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4.10.23 17:51

어제 필로소픽 블로그를 담당하는 직원이 질문을 던졌습니다.

요즘 어떤 사람이 자꾸와서 쉬라는 댓글을 단다고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상대방의 블로그에 가서 이웃추가도 하고, 댓글도 달아주고 그랬다는데 아무리 봐도 이상해서 저한테 문의한 것입니다.


"그거 봇 같은데요?"

필로소픽 블로그를 방문해보니 댓글을 비밀 글로 달아놓았더군요. 아이디를 보니 봇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방문해보니 우리 포스팅이 올라와 있더군요.


http://blog.naver.com/dhflrh1122/220157974683


'우리 것을 그대로 올려놓았네? '

그런데 다른 책들이나 앨범 글들로 가득찬 포스팅도 이런 식이었습니다. 이런 블로그가 이웃 추가 된 게 한둘이 아닙니다. 4곳이나 이웃 추가를 했네요--. 우리 출판사 책이 경쟁 키워드가 있는 것은 아닐테고 아마도 모종의 이유로 포스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아이보스에 가보니 이런 블로그 때문에 상위노출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분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이런 블로그들을 업무방해로 고발하는등 규탄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책 이야기가 나와서 관심이 끌렸습니다.

'책을 썼어?'

그래서 추적을 했더니 안면이 있는 분이 나오더군요. 그분께서 돈값하는 강의와 마케팅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는데 무슨 뜻인지 이제야 이해가 되었습니다.


어쨌든 추적을 하고 해당 카페의 글들을 읽었는데 열광적인 분위기에 놀랐습니다. 이렇게 대단한 고수가 있다니. 나도 만나봐야겠다고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그런데 뭔가 이상한데?'

또 다시 추적작업.

'아. 그렇구나. 카페 글이 그 의미였군.

커뮤니티를 그렇게 운영하는데 공개된 블로그쯤이야'


그래도 흥미는 생겼습니다. 마침 카페 마케팅 책을 준비하고 있는데 꽤 흥미진진한 사례를 발견했습니다.



블로그 컨설팅

저자
오종현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4-06-16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매출을 일으키지 못하는 블로그 마케팅은 이제 그만! 상위 노출 ...
가격비교



posted by e비즈북스 2014.09.18 16:22

자매브랜드 필로소픽에서 신간이 나왔습니다.

<폰 쇤부르크씨의 쓸데없는 것들의 사전>입니다.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법>의 성원에 힘입어 나온 후속작입니다.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법>의 뒤를 보면 어휘해설집이 있습니다. 우아하게 가난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알아야할 어휘들이죠. 이 책은 그런 어휘들을 더 많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 어휘들이 많은 이유는 뭘까요?


마크 트웨인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문명은 불필요한 필요들을 끊임없이 늘리는 것이다.”


책의 일부를 발췌하겠습니다. '장식용 토마토'에 대한 해설입니다.


우리는 우선 두 종류의 식당을 구별해야 한다. 첫 번째 종류의 식당에서 따뜻한 소시지를 주문하면 소시지는 하얗고 두툼한 접시에 얹혀 나오고 거기에 조그만 빵이 나온다. 이 우직한 작은 간이식당은 아마 너무 밋밋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매사에 진지하다. 거기에는 잘못된 점이라고는 없다.

 두 번째 종류의 식당은 식당 장식이나 냄새에 있어서는 첫 번째 식당과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여기에는 현대적 식도락이 침입했다. 1950년대나 60년대 어느 때인가 이런 식당 주인의 딸들이, 이제는 벼룩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저 통속적인 여성지를 발견했을 것이다. 거기에는 요리법이 실려 있고 또 ‘식욕을 돋우는 상차림 비법’이 있었다. 그 옆에는 “눈도 함께 먹는다!” 같은 말이 써 있다. 이걸 읽은 식당 주인의 딸들은 하얀 접시에 소시지를 밋밋하게 올려놓는 것은 매우 보기 좋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을 것이다. 파슬리 하나를 접시에 올려 놓는다면 훨씬 더 보기 좋지 않을까?

