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0.02.03 17:27

김용철 변호사가 집필한 《삼성을 생각한다》의 광고가 신문에 실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을 생각한다》를 출간한 사회평론은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매일경제> 등 소위 중앙 4대 일간지와 <메트로> 등의 무가지에 광고를 의뢰했으나 이들 신문은 구두 약속을 파기하는 등 <삼성을 생각한다> 광고 게재를 거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프레시안 관련기사>

사회평론측에서도 이정도 반응이야 예상하고 찔러본 것이겠지만, 알고 맞는 것도 아프기는 매한가지지요.

<경향신문>에서 《삼성을 생각한다》를 소개한 기사도 온라인판에서 삭제되었습니다. 국내 검색의 65%를 차지한다는(코리안클릭 조사 기준)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에서도 해당 기사는 노출이 되지 않았습니다.
기사가 내려간 까닭에 대해 경향신문 측은 "본사에 요청이 들어와 온라인 기사를 내렸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저희 블로그가, 우리 블로그들이 광고해 드리겠습니다. 월 1만 명 정도가 방문하는 작은 블로그이지만, 저희 같은 블로그 100개가 모이면 100만 명의 노출 효과가 생깁니다.
다음에 나오는 이미지가 일간지에 실릴 예정이었던 《삼성을 생각한다》광고입니다.



2006년 삼성 수련회 매스게임. 저곳에 참여한 사람들 모두, 노랗게 머리를 물들인 응원단을 포함한 모두가 삼성 신입사원분들입니다.

다른 곳도 아닌 삼성이 왜 저런 고급인력들을 산 속에 가둬놓고 '쓸데없이' 매스게임이나 가르쳤을까요. 질문 속에 정답을 찾자면, 매스게임이 삼성이라는 조직을 유지하는 데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삼성의 지붕 아래 모인 사람들은 오와 열을 맞추는 게임을 연습하면서 내가 어긋나면 집단이 무너진다는 것을 학습합니다. 그렇게 너와 나라는 개개인들은 우리로 환원되면서 조직에 파일더온되고, 자신의 손발짓이 거대한 흐름을 만드는 '힘'에 동화되면서 마징가 제트에 올라 탄 쇠돌이와 같은 기분을 느낍니다.

가끔, 집단과의 동일시를 거부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대부분은 개인을 구성하는 거대한 '개인'의 성스러움을 지키기 위해 과감하게 제거됩니다만, 아주 가끔 그것이 외부로 새어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그럼에도 그들은 빈곤에 대한 반테제로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라는 식의 '현실성'과 효율성에 기반한 이해를, 당연하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요구받습니다. 그러나 사실과 당위는 다릅니다. '회장님의 삼성'이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것은 사실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 만방에 코리아의 깃발을 휘날린다는 이유만으로 어떤 비판도 불허하는 신성불가침의 영역이 한국에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은 당위입니다.

불행히도 이 둘은 자주 혼동됩니다.

이 책은 "대한민국은 그들만의 세상이 아닙니다."라는 아주 당연한 주장을 통해 상식에 반하는 오류와 부조리에 화낼 줄 아는 사람이 되자는 권유입니다. 더 나아가자면 지금을 역사로 인식할 우리의 다음 세대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현실'에 대한 강박에서 비롯된 효율이라는 가치에 매몰되지 않는 비효율적인 사고를 한 번 해보자는 제안입니다.

출판의 목적 중 하나는 누군가 자신을 구성하는 현실을 읽고 내지르는 비명을 기록하여 유포하는 것입니다.

'현실'은 그 목소리가 내는 싸움이 패배로 예정되어 있음을 환기하며 포기하는 것이 낫다고 권고합니다만,  현실을 고발하는 목소리를 내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웃으면서 패배를 기다리는 담대함이 아니라 목소리를 듣고 함께 현실을 직시해준 타인이 내미는 손입니다. 그 손이 현실에 부딪혀 허공에 흩어지는 목소리를 현실을 바꾸는 힘으로 변화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변화를 요구하는 비판이 삼성이라는 조직과 삼성이라는 조직이 크게 기여하는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더 건강하게 만든다고, 저는 믿습니다.

저는 그게 '현실'이라고 믿습니다.



광고를 보신 다음 책을 구입하시려는 분들은 이쪽(알라딘 링크)으로.



