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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택스로 세금을 혼자서 신고하기
    e비즈북스이야기/지금막만든책들 2011. 12. 9. 12:10
    회사에 처음 들어간 후 어느 날 사장님께서 세무책을 두 권 던져주시면서 원천징수이행상황 신고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나중에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니 경리 커뮤니티에서 목격되는 흔한 장면....

    세금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안잡힌 상황에서 책을 읽어보고 신고한다고 뭐 제대로 되는 것이 있나요?
    비과세급여라는게 뭔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말이죠. 더군다나 당시에는 홈택스가 아니라 수기로 서류를 작성해서 신고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곳곳에 오류투성이^^
    A01란의 비과세포함부터, 소득세등에 주민세가 포함되는 등... 정말 화려한 오류였습니다.

    그 후 홈택스를 통해서 신고하면서 나름대로 편리해졌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오류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중도퇴사자,연말정산,일용근로 등에서 지속적으로 잘못 신고를 했죠. 신기하게도 나라에 내는 세금에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세무사를 쓰면 되지 이 바보야"라고할 수 도 있겠지만 매출이 작은 기업에서 기장 비용이 만만한 것은 아닙니다. 더군다나 사장님께서 다른 회사는 더존회계프로그램으로 세무사가 거의 필요없다던데? 라고 하시죠.
    그러면 회계프로그램을 쓰게 해 주시던가.

    세무서에 전화해서 물어보는 방법도 있지만 세금 신고기간에는 직원들도 바쁩니다. 통화가 되지 않기 일쑤이고 간신히 연결되도 어리석은 백성이 그 난해한 세무용어를 어떻게 이해하겠습니까? 저쪽에서 말하는 용어는 일반인에게는 외국어나 다름없습니다. 세무서 직원은 아무렇지도 않게 기환급신청 세액을 이야기하지만 처음 듣는 입장에서는 그런 개념이 왜 필요한지도 모릅니다. 오죽하면 상담하던 직원이 그냥 세무사를 쓰시라고 권합니다. 사장님이 안해주신다고 하면 '저런'이란 동정어린 위로의 말을...

    더욱 황당한 점은 세무서 직원도 모르는 경우가 있다는것입니다. 세무서 직원들은 인사이동이 잦은 편입니다. 아마 부패를 막겠다는 제도적 보완 장치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면 정말 총체적 난국에 빠지는 거죠.

    그러면 가장 손쉽고 방대한 인터넷 검색은 어떨까요?
    세금 제도는 1년 단위로 바뀌는데 이것을 반영한 인터넷 웹페이지보다는 그렇지 않은 웹페이지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검색엔진의 특성상 오래된 웹페이지가 위로 올라가죠. 공신력이 좀 있어보이는 사이트는 회원가입을 하라고 하고. 무료로 쉽게 접할 수 있는 블로그를 참고하다가는 대형사고가 나는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 책은 저 같은 처지의 담당자를 위해서 나왔습니다.

    먼저 세금의 기초 개념을 잡고, 홈택스의 신고 과정을 단계별로 따라가면서 그때그때 필요한 용어들을 설명합니다. 이 방식의 장점이 몇 가지 있는데 첫째는 가뜩이나 난해한 세무용어중 불필요한 부분을 건너뛸 수 있다는 점이고 둘째는 놓치고 있는 부분을 잡아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홈택스가 자동으로 숫자 오류를 잡아주는 기능이 있지만 원천적으로 안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저도 이 원고를 보고나서야 제가 잘못 신고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행히 세금과는 전혀 무관한 부분이었습니다.

    또한 특별히 실무 현장에 신경을 썼습니다. 규정과 현실의 괴리는 있기 마련인데 실무에 익숙하지 못하면 규정에 충실하려고 하기 마련이죠. 세무사를 쓰는 이유는 이런 실무에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세무사가 어떻게 세금신고를 하고 있는지 살짝 팁을 엿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실 제가 이 책을 기획했기 때문에 제가 부딪혔거나 궁금해 했던 문제들은 전부 질문을 던졌습니다. 어떤 부분은 상당히 민감하기 때문에 책에는 싣지 못했지만 답변은 다 받아냈죠^^

    이 책은 부가가치세,원천징수와 연말정산,급여와 4대보험 공제,종합소득세를 다루고 있습니다. 작은 기업에서부터 프리랜서까지 혼자서 세금신고를 해야하는 분들이 타깃독자죠.

    혹시 나는 월급쟁이어서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런 분들은 이 책이 아니더라도 급여와 4대보험 공제는 꼭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알기로는 각종 세무 책이 이 부분을 애매모호하게 표현했고 인터넷의 자료 역시 그렇기 때문에 적게 받으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경리 담당자를 미워하진 말아주세요. 만약 그렇다면 수정을 요구하시고 이 책을 추천해 주시길^^

    이 책에 관심이 있는 분은 ☞예스24로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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