 소시지에 웬 파슬리? 시적 감수성이 없는 사람들은 이렇게 반문했을 것이다. 이런 물음에는 구태여 대답하지 않고 파슬리를 소시지 옆에 놓는 일은 점점 잦아졌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토마토 한 조각을 더 올리게 되었다. 장식용 토마토의 탄생이다. (이 토마토는 먹는 게 아니라는 것은 토마토 옆의 접시 부분에 찍힌 요리사 지문으로 알 수 있다. 이것은 진정한 환대를 보여주는 새로운 품질인증이라 할 만하다.) 마침내 거기에 또 쪼글쪼글한 연초록 상추가 덧붙여진다. 그리고 갑자기 접시는 아주 사치스럽게 장식되어서 소시지 가격이 1 마르크 오른다. 이제 이것은 간식이 아니라 제대로 된 식사가 되었다. 무미건조한 유용성을 누르고 아름다움이 승리를 거둔 것이다!      

<쓸데없는 것들의 사전> 중에서. 폰 쇤부르크. 필로소픽


폰 쇤부르크씨 특유의 신랄한 비판이 담겨 있습니다.  어디선가 봤던 문구들이 곳곳에 보이네요. 폰 쇤부르크씨는 이런 과잉을 잉여라고 표현합니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는 이런 잉여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상품뿐만이 아니라 행동양식에서도 과잉이 넘쳐나죠. 그러나 그것이 문명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것은 폰쇤부르크씨도 인정합니다. 문명인으로 살아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잉여를 수용해야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법>과는 달리 어떤 단어에서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는 프롤로그를 일부 소개하는 것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잉여로 이루어진 우리의 상품 세계는 허깨비나 환영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상품의 유령들은 우리 주위에 가득하다. 그래서 우리가 세상을 보는 눈을 가로막는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잉여들을 하나하나 거론하고자 한다. 이런 잉여들은 물건일 수도 있고 버릇일 수도 있고 심리일 수도 있다. 어쨌든 이런 것들을 거론하는 건 그 자체로 어느 정도는 일본의 승려가 귀신을 쫓아내기 위해 날카로운 칼을 허공에 휘두르는 마법 같기도 하다. 잉여라는 괴물은 수천 개의 머리를 허공으로 뻗치고 있으므로 그중 일부를 거론하는 우리의 이 방법은 다소 자의적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렇게 허공에 칼을 휘두른다고 해서 늘 제대로 맞춘다고 자신할 수도 없다. 우리의 이러한 투쟁적 몸짓은 사실은 잉여들 자체를 향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훈련시키려는 것이다.
이러한 비법이 약속하는 것은 잉여들이 정말로 불필요해지는 것이 아니다. 이것이 약속하는 것은 어떤 근사한 느낌을, 그것이 환상일지라도 그런 느낌을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것은 자유롭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그런 느낌은 커다란 쾌감을 줄 것이다.


이런 느낌이 없다면 남들이 다하면 나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기 쉽습니다. 그래서 왜이리  '제대로' 살기가 힘드나 한탄하기도 합니다. 그런 생각이 자주 드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 하려는’ 충동은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드는 확실한 지름길 가운데 하나이다.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법>.폰 쇤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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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4.08.14 18:25

<고릴라 이스마엘>을 출간하면서 표지를 놓고 고민했습니다. 어떤 것이 좋을까 구글을 검색하다가 희한한 자세의 고릴라가 눈에 띄었습니다.

'고릴라가 사람과 비슷하다더니 정말 비슷하네'

이스마엘도 말하는 고릴라니까 사람하고 비슷한 이 고릴라를 골라봐?


알고보니 직립보행 고릴라로 유명하다고 하는군요. 이름은 암뱀이라고 하는데 암밤이라고 하는 것도 있고 우리말이 아니니 정답은 없죠. 외래어 표기법만 있을뿐.

희귀 '직립보행 고릴라'..24번째 생일 맞아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40814154209195



하지만 현명한(?) 고릴라 이스마엘의 표정이 안나와서 기각하고 다른 고릴라를 모델로 추천했습니다.


