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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TML5 - 포스트PC 시대를 여는 차세대 웹언어, 출간
    e비즈북스이야기/지금막만든책들 2012. 5. 10. 12:21

    <HTML5 - 포스트PC시대를 여는 차세대 웹언어>가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을 기획할때 저자이신 투비소프트 이준하 팀장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클라이언트가 모바일에 대해서 너무 몰라서 이를 설명하는데 애를 먹는다. 클라이언트는 모바일 인터넷에서도 PC웹에서와 동일한 기능을 원하는데 그게 기술적으로 힘들다는 것을 설득하는게 애로사항 중 하나다. 그래서 이런 분들이 쉽게 HTML5를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책을 쓰기로 기획되었습니다. 사실 100쪽으로 읽는 IT시리즈는 이런 분들을 위한 책이죠. 이 책은 HTML5 소스 코드 한 줄없이 HTML5를 이야기한 책입니다. 

    이 책은 다음 내용을 다룹니다.

    *HTML5의 등장배경(아이패드,플래시,액티브X)

    *HTML5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

    *모바일웹, 하이브리드 앱, 네이티브 앱 등 모바일 인터넷

    *HTML5를 지원하는 웹브라우저들의 동향

    *게임,비디오,학습 분야 등의 업계동향

    *사물인식과 웹브라우저PC 크롬북

    포스트PC란 말은 10년전에도 등장했었습니다. 당시 PDA가 대표주자로 부각되었지만 그리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끝났죠. 사실 아이패드의 특허권 분쟁에서 볼 수 있듯이 태블릿PC도 역사가 오래 되었지만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어떤 신상품이 등장할때 그 상품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인프라의 구축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저런 제품들은 시대를 잘못 만났죠. PDA중에는 통화가 가능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당시 저걸로 통화하면 여자들이 웃었다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대신 머리가 큰 것을 커버하는 장점은 있었다나요?

    HTML언어는 인프라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HTML이 처음 등장한것은 1993년이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의 인터넷이 http://로 시작하지만 제가 인터넷에 처음 접할 무렵인 1998년에는 여러가지가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ftp,고퍼,유즈넷,텔넷이 있었고, www(월드와이드웹)은 최신 기술로 평가받았습니다. 고퍼가 뭘 하는 곳인지 이해가 잘 안되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당시 읽었던 책이 www가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였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는 매력적인가 봅니다.

    2000년 초반 하나로 초고속인터넷의 시범서비스 대상자가 되었는데 나도 사이트를 하나 만들어보자고 HTML언어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아마도 HTML4였습니다. 물론 만든 사이트는 대실패로 끝났습니다--

    어쨌든 HTML4는 1999년의 언어입니다. HTML4에 비해 HTML5는 등장 기간이 매우 길었습니다. 그 기간동안 웹은 개별회사들이 각개약진을 벌인 제후의 시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웹을 풍부하게 만드는데 HTML4는 너무 지원되는 기술이 협소했고 그 틈새를 노리고 개별회사들이 리치웹(Rich Internet Application)이라고 하면서 각축을 벌였죠. MS의 익스플로러와 어도비의 플래시는 PC시대 웹의 패자(覇者)로 군림합니다. 당연히 웹표준이었던 HTML4는 무시되었고, 다른 회사들은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원래 HTML5의 부제목으로 왕의 귀환이라는 표현을 쓰려고 했었는데 반지의 제왕이 연상되서 기각되었습니다.

    HTML5가 부각된 이유는 웹표준의 문제도 있었지만 모바일 시대의 개막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모바일 기기는 PC보다 부족한 컴퓨팅 능력 때문에 기존의 인터넷을 그대로 이용하기 힘듭니다. 저는 스티브잡스와 공감하기 힘든데 플래시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사실 플래시가 등장했을때부터 싫어했는데 제 PC가 저사양이라 플래시를 만나면 버벅댔거든요. 모바일 기기 역시 저사양 컴퓨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윈텔진영(MS와 인텔연합)이 모바일 진입이 늦어지는 이유는 PC시대를 장악했던 윈도우 시스템과 X86 CPU(열을 식혀주는 선풍기를 달아야하는 cpu죠)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아이패드에 맞설 태블릿PC을 아직도 등장을 못시키고 있습니다.  

    어쨌든 모바일 인터넷이 PC웹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특히 한국같이 유행에 민감한 나라는 언제나 예상보다 빠르게 움직이죠. 포털 다음의 여성 커뮤니티 미즈넷은 이미 올해 2월에 pc웹의 트래픽을 추월했다고 합니다. 모바일에 늦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이 책으로 빨리 개념을 잡고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이 책에는 인터넷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지식이 곳곳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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