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0.05.14 11:46


5월은 가정의 달이자 대한민국이 바뀐 달이며 가계부가 박살나는 달임과 동시에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의 달입니다.

초보 쇼핑몰 운영자들께서는 세무 쪽으로 어두우시다 보니 몰라서 법을 어기고, 굳이 내도 되지 않는 각종 가산세나 연체료를 납부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일 말이죠.

초보 쇼핑몰 운영자 이창업입니다.(호빗의 자긍, 더작남 파이팅!)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았는데요. 그러면 소득세를 납부할 수 없는 건가요?

부가가치세법 제5조의 규정에 따라 사업개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사업장 관할 세무서장에게 사업자등록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출생 신고를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권리와 의무 모두를 다할 수 없는 것처럼 사업자도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으면 세금을 신고하고 낼 수 없습니다.
세금을 낼 수 없으니 할 수 없네,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국세청 그렇게 만만한 조직 아닙니다. 나중에 세금상 여러 불이익을 당하실 수 있으니 자수하세요. 광명 찾는 것 순식간입니다. 하루 빨리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친절한 쇼핑몰 세무&재무 가이드》 중에서



5월 31일까지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이라고 해서 이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해 봤습니다.



종합소득 신고 대상은 누구일까요?
거주자 및 비거주자 종합소득액(이자소득, 배당소득, 부동산소득, 사업소득, 근로소득, 연금소득, 기타 등등)이 있는 사람입니다.


소득금액 계산에 앞서 기준경비율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요.

기준정비율 제도란 장부를 기장하지 않아도 기장하는 사업자와 같이 수입금액에서 국세청에서 정한 배율로 공제하여 소득금액을 계산하는 제도입니다.

기준경비율을 적용하는 사업자는 기본적인 주 경비는 실지 지출한 금액, 그외 경비는 국세청에서 정한 기분 경비율로 경비를 산정하여 소득금액을 계산합니다.

단순경비율을 적용하는 사업자는 단순경비율로 필요경비를 산정하여 소득금액을 계산합니다.

단순경비율 적용자와 기준경비율 적용자로 구분하는 기준은 업종별로 총 수입액입니다.


소득금액 계산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준경비율에 의한 소득금액 계산
수입금액 - 주요경비 - (수입금액×기존경비율) = 소득금액

단순경비율에 의한 소득금액 계산
수입금액 - (수입금액×단순경비율) = 소득금액






그럼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는 뭘까요?

실은 한 5개월 동안 6000만 원 정도 매출이 일었는데요.《전략이 있는 쇼핑몰 창업계획서 만들기》에서는 조금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고 6개월 동안은 공부하는 셈치고 인내하라고 해서 매출은 기대도 안 했는데 이렇게 벌었네요. 어떻게 해야 하지요? 막 가산세 두들겨 맞는 것 아닌가요? 혹시 안 내는 방법이 있지는 않을까요?

이창업 씨는 지금도 면식수행을 하는데 대단하시네요. 그것과는 별개로 부가가치세법과 소득세법 규정에 따라 연간 거래금액의 약 75%에 해당하는 금액을 세금으로 추징당하게 됨과 동시에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포탈세액의 3배 이하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냥 마음을 비우고 4대강 사업에 한삽 뜬다는 심정으로 세금 더 내는 수밖에는 없을 듯합니다.

                             《친절한 쇼핑몰 세무&재무 가이드》 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법73)는 다음과 같습니다.

ㆍ 근로소득만 있는 자
단, 연말정산시 소득공제·특별공제 등을 공제받지 못한 경우 증빙서류를 첨부하여 금년 5월 종합소득세확정신고를 통하여 추가로 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ㆍ 퇴직소득만 있는 사람
단, 2곳 이상에서 퇴직소득이 있는 자로서 합산 신고되지 않은 자는 신고대상입니다.

ㆍ 이자·배당소득만 있는 사람으로 금융소득 합산과세 기준금액미달 소득자

ㆍ 공적연금소득만 있는 자
연간 연금소득 합계 600만 원 이하로서 분리과세를 선택한 경우입니다.

ㆍ 보험모집인 및 방문판매원의 사업소득으로서 연말정산을 완료한 경우
단, 직전년도 수입금액 7500만원 미만이고 다른 소득이 없을 경우에 한합니다.

ㆍ 분리과세이자소득·분리과세배당소득·분리과세연금소득 및 분리과세기타소득만 있는 사람

ㆍ 을종근로소득만 있는 자가 납세조합에 가입하여 연말정산한 경우



또한 아래 예시한 경우는 반드시 과세표준 확정신고를 하여야 합니다.(법73 ②, ③, ④)


ㆍ 2곳 이상으로 부터 받는 근로소득을 받은 자(이중근로소득자)로서 연말정산시 합산신고하지 아니한 경우

ㆍ 보험모집인의 사업소득·방문판매원의 사업소득이 있는 사람이 연말정산 방법으로 신고하지 않았거나, 2개 이상의 사업자로부터 소득을 받았으나 합산신고 하지 않은 경우

ㆍ 갑종근로소득과 을종근로소득을 동시에 받는 사람으로 그 소득을 연말정산하여 합산신고하지 않은 경우

ㆍ 을종근로소득이 있는 사람
단, 납세조합을 통하여 연말정산한 자와 갑종근로소득이 있어 이를 합산하여 연말정산한 자는 제외됩니다.



간이과세자에서 일반 과세자로 변경되었다면?

간이과세자로 쇼핑몰을 시작해 1년을 버티니까 사업이 안정되고 매출이 일어났습니다. 매출 5000은 가뿐히 넘겼으니까 일반과세자로 전환된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해야 하죠? 관할 세무서에 가서 변경 신고를 해야 하나요?

간이과세자의 매출이 일반과세자 기준(연매출 4800만 이상)에 도달하면 세무서에서 무조건 통지가 옵니다. 이는 납세자가 신고하거나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닙니다. 과세유형 전환통지를 받으시면 부가세와 소득세 신고 시 일반과세자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세무서 참 대단하죠?


본 포스트는 《친절한 쇼핑몰 세무&재무 가이드》와 쇼핑몰 세무 전문 아유택스에서 발행하는 쇼핑몰 소식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소식지는 요기 링크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posted by e비즈북스 2010.05.06 17:56


저렴한 곳을 찾아 어슬렁거리는 고객을
매의 눈빛으로 노려 본 적이 있는가
물건을 찾으면 대뜸 얼마까지 알아 보셨냐고
묻는 드래곤마운틴의 하이에나

나는 용팔이가 아니라 자그마한 쇼핑몰의 운영자이고 싶다
목청 높여 키워드 광고 같은 것 안 해도 알아서 찾아오는
도참이나 오히메와 같은 쇼핑몰 운영자이고 싶다



자고 나면 백만 개를 팔고 자고 나면 백만 개가 반송되는
나는 지금 G마켓의 캐릭터 딱지 카테고리 어딘가에서 잠시 쉬고 있다
파워 딜러의 번쩍이는 플래시 불빛 어디에도 나는 없다
먹고 떨어질 것 없는 유희왕 복판에 이렇듯 철저히 혼자 버려진들 무슨 상관이랴
나보다 더 불행하게 살다 간 이창업이란 사나이도 있었는데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갈 순 없잖아

적어도 회원가입 유도해야지
김하나 리플처럼 가뭇 없이 지워져도
김화백 근성으로 타올라야지

묻지 마라 왜냐고 왜 그렇게 리플란마다
홍보질로 애쓰는지 묻지를 마라
고독한 운영자의 쇼핑몰 주소를
아는 이 없으면 또 어떠리

알바가 야반도주해서 혼자 택배박스 포장하는 일이 허전하고 가슴이 시릴 때
그것을 위안해 줄 아무 것도 없는 보잘 것 없는 인터넷을
그런 인터넷을 새삼스레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건
아스카짱 때문이라고
2D가 사람을 얼마나 고독하게 만드는지 모르고 하는 소리지

레진사마처럼 고자해진다는 걸 모르고 하는 소리지



너는 이익율 10%을 사랑한다고 했다
나는 이익율 2%도 감지덕지다
너는 장끼를 사랑한다고 했다
나는 자료상을 사랑한다
너는 재방문자를 사랑한다고 했다
나는 유입자 수를 사랑한다

그리고 또 나는 사랑한다
화려하면서도 쓸쓸하고
가득찬 것 같으면서도 텅 비어 있는
내 통장 잔고에 건배



쇼핑몰이 외로운 건

모든 것을 걸기 때문이지
모든 것을 거니까 외로운 거야
홍보도 재고관리도 산와산와머니까지 요구하는 것
모든 걸 건다는 건 외로운 거야

대박이란 세금폭탄이 보이는 가슴 아픈 정열
정열의 마지막엔 무엇이 있나
모두를 잃어도 쇼핑몰은 후회 않는 것
그래야 운영했다 할 수 있겠지



포털이 키워드 광고로 함정을 놓을지라도

키워드검색최적화로 나는 살아 남으리
가격경쟁이 판을 치는 세상일지라도
마일리지 볼모 전략으로 나는 남으리
불량구매자들의 디스가 게시판을 휩쓸어도
꿋꿋히 쇼핑몰계의 문보살이 나는 되리

내가 지금 쇼핑몰 시장에서 버티고 있는 까닭은
웹2.0 시대가 나를 간절히 원했기 때문이야



구름인가 눈인가 저 높은 곳 랭키 1위 쇼핑몰

오늘도 나는 가리, 재고 싸들고
밀려난 페이지에서 고독과 악수하며
그대로 콩라인 탄들 또 어떠리

라~ 라라 라라라라 라 라 라 라라 라
라~ 라라 라라라라 라 라 라 라라 라

posted by e비즈북스 2010.04.26 18:01

인터넷 쇼핑몰 마일리지도 매출에 포함될까요?

