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북스이야기/지금막만든책들
-
손정의 회장의 무한도전e비즈북스이야기/지금막만든책들 2012. 2. 28. 12:07
스티브 잡스 이후 누가 뒤를 이어 혁신의 아이콘이 될까라고 기사가 쏟아져 나왔었죠. 아마도 흥미 끌기용 언론 기사겠지만 월스트리트 저널은 새로운 혁신을 주도할 인물로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을 꼽았습니다. 그 기사를 보고 떠올랐던 생각. 스티브 잡스가 대머리니까 제프 베조스나 손정의가 꼽힌건가? 안그래도 저커버그도 젊은 나이에 대머리 조짐이 보이던데...^^ 손정의 회장은 IT 빅 트렌드에서 3연타석 홈런을 친 타고난 IT CEO입니다. 첫번째 홈런은 소프트웨어를 제패한 MS와 동맹을 맺은 것이고, 두번째 홈런은 인터넷 시대에 야후를 잡은 것,세번째는 모바일 시대에 아이폰을 잡은 것입니다. 이게 얼마나 엄청난 통찰력인지는 손정의 회장의 동맹군주들의 현황을..
-
기획의 신, 스티브잡스의 중국판이 나왔습니다e비즈북스이야기/지금막만든책들 2012. 2. 17. 10:20
기획의 신 스티브잡스의 중국판이 마침내 나와서 출판사에 도착했습니다. 只为完美,乔布斯撼动世界的创想力제목은 완벽히 해석이 안됩니다. 구글 번역기를 돌려봐도 잘모르겠네요. 오직 완벽한(?), 스티브 잡스의 세계적 상상력 중국에서 출간됨으로써 한국,중국, 대만에서 이 책을 읽어 볼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뭐니뭐니 해도 두께입니다. 한국 책은 280쪽인데 중국 책은 195쪽입니다. 대만쪽은 270쪽이지만 책의 판형이 작죠. 아무래도 표음문자가 표의문자보다 이 점에서 불리하죠. 가격은 35위안으로 오늘 환율로 6250원정도 됩니다. 한국은 13800원인데 절대 우리가 폭리를 취하는 것은 아닙니다. 책도 두껍고,종이도 더 좋은 것을 썼고,결정적으로 우리 출판사도 먹고 살아야죠-- 어쨌든... 한국과 대만에..
-
라쿠텐, 인터넷에 독자적인 경제권을 구축한 베일에 쌓인 일본의 강자e비즈북스이야기/지금막만든책들 2012. 1. 11. 16:24
라쿠텐에 관심을 가진 것은 꽤 오래전인 2008년부터 입니다. 국내 오픈마켓 쪽은 책이 어느 정도 포화상태라 글로벌 판매 쪽으로 눈을 돌렸는데 이베이,타오바오,라쿠텐 등이 후보로 올랐습니다. 결국 이베이를 내게 되었고 나머지 쇼핑몰들은 진입장벽이 높다는 이유로 보류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잊고 지냈었는데 '100쪽으로 읽는 IT'시리즈를 기획하다가 해외 유명 IT기업을 내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그러자 일본의 대표적인 인터넷 쇼핑몰 라쿠텐이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일본에서 유명한 인터넷기업들이 여럿이 있겠지만 글로벌 전자상거래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라쿠텐에도 관심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정적인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물론 김병현 선수의 소속 구단이었던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떠오르..
-
카뮈와 허무주의,시지프스e비즈북스이야기/지금막만든책들 2012. 1. 3. 12:30
카뮈란 이름을 처음 접한 것은 그 유명한 을 통해서 였습니다. 중1인가 중2시절에 집에 못보던 책이 굴러다니길래 읽어봤는데 단숨에(아마 3시간 정도?) 읽었습니다. 당시에 이방인이란 뜻도 제대로 몰랐던 것 같은데 어쨌든 재미있게 읽었죠. 왜 재미있냐라고 물어본다면 딱히 설명할 수는 없었습니다. 주인공에게 동질감을 느꼈다고 할까요? 그 여세를 몰아서 를 읽어보려고 했는데 두 페이지도(어쩌면 첫 페이지일지도--) 못 읽고 포기했습니다. 중학생이 읽기에는 너무 어려웠던 거죠. 나중에 중3때 도덕시간에 선생님께서 가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설명해줬는데 안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내용을 말하려고 그렇게 어렵게 썼나? 철학은 나하고 코드가 안맞네. 그렇게 해서 철학하고는 담을 쌓고 지내왔는데 출..