두산 백과사전에 실린 고릴라

http://terms.naver.com/imageDetail.nhn?docId=1381622&imageUrl=http%3A%2F%2Fdbscthumb.phinf.naver.net%2F2765_000_1%2F20131013162045293_3DPZB7UUW.jpg%2F64451.jpg%3Ftype%3Dm4500_4500_fst%26wm%3DN&categoryId=32633&mode=simple|&query=&authorId=


어쨌든 이렇게 로랜드 고릴라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표지를 보는 순간 벙쪘습니다.



'아, 이건 정말 아니잖아. 전혀 현명한 고릴라같아 보이지 않잖아. 또 잎사귀는 뭐야? 고릴라가 미친 것처럼 보이는데?'


그러나 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좋다고 해서 확정되었습니다.


어쨌든 암뱀보다 이스마엘이 몇 살 더 많은 것같네요. 책에서는 정확히 나오진 않았지만 30세 정도 된 것 같았습니다. 인간의 말은 하지만 직립보행은 못합니다. 그러나 세상을 구하는 해법을 가진 고릴라죠.


참고로 이스마엘은 곧 개봉예정인 <멍키열전>이라는 연극에도 등장합니다. 세계적인 소설 6권에 등장하는 원숭이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고릴라 이스마엘>은 국내에서 그렇게 히트를 치지 못했습니다. 세상을 구할 해법은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없는 주제인가 봅니다.

posted by e비즈북스 2014.08.08 16:10

카스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이야기가 나온 지는 며칠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다른 수입 맥주에서도 여름철에 그런 현상이 발생한 적이 있었고 리콜해야 하지 않겠냐라는 의견이 대세였습니다.


드디어 오비맥주의 카스 소독약 냄새 대응 전략이 나왔습니다.


"6~8월에 생산된 카스 맥주는 피해라"..SNS '카스 괴담' 확산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808153106369



SNS괴담이 확산된다는 내용이군요. 기사의 논조를 보면 SNS를 통한 악의적인 유언비어에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SNS가 악성괴담의 진원지로 오르내리는 것을 보니 격세지감을 느끼는군요. <소셜미디어시대의 위기관리>를 펴낼때 SNS에서는 입소문이 빨리 퍼지기 때문에 여기에 맞게 기업이 위기대응 전략을 세워야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이때 사실만 갖고 대응하고 냉정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했었죠. 냉정한 것은 잘 지키는데 사실보다는 유리한 것을 말하는데 촛점을 두는것 같습니다.


오비맥주의 카스 냄새에 대한 입장은 마지막 말미에 잠깐 나오는군요. 이걸 보면 별문제가 없다는 건지 문제가 있다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언제까지 냄새가 날지도 모르는 맥주가 유통되는가? 그게 저같은 소비자가 가장 알고 싶어하는 것인데 말이죠.



posted by e비즈북스 2014.07.14 16:08

일요일 오전에 회사에서 잔업을 했습니다. <언제나 일요일처럼>이란 책을 내놓고 일요일에 근무하는 신세--

업무를 하는 도중 마음이 꿀꿀해져서 오후에는 오랜만에 산을 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회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관악산이 있습니다.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 앞에 도착하니 15:00.

500원짜리 생수 한 병 달랑 손에 들고서 연주대를 목표로 등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만해도 뒷동산 관악산쯤이야....하고 올라갔는데 30분이 지나자 땀에 흠뻑 젖었습니다. 마침 뒤에 따라오는 사람들이 있어서 속도를 줄이지도 못했습니다.

'뒷동산 치고는 약간 높네'

다행히 뒤를 따라오는 사람들이 쉬자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숨 돌렸다가 다시 또 열심히 올라가서 마침내 연주대가 눈앞에 보이는 곳까지 올라갔습니다.

대략 1시간 만에 도착한 곳에서 본 풍경.



이 때까지만 해도 여유만만했습니다.

연주암으로 갔다가 연주대에 올라 기상청 레이더도 들어가보고 주변 경관도 구경하고.....

그러나 하산길을 잘못 접어들었습니다. 서울대 방면으로 가야하는데 사당방면으로 잡았던거죠. 다시 왔던 길로 올라오는데 근육에 한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연주암에 다시 오자 다리가 풀렸습니다.

