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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 슈퍼리치의 조건
    e비즈북스이야기/지금막만든책들 2012. 10. 10. 13:56

    자수성가를 해서 대박이 나는 케이스는 좁은 문입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외모가 출중하거나 운동능력이 세계적으로 뛰어나면 어마어마한 부를 가질 수 있습니다. 배용준이나 김연아 박찬호처럼 말이죠. 하지만 이런 케이스는 그 해 태어난 사람 중에서 한 손만으로도 셀수 있을 정도로 드문 확률입니다. 더군다나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머리만 믿고 사업에 도전을 하는 수 밖에 없죠. 이 경우 슈퍼리치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바로 IT분야입니다. 사실상 새로운 신흥갑부는 여기 밖에 없죠.

    1980년대부터 컴퓨터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예상은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는 최첨단,똑똑함을 상징하는 대명사였죠. 그게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지금도 컴퓨터 세탁이란 간판이 종종 보입니다. 이런 분위기 때문이지 무조건 컴퓨터 관련학과를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박 소프트웨어 하나 만들어서 평생 동안 먹고 살 걱정을 하지 않겠다는 소박한(?) 꿈을 꾸기도 했습니다. 현실은 이과 체질은 아니었던 것같습니다.

    어쨌든 저는 꿈과 현실의 괴리가 무척 컸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런 재능을 갖추기도 합니다. 안철수나 김택진 대표 등이 그들이죠. 그런데 컴퓨터에 타고난 자질을 갖춘 사람들이라고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실패하는 케이스가 절대 다수입니다. 청운의 꿈을 꾸고 IT에 뛰어들었지만 어떤 사람은 치킨집 사장이 되기도 하겠죠.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실패하는데 이것이 다 운명의 장난일까요?

    <IT슈퍼리치의 조건>은 16명의 IT 초부자를 중심으로 이들의 성공과정을 추적한 책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공통점을 8가지를 꼽았습니다. 그들이 컴퓨터 매니아라는 것은 누구나 다 동의하겠지만 나머지 7개는 뭘까요? 구분하자면 개인적인 공통점과 IT경영자로서의 공통점으로 나뉩니다.

    개인적인 특성은 컴퓨터를 잘하고,부모의 헌신적인 지원(물질적뿐 아니라 가정교육까지)이 있었으며,가정을 꾸리면서 균형된 삶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IT슈퍼리치라는게 돈만 많다고 되는게 아니라 삶의 균형을 맞춰야 된다는 철학적 메시지까지 줍니다. 매슬로의 욕구단계에 따르면 슈퍼리치는 생존과 안전 걱정은 없기 때문에 그다음 단계를 추구하게 되죠. 그래서 의외로 가정적인 면모를 보이거나 이타적인 일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일단은 생존만 추구하는 저같은 사람은 아직 멀었죠--

    그러면 IT경영자로서의 자질은?

    창고나 기숙사 골방에서 시작하고,협상의 귀재(다르게 표현하면 영악한 것),독특한 IT 기업문화를 만들고,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고 불굴의 의지로 극복하며,게임을 통해 성공의 기회를 잡은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아이템 하나만 가지고 창고에서 시작하는데서 IT분야에 매력을 느낍니다. 하지만 진짜 성공하려면 협상이 필요합니다. 사업가 체질이란 바로 협상을 통해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죠. 일개 개인으로서 성공한 케이스는 스티브 워즈니악 정도입니다. 스티브 워즈니악이 돈에 대해선 대인배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욕심이 없어서 다행이지 MS의 공동창업자 폴 앨런은 자서전에서 빌게이츠에 비난을 퍼부었죠. 그러면서도  우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다른 것은 다 그런가 보다 넘어가겠는데 게임은 왜 끼어들까요? 책에서는 MS가 아직 을의 처지에 있을때 빌게이츠와 폴 앨런이 달착륙 베이직 게임을 즉석에서 만들어서 갑의 위치에 있는 MITS에게 실력을 인정받은 일화를 소개합니다. 게임이 얼마나 강력하게 사람들에게 호소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죠. 게임업계에 취직한 스티브 잡스는 스티브 워즈니악을 게임으로 꼬드기는데 성공했고, 스티브 워즈니악은  칼라로 블록격파를 하겠다는 흑심(?)을 품고 애플II를 만들었습니다. 애플II가 PC의 신기원을 이룩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책에는 소개 되어 있지 않지만 김택진 대표가 MMORPG의 선조격이었던 '로그'에서 힌트를 얻어 리니지를 만들기도 했죠. 더군다나 경제 트렌드가 소비자 중심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게임을 못하고서는 성공하기 힘듭니다. 최근의 애니팡 열풍을 봐도 알수 있죠. 

    어쨌든 국내에는 빌게이츠,스티브잡스,손정의는 책이 하도 많이 나와서 어느 정도 알겠지만 MS,애플,구글,아마존,델,HP,인텔의 CEO나 공동창업자의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들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통해 IT슈퍼리치의 조건은 무엇인가를 알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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