적립금 제도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 구매를 설득하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볼모 전략'으로 많이 사용되는 마케팅 전략이지요. 저만 해도 마일리지 때문에 그래24가 유혹해도 알라딘과 이혼하지 못하고 있다능. (치킨만 하더라도 내가 치킨을 시키는 것인지 스티커가 나를 조종하는 것인지...)



대다수의 인터넷 쇼핑몰들은 가입, 후기 작성, 추천인, 구매 포인트 등 고객에게  일정액 이상이 모이면 해당 쇼핑몰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를 지급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쇼핑몰 운영자들께서 많이 고민하시는 세무 문제!


고객이 적립금으로 결제한 부분도 매출에 포함되어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넵, 외로울 땐 거울 속의 나하고 대화하는 광년이 캔디처럼 혼자 질문하고 답하지만 어쨌든 정답은 "적립금으로 구매한 부분도 매출 신고 대상"입니다.

근거는 여깁니다.

 국세청고객만족센터 (재소비 319, 2006.3.29)
온라인을 통하여 물품을 판매하는 사업자가 구매고객에게 매출액의 일정 비율에 상당하는 마일리지를 적립하여 주고 향후 당해 고객이 물품 구입 시 구입대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적립된 마일리지에 의하여 결제하는 경우 당해 마일리지 상당액은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에 포함되는 것이며, 이 해석은 시행일 이후 재화를 공급하는 분부터 적용함.

이라고 되어 있네요.


그렇다면 다시 문제! 고객이 다른 결제 수단과 함께 적립금을 사용해서 상품을 구매했다면 세금계산서, 신용카드, 현금영수증은 어떻게 처리될까요?

정답은

세금계산서: 고객 요청 시 전액 발급(간이과세자 제외)
신용카드: 전액 발급(일반, 간이 구분 없음)
현금영수증: 현금사용분에 대해서만 발급(일반, 간이 구분 없음)

입니다.

적립금은 고객이 차후에 사용할 것을 전제하고 고객에게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부채로 봅니다. 그리고 쇼핑몰 입장에서는 마케팅 개념으로 사용한 비용이므로 판매비에 포함해야겠죠.

따라서 적립금을 지급할 때 비용으로 처리하고 장차 사용되리라 예상한 부분은 부채로 남깁니다.

만약 적립금에 사용기한이 전해져 있어 사용하지 않은 적립금의 기한이 지나게 되면 부채로 잡힌 부분은 소멸되면서 영업외 수익으로 처리됩니다.

뜬금없는 그림이지만, 컴뱃샵 운영자님 정말 쏘쿨하지 않습니까?




그럼 예치금은 적립금과는 다른 건가요?

예치금이란 고객이 선금을 맠기거나, 또는 상품을 반품했을 때 이미 결제한 금액을 취소하지 않고 맡겨둔 경우를 말합니다.

만약에 환불금만큼 적립금으로 지급 처리하면 적립금 사용 시 또 한번 매출이 인식되어 이중으로 매출이 잡히게 됩니다. 따라서 적립금과 예치금은 구분하는 것이 좋지요.

작은 쇼핑몰들의 경우에는 시스템 상의 문제 때문에 적립금과 예치금의 구분이 못하고 있지만 최근 메이크샵 등 일부 쇼핑몰 솔루션에서는 예치금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운영자들께서는 꼭 사용하세요.



※ 본 글은 인터넷 쇼핑몰 전문 잡지 '아유택스'에 고려세무법인의 최차길 실장님이 기고하신 글을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아유택스 소식지는 이 곳에서 공짜로 내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e비즈북스 2010.03.07 16:30



업계 전문가들은 이의를 제기하겠지만, 적어도 우리네 평범한 사람들은  요즘 들어 웹의 흐름이 갑작스럽게 빨라졌다고 느낍니다.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세상은 실로 오랜만입니다.

트위터, 스마트폰, 뉴스캐스트와 찌라시화된 인터넷언론, 박재범, 2010 사이버전쟁, 3위 네이트의 대반격, 지식iN서비스의 몰락, 스티브 짭스의 프레젠테이션, 다음 로드뷰, 루저녀, 무료 백신, 어느 때보다 강조되지만 실은 단절되지 않았나 의심되는 소통, 생산자와 소비자의 결합, 이베이의 점령, 미네르바, 이오쟁패, 11번가의 애국심 마케팅, Ddos 대란, 간결해진 옥션, 타오바오, 구글코리아의 타협...

근래 사이버와 현실을 넘나들며 벌어지고 있는 많은 변화와 사건들을 꿰뚫는 개념이 있다면, 그것은 웹2.0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네이트에 주목하고 있고 디앤샵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2009년 3월 디앤샵



《인터넷 쇼핑몰 웹2.0의 날개를 달다》에서 김중태 선생님께서 예견하신 변화는, 그것을 시도하는 데 각오가 요구되는 큰 기업들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네이트와 디앤샵의 대대적인 개편은 일종의 '선언'이었습니다.

그래서《쇼핑몰 상품페이지 전략 2.0》 개정판 작업을 앞두고 디앤샵을 찾았습니다. 대대적인 개편 작업이 이루어졌고, 지금도 진행 중인 디앤샵은 최신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또 선도해 사용자에게 편리한 사이트 제공에 힘쓰는가 하면, 파자마파티나 신상유람단 같은 메뉴를 구성에 20대 여성들에게 유익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디앤샵 개편의 핵심은 ‘공유와 개방’에 있다는 디앤샵 디자인본부의 UI팀 김연수 팀장님과의 인터뷰 중 일부를 발췌하여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e비즈북스
최근 디앤샵 홈페이지가 대대적인 개편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편을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디앤샵 작년 4월 개편 작업을 급하게 진행한 후 기술적 보완의 필요성이 불가피했습니다. 예전에는 표준화와 공통 포맷으로 자동화가 쉽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개편을 거듭한 현재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해 포인트만 취하고 나머지는 오픈했습니다. 기존의 오픈마켓에서는 특별한 장치로 상품을 케어하지 않습니다. 상품에 대한 정보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에 주력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현재 개편 작업을 진행하며 기존 컨텐츠들끼리의 시너지 효과와 상품의 본질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것, 즉 상품 자체로 그 상품이 가진 힘을 보여주는 상품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좀 더 간략하게 말하자면 상품의 정보 공유와 개방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할 수 있고요.

당연하고 뻔한 질문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디앤샵을 비롯한 대형 쇼핑몰들은 오픈마켓들의 급속한 성장으로 많이 위축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후레시맨 오총사가 우주로 끌려가 아동학대 당했을 무렵의 디앤샵 메인페이지





e비즈북스
개편된 기능이나 기술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디앤샵 개편을 진행하면서 기존 조직에 얼마나 부합하느냐, 실제 사용에 도움이 되느냐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 중 '드랙&드롭' 기능은 원하는 상품을 마우스로 드래그해 상품바구니에 담는 기능으로 실제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방식을 구현해본 것입니다.
[드랙&드롭 기능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쪽으로 '리아샵'의 현실형 장바구니 기능입니다.]

'태그' 기능은 여러 가지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상품이 몰리는 샵이나 불편한데 평이 높은 상품, 좋은데 반응이 없는 상품에 달린 '태그'를 통해 상품평을 쉽고 간략하게 읽어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판매자들이 태그에 '나이키, 나이키, 나이키'라는 식으로 중복어를 달아 순위를 높이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검색운용을 통해 이러한 것들을 단속하고 있으며 태그가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검색에서 태그가 차지하는 비중을 축소시키고 있습니다.
[태그 기능을 활용한 알라딘 상품페이지]

상품평을 'O/X' 형식으로 투표, 집계하는 방식은 저희가 주시하고 있는 기능이기도 한데요. 구매의사결정과 관련된 기준과 판단을 O/X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그밖의 가치 기준을 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구매율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예상됩니다. 'O/X' 제도는 고객도 고객이지만 판매자들이 더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데요.