마침 연주암에 있는 매점도 문을 닫아서 영양보충도 못하는 상황.


'이럴 줄 알았으면 초코바라도 챙겨오는건데. 내려가자마자 칼로리 바란스라도 사먹을까? 근데 칼로리 바란스는 너무 비싸잖아? 초코바로 먹자. 왜냐하면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법을 실천해야 하니까'


어쨌든 내려오면서 <SAS서바이벌 가이드>가 생각났습니다. 



SAS 서바이벌 가이드

저자
존 로프티 와이즈먼 지음
출판사
필로소픽 | 2013-07-12 출간
카테고리
취미/스포츠
책소개
지구 어디에서도 나와 가족이 살아남는 법 오늘날 우리는 자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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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리가 풀린 상태로 내려가다가 다치면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긴 119에 신고해야죠. 스틱을 가진 사람들을 부러워하면서 간신히 하산했습니다. 5년만 젊었어도 스틱따위는 쳐다보지도 않았을텐데. 나이를 먹었다는 서글픔을 남긴 등산이었습니다. 3시간 동안 한 번도 안쉬고 북한산 백운대를 올랐던 시절이 그립네요.


ps)

-결국 초코바는 먹지 않았습니다. 공대 편의점에서 게토레이 한 캔을 사먹는 것으로 끝. 1+1 행사여서 한개를 더 받아서 행복했습니다. 공짜란 좋은것^^


-등산을 가보니 두 그룹으로 나뉩니다. 등산복을 입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입지 않았습니다. 저도 입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커플부대원들은 입는 경향이 있더군요--. 


-연주암 화장실에서는 손을 씻지 못합니다. 난감한 화장실.


posted by e비즈북스 2014.06.20 12:30

대머리 치료제에 대한 기사는 늘 도돌이표처럼 반복되곤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릭을 안할 수 없죠.

바로 이게 <희망고문 비즈니스>.



희망고문 비즈니스

저자
폴 오핏 지음
출판사
필로소픽 | 2014-04-22 출간
카테고리
건강
책소개
대체의학은 당신의 돈을 빼앗고, 심지어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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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사에 대해선 회의적입니다만 그래도 대머리에 뭐가 좋다더라하면 귀가 솔깃합니다. 그래서 제가 아픈사람들한테 사기치는 것을 제일 질이 나쁜 사기로 칩니다.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머티스 치료제 토파시티닙이 대머리 치료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사.


대머리 탈출구 ‘활짝’…탈모에 효과적인 약 찾았다 <美 예일대>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620601008


제목만 보면 마치 찾은 것처럼 보이지만 안타깝게도 1명의 사례만 있군요. 거기다가 언제 결과가 날지 모르는 임상실험도 해야하구요. 시간이 걸리겠지만 검증에 들어가면 결과가 나오겠지요. 어쨌든 시판되고 있는 약이라니 전국의 대머리들이 시험삼아서 복용할 것같습니다.

.....라고 적었지만 약값이 만만치 않군요. 화이자의 xeljanz가 한달에 2000달러라고 합니다. 8개월간 복용하면 1600만원--효과가 평생 간다면 모르겠지만 평생 복용해야 한다면 먹을 사람이 드물겠군요. 이게 진짜 효과가 있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전세계 모든 대머리들에게 구원을!

posted by e비즈북스 2014.06.05 10:03

오늘 뉴스 중에 눈에 들어온 기사입니다.


요즘 콜센터,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있다

http://media.daum.net/digital/newsview?newsid=20140605030113939


최근 신간 <고객의 전화를 매출로 바꾸는 법>이 출간되었는데 이 내용은 책에는 없습니다. 저런 솔루션은 비싸서 아무 사업자나 구축할 수는 없죠. 대신 책에는 5가지 목소리 유형별(또렷한 목소리,쉰 목소리,웅변 목소리
맑은 목소리,우는 목소리)로 대응하는 법과 20가지 고객의 행태별(너무 많아서 적기 곤란^^)로 대응하는 법을 소개합니다. 이 내용이 공신력을 여쭤보니 보험과 통신업계 등에서 사용된다고 하는군요. 나름대로 빅데이터^^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어디에 해당할까 고민하다가 포기했습니다. 5가지 유형별 목소리에는 해당되지 않더라구요. 다 해당되면 삭막해서 살 수 있겠습니까?