-
김택진 스토리e비즈북스이야기/지금막만든책들 2011. 12. 27. 16:59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를 인지하게 된 것은 근래에 들어서입니다. 게임을 좋아하지 않았고, 주식도 하지 않기 때문인데 얼핏 어디선가 들은 느낌이긴 하지만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는 잘 몰랐죠. 일반적인 인지도에서는 리니지>>엔씨소프트=>김택진 대표 순이 아닐까 싶습니다. 리니지가 등장한 지도 오래 되었고 앞으로는 프로야구 엔씨 다이노스도 있기 때문에 이 순위는 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리니지를 한 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만 이 게임은 의외로(?) 친숙합니다. 저에게는 e스포츠를 등장시킨 스타크래프트보다 리니지가 더 임팩트있게 다가왔습니다. 예전에 초고속 인터넷 통신 관련 분야에 종사했었습니다. 그때 게임이 안된다고 AS신청이 접수되면 십중팔구 리니지때문이었고, 통신사와 상품을 결정할때 리니지 하는 도중 랙이..
-
착한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e비즈북스이야기/지금막만든책들 2011. 12. 16. 13:44
파이어폭스를 기획한다고 했을때 약간 반신반의를 했습니다. 파이어폭스가 세계적으로는 무시하지 못할 웹브라우저지만 한국에서는 영향력이 미미하고 대세는 크롬이었기 때문이죠. 파이어폭스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을때 한국은 IE의 절대적 지배하에 있었고 그 대세를 깬 것은 크롬이었습니다. 크롬보다는 스마트폰 열풍의 위력이 더 큽니다만 어쨌든 객관적으로는 크롬의 점유율이 높으니까요. 이 책이 나올때 마케팅 포인트를 무엇으로 잡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파이어폭스란 어떤 브라우저인가? IE의 독주를 무너뜨린 오픈소스 브라우저로 할까? 아니면 막강한 부가기능을 갖춘 웹브라우저?사실 막강하다는 부가기능을 잘 쓰지도 않는데-- 그러다가 문득 떠오른 단어가 착한 브라우저입니다. 사실 웹브라우저를 잘 활용하면 업무능력을 상당히 향상..
-
홈택스로 세금을 혼자서 신고하기e비즈북스이야기/지금막만든책들 2011. 12. 9. 12:10
회사에 처음 들어간 후 어느 날 사장님께서 세무책을 두 권 던져주시면서 원천징수이행상황 신고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나중에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니 경리 커뮤니티에서 목격되는 흔한 장면.... 세금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안잡힌 상황에서 책을 읽어보고 신고한다고 뭐 제대로 되는 것이 있나요? 비과세급여라는게 뭔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말이죠. 더군다나 당시에는 홈택스가 아니라 수기로 서류를 작성해서 신고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곳곳에 오류투성이^^ A01란의 비과세포함부터, 소득세등에 주민세가 포함되는 등... 정말 화려한 오류였습니다. 그 후 홈택스를 통해서 신고하면서 나름대로 편리해졌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오류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중도퇴사자,연말정산,일용근로 등에서 지속적으로 잘못 신고를 했죠. 신기하게도 나..
-
생초보 창업자가 꼭 알아야 할 쇼핑몰 사입의 기술e비즈북스이야기/지금막만든책들 2011. 12. 7. 12:00
이 출간 된 지 5년이 지났군요. '사입'이란 단어를 대중화(?)시킨 책으로 이 책을 출간했을때 교보문고 매장 여직원이 책 표지가 '사업'인데 '사입'으로 잘못 인쇄되었다고 친절히 전화를 걸어준 책입니다. 가끔 사장님께서 신입직원이 들어오면 술안주삼아 이야기하는 에피소드죠. 책이 나온지 오래된 만큼 2011년에 맞게 새로운 개정판을 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작고 가볍다는 점입니다. 저도 쇼핑몰 사업을 해볼까 하고 동대문 새벽시장을 몇 번 방문했습니다. 계절도 이 맘때 쯤이었는데 난생 처음 사입도 해보았습니다. 약간 비싸게 산 편입니다만 초보 창업자가 감수해야 할 문제죠. 상인에게는 제가 어떻게 보였을지 궁금하군요. 그때 이 책과 2권을 양쪽 주머니에 넣고(겨울 외투라 주머니가 큰 데다가 핸디북스타일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