 과거에 언론은 보도하고 싶은 것만 골라서 편집하고 배포하는 권력을 독점했지만 블로그는 이러한 정보 전달 구조를 수평적으로 변화시켰다. (중략) 개인이 매체 구조의 한 축을 담당한 결과로 대형 사이트 중심의 정보 권력을 개인이 나누어 가지게 되었다. 여론 왜곡 현상도 많이 개선되어 이제는 더욱 중요한 사실, 감추어진 사실, 다양한 시각을 블로그를 통해 직접 얻을 수 있게 되면서 중앙 언론 기관의 힘은 그만큼 약해졌다. 미디어 파워가 개인에게로 넘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 《대한민국 IT사 100》에서 발췌

posted by e비즈북스 2009.10.30 11:25

퇴근길에 광화문에 위치한 대형 서점에 들렀습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면서 어깨를 부딪치고 발을 밟는 것쯤 여상한 일로 여겨야 하는 와일드한 공간이었던 서점은 퇴근시간임에도 소녀시대 콘서트가 끝나고 팬 몇만 남아 오덕소덕 토론하는 무대처럼 휑했습니다.

서점이 조용해서 오히려 좋지 않았냐고요?

아니요.

고즈넉해야 하는 건 책으로 침잠하여 자신과 조우하는 도서관이나
북라이트의 희미한 빛에 의지하여 이야기라는 긴 터널을 통과하는 침대여야죠.

북마스터 분께 여쭤 보니 신종플루 때문에 요즘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다고 합니다.

신종플루의 확산이 GDP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신문기사를 건성으로만 봤었는데 사실은 피부에 닿을 정도로 아주 가까이에 있었던 '현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오프라인이 위축된 만큼 온라인이 활성화될까요?
파이는 그대로일 것이라는 전제가 참인지 거짓인지 모르겠기 때문에 결론을 내리지 못하겠습니다.

요즘 가뜩이나 책의 호흡이 가빠지는데, 신종플루가 상처에 소금을 뿌리네요.
(그러고보면 책은 요즘 아이들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겉은 튼튼해졌는데 호흡은 많이 짧아졌어요.)

덧: 저희는 신종플루에도 불구하고 전혀 흔들림이 없습니다. 움화화화!
시험이 어려워져도 꼴찌는 여전히 0점인 것처럼 흑흑...
책 좀 사주세요. 겨울이 오고 있어요.

posted by e비즈북스 2009.03.17 18:04
공부도둑공부도둑 - 10점
장회익 지음/생각의나무
공부가 좋은 대학 가서 대기업에 가거나 판검사 의사 돼서 잘먹고 잘사는 수단이 되어 버린 지금,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의 한 노교수가 공부란 무엇인가에 자신의 70년 공부 인생 이야기를 풀어 놓은 책이다.

장회익 교수는 스스로 아인슈타인의 적자를 자처할 만큼의 물리학 분야에서 자부심이 있는 분이면서, '온생명 사상'이라는 자기만의 철학 사상을 구축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자생 사상가이다.


장회익 교수가 말하는 공부란 제자가 스승에게 배워서 전수받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에 있는 스승으로부터 스스로 배워서 깨우쳐 가는 깨달음의 연속적 과정이라는 것이다.

몇분 어쩌구 하면서 마치 공부의 기술이라고 있는 것처럼 독자를 현혹하는 책들과는 격이 다르다. 서울대 교수의 공부 비법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실망이 큰 책일 수도 있겠지만, 자기수양(자기계발이 아니다!)으로서의 공부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은 다음과 같다.

"내가 일평생 공부하는 데 필요한 것은 작은 방 한칸, 앉은뱅이 책상 하나, 그리고 연필 한자루 뿐"
http://ebizbooks.tistory.com2009-03-17T09:04:070.31010
posted by e비즈북스 2009.03.06 15:36
경영학의 진리체계 - 10점
윤석철 지음/경문사

경영 [명사]
1. 기업이나 사업을 관리하고 운영함. ≒경기(經紀).
2. 기초를 닦고 계획을 세워 어떤 일을 해 나감.

경영이란 어떤 집단이 영속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 즉 자신이라는 단수를 너와 나라는 복수로 구성하고 나아가 우리라는 거대한 단수로 확장하는 인간의 생존 기술에 대한 정수이자 총화입니다.  따라서 경영학이라는 학문의 범위는 굉장히 넓고 교집합을 이루고 있는 분야 역시 아주 많겠죠.

