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08.02.13 16:09


쇼핑몰 고객을 잡으려는 동대문 도매상들

초창기 쇼핑몰의 얘기 중에는 사입과 관련한 어려움에 대한 호소가 많았다. 기존의 오프라인 고객을 지키려는 도매상들에게 온라인 쇼핑몰은 찬밥이었다. 하지만 동대문3B 김성은 대표가 도매상에게 얻어맞고 경비원들에게 끌려나갔다는 얘기는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의 이야기가 되었고, 2004년 핑키걸의 김소희 대표가 창업 초기 도매상한테 물건을 못 받아서 남편과 함께 사흘 동안이나 삼고초려를 했다는 얘기도 이제는 아련한 옛추억이 되었다.

쇼핑몰이 도매상과 첫 거래를 틀 때 절대로 쇼핑몰이라고 얘기하지 말고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것처럼 ‘무슨 동에서 왔어요’라고 얘기하라고 조언했던, <쇼핑몰 사입의 기술>의 저자 장용준 씨는 개정판을 내면서 책의 내용을 바꾸었다고 한다. 이제는 처음부터 쇼핑몰이라고 당당히 얘기해도 된다는 것. 그러면 샘플도 얻을 수 있고 도매상 쪽에서 오히려 잘 팔아달라고 부탁할 정도로 갑을 관계가 바뀌었다는 얘기다. 불과 2∼3년 만에 벌어진 일이다. 변방에서 미약하게 일어나 고생고생하며 커온 인터넷 패션쇼핑몰이 어느새 당당히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서게 되었다. 비주류 찬밥 신세에서 벗어나 주류 유통망의 하나로 인정받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데이터를 보면 확실히 드러난다. 패션쇼핑몰 전문지인 <패션브릿지>에 따르면 온라인 패션 시장 규모는 2006년 2조 4000억 원에서 2007년 3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40%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2006년 국내 패션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2.3% 증가한 20조 9900억 원으로 전년의 7% 증가에 비해 성장률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에 온라인 패션쇼핑몰은 전체 패션 시장의 11.4%를 차지했지만, 2007년에는 1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부문에서 온라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5% 수준이라는 것과 비교할 때 패션 분야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가히 압도적이라 할 수 있다.

대형 인터넷 쇼핑몰에서 패션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높아졌다. 인터파크의 경우 2006년 15%에서 2007년 20%로 상승했으며, 디앤샵, 롯데닷컴, 신세계몰의 경우 전년도 25%에서 올해는 30%를 넘어섰다. 네이버 지식쇼핑 거래액 1조 원 가운데 패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26%였다.

엘르와 엠파스가 20~35세의 서울 여성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한 설문 조사에서 패션 분야 주요 쇼핑 경로를 보면 그동안 1위를 차지했던 백화점은 27.6%로 크게 떨어진 반면, 인터넷은 36.6%라는 큰 수치로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2007년은 패션이 인터넷 쇼핑몰의 핵심 비즈니스로 확고한 자리를 잡은 해로 인터넷 쇼핑몰이 패션 유통의 주류로 당당히 올라섰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출처:다음카페 - 매출두배내쇼핑몰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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