어쨌든 비싼 시스템이 부담되면 이렇게 유형별로 대응하는게 효과적일 것입니다. 모두 맞지는 않겠지만 무작정 고객응대를 하는것보다는 낫겠죠. 그런데 정말 세상이 갈수록 기계에 의존해가는 시대가 되는군요. 먼 미래에는 사람의 행동하나하나가 다 데이터로 담겨서 분석하는 때가 올 것 같습니다. 지금 광고 뜨는 것을 보면 뜨끔하죠. 그래서 요즘에는 구글 검색과 클릭은 무작위로 하라는 권고 사항을 지키고 있습니다^^  




고객의 전화를 매출로 바꾸는 법

저자
김태영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4-06-03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모든 답은 CS에 있다! 인터넷 쇼핑몰, CS로 승부하라인터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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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4.05.20 14:57

<블로그 컨설팅>의 원고를 최종검토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잘못하다'와 '잘 못하다'가 눈에 띄었습니다.

편집자를 불렀습니다.

"이거 틀린거 아니에요?"

"맞는데요"


'잘못하다'는 실수했을 경우.

'잘 못하다'는 어설프게 하는 경우. 즉 능숙한 것의 반대말.


아하. 여태까지 그것도 모르고 썼네. 한글을 바르게 쓰는 것은 너무 힘들구나.

이제 알았으니까 맞게 써야겠지만 아마도 한달 후면 까먹을 것같습니다.


그것도 힘들고 외래어 맞춤법도 힘듭니다.

지금 고민하는 것은 알고리듬인가? 알고리즘인가?입니다.

당연히 입에 붙은대로 알고리즘이라고 하려고 했지만 스펠링이 algorithm입니다.

알고리듬이 맞는것 같기는 한데 그렇게 안쓰니까 알고리즘으로 밀어붙여야겠지만....

문제는 algorism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이건 또 뭔 뜻인가?


이 단어는 페르시아의 수학자인 '알-콰리즈미'에서 파생했습니다. 그래서 영어권도 갈린다고 하는군요. 압도적으로 algorithm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알고리듬보다 알고리즘이 압도적으로 우세.

저는 대세 순응파라서 알고리즘을 선호하는데 편집자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편집자들은 대세보다는 원칙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죠. '맞춤법의 탈레반' 같습니다.


posted by e비즈북스 2014.05.16 16:25

비타민C에 대해 다음 메인에 올라와 있는 기사가 눈길을 끄는군요


비타민C에 대한 오해와 진실

http://media.daum.net/life/newsview?newsId=20140516090712240&RIGHT_LIFE=R6


6가지로 비타민C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답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궁극적인 질문인 비타민C를 얼만큼 먹어야 되는가에 대한 답은 없군요.


<희망고문 비즈니스>의 내용을 잠깐 보겠습니다.

소비자연맹(Consumers Union)의 변호사, 마샤 코언(Marsha Cohen)은 상식에 호소했다. 그녀는 여덟 개의 멜론을 앞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우리는 특정한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음식을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인간 위장의 제한된 용량을 안심하고 신뢰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멜론 여덟 개를 먹어야 비타민C 1000밀리그램이 간신히 섭취되지요. 반면에 작은 알약 두 알만 꿀꺽 삼키면 똑같은 양의 비타민을 간단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더 기억해야 할 점은, 폴링 박사가 권장하는 일일 섭취량 2500 내지 1만 밀리그램을 기준으로 할 때 1000밀리그램은 적은 양에 속한다는 겁니다. ....

코언은 비타민 업계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렸다. 다시 말해 그녀는 고용량의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은 비타민 제조업체들이 지금까지 홍보해온 주장과 반대로, 자연스럽지 못한 행위라는 것이다.