그러나 문제에 대한 해법만 가진 학문은 한계에 봉착하기 쉽기 마련입니다. 경영학은 응용학문의 정점에 선 분야이기 때문에 순수학문이라면 의당 가지고 있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학문 토대인 현실을 구성하는 제반요소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가 결여되어 있었다고 하네요. 즉 어떻게 살아남을까에 대한 해답은 제시되어 있었지만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떤 생존 방식이 왜 바람직한지에 대한 질문은 없었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경영학의 진리체계’라는 거창한 제목을 달고 있는 이 책은 ‘경영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시도함으로써 다른 순수학문들의 여기저기에서 빌려온 누더기로 기워진 경영학이라는 학문의 토대를 세우려고 하고 있고 있습니다. 이게 이 책의 기획의도이자 컨셉인 것이지요.

이 책에 따르자면 수많은 생명체들은 '환경적응→전략수립→구조조정'이라는 변화를 통해 자신들의 생존을 지켜왔지만 이러한 적자생존식의 제로섬 게임으로는 언젠가는 0, 패배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생명체는 바람직한 생존 모델을 찾아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고,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제시된 것이 바로 이 책에서 얘기하는 '경영학'입니다. 그리고 경영학적으로 가장 바람직한 생존모델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윈-윈게임, 즉  '너 살고 나 살고' 모형인데 이를 위해서는 이해와 소통을 전제로 한  '주고받음'의 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경영학'을 설명하기 위해 수많은 학문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삶'이라는 주제에 천착합니다. 즉 공동체를 이루고 생존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변화하는 인간의 삶을 ‘주고받음의 관계’로 파악해 ‘생존부등식’이라는 이론을 제시하는 바, 생존을 위한 ‘주고받음’의 과정을 '가치'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경영이란 V(Value, 주고 - 기업이 제공하는 가치) 〉P(Price, 받고- 상품 가격) 〉C(Cost, 그를 위해 투여된 에너지- 원가)라는 가치부등식의 충족을 위한 활동이라는 것이죠.

‘사교육’에 가치부등식을 대입해보면 다음과 같을까요.

대한민국에서 생활하는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들은 자녀들의 사교육비가 두 배로 뛰어오른다고 해도 기꺼이 지불할 것입니다. 사교육으로 자녀의 학벌이 보장된다면 삶의 질 역시 함께 보장받는다고 믿으시기 때문이죠. 다시 말하자면 신해철 씨도 광고하는 현재 사교육 시장은 학부형들의 과외비인 수십만 원(어쩌면 그 이상)을 절약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게 주는 측이 받는 측에게 제공해주는 가치입니다. 조금 슬프죠?

저자는 경영의 이상을 너 살고 나 사는 모형, 즉 相生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곳으로 가는 길은 아직 요원하기에, 仁과 義의 조화로움을 결론으로 제시하는 것으로 경영학의 진리체계 정립을 마무리합니다.

경쟁이란 피바다를 능숙하게 헤엄칠 줄 아는 극소수의 승리자를 제외한 대다수는 결국 패배자입니다. 그러나 핏물로 피를 씻는 수라장에 놓인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웃으면서 패배하는 담대함이거나 혹은 경쟁 체제에서 이탈하는 용기는 아닐 것입니다.

'너 살고 나 살고' 相生의 방법을 찾아야지요.

따지고 보면 우린 모두 저자가 이야기한 '황무지'를 찾아 뭍으로 올라온 생명체의 후손들이니까요. (아, 민감한 문제네요. 창조론을 믿으시는 분들께는 미리 싹싹 빕니다. 때리지만 마세요.)

영어 유치원비를 두고 한숨 쉬는 동네 아주머니들의 대화가 곧 저에게도 다가올지 모르는 끔찍한 미래임을 인식했다면, 유치원때부터 피바다를 헤엄치게 하는 경쟁체제로부터 자녀를 끌어낼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현상태를 의심할 줄 모르고 '너 죽고 나 살고'에만 매달리면 언젠가는 공룡처럼 화석이 될 테니까요.



이 책은 경영학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보고 싶었던 경영학도들이나 경영자들, 경영학을 막 배우려는 학생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습니다.

posted by e비즈북스 2008.07.24 17:54
e비즈북스에 있었던 서적 분석회의 요약

생강차:카페를 창업하려는 초보자가 알아야할 것을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한 책이에요.
         문제는 성공사례만 있는점인데 너무 쉽게 풀어서 독자들이 창업을 만만하게
         생각할 소지가  있어요.

