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
-
오은선, 과연 칸첸중가를 올랐나?카테고리 없음 2010. 8. 22. 22:16
SBS에서 의혹 제기 방송을 했다는데 생방송을 보지는 못했고 예전에 기자회견에서 울며 해명할 때 들었던 어처구니 없었던 한 마디: "셀파가 정상이라고 해서 정상인 줄 알았다." 정상에 올라서 정상인 줄을 안 것이 아니라, 셀파가 정상이라고 해서 정상인 줄 알았다는 것. 첫째는 등반의 주체성의 문제다. 장자가 꿈에 나비가 된 건지 나비가 꿈에 장자가 된 건지 모르겠다는 얘기와 비슷하다. 셀파가 정상이라고 해서 정상인 줄 알았다면 정말로 칸첸중가에 올라갔다고 할 수 있는 건 오은선이 아니라 셀파가 아닐까? 둘째, 객관적 증거 없이(오은선이 제시한 두 장의 사진은 증거력이 없고 오히려 반증 자료가 되고 있다) 오직 셀파의 판단만이 등정의 사실성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라면 셀파가 거짓말을 했거나 착각을 했다면..
-
MB가 기를 쓰고 4대강 사업을 강행하는 목적은?카테고리 없음 2010. 8. 18. 23:08
정치가 아무리 복잡하게 보여도 결국 정치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는 두 개입니다. 하나는 '표'이고 다른 하나는 '돈'이죠. 이명박이 국민의 반대를 무릎쓰고 강행하려는 4대강 죽이기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사안이므로 절대로 표가 될 수는 없지요. 그러면 결국 돈이 남는군요. 고재열 기자 블로그에 답이 올라와 있네요. 4대강 개발을 통한 개발이익과 정치자금입니다. 한마디로 국민의 세금을 털어 자기들 호주머니에 넣겠다는 날강도들입니다. 이명박이 왜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위장전입과 부동산투기꾼들을 각료로 임명할까요? 크게 한탕 해쳐먹을 능력있는 타짜가 필요해서가 아닐까요? 대통령 이하 국무위원 거의 전원이 위장전입과 부동산 투기꾼들로 구성된 역대 최강의 타짜 정부입니다. 국민들은 하우스에서..
-
언론의 법칙: 일단 뻥부터 치고 보자?카테고리 없음 2010. 8. 16. 15:00
16세 억만장자 제목을 보는 순간 이미 뻥임을 알 수 있는 기사. 아니나 다를까, 기사를 보니 매출이 18억이면 손익이 마이너스가 나도 억만장자가 되는 초딩 이하의 황당무계한 논리. TV에서 4억 소녀가 매출 기준이냐 이익 기준이냐를 놓고 논란이 된 게 벌써 5년 전 얘긴데 아직도 신문사에서는 신입사원 교육이 안 되고 있단 말인가? 네티즌을 초딩으로 아는 해당 언론사는 반성 좀 하시길! =============== 16세 오웬스, 18억만장자…스티브 잡스에 자극 서울신문 | 입력 2010.08.16 10:31 | 수정 2010.08.16 12:41 [서울신문 나우뉴스] 16세 사업가가 억만장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14일 영국 타블로이드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에 살고 있는 16세 사업가 크리..
-
돈이 인생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가?카테고리 없음 2010. 8. 15. 10:40
직장인들의 꿈은 로또다. 돈이 인생의 문제를 대부분 해결해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로또가 되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물어보면 대부분 집 사고 가족에게 나눠주고 여행이나 다니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로또 당첨되고 인생 역전한 다음에 끝이 좋았다는 소식은 잘 안들리는 것 같고, 당첨금을 3년 내에 모조리 탕진하고 가족 친구 다 잃고 다시 밑바닥으로 굴러 떨어지는 사례가 드물지 않은 것을 보면, 돈이 인생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범위는 개인이 돈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에 비례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즉 인생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역량이 이미 있는 사람은 돈이 추가적인 힘을 발휘하여 문제 해결에 보탬이 되는데 반해, 인생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역량이 안되는 사람은 돈이 생겨봤자 일시적인 낭비..
-
<글로벌 출판 트렌드 분석> 특강 첫 시간e비즈북스이야기/지금막만든책들 2010. 8. 12. 10:53
오랜만에 출판 관련 강좌를 들었습니다. 한겨레 문화센터의 출판학교는 편집자, 디자이너, 번역자, 저작권 관련자 등을 위한 여러 강좌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들은 강좌는 임프리마 에이전시 상무이사로 계신 이구용 선생님의 입니다. 한국 출판물의 수출 한국 출판물에 대한 관심이 가시화된 것은 2003년 정도다. 가장 먼저 관심을 가진 나라는 대만이며, 1, 2년 후에는 중국으로 그 조류가 넘어갔다. 분야는 학습만화, 실용서 등이 주로 수출되었다. 일본에서도 어학, 실용서를 비롯해 한류와 연관된 컨텐츠들이 꽤 호응을 얻었다. 그러다가 2006, 2007년 경부터 한류의 열풍을 타고 동남아에서 한국 출판물이 각광을 받고 있다.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특히 반응이 좋다. 그럼에도 현재 ..
-
매너를 따지는 당신에게카테고리 없음 2010. 8. 12. 00:16
욕구 5단계설로 유명한 매슬로우 선생께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더군요: 서로 존중하는 이성 관계에서 흥미로운 점은 상대를 존중하는 행동이 존중하지 않는 행동이라고 정반대로 해석될 때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여성들을 존중한다는 많은 행동들은 여성을 비하하던 과거로부터 넘어온 후유증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어쩌면 지금도 여성에 대해 품고 있는 깊은 경멸을 무의식적으로 표현하는 것일 수도 있다. 여성이 방에 들어올 때 일어서고, 의자를 내주고, 코트 벗는 것을 도와주고, 먼저 문으로 들어가게 양보하고, 무엇이든지 최고의 것을 먼저 여성에게 주는 등의 문화적 습관은 약하고 무능한 사람에 대한 보호를 암시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이 약하고 스스로를 돌볼 능력이 없다는 사고를 역사적으로, 역동적으로 의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