멜론 8개의 가격은 둘째치고 양도 어마어마하죠. 거기다가 몸에 좋다는 다른 비타민들을 자연섭취한다고 해보죠. 배가 터질 것입니다. 비타민은 필요량만 섭취하면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비타민C는 하루 160mg이면 결핍상태에 걸릴 일이 없습니다. 비타민의 효과가 입증된 괴혈병을 예방하는데는 공인된 충분한 양이죠. 이것은 귤 3개를 까먹으면 됩니다. 귤 말고도 채소에는 비타민C가 들어가 있으니 채식을 하는 사람들은 의무적으로 많이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비타민C는 항암효과는 물론 감기 예방효과도 없습니다. 이것은 과학으로 증명된 사실입니다. 감기예방 효과가 없다는데 많은 분들이 자신의 경험을 통해 효과를 입증하시겠지만 저도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잡초뿌리 하나를 약초라고 착각해서 먹고 20년 동안은 감기 약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약초'란 것을 먹기전에 감기약이란게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약을 안먹을 결심을 했던 것도 주요 원인입니다. 어쨌든 그 전까지는 감기가 유행하면 지나가지 않고 꼬박꼬박 걸렸고, 학교에 결석하고, 며칠동안 알아누웠습니다. 어릴적 그렇게 아팠던 제가 환골탈태를 하니까 어머니가 놀라셨죠.


제가 감기에 강했던 것은 감기에 걸렸을때 약을 안먹고 푹쉬는 습관을 길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면역력이 높아져서 감기에 걸려도 콧물 몇 번 훌쩍이면 자연치료가 되었던 거죠. 하지만 나이를 먹고 업무에 치이다보니  뜻대로 안되는군요. 출판사에 입사해서는 독감에 걸려서 수액을 맞아봤습니다. 그것도 지난 4일 연휴를 목전에 두고 말이죠--.


사실 비타민제는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제가 약초로 착각한 효과를 본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바로 플라시보 효과죠. 약초를 먹었으니 이제 감기에 걸려도 약을 안먹어도 된다는 자신감을 얻는데 도움을 줍니다. 어쨌든 그런 약보다는 평소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게 중요합니다. 물론 비타민C가 그런 마음을 들게 할 수 있다면 그 역할은 충분히 한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에게는 맛없는 비타민C 캡슐보다는 비타500이나 레모나가 더 낫습니다. 비장하지 않게 즐겁게 먹을 수 있으니까요^^

 


희망고문 비즈니스

저자
폴 오핏 지음
출판사
필로소픽 | 2014-04-22 출간
카테고리
건강
책소개
대체의학은 당신의 돈을 빼앗고, 심지어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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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4.04.22 10:18

비타민C하면 생각나는 것은 감기예방효과일 것입니다. 저는 감기예방효과보다는 감기에 걸렸을때 비타민C를 먹습니다만, 먹고나면 왠지 기운이 생기는 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약을 안먹고 감기가 나면 '역시 감기는 푹쉬고 비타민C를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굳히기 마련이죠.


그런데 비타민C가 감기 예방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정말? 그럼 왜 귤을 까먹으면 기운이 생기는거지? 아마 어쩌면 뭘 먹었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플라시보 효과죠. 가벼운 감기에는 밀가루 알약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현대의학에서는 밀가루가 감기치료제로 좋다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의학도 있습니다. 바로 플라시보 효과에 기대서 몸에 좋다고 선전하는 것이죠. 그리고 그들의 실상을 폭로하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희망고문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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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오메가3,은행나무,상어연골,글루코사민(이것은 저도 효도상품이라고 샀습니다) 같은 건강식품부터 동종요법,자연치유,커피관장,침술까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의학들의 행태를 추적하며 비판합니다.


일반적으로 대체의학 진영에서는 제도권 의학(주류 의학)에 대해 약물 부작용과 한계를 강조하면서 돈만 밝힌다고 비판합니다. 그에 비해서 자신들은 천연,전통을 승계해서 발전시켰고 또한 환자에게도 프렌들리라고 주장하죠. 그런데 알고 보니 대체의학은 제도권의학 뺨칠 정도로 돈을 밝힙니다. 그래서 돈만 밝히는 제도권 의학이 대체의학에 꼽사리를 끼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합니다.