사자바람:성공사례는 맨 뒤에 제시하고 있어요.
            성공사례에 대한 비용과 액수등이 구체적으로 제시 되어있어서 현실적인걸요.
            가령 권리금 없이 2억-5억이 들었다든가.

사장: 그건 아니야. 책의 내용이 실제와는 맞지 않아.
       (편:어떻게 쉽게 단정할수 있을까? 혹시 직접 조사했나?)

사장: 문제점은 그것 말고 없나?

사자바람: 카페 역사나 배경지식이 책의 다른 내용과 융화되지 못했어요.
             그리고 표지가 카페를 다룬다면 감각적이어야 하는데 식당같은 느낌이...

사장: 그것은 생각해 볼 문제야. 크라운 출판사의 컨셉과는 맞을 수 있어.
        내용을 보면 맞지만 카페분위기와는 안맞지.
        무엇이 옳은 선택이었을까?
.........
       (타깃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는것이 옳은 선택)

생강차: 성공사례만 있어서 왜 망하는가에 대한 의문점이 생기던 걸요.

사장: 인상깊었던 점은?

생강차: 사업계획서가 있었던 점이요.
           그리고 제 생활이 카페를 많이 다니는 스타일이라 재미있었어요.
          (나와는 극과극이네)

사자바람: 매뉴얼 형식에 구체적인 숫자가 들어가서 좋았어요.
              창업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같아요.

사장: 우리 시리즈에 반영할 사항은?

생강차: 우리 시리즈는 한곳에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경향이 있어요.
          전체를 조망하는것이 좋을것같아요.
         이책의 저자는 창업연구소장이라서 체계적이고 조망을 잘하는것 같아요.

사자바람: 일반적인 주제만 다뤘고 카페에 특화된 설명이 없었어요.
             예를 들면 카페만의 메뉴나 입지설명의 Tip이 있으면 좋았을텐데.

책의 별점

생강차: ★★★
posted by e비즈북스 2008.07.22 11:14

e비즈북스에서 열린 서적 분석회의 내용
주제는 <대박식당 알고 문을 열어라> 입니다.

생강차:음식점 창업에 대해 알아야할 내용을 편안하게 알려줘요.
           편안한것이 인상적이에요.
          (편:어떤점에서 편안하다는것인지 읽어보고 싶군요)

사자바람: 저자가 음식점 경영컨설턴트출신이라네요.
              좋은점은 경영자 입장에서 얘기를 전개하고,
              컨설턴트 돈벌이에 연연하지 않아서 신뢰감이 들었어요.

생강차: 게다가 식당도 운영해본 경험이 있어서 이론과 실제가 겸비되어있어요.
            그래서 저자의 주관의 뚜렷하고 전략적인 의견이 제시되어 있어요.

사장: 풍부한 컨설팅과 자기경험이 있는 저자가 좋은 책을 낼수 있지.
        컨설팅만 하고 실전 경험이 없으면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 못하는
        경우가 많아.

생강차:단점은 음식점 운영의 프로세스가 없어요.
          밑반찬 바꿀때 노하우같은게 담겨 있으면 좋을텐데.
          식당에서 밥먹을때 밑반찬을 바꾸는 기준이 뭔가 항상 궁금했거든요.

사자바람: 맞아요. 사례가 좀 미흡해보이고 어떻게 하는지를 제시해주지는 못했어요.

생강차: 이 책의 구성을 보면 본문 사례와 box사례 둘로 나뉘는데 본문쪽은 괜찮은데
            box 사례는 분석이 단순하게 했어요.
           그래서 어거지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사장: 우리 출판사도 마찬가지지. box는 편집의 편의성 때문에 넣는것이지.
        본문내용에 넣으면 흐름이 깨질때 box처리 하잖아?
생강차: 우리는 사례는 box로 처리 안해요.
          (앞날은 모르는법)
사장: 이 책의 경우 사례는 많아. 그러나 사례가 많을수록 심도는 떨어지지.

별점
사자바람:★★★

나머지는 별점 안주고 모두 업무 보러갔습니다^^


posted by e비즈북스 2008.07.09 11:25
e비즈북스 출판사에서 7월 어느날 벌어졌던 <낭만적 밥벌이>에 대한 평가회의 내용요약입니다.


사장:책에 대한 1차소감을 말하라.
방랑자:카피라이터여서 글을 잘써서 재미있지만 나라면 돈이 아까와서 사지 않겠습니다.
사장: 책값 만원에 이정도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
사자바람:문체가 유치해서 마음에 안들어요.나이 30대 중반의 남자가 너무 유치한 문체...
생강차:문체는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이어서 괜찮던데. 요즘에는 가볍고 빈정대는 문체가 유행이죠.