디앤샵의 옥스 OX





e비즈북스
이번 개편에 웹2.0 기술이 많이 사용되었던데 계획하셨던 것입니까?

디앤샵 '공유와 개방'이라는 개편 주제 아래 작업을 하다보니 웹 2.0이 많이 쓰였던 것 같습니다. 웹2.0에 국한된 작업을 한 것은 아니었고요. 다른 장소로의 이동이 원활히 진행되게 하기 위해 웹2.0이 사용된 것입니다.

식상하다고 하지만 아직도 낯선 웹2.0






e비즈북스 깔끔하고 세련된 디앤샵과 '파자마 파티' 같은 메뉴는 2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 것 같은데요. 지금도 20대 여성이 주요 타깃층으로 생각하고 계신가요?

디앤샵 저희의 주요 타깃층은 패션에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입니다. 디앤샵이 처음 생겨날 때 부터 지금까지 주요 타깃은 변한 적이 없죠. 실제로 여성 회원과 남성 회원의 비율도 7:3에 가깝고요. '파자마 파티' 같은 경우도 주요 타깃을 생각해 감성적인 부분을 부각시켜 디자인했어요. 20대 여성들은 심플하고 여성스러우면서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시거든요.

출처는 다음 디렉토리 지표(2010년 2월 기준)




e비즈북스
여타 오픈마켓 메인페이지는 길이를 단축시키고 있는 추세인데 반해 디앤샵은 메인페이지가 조금 길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디앤샵 저희도 메인페이지가 처음부터 길었던 것은 아닙니다. 구매에는 목적구매와 충동구매가 있는데요. 주로 가전과 같은 공산품에서 목적구매가 이루어지는 반면 패션 상품 같은 경우는 충동구매의 비중을 무시할 수 없죠. 가전 같은 경우는 옵션이나 가격 등의 정보를 통해 상품을 선택하잖아요. 그런데 패션 상품 같은 경우는 바지를 사러 갔다 하더라도 그에 어울리는 티셔츠나 신발 같은 것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고 충동적으로 구매하기도 하죠. 이런 구매 방법을 저희 디앤샵에서는 '투어링'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여행을 하듯이 여기저기 둘러보며 원하는 물건을 고르는 것이죠. 패션 상품이 주를 이루는 저희 디앤샵에서 메인페이지에 더 많은 상품을 개방하는 것은 소비자들이 상품을 고를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 투어링이 가능하도록 하려는 의도가 큽니다.

난전 같던 옥션도 메인페이지를 간결하게 단장했습니다. 로그인 버튼은 오른쪽으로, 그리드는 사실상 2단으로, 과장을 좀 하자면 애플 홈페이지처럼 변해가는 추세입니다. 확실히 요즘 추세는 '가볍게, 더 가볍게'입니다. 그래서 대형쇼핑몰들 중에서 가장 '신상'이면서도 오히려 스크롤을 더욱 늘린 디앤샵의 메인페이지 전략이 궁금했습니다.    



e비즈북스 개편 기능이나 기술 중 성공한 사례를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디앤샵 O/X은 소비자끼리 평을 하고 통계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활용도가 높은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오지는 못하고 있지만 길게 내다보고 있는 기능이죠. 기술적 측면에서 데이터 기반의 '커버플로우'는 디앤샵이 세계 최초일 겁니다. 고객들의 반응도 매우 좋은 편이고요.





e비즈북스 개편으로 없어진 기능은 없나요? 개편으로 인해 익숙해진 것과의 결별을 경험하는 고객들이 불만을 제기하지는 않았는지요?

디앤샵 없어진 기능은 없습니다. 기존의 기능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죠. 고객분들은 사이트 스타일 변화를 제일 아쉬워하시는 것 같아요. 이전의 디앤샵이 화장을 많이 한 얼굴이었다면 이번 개편에서는 화장을 지우고 수수한 얼굴을 그대로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죠. 기존에는 의류는 보라색, 가전은 파랑색, 생활용품은 녹색 등으로 컬러마케팅에 주력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개편 작업에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해 상품의 본질은 그대로 보여주고 주변장치는 덜어내자는 데 주력했기 때문에 홈페이지도 수수해진 것입니다. 불만이 있는 고객분들도 계시지만 깔끔하고 빨라져서 좋다는 고객분들도 많아요. 메인페이지에 접속했을 때 화면이 빨리 뜨지 않으면 고객분들은 바로 나가십니다. 좀 더 보기 좋은 홈페이지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볍고 빨라 사용하기 편한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이 저희 같은 쇼핑몰에서는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이트를 개편하는 디자이너들은 성형을 결심한 연예인처럼 모순된 두 가지를 모두 해결해야 하는 문제와 맞닥뜨립니다. 이전의 모습과의 연관 관계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최대한 이전의 디자인과 결별해야 하는 개편을 해야 하죠.
실제로 많은 쇼핑몰들이 변화를 시도하려다가도 지금의 모습에 길들여지고 정이 든 고객들의 거부감 때문에 주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더레이 실바 당신마저!





e비즈북스 개편 작업을 하시면서 벤치마킹한 사이트가 있으신가요?

디앤샵 특정 사이트를 벤치마킹하기 보다는 기능을 참고하는 편입니다. 사용자 경험 중심의 이베이나 아마존 같은 경우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정직한 직구를 던져서였을까요.



e비즈북스 개편 이후 디앤샵의 디자인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게 될지 궁금합니다.

 디앤샵 셀러들은 디자인을 떠나 실제 판매된 수치나 방문자 수 등의 데이터로 움직입니다. 셀러들의 상품이 돋보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저희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하지요. 그래서 셀러 지향적으로 스토어를 개편 중에 있습니다. 스토어는 테마가 확실한 소호몰의 장점을 커버해 보고자 도입한 개념입니다.
시간이 없거나, 돌아다니기 피곤해 집에서 혹은 직장에서 손쉽게 쇼핑하려는 목적으로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 분들 중 일부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정보를 입력하고 상품을 구매하는 과정이 간소화되길 바랍니다. 이 점을 감안해 클릭만으로 상품 고르기에서 구입까지의 전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최적화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플로우 기능 같은 것을 연구하는 것이고요. 웹디자이너는 서비스에 대한 본질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의 니즈가 무엇인지 언제나 고민하고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죠.

실제로 모 포털사이트는 심리학 전공자를 따로 채용합니다. 디자인을 하시는 분들께서는 쇼핑몰 방문자, 즉 우리들이 쇼핑몰을 이용할 때 불안하고 또 피곤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되겠지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구글이 이번에 메인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한 게 굉장히 이채롭습니다. 디자인이 당장 구매전환율로 나타나는 쇼핑몰들도 과감하게 소비자들의 눈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추세인데, 구글은 오히려 페이지를 복잡하게 만드는 재미있는 변신을 했으니까요.

대찬씨, 그의 정체는 실은...





e비즈북스 세련된 분위기의 사이트는 사장이나 디자이너의 만족을 위한 디자인이지 고객의 니즈를 고려하지 않은 디자인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사이트에는 사람들이 약간의 거부감을 느끼는 반면 G마켓처럼 알록달록하고 사진이 휙휙 바뀌는 사이트에는 고객이 많다고 합니다. 이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디앤샵 알록달록한 오픈마켓이 인기몰이를 하는 데는 홈페이지 디자인보다는 특화된 상품이나 싼 가격과 같은 상품 자체의 경쟁력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쇼핑몰의 타깃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의도를 갖고 온 것인지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죠.

옥동자 색동옷 같은 오픈마켓들의 디자인이 실은 싼 맛에 방문한 소비자들과 큰 소리로 '완전떨이'를 외치는 판매자들이 와글거리는 난전이란 컨셉을 살린 디자이너의 의도가 아니었을까, 라는 예상에서 드린 질문이었습니다.



e비즈북스 올해 웹디자인의 최신 트렌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디앤샵 아무래도 모바일에 대한 접근이 가장 큰 화두인 것 같습니다. 모바일이 웹 환경을 다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모바일에서 뭘 듣고 뭘 보려는가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쇼핑몰 쪽에서는 아무래도 찾기나 투어링이 중점이 될 것 같습니다. 길 가다 쇼윈도의 상품을 찍어 가격과 비슷한 상품을 파는 쇼핑몰 검색이 가능하게 한다든지, 상품에 어울리는 연계 상품을 찾도록 돕는 거죠.

어떤 것이든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술이 사람들의 니즈에 얼마나 부합되는지가 그 기술에 성패를 좌우하는 것이죠.