어쨌든 제3자의 시각에서 보자면 대체의학이나 제도권 의학이나 돈만 밝히는 것은 똑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점은 한쪽은 검증이라는 과학을 거쳤고 한쪽은 검증이 안된 비과학이라는 점입니다. 위에서 열거한 상품들의 선전은 대부분 과장입니다. 글루코사민에 날린 돈을 생각하면ㅠㅠ.이런 상품보면 꼭 부모님을 앞세웁니다.  몸에 해가 되지 않으니 그냥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게 안전한게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보고 알았습니다. FDA가 건강식품의 안전성을 검증하려는 법안을 마련하려했지만 건강식품업계의 로비로 인해 무력화되고 오히려 건강식품이 FDA를 팔아먹을 수 있도록 개악되었다는군요. 건강식품가운데 0.7%만이 안전성 검증을 받았다니 FDA승인이라는게 얼마나 의미없는 절차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또 있습니다. 이런 건강식품 아니라 현대의학의 도움이 시급한 사람들도 이런 대체의학의 사이비에 혹한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스티브 잡스. 췌장암에 걸렸는데 명상치료와 식이요법을 받다가 시기를 놓쳤죠. 주치의가 있는 스티브 잡스도 저런데 없는 사람들은 더 심각합니다. 95%의 완치율을 보이는 질병에 대해서도 약물부작용에 대한 걱정때문에 대체의학에 의존했다가 회복할 수 없는 사례가 많습니다.
책에서 나오는 조이 호프바우어 소년의 경우를 보죠. 1977년 당시 7살에 임파선 암에 걸린 이 소년은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모들은 이 치료법의 이야기를 듣자 구토, 설사,빈혈을 머리에 떠올립니다. 그래서 훨씬 순하고, 훨씬 친절하고, 훨씬 합리적이라고 믿고 있는 치료법, 다시 말해 살구씨를 재료로 한 자연 치료법을 받기로 선택합니다. 레이어트릴 치료법이라고 하는데 당시 대중에게 인기 있는 대체의학 치료법입니다. 


이 결정이 알려지자 병원과 보건당국이 부모의 치료행위를 중단 시키기 위해 아동방치죄로 기소합니다. 하지만 재판은 더디게 진행되었고 법원 역시 레이어트릴 치료법에 우호적이어서 조이 호프 바우어가 재판기간동안 치료를 받도록 허가했습니다. 나중에 가서 이 치료법은 효과가 없다고 증명되었지만 시간은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조이 호프 바우어는 죽음을 맞았고 이 치료법을 대중에게 널리 확산시킨 영화배우 스티브 맥퀸 또한 암으로 죽었습니다.  검색해보니 레이어트릴 치료법은 지금도 추종자를 거느리고 있군요. 최근에 책까지 나왔습니다. <살아있다는게 중요하다>라는 책인데 진실한 길을 걷는 의사가 벌이는 기득권과의 한판 대결이라고 카피를 뽑았네요. 그리고 이 책에서도 조이 호프 바우어 이야기를 다룹니다. 뭐라고 썼는지 한번 봐야겠네요.


어쨌든 대체의학이 전부 나쁘지는 않을 것입니다. 책에서도 플라시보의 효과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할 수만 있다면 약을 먹는 것보다 밀가루를 먹고 병을 치료하는 것이 더 나을 겁니다. 하지만 그게 단지 밀가루일뿐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이것은 만병통치약이라고 믿는 대체의학중 누구를 더 신뢰해야할 지는 자명합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불행히도 후자를 신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지 현대의학에대한 불신때문에 말이죠. 그렇게 믿고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후자는 한 술 더 뜹니다.


참고로 이 책을 보시더니 저희 대표님께서 한 권 더 내고 싶어하십니다. 여태까지 침술을 어느 정도 믿어왔었는데 12경락의 비밀을 알고 허무하셨나 봅니다. 12경락의 비밀은 뭘까요? 얼핏보면 친숙한 숫자여서 뭔가 오묘한 우주의 신비같아 보이지만 기원은 중국의 큰 강 12개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중국의 큰 강이 11개였으면 11경락이 될 뻔했다는 이야기죠. 한국이 원조였으면 몇 개일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