사장:그럼 컨셉에 대해서 말해봐.
방랑자:자기 창업과정을 그린 에세이입니다.
사장:컨셉의 개념부터 잡고 얘기하지?
사자바람:카피라이터의 어리버리 창업 분투기-자신의 일인 카피라이터에 관한 내용이 많습니다.
생강차:자기일에 확신이 없는 직장인들에게 카페 창업에 대한 대리경험을 하게 해주는 책이에요.

(모두 동감)
사장:좋은 얘기다. 이 책은 실전매뉴얼이 아니라 창업에 대한 로망이 테마다. 그래서 꿈은 자세하지만 구체적 실천은 빈약한 편이다. 창업 모색단계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책이라 할수 있다.

(블로그 편집자 생각)
창업에 관한 실용서가 아니라 창업에 대한 대리경험을 해주는 에세이.
뒤의 실무부분은 낚시에 걸린 창업자들을 위한 면피용 립서비스.

사장: 그럼 이 책의 본문은 스토리 형식, 실무 매뉴얼은 부록으로 구성하는 형식이 앞으로 기획될 우리 시리즈에 반영될 여지가 있을까?

(침묵 모드)
사장: 스토리로 끌고 가면 본문에 못넣을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은 모두 뒤로 빼버린것이지.
        우리 책들도 그런 경우가 있잖아?
(블로그 편집자 생각)
창업실용서를 이런 식으로 쓰는것은 곤란.
창업자에게 정보전달이 1순위 목표인데 재미요소 때문에 우선순위가 밀린다는것은 독자에게 실례.


생강차:성공담이 아니라 실패담이 중심이어서 마음에 와닿았어요.
사장: 실패담이 아니라 실수담이야. 실수담이 코메디처럼 들어가는것도 괜찮은 아이디어다.
       <핑키걸의 발칙한 성공기>도 이 책과 컨셉이 비슷했지.
        그런데 홍보성이 너무 강했고 자기자랑만 늘어놓아서 실패했다.(이하 비공개)
사자바람:아이디어나 독창성을 숨기고 있는것같아요.
            카페를 실제로 방문한 사람들은 성공요인이 카페주인의 독특한 아이디어라고 보던데.
            자신들의 성공요인은 가볍게 넘어감으로써 창업자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봐요.

(블로그 편집자 생각)
가벼운 문체와 실무부분에서 실수담 위주의 구성은 참고할 만함.
 왜냐하면 초보들에게는 성공보다 실수가 더 치명적이기 때문.


생강차: 편집이 기존 마음산책에 있는 책과 비교했을때 굉장히 세련되있어요.
사장: 그 출판사가 수필전문이라 원래 편집은 굉장히 잘하지.
생강차: 1억 5천이 투자됐는데도 실수담인데 안심하고 읽을수 있었던 이유는 실물사진이
           들어가서인 것 같아요. 사진이 있어서 결국은 차렸다는것을 알게될테니까.
          그렇게 실수투성인데 실패안한 이유는 건축,카피라이터등의 동종직종의 사람들이
           타깃이어서 성공했다고 봐요.
(책과는 무관한 이야기. 생강차는 책에 심취한듯)
사자바람:사진이 많지만 작고 부실한데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보면 나쁘고,
             글을 읽는데는 집중이 되서 좋았어요.
사장: 나도 창업자들 입장에서 봤을때 사진이 잘 안보여서 상당히 아쉬웠어.
사장: 그럼 책이 성공한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
방랑자: 요즘 카페가 뜨는것이 첫째고 제목이 좋았습니다.
생강차: 많이 팔린 이유는 모르겠어요.요즘 히트하는 책들을 보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어요.
            <스타일>이라고 남들의 평은 굉장히 좋던데 읽어보니까 초반은 그럴싸한데,
           끝에 가면 이게 뭔가? 책을 던져버리고 싶더라구요.

(블로그 편집자생각)
많이 팔린 이유는 수요의 욕구를 충족시켰기때문.
직장에 회의를 느끼고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 많음.
특히 책을 읽는 독자들이 카페에 대해 관심이 많기 때문인것도 이유가 아닐까?

별점

사장:★★★★
생강차:★★★1/2
사자바람:★★ (문체가 마음에 안들어서-.-)
방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