저희가 네이버의 옛날신문과 함께 다음의 로드 뷰에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스마트폰이 조금 더 보급되면 로드 뷰는 큰 것 한 방 터뜨릴 겁니다.
 

출처는 mepay님 블로그(도참!). 로드뷰와는 조금 다른 개념이기는 하지만 (가상의) 지도와 쇼핑몰의 접목은 이미 시도되었습니다. 아직은 시기상조인지 재밌는 시도를 한 이에스티(e-st.co.kr)는 안타깝게도 서비스를 중지했습니다.




e비즈북스
상품 상세페이지를 디자인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디앤샵 매출이 떨어지면 상품페이지를 새롭게 구성하는 작업이 불가피하게 됩니다. 눈에 잘 띄는 색을 쓰기도 하고, 고객의 눈에 잘 띄는 곳에 상품을 배치하다 보면 표준화를 해치게 되기도 하죠. 그러나 상품 상세페이지를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은 상품에 관한 명확한 정보 전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상품 상세페이지에는 아름다워 보이기 위한 디자인 요소는 철저하게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매 버튼에 신경을 쓴다거나 상품을 적절하게 배치하는 것은 조금 다른 류의 문제고요. 상품페이지는 상품이 잘 보이는지, 그 상품의 아이덴티티가 살아 있는지를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비즈북스 소호 쇼핑몰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상품페이지 구성 팁을 제공해 주신다면?

 디앤샵 고객들은 쇼핑몰 상품사진들을 보며 “이런 옷을 입으면 이런 감성을 느낄 수가 있어”라는 생각을 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것, 이를테면 여가나 리프레쉬 같은 것을 잘 캐취해 자기 쇼핑몰에서 추구할만한 테마를 만드는 것은 소호 쇼핑몰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입니다. 소호몰은 고객 기준이 정량적이지 않고 직접 생산도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고객의 요구와 판매자의 컨셉이 일치하는 전문몰의 경우가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는 여기까지만입니다.
아쉬우시다고요? 본론은 곧 출간되는 개정판에서 께속

필드와 괴리되어 있는 디자인은 목적을 망각한 결과물입니다. 그래서 방문자를 고객으로 전환시키는 힘이 있는, 마케터의 의도가 잘 구현된 디자인에 방문자가 호응했을 때 디자인이 성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디앤샵의 화두는 당장 보이는 '크리에이티브한 감성'이 아니라 '고객 편의성'이었고
e비즈북스가 만난 디앤샵의 김연수 팀장님은 그것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웹디자이너이자 웹디렉터셨습니다.



시장은 가장 밑바닥인 동시에 가장 첨단인 곳입니다. 그리고 인터넷이라는 시장에서 고객과 가장 가까이에 있으면서 가장 진하게 스킨십을 주고받는 사람은 영업자가 아니라 디자이너일 것입니다.

쇼핑몰은 결코 디자이너의 무덤이 아닙니다.



고객에게 신뢰와 감동을 주는 사이트, 고객이 즐겁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김연수 팀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상품페이지를 구성하기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디자인이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posted by e비즈북스 2010.02.23 19:08

이창업: 그런데 솔직히 제가 스타일 쪽으로는 영 꽝이라서요...

김성은 동대문 3B 대표: 패션은 스타일입니다. 스타일이 제대로 받쳐 준다는 전제가 있다면 방문자 증가 속도도 빨라지고, 재방문율이 높아져서 평균 구매율도 지금보다는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이창업: 재방문율은 얼마로 잡아야 하는데요?

김성은 동대문 3B 대표: 1년차 평균이 20%고, 키작은남자 정도 되면 40%가 넘을 테니까 중간쯤 잡아 30%로 해서 다시 시뮬레이션을 해보시죠. 다시 강조하지만 문제는 스타일입니다. 이창업 씨는 이 부분이 약하니까 좋은 스타일리스트를 잘 찾아보세요. 

이창업: 그런데 제가 아직은 직원을 채용할 정도의 여유는 없어서...

김성은 동대문 3B 대표: 그때는 동업이 대안이 될 수가 있죠.

이창업: 네? 그 위험하다는 동업이요?
                                                  - 《전략이 있는 쇼핑몰 창업계획서 만들기》초고 中에서



 창업을 하고 싶지만 빈 구멍이 너무 많아...
                     


자그마한 인터넷 패션 쇼핑몰을 창업하려는 분들이 고민하는 문제 중에 하나가 업계 사정에 어둡고 스타일 감각에도 확신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대단한 요리 실력 없이도 그럭저럭 굴러가는 동네 분식점처럼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겠다고 마음먹을 수도 없지요. 요즘은 동네 구멍가게들도 다들 장난 아니더군요.

해결책이야 눈 밝고 센스 있는 사원을 채용해서 일을 맡기는 것이지만, 대부분의 소규모 창업자분들께 유능한 직원을 따로 둘 정도의 여유는 없을 것입니다.


 힘을 합치면 100만 마력!

리더인 레드는 소변보다 나왔나 봐요...



이 때는 동업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동업을 할 경우 자금 부담도 나눌 수 있고 자금의 압박을 받지 않더라도 비슷한 스타트선에 위치한 경쟁자들보다 여유 있게 출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금이나 또는 기술력, 감각 등 자신이 모자라는 부분을 동업자를 통해서 서로 채워줄 수 있지요. 낙관적으로만 바라본다면 동업은 더하기가 아닌 제곱이 되는 시너지 효과가 발휘됩니다. 그러고보면 삼성이나 LG 뿐만 아니라 애플과 구글, 휴렛패커드까지 세계적인 기업은 모두 동업에서 출발했네요.

하지만...

동업을 한다면 자본금 동업으로 국한하라. 동업자와 제일 먼저 합의해야  할 점은 동업자가 사업에서 발을 빼려 할 때 어떤 절차를 밟을 것인가이다.
                                 ”
                        《리틀 블랙북》(페르난도 트리아스 데 베스 저, 권상미 옮김, 이레 출판사)




동업은 위험하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습니다. 친구끼리는 절대로 동업하지 말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은 아닐 겁니다. 앞에서 열거한 동업 성공 사례는 대기업에 국한된 것일 뿐더러 그만큼 희소하니까 유명해졌다고도 생각할 수 있겠죠.

주변을 둘러 봐도 저렇게 게이가 되는구나, 싶을 정도로 죽고 못 살던 친구분들이 "우리는 달라!"라며 동업한 다음 영국과 아르헨티나 전을 방불케 하는 싸움을 벌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일생을 건 창업을 함께 할 정도의 깊은 정과 신뢰가 배신감과 환멸이라는 필터를 거치면 그만큼의 증오로 바뀝니다


동업이 위험하다?

그야말로 헬 오브 지옥의 문지기죠



동등한 위치의 편집자 세 명을 출간 작업에 동시 투입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업무를 조율하는 상급자가 없다면 아마 칼부림 저리가라 하는 펜부림이 일어나고 원고는 갈가리 찢겨질 겁니다. 책의 진행을 위해 각각의 에디터십을 통일시키라는 것은 곧 편집자들의 신념을 포기하라는 종용과 마찬가지이니까요. 별 무리 없이 부드럽게 넘어갔다면 안으로 시한폭탄이 곪거나 참여한 편집자 셋 중 둘 이상은 원고를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니 문제는 더욱 심각해집니다.

하물며 자신의 일생이 걸린 창업은 오죽할까요. 동업자 간의 업무와 동선이 많이 겹칠수록 충돌은 잦아집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동업을 해야 할까?

동업의 원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1. 업무 영역을 나눈다.

2. 자금 관리는 공평하고 깨끗하게 처리한다.

3. 운영자로써 결정을 내려야 하는 부분은 서로 의논한다.

4. 동등한 입장에서 창업한다.

5. 분쟁 소지가 있는 부분은 철저하게 문서화한다. 

이걸 누가 모르나요. 현실은 이렇게 굴러가지 않으니까 문제인 거지요.

그럼에도 얼마 전 물의를 빚은 연예인 쇼핑몰과 같은 형태를 비롯해 많은 쇼핑몰들이 다양한 형태의 동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성공한 쇼핑몰 동업을 꼽으라면 유명한 리본타이를 들 수 있지요.

리본타이 하치와 나나님은 동업 성공의 비결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리본타이



"친한 친구도 동업하면 멀어진다고 하지만 저희는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어요. 서로 욕심이 별로 없어서인지 내가 더 가져가겠다고 다투지도 않아요. 대신 공동명의로 법인등록을 해서 월급을 받아요."

그러나, 동등한 눈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헌신하며 이익을 공평하게 나누는 리본타이의 창업형태가 가장 이상적이지만 정작 리본타이의 하치와 나나님은 '친구끼리의 창업'을 다른 이들에게 권하지는 않습니다. 보편적인 동업형태가 아니라 '리본타이'에게만 적용되는 예외이기 때문이지요. 그만큼 동업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동업해야 할까요.

