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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
    e비즈북스이야기/지금막만든책들 2011. 12. 16. 13:44
    파이어폭스를 기획한다고 했을때 약간 반신반의를 했습니다. 파이어폭스가 세계적으로는 무시하지 못할 웹브라우저지만 한국에서는 영향력이 미미하고 대세는 크롬이었기 때문이죠.
    파이어폭스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을때 한국은 IE의 절대적 지배하에 있었고 그 대세를 깬 것은 크롬이었습니다. 크롬보다는 스마트폰 열풍의 위력이 더 큽니다만 어쨌든 객관적으로는 크롬의 점유율이 높으니까요.



    이 책이 나올때 마케팅 포인트를 무엇으로 잡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파이어폭스란 어떤 브라우저인가?  IE의 독주를 무너뜨린 오픈소스 브라우저로 할까? 아니면 막강한 부가기능을 갖춘 웹브라우저?사실 막강하다는 부가기능을 잘 쓰지도 않는데--

    그러다가 문득 떠오른 단어가 착한 브라우저입니다. 사실 웹브라우저를 잘 활용하면 업무능력을 상당히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파이어폭스뿐아니라 IE나 크롬에는 웹서핑에 도움이 되는 부가기능들이 있습니다. 이상한 툴바들이 아닌 진짜 알짜배기 툴들이죠. 이 책의 원고를 보면서 '이런 부가기능도 있었네' 하고 신기해 했습니다. 하지만 제스처를 설치해 놓고도 익숙하지 않아서 쓰지 않고 있습니다. 독수리 타법을 고수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그래도 유용한 내용을 건졌는데 포털 블로그를 스크랩하는 부가기능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그러나 파이어폭스를 제가 절대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다운로드 헬퍼'때문입니다. 이 플러그인을 발견하는 순간 한탄을 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부가기능을 이제서야 알다니! 제가 왠만해서는 후회를 안하는 사람입니다^^ 다운로드 헬퍼는 어떤 웹 서퍼에게는 물고기가 물을 만난 것과 같습니다. 동영상을 애용하시는 분들께 초강력 추천합니다. 물론 당연히 파이어폭스를 써야겠지만 말이죠.

    어쨌든 파이어폭스에는 많은 부가기능들이 있습니다. 너무 많아 정리하기도 힘들어서 책에서는 가장 유용한 부가기능 20개만 소개 했습니다. 그런데 이 부가기능들은 전세계 개발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공개한 것입니다. 아마 개발자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착한 브라우저라고 한 이유는 자신의 수고를 무료로 공개해서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기 때문이죠. 가장 상업적인 냄새가 덜 풍기는 브라우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웹서핑 중 이런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파이어폭스의 부가기능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기능을 찾게되면 웹서핑이 새로운 단계로 업그레이드 된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다른 브라우저들에서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축적된 부가기능과 비상업적인 브라우저라는 것은 무시 못할 장점입니다. 크롬에도 다양한 부가기능이 있지만 다운로드 헬퍼같은 부가기능은 유튜브때문인지 제재가 있다고 하는군요.

    그외 파이어폭스의 장점은 악성코드에 강하다는 점과 소수파로서 갖는 특권이 있습니다. 악성코드는 그렇다 치고 소수파의 특권을 뭘까요? SK브로드밴드의 경우 PC 공유대수를 가끔 제한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익스플로러를 실행하면 공유대수 제한 안내창이 뜨고 설정을 해야하는데 파이어폭스를 쓰면 그런 창이 뜨지 않습니다. 아마도 점유율이 하도 낮아서 브라우저로 취급을 안하는 것같습니다--

    쓰다보니 책 소개가 아니라 파이어폭스 추천 글이 되어 버린 것 같군요.
    책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특정 브라우저의 독점이 왜 안좋은가? 혁신적인 기능으로 무장한 파이어폭스의 등장, 향후 브라우저 전쟁의 전망, 그리고 파이어폭스의 유용한 부가기능들을 소개한 책입니다. 교양서와 실용서를 접목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파이어폭스 사용자로서 파이어폭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더불어서 이 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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