쇼핑 관련 위치도 광고상품이다. 이 상품의 광고단가를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인터넷광고비가 저렴하리라는 생각도 금방 달라질 것이다. (구체적인 단가는 네이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광고를 막 시작하는 사람, 특히 소규모 사업자의 경우 홈페이지 제작업체나 키워드광고 대행사를 통해 인터넷광고에 접하게 되면서 인터넷광고가 매출에 바로 직결되는 판매 수단이라고만 생각하기도 한다. 이런 접근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소규모 사업자에게는 이익이 되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에서 인터넷광고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지도 않고 인터넷광고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거나 실망해 버린다면 인터넷광고를 제대로 활용할 기회를 놓치게 된다. 특히 지속적으로 새로운 채널을 확대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경쟁사들에 뒤처질 수도 있다.

이처럼 인터넷광고를 오해하지 않으려면 인터넷광고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을 숙지하는 동시에 구체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상식적이고 상투적인 이야기이지만 커뮤니케이션이나 세일즈에 정답은 없다. 인터넷광고도 마찬가지다. 특히 인터넷광고의 경우 비용의 효율성을 내세워 광고상품을 파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리 적은 비용이라도 자신에게 정말 적합한 광고인지 알아보고 판단해서 결정해야 한다.

특히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의 확산으로 점점 다양해지는 커뮤니케이션 채널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구체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이 책을 쓰고 있는 시점에도 대한민국에서는 소셜커머스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또한 이 책이 나온 시점에는 과연 어떤 것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을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인터넷광고에 대한 기본 개념을 숙지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채널을 찾고 활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출처 : 임현태《인터넷 광고 이기는 전략》근간.e비즈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