지금은 조금 지겨운 개념이 되었지만, 패션 쇼핑몰에 처음으로 '컨셉'이란 개념을 제시한《패션쇼핑몰의 젊은 영웅들》에서는 쇼핑몰 성공 법칙 중 하나로 '가족 동업의 법칙'을 듭니다.

쇼핑몰은 솔직히 3D입니다. 쇼핑몰 하시는 분들은 이 말을 부정 못하실 겁니다. 그냥 3D가 아니라 거의 <아바타>급이지요. 이렇게 일이 고되다 보니 지인끼리 동업하는 것은 다툼과 절교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동업을 한다면 가장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가족끼리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지금의 동업자가 사이가 틀어진 후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되는 것을 미리 방지하려는 의도도 포함됩니다.


가족 창업이 어렵다면...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동업자를 구하지만 가족에게는 기대하기 힘들고, 그렇다고 채용을 하기에는 버거운 분들께는 지분의 일부를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변형된 고용, 또는 동업이라는 형태를 파트너에게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사나운 시간을 감내해야 하는 창업 1년차 때 급여 면에서 조금 양해를 구하되 이익의 10%를 인센티브로 주는 방식인 거지요.




요즘 패션쇼핑몰은 1인 창업으로 도전하기에는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앞에서 열거한 동업의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동업을 하시죠. 굴릴 수 있는 자본과 역량의 덩치가 커진다는 건 경쟁력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동업, 힘들지만 포기할 수 없는 매력이 있음은 분명합니다.




본문 요약 : 주말과 동업은 가족과 함께

posted by e비즈북스 2010.02.09 14:28

연예인이 하는 쇼핑몰에서 짝퉁을 팔았다?

이번에 연예인 쇼핑몰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습니다.

뉴스에서 엄한 인터넷 쇼핑몰을 잡았습니다. 확인해 보니 이곳과는 무관하네요


관련뉴스는 "여기"

저희도 뉴스만 보고 B씨와 L씨를 떠올렸는데 언론에서 전혀 무관한 쇼핑몰 상품페이지를 관련 이미지로 띄우는 바람에 누명을 쓰셨네요.

해당 쇼핑몰은 현재 잘 열리고 있고, 이에 대한 해명 공고도 올렸습니다.


기사를 보면 동대문시장 등지에서 제조된 짝퉁 상품이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대량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를 경찰이 입수, 수사에 나서 제조업자와 판매업자 등 210명도 상표법위반과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표권 도용한 상품들이 유통되고 짝퉁들이 저렴하게 판매된다는 것은 노스페이스 고딩이 알고 3000원에 3켤레 하는 닥스 양말 신은 컴맹 어르신들도 아십니다.  경찰분들도 첩보가 아니라 평소에 알면서도 모른 척 해주신 것이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경찰분들 무능하지 않습니다.

매년 이맘때쯤 반복되는 단속이고, 이번에는 연예인도 걸려들어 이슈가 되었나 보네요.

상품권을 침해해 뉴스에 나온 연예인들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사례로 나눠지는데요.

1. "A씨는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도널드덕'과 '코카콜라' 등 유명 상표권을 도용한 옷 135점을 판매해 200만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2. "B씨와 C씨는 동대문시장의 노점 등에서 파는 '짝퉁' 의류 등을 낱개로 구입한 뒤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정식으로 허가를 받은 정품인 것처럼 판매, 150만 원과 50만 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했다. "

저작권과 초상권에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직업군에서 상표권을 위반한 사례가 나왔으니 아이러니하긴 하네요.

어쨌든 인터넷에서는 이 두 가지 사건을 연예인 쇼핑몰이라는 공통점만으로 함께 봅니다만 각각의 성격은 좀 다르죠.

먼저
두 번째 사례

"B씨와 C씨는 동대문시장의 노점 등에서 파는 '짝퉁' 의류 등을 낱개로 구입한 뒤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정식으로 허가를 받은 정품인 것처럼 판매했다. "


명품이라고 속여서 팔았다면 액수를 떠나 연예인 이름을 믿고 명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을 속인 사기를 저지른 것이고, '짝퉁'을 싸게 판 것이라면 스스로를 싼 티 나는 '저렴한 이미지'로 전락시킨 것입니다. 

연예 생활에도 큰 타격을 입겠죠. 연예인이 공인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자연인으로서가 아니라 소비되는 연예인이라는 이미지만큼은 공공재인 게 분명하니까요.

이제 쇼핑몰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 들었습니다. 성숙기에 접어든 쇼핑몰 시장에서 업력이 된 쇼핑몰들은 상위에서 확고히 자리를 잡고, 밑바닥에서 신생 쇼핑몰들이 와글와글 나타났다가 사라졌다를 반복하는 게 지금의 쇼핑몰 시장입니다.

이런 붉은 바다에 뛰어들려면 탄탄한 자본력을 갖추거나, 또는 차별화된 컨셉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면서 스스로도 '업력'이 되는 뿌리 깊은 쇼핑몰이 될 때까지 생존하는 수밖에는 없지요.

그렇기 때문에 쇼핑몰을 창업할 때 '연예인' 얼굴을 건다는 것은 그 연예인이 구축한 이미지에 올라타는 것이기에 비슷한 신생 쇼핑몰들보다 멀찍이 앞선 스타트선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전제가 있습니다. 연예인을 내민다는 것은 그 연예인에 대한 팬들의 믿음과 인지도, 그리고 방송에서 보여주는 이미지와 컨셉을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쇼핑몰은 자신이 브랜드 간판처럼 이용하는 연예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믿음과 컨셉을 '배신'해서는 안 됩니다.


다음으로
첫 번째 사례
 
"A씨는 '도널드덕'과 '코카콜라' 등 유명 상표권을 도용한 옷 135점을 판매해 200만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역시 상표권을 침해한 불법행위입니다만, 기사를 자세히 살펴 보면 주변에서 굉장히 흔하게 목격되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린 학창시절부터 짝퉁 제조를 연습합니다


상표권을 도용한 의류 135점을 팔아 200만 원을 벌었다고 하면, 1만 원 내외의 '도널드덕'과 '코카콜라'가 새겨진 티셔츠를 팔았다는 것이겠네요.

"유명 캐릭터가 부착된 옷을 팔면 상표권 도용에 해당되는지 몰랐다. 문제가 된 물품을 바로 폐기처분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덕 쯤이야 질리도록 봐왔고 그때마다 여상하게 보고 넘어가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을 것이라고 안이하게 생각하셨겠지요. 쇼핑몰 운영자나 또는 창업을 염두에 두시는 분들께서 이런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상표권에 대해 반드시 아셔야 합니다.

이미 많은 업계 선배들이 몰라서 당한 것인데, 광고나 쇼핑몰 디자인은 재빠르게 돌면서도 이 부분만큼은 여전히 같은 실수가 반복되네요.(물라서 반복되는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지금부터는 며칠 전 포스팅한 상표권 관련된 내용을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상표권 침해, 알아야 안 당한다

 <사례1>
고비를 넘기자마자 이번에는 상표권에 걸려 넘어졌다. 유명 캐릭터가 새겨진 액세서리를 별다른 의심 없이 잘못 팔았다가 크게 낭패를 본 것이다.

"잠옷, 가방 등에 많이 쓰이고 액세서리 쪽에서도 워낙 시장에 많이 풀렸다 보니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았죠. 시계와 목걸이, 귀걸이 등 서너 가지 정도를 팔았습니다."

주대표는 국내의 모 업체가 보석 쪽으로 해당 캐릭터의 독점권을 받은 것을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 그러다 회사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나서야 아차 싶었다고 한다.

세무와 저작권은 몰라서 위반하는 경우가 많다. 어느 정도 사업에 익숙해진 쇼핑몰 운영자라도 관련 지식이 없으면 그동안 고생하며 쌓아왔던 성과를 순간에 날릴 수 있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연예인 사진을 별다른 의심 없이 미니 홈피에 연예인 화보 포스팅하듯이 사용하다가 초상권에 걸려 거액을 물어내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주대표는 결국 내용증명을 받고 경찰서까지 가서 300만 원이라는 거액의 벌금을 냈다.

"벌금액을 내릴 수도 있었는데 비슷한 이미테이션을 판매하는 동종업자나 도매처를 대는 게 조건이었거든요. 울면서 못하겠다고 얘기하고 벌금 다 냈죠."

                                    《액세서리 쇼핑몰 이렇게 한다 개정판》- 폭스타일 중에서




언제부터인가 상표권 침해 사례를 찾아 당사자간의 협상을 이끌어 내는 신종 직업이 생겼습니다. 뉴스에 등장하는 지세환 님이 대표적인데요.

맥도날드에서 이런 구멍가게까지도 소송걸 날이 올지도 몰라요


그 분을 바라보는 시각이야 각자의 포지션에 따라 프리즘이 달라지니 차치하겠습니다. 저는 그 분에 대한 평가보다는 그 분의 직업 자체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동대문을 활동범위로 삼은 저작권 컨설팅, 또는 상표권 파파라치 직업군이 생겼다는 것은 그만큼의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상표권 침해란 무엇인가?

상표권 침해로 적발된 분들의 공통적인 하소연은 몰랐다는 것과 억울하다는 것입니다.

상표권 침해는 '특정상표를 독점할 권리가 침해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해당 권리를 가진 회사나 개인만이 법으로 보호받아야 할 것을 허락을 받지 않고 사용한 경우를 말하는데, 상표권 보호는 산업이 복잡해질수록 더 포괄적인 의미로 바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버버리'의 경우 이제는 의류에서 뭔가 '버버리'스러운 체크 무늬를 사용해도 상표권 침해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례는 규모가 큰 회사한테나 적용된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몇 년 전 '노블레스'라는 가구회사에서, 오픈마켓에 '노블레스'라는 상표를 붙여 판매한 가구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상표권 침해를 주장하며 내용증명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많은 논란과 소송이 이어진 끝에 "품질등급 표시 노블레스는 상표권 침해가 아니다"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만, 이런 사례는 지금도 얼마든지 일어나고 있고 그때마다 노블레스 사례와 같은 판결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합법 여부를 떠나 그동안 당자자들이 당한 물적/정신적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게 참 무섭죠.


 하지만 피할 수 없는 게 현실인 걸...

 <사례2>
어느 날이었다. J모 법무 전담팀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귀사의 사이트에 전시된 상품 중 모모는 저희 회사제품으로 의장등록이 되어 있는 디자인입니다. 귀사께서는 상표권을 침해했으므로 모월 모일까지 본사로 출두하시기 바랍니다."

눈앞이 캄캄해졌다.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것 같았다. 오래된 재고로 페이지 맨 뒤에 위치해 있는지도 잊어버린 고양이 모양의 목걸이였는데 그게 문제가 된 것이었다.

잠시 억울한 기분도 들었지만, 엄연히 법을 위반한 것. 전화를 끊고 정신이 들자 부끄러움에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상대측에서는 합의금 200만 원을 요구했지만 옛날 제품이고 거의 판매되지 않았던지라 사정을 해서 30만 원에 합의를 볼 수 있었다.

당시 본 상표권 침해 건으로 우리를 포함해 1000여 군데가 넘게 걸렸다는데 액세서리에 관련해 얼마나 이미테이션이 만연해 있는지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다.


금액도 금액이었지만 이 사건은 내게 초심을 다시 찾는 계기가 되어 주었다.

                                              - 밀란케이 스토리《서랍장 속의 주얼리 가게》 중에서


의류나 잡화류에는 소위 이미테이션들이 매우 많습니다. 유명 브랜드 뿐만 아니라 매니아들만 아는 디자이너 브랜드들까지 많이 카피되고 있지요.

대부분의 쇼핑몰 운영자들께서는 때로는 몰라서, 때로는 불법인 줄은 알지만 설마 이정도쯤이야, 하는 마음으로 떼어다 파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표절 작곡으로 논란이 된 가요가 인기를 누리는 한 표절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처럼, 이미테이션인 줄 알고 구입하는 수요가 존재하는 한 이미테이션 역시 계속 유통될 겁니다.

마진도 높으니 업력이 되는 운영자들께서는 알아서 피하시고 조심하시지만 하나가 아쉬운 초보 쇼핑몰들에게는 이미테이션은 무시할 수 없는 유혹이 되지요.

또 소비자들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요즘은 컨셉 차별화 때문에 꼭 그렇지도 않지만) 오프라인보다 저렴하기 때문인데,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유행을 선도하는 브랜드의 이미테이션과 st의 아슬아슬한 넘나들기를 하면서 이미테이션을 100% 피한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짭과 st 사이에서... 출처는 nimishel님의 노모웍 - 레진사마 더 헤드웍 블로그 연재 중. 기울이가 참 예쁘죠.


게다가 아직 시장을 읽는 눈이 부족한 초보 쇼핑몰 운영자들은 사입처에 나가도 이게 짝퉁인지 창의적인 디자인인지 구분할 수 없기도 하죠.

이러면 되지 않을까?

얼마 전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 나온 김남주 씨가 걸친 펜던트 '알함브라'의 인기가 뜨거웠습니다. 여기저기서 카피한 다음 바로 오픈마켓과 쇼핑몰들에 풀렸지요.

알함브라 펜던트


대단하지 않습니까?  정품으로 구입하면 400만 원이 넘는 펜던트가 단돈 15,000원입니다. 불티나게 팔렸죠. 그러나 만약 해당 펜던트 제조사인 반클리프&아펠이 상표권 침해로 문제를 제기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대략 판매자들의 대응방식은 다음의 두 가지인데요.

 1. 우리는 스타일은 좀 비슷해도 브랜드 로고는 안 썼어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해 로고가 표기되지 않아도 명백히 보고 베낀 것이라면 처벌을 받습니다.

2. 반클리프&아펠이 뭔지도 몰라요. 그냥 잘 나간다고 해서 썼어요
상표법에는 고의추정의 원칙이 적용됩니다. 알고 모르고를 떠나 위법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논파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일단 사입할 때 도매상에 먼저 자신이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한다는 것을 밝히고 상표권 문제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니, 복근이 탐스러운데? 절권도 좀 했 우리 인터넷인데 이것 괜찮을까요?"
"날개가 비슷하긴 한데... 그럼 이건 어때?"

이렇게 도매상들에게 물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낯가림이 유독 심한 곳이 사입처인지라 거래가 어느 정도 튼 다음에야 가능하기는 하겠지만요...)

그러나 무엇보다 우선인 것은 쇼핑몰 운영자 스스로 명품 디자인과 최신 제품들에 대해 시시각각 갱신되는 정보를 수집하고 지식을 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지극히 교과서적인 방법밖에는 없네요.

특히 고가의 브랜드들은 그 브랜드를 상징하는 독특한 디자인이 오랫동안 유지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마다의 특징과 대표 상품군 정도는 미리 알고 있으면 적어도 '몰라서' 위반하는 경우는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터넷 쇼핑몰을 하면서 이미테이션의 유혹을 100% 피해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이겠지만, 최소한 아무 것도 모른 채 법의 선을 넘게 되는 일은 없도록 조심하자고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상표권 팁은 못 드렸지만, 적어도 법파라치에 대한 경계와 상표권의 중요성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자는 뜻에서 포스팅해봤습니다.

신고 포상금을 노리는 법파라치라는 것이 생길 정도로 인터넷 쇼핑몰이 탈세와 상표권 침해 등의 표적이 되고 있다. 하나하나 나열하기엔 책 한 권이 넘는 긴 내용이어서 짧게 언급만 했지만, 판매자가 무지하다고 용서받는 부분이 아니니 결코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 밀란케이 스토리《서랍장 속의 주얼리 가게》 중에서


본 글은 쇼핑몰 전문 세무 법인 아유택스의 쇼핑몰 소식지의 김태영 TS메인스트림 대표께서 기고하신 글을 참고했습니다.

쇼핑몰 소식지는 이곳에서 내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e비즈북스 2010.02.06 16:43


쇼핑몰 상표권 분쟁, 알아야 안 당한다

 <사례1>
고비를 넘기자마자 이번에는 상표권에 걸려 넘어졌다. 유명 캐릭터가 새겨진 액세서리를 별다른 의심 없이 잘못 팔았다가 크게 낭패를 본 것이다.

"잠옷, 가방 등에 많이 쓰이고 액세서리 쪽에서도 워낙 시장에 많이 풀렸다 보니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았죠. 시계와 목걸이, 귀걸이 등 서너 가지 정도를 팔았습니다."

주대표는 국내의 모 업체가 보석 쪽으로 해당 캐릭터의 독점권을 받은 것을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 그러다 회사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나서야 아차 싶었다고 한다.

세무와 저작권은 몰라서 위반하는 경우가 많다. 어느 정도 사업에 익숙해진 쇼핑몰 운영자라도 관련 지식이 없으면 그동안 고생하며 쌓아왔던 성과를 순간에 날릴 수 있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연예인 사진을 별다른 의심 없이 미니 홈피에 연예인 화보 포스팅하듯이 사용하다가 초상권에 걸려 거액을 물어내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주대표는 결국 내용증명을 받고 경찰서까지 가서 300만 원이라는 거액의 벌금을 냈다.

"벌금액을 내릴 수도 있었는데 비슷한 이미테이션을 판매하는 동종업자나 도매처를 대는 게 조건이었거든요. 울면서 못하겠다고 얘기하고 벌금 다 냈죠."

                                         《액세서리 쇼핑몰 이렇게 한다 개정판》- 폭스타일 중에서




언제부터인가 상표권 침해 사례를 찾아 당사자간의 협상을 이끌어 내는 신종 직업이 생겼습니다. 뉴스에 등장하는 지세환 님이 대표적인데요.

맥도날드에서 이런 구멍가게까지도 소송걸 날이 올지도 몰라요


그 분을 바라보는 시각이야 각자의 포지션에 따라 프리즘이 달라지니 차치하겠습니다. 저는 그 분에 대한 평가보다는 그 분의 직업 자체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동대문을 활동범위로 삼은 저작권 컨설팅, 또는 상표권 파파라치 직업군이 생겼다는 것은 그만큼의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그가 나타나면 동대문이 떤다
짝퉁 의류 끝까지 추적해손해배상 청구하는 지세환 씨

인터넷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는 김모 씨는 최근 내용증명 문서를 한통 받았다. '귀하가 판매 중인 티셔츠가 국내 상표권을 침해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입니다.' 김씨는 "샘플로 올려놨을 뿐 하나도 팔지 못했는데 법대로 하겠다니 억울하면서도 무척 겁이 난다"고 했다.
헐, 상표권 얘기하면서 신문기사를 부분 인용하네요. 환자에게 당장 금연하라고 호통치신 다음 나가서 담배 피우는 의사샘의 모순이 이럴까나...

 상표권 침해란 무엇인가?

상표권 침해로 적발된 분들의 공통적인 하소연은 몰랐다는 것과 억울하다는 것입니다.

상표권 침해는 '특정상표를 독점할 권리가 침해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해당 권리를 가진 회사나 개인만이 법으로 보호받아야 할 것을 허락을 받지 않고 사용한 경우를 말하는데, 상표권 보호는 산업이 복잡해질수록 더 포괄적인 의미로 바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버버리'의 경우 이제는 의류에서 뭔가 '버버리'스러운 체크 무늬를 사용해도 상표권 침해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례는 규모가 큰 회사한테나 적용된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몇 년 전 '노블레스'라는 가구회사에서, 오픈마켓에 '노블레스'라는 상표를 붙여 판매한 가구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상표권 침해를 주장하며 내용증명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많은 논란과 소송이 이어진 끝에 "품질등급 표시 노블레스는 상표권 침해가 아니다"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만, 이런 사례는 지금도 얼마든지 일어나고 있고 그때마다 노블레스 사례와 같은 판결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합법 여부를 떠나 그동안 당자자들이 당한 물적/정신적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게 참 무섭죠.


 하지만 피할 수 없는 게 현실인 걸...

 <사례2>
어느 날이었다. J모 법무 전담팀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귀사의 사이트에 전시된 상품 중 모모는 저희 회사제품으로 의장등록이 되어 있는 디자인입니다. 귀사께서는 상표권을 침해했으므로 모월 모일까지 본사로 출두하시기 바랍니다."

눈앞이 캄캄해졌다.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것 같았다. 오래된 재고로 페이지 맨 뒤에 위치해 있는지도 잊어버린 고양이 모양의 목걸이였는데 그게 문제가 된 것이었다.

잠시 억울한 기분도 들었지만, 엄연히 법을 위반한 것. 전화를 끊고 정신이 들자 부끄러움에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상대측에서는 합의금 200만 원을 요구했지만 옛날 제품이고 거의 판매되지 않았던지라 사정을 해서 30만 원에 합의를 볼 수 있었다.

당시 본 상표권 침해 건으로 우리를 포함해 1000여 군데가 넘게 걸렸다는데 액세서리에 관련해 얼마나 이미테이션이 만연해 있는지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다.


금액도 금액이었지만 이 사건은 내게 초심을 다시 찾는 계기가 되어 주었다.

                                              - 밀란케이 스토리《서랍장 속의 주얼리 가게》 중에서


의류나 잡화류에는 소위 이미테이션들이 매우 많습니다. 유명 브랜드 뿐만 아니라 매니아들만 아는 디자이너 브랜드들까지 많이 카피되고 있지요.

대부분의 쇼핑몰 운영자들께서는 때로는 몰라서, 때로는 불법인 줄은 알지만 설마 이정도쯤이야, 하는 마음으로 떼어다 파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마진도 높으니 업력이 되는 운영자들께서는 알아서 피하시고 조심하시지만 하나가 아쉬운 초보 쇼핑몰들에게는 이미테이션은 무시할 수 없는 유혹이 되지요.

또 소비자들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요즘은 컨셉 차별화 때문에 꼭 그렇지도 않지만) 오프라인보다 저렴하기 때문인데,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유행을 선도하는 브랜드의 이미테이션과 st의 아슬아슬한 넘나들기를 하면서 이미테이션을 100% 피한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짭과 st 사이에서... 출처는 nimishel님의 노모웍 - 레진사마 더 헤드웍 블로그 연재 중. 기울이가 참 예쁘죠.


게다가 아직 시장을 읽는 눈이 부족한 초보 쇼핑몰 운영자들은 사입처에 나가도 이게 짝퉁인지 창의적인 디자인인지 구분할 수 없기도 하죠.


그래도 대비는 해야지!

일단 사입할 때 도매상에 먼저 자신이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한다는 것을 밝히고 상표권 문제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니, 복근이 탐스러운데? 절권도 좀 했 우리 인터넷인데 이것 괜찮을까요?"
"날개가 비슷하긴 한데... 그럼 이건 어때?"

이렇게 도매상들에게 물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낯가림이 유독 심한 곳이 사입처인지라 거래가 어느 정도 튼 다음에야 가능하기는 하겠지만요...)

그러나 무엇보다 우선인 것은 쇼핑몰 운영자 스스로 명품 디자인과 최신 제품들에 대해 시시각각 갱신되는 정보를 수집하고 지식을 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지극히 교과서적인 방법밖에는 없네요.

특히 고가의 브랜드들은 그 브랜드를 상징하는 독특한 디자인이 오랫동안 유지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마다의 특징과 대표 상품군 정도는 미리 알고 있으면 적어도 '몰라서' 위반하는 경우는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터넷 쇼핑몰을 하면서 이미테이션의 유혹을 100% 피해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이겠지만, 최소한 아무 것도 모른 채 법의 선을 넘게 되는 일은 없도록 조심하자고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상표권 팁은 못 드렸지만, 적어도 법파라치에 대한 경계와 상표권의 중요성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자는 뜻에서 포스팅해봤습니다.

모두 좋은 주말 되세요!


신고 포상금을 노리는 법파라치라는 것이 생길 정도로 인터넷 쇼핑몰이 탈세와 상표권 침해 등의 표적이 되고 있다. 하나하나 나열하기엔 책 한 권이 넘는 긴 내용이어서 짧게 언급만 했지만, 판매자가 무지하다고 용서받는 부분이 아니니 결코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 밀란케이 스토리《서랍장 속의 주얼리 가게》 중에서


본 글은 쇼핑몰 전문 세무 법인 아유택스의 쇼핑몰 소식지를 참조했습니다.

쇼핑몰 소식지는 이곳에서 내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e비즈북스 2010.02.04 16:08

잘 되는 쇼핑몰의 영업이익률과 마진율은 얼마나 될까?

며칠 전 핑크바나나 관련 포스팅을 하면서 밀란케이가 탄탄하게 운영된다는 언급을 했는데 이에 대한 문의가 종종 들어오네요.


패션쇼핑몰의 경우 영업이익률은, 이름만 밝히면 다 아는 잘 나가는 곳들도 5%선입니다. 10% 정도면 운영을 굉장히 잘 하는 곳이죠. 매출이 수십 억이라도 광고를 많이 하고 가격을 쳐서 승부한다면 이익은 커녕 마이너스를 면하기 힘든 것이 쇼핑몰입니다. 이 글이 쇼핑몰에 대한 핑크빛 전망으로 오해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 독자들께서 오해하지 않으시도록 '쇼핑몰의 현실' 부분을 볼드 처리 했습니다.

그런데 밀란케이의 이익률은 30% 이상이라고 합니다. 제가 탄탄하게 운영한다고 말한 까닭은 이 때문이지요.노파심에서 말씀드리자면 저희가 영업 비밀을 누설한 것은 아닙니다. 책에 나와요. :-)

가격을 여느 쇼핑몰들보다 훨씬 많이 올려서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지우는 방식이 아니냐고요? 아니요. 밀란케이의 이익률이 높은 비결은 '새는 돈'을 막는 운영에 있습니다.

 

전자가계부를 인터넷으로 내려받아 매일 마감 시 작성하고 월별로 수지비교를 해서 각 달의 인건비, 포장, 광고비 등의 총 금액을 비교해 다음 달의 예산을 짠다. 원하는 항목별, 날짜별로 정렬이 가능해서 통계가 한눈에 들어오고 원라면 엑셀로 변환 프린트도 할 수 있어 종이 장부로 된 가계부에 비해 상당히 실용적이다.

인터넷으로 조회를 해보면 수많은 가계부 프로그램이 뜬다. 대부분 기본적으로 품목별 합산이나 통계가 가능하므로 무료 프로그램의 경우, 유료일 때와 다르게 제한이 있는지 확인 후 다운 받아서 쓰면 된다.복잡한 것이 싫은 분들은 엑셀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짜 놓은 일명 <엑셀가계부>를 자신에 맞게 품목만 고쳐서 써도 된다.

쇼핑몰을 하다 보면 의외로 새는 돈이 많다. 순이익의 비율을 봐가며 광고비와 제품마진율 등을 책정해야 한다. 많이 판다고 장땡이 아니다. 통장으로 들어오는 돈만 바라보고 흐뭇해 하다가는 결국 몇 개월 후에는 물건을 사입하기 위해 돈을 빌려야 하는 수가 생길 것이다.

우리의 경우, 초창기에는 인건비와 광고비가 거의 들지 않아 이익율이 50% 이상 되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광고비의 비중이 높아지고 혼자 하던 때와 다르게 인건비도 생기다 보니 현재는 영업이익율이 30% 선이다. 광고비 비율이 5~6% 정도 되며, 구매율이 높은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는 10%까지 쓰기도 한다.동생 월급도 기본급 + 인센티브(매출의 7%)이므로 그렇게 들어가는 돈과 제품 사입비, 택배비, 오픈마켓의 경우 각종 수수료 등을 제하고 나면 대략 순이익율은 30% 선이 된다.    

순이익율 30%를 유지하려면 마진율을(후략)

                                      - 밀란케이 스토리《서랍장 속의 주얼리 가게》 중에서


감질나는 부분에서 책을 끊어 죄송합니다. 대신 여기 포스트에서 마진율에 대해 마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쇼핑몰의 적정마진율은 얼마를 잡아야 할까요? 의류 쇼핑몰의 이상적인 마진배수 모모다, 라는 공식 비슷한 게 돌아다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옷 좀 사러 돌아다니셨던 분들께서는 실제 옷가격을 알면 소위 '깬다'고, 옷장사 정말 많이 남겨 먹는다고 하지요.

그렇다면 쇼핑몰들이 적정 마진이 얼마가 되어야 하는지 한 번 계산해 볼까요.

흔히 쇼핑몰의 마진배수가 1.6만 되어도 위험하다고들 하는데 마진배수 1.6이면 마진율 37.5%입니다. 이정도만 되더라도 다른 업종 대비 마진율이 결코 낮은 게 아니지요.

저희와 관련 있는 서점들도 마진율이 30~40%이고인터넷서점은 이보다 안 됩니다. 그 얘긴 언제 시간 나면 자세히 하겠습니다. 기약이 없는 자세히 할 얘기가 정말 많아졌습니다 공산품의 경우에도 30%입니다.

그런데 왜 패션쇼핑몰은 37.5%가 위험하다고 할까요?

가장 큰 이유는 반품과 악성재고의 위험 때문입니다. 그리고 바꿔 말하면, 재고 위험과 반품률을 낮출 수 있다면 1.6배로도 생존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어디라고 밝히지는 못하는 모 브랜드의 니트 제품은 공장가가 1만 원이면 인터넷에서의 가격은 9~10만 원, 백화점 가격은 30만 원입니다. 마진율이 무려 1000~3000%에 달하는 것이죠. 그러나 이 브랜드의 경우도 광고비 등 판관비를 감안해서 계산해보면 누적 평균 이익률은 10%에 불과합니다.

옷가게들 많이 남겨 먹는 것 아니죠? :-)

결론! 중요한 건 마진배수가 아니라 이익률이며, 이익률은 찰진 운영으로 올라갑니다.



이 글은 쇼핑몰 연매출 50억이면 순이익은 얼마나 될까의 A/S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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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덧글로 남기려다가 글에 추가합니다.

물론 지금의 쇼핑몰 시장은 예전의 '개척기'와는 다릅니다.

그래서 저희가 강조하는 것이 시장에 뛰어들기 전에 철저하게 가능성을 검증하고 준비하는 것, 컨셉을 통해 극세분화된 시장에 포지셔닝하여 이끼처럼 생존하자는 '전략'입니다.

《전략이 있는 쇼핑몰 창업계획서 만들기》와 《인터넷 게릴라 마케팅 《창업력》《마케팅이 살아 있는 쇼핑몰 사업계획서 만들기》 연작들은 바로 이런 고민에서 나왔습니다.

바꿔 말씀드리자면, 시장이 예전만큼은 아니라는 지적, 즉 '시장조사'는 이 글에서 다루는 '마진배수' 부분이 아니라 쇼핑몰 창업 단계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고민에 더 어울리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께서는 쇼핑몰로 오픈마켓과 택배사만 배부른다고 하시지만, 오픈마켓과 택배사들도 사정을 들여다보면 피를 철철 흘리고 있습니다.

어디 쇼핑몰 관련 업계뿐일까요. 저희가 몸담고 있는 출판계에서 동네 호프집까지 모두 생활이 아닌 생존을 걱정해야 하죠.

《액세서리 쇼핑몰 이렇게 한다》에 나온 폭스타일 주영경 대표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지금은 제가 시작했을 때와 많이 달라요. 쉬엄쉬엄 하겠다는 생각으로는 살아남기  힘들어졌습니다. 그럼에도, 힘들다는 것을 알면서도 창업하겠다고 굳게 마음먹은 분들을 말리지는 못하겠습니다. 대신 몇 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저희가 책을 내는 이유는 위와 같습니다.

posted by e비즈북스 2010.02.02 19:25

쇼핑몰 연매출 50억이면 순이익은 얼마나 될까?

Reignman님의 "연매출 50억이면 순이익은 얼마나 될지 궁금하네요. 연매출이라는게 생각보다 거품이 심하긴 하지만 그래도 대단하네요." 라는 리플에 답변을 달다가 글이 길어져서 아예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더 보시려면 눌러 주세요

posted by e비즈북스 2010.02.01 12:28

1. 메이크샵, 쇼핑몰 디자인 비용 지원 이벤트
메이크샵에서 이번 2월 1일부터 한 달간 인터넷 쇼핑몰 디자인 비용을 지원하는 '러브하우스'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상: 신규 창업자, 기존 운영자 모두 가능합니다.
응모: 이플레이어 이벤트 게시판에 사연을 적습니다.

메이크샵 솔루션을 이용하시거나 이용 중인 분들께서는 한번 응모해 보시기 바랍니다. 

추가: 러브아우스 이벤트 게시판은 이플레이어 메인페이지 상단 왼쪽 배너를 클릭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컴퓨터 설정에 따라 왼쪽 배너가 보이지 않을 수 있으니, 배너를 못 찾은 분들께서는 다음 주소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http://www.eplayer.co.kr/event/index.html?do=event&idx=62


2.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쇼핑의 문을 연다

그동안 모바일 쇼핑은 요란한 구호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요금도 만만찮은 데다가 핸드폰 기기 역시 적당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아이폰 출시로 대표되는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다시 한 번 모바일 분야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장밋빛 전망이기는 하지만 올해 모바일 쇼핑 시장의 규모는 8000억 규모로 예상되며, 이는 작년 1500억에서 무려 5배가 성장한 수치입니다.

인터파크가 가장 빠르게 아이폰 전용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11번가와 G마켓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카페24, 메이크샵 등은 이미 관련 서비스를 지원 중입니다.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001270235


3. 주민번호 DB 암호화 시행

2010년 1월 28일, 정보통신망법 일부개정 시행 유예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서비스사업자들은 고객 주민번호 데이터베이스를 의무적으로 암호화해야 합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해당 법이 적용되는 사업자의 상당수가 소규모의 쇼핑몰임을 감안할 때, 이들 작은 사업자들이 주민번호 암호화 DB 시스템을 무리없이 도입할 수 있도록 법 시행 전에 대안부터 먼저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참고로 자신의 주민번호 도용이 의심되거나 또는 주민번호를 웹상에서 동결하고 싶으신 분들은 다음 서비스들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크래딧뱅크
사이렌24

모두 유료 서비스로 월 1000원 안팎의 비용을 청구합니다.

무료를 원하시는 분들은 수상한 무료서비스를 이용하시기보다는 행자부에서 자주 실시했던, 따라서 올해도 실시할 가능성이 있는 클린 캠페인 기간 때를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00128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