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마케팅/창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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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 독식의 문제창업&마케팅/창업이야기 2010. 4. 21. 08:44
승자 독식이라는 그럴 듯한 이데올로기가 유포되고 있다. 아무도 2등은 기억하지 않으므로 1등만 살아남는다는 왕년의 삼성 광고가 떠오른다. 신자유주의니 양극화 심화니 운운하는 얘기들을 날마다 듣다 보니 최종 승자 하나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모두 망하게 된다는 주장이 그럴싸하게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1등만 살아남는다는 말은 한마디로 거짓이다. 1등만 남는 생태계는 존립할 수 없다. 자연법칙에 어긋난다. 2등은 기억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최소한 살아남을 수는 있다. 하나의 야구팀이 9개의 포지션으로 구성된다고 해서, 포지션별로 1명씩, 딱 9명만 가지고 팀을 구성할 수는 없다. 각 포지션 별로 최소 한 명 이상의 후보 선수가 있어야 한다. 하나가 부상을 입거나 잘못되면 대체 선수가 투입돼야 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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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 심사 담당자에게 듣는 '통과되는' 사업계획서란창업&마케팅/창업이야기 2010. 4. 7. 18:30
심사 담당자에게 듣는 사업계획서 작성 요령 사업 준비를 할 때 여유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기 쉽습니다. 이럴 때 공공기관의 지원금 제도를 이용해 낮은 이자로 대출을 받으면 한숨 돌릴 수 있는데요. 문제는 이런 지원금 제도의 대출이 쉽지만은 않다는 점입니다. 특히 제출한 사업계획서 검토 단계에서 걸려 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마 전 창업지원기관에서 대출 신청자들의 심사를 담당하신 분과 얘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그 분께서는 이러한 상황을 굉장히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심사를 통과할 수 있는 사업계획서 작성법, 사업계획서 작성 시 주의사항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합격용 사업계획서의 요령을 아는 창업자는 없다 사업 준비에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교육장을 찾아 긴 교육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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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 창업 1만 원으로 1000만 원을 아끼는 방법창업&마케팅/창업이야기 2010. 1. 9. 16:50
이제는 새롭지 않은 10억짜리 비법저희가 책상에 모여 회의를 하면서 어떤 기획에 대해 가장 많이 내리는 평가가 바로 "식상하다"는 것입니다. 어제와 또 다른 오늘이 펼쳐지는 인터넷 비즈니스 업계에 대한 책을 출간하며 한정된 지면 안에 하나라도 더 새로운 정보를 넣고 전략을 분석하기 위해서 고민하는 판에 아무리 금과옥조를 담고 있다고 할지라도 널리 알려져서 보편화된 상식이 되어 버린 정보와 전략을 다시 다룬다는 것은 새삼스럽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뻔한 이야기를 그럴 듯하게 포장하여 시장에 내놓는 것은 독자에 대한 기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가 가장 경계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이미 많은 책들에서 다루지 않았나요."이미 화석이 되었어요 "그건 이미 모모 출판사에서 내놓아 선풍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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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창업실패가 자살로 이어지는가?창업&마케팅/창업이야기 2009. 12. 15. 11:42
사업 실패를 비관한 40대 가장이 공기총을 쏴 부인과 아들, 딸 모두를 살해한 뒤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대전방송 유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안에서 일가족 4명이 참혹한 사체로 발견됐습니다. 중학생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이상한 악취까지 나는 점을 수상히 여긴 이웃주민의 119 신고로 숨진 지 나흘 만에 발견됐습니다. [신고 주민 : 저도 기분이 찝찝하잖아요. 며칠째 애들이 학교도 안가고, 그럴 애들이 아닌데, 관리사무실에 전화를 해서 119에 전화를 해가지고. [기자] 경찰은 가장인 40살 우모씨가 잠자던 아들과 딸, 그리고 부인을 차례로 공기총으로 쏘아 살해한 뒤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우씨는 건축업을 해왔으나 최근 어음이 잇따라 부도나는 등 사업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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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이란 무엇인가 - 1인창조기업에 대해창업&마케팅/창업이야기 2009. 12. 12. 00:00
“이것이 가장 좋은 길이니, 잘하지 못하더라도 제 일을 하는 것이 남의 일을 잘 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바가바드 기타 탄생과 죽음 사이의 거리가 멀어진 시대, 그리하여 정년퇴직을 마친다 하더라도 20년 이상을 더 살아야 하는 시대, 누구나 언젠가는 죽는다는 진리처럼, 누구나 언젠가 한번은 창업을 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평생 창업 한 번 해보지 못한 사람은 매우 운이 좋은 사람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용기가 없었던 사람일 수도 있겠다. 창업은 기본적으로 경제적 의사 결정이지만 이제는 경제라는 범주를 넘어서 실존적 선택의 영역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고 있다. 직장인이냐 창업자냐를 선택하는 창업의 문제는 자기 삶의 주인으로 독립적인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철학적 가치판단을 담게 된 것이다. 창업은 매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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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1일부터 전자세금계산서 제도가 시행됩니다!창업&마케팅/창업이야기 2009. 11. 10. 18:36
2010년 1월 1일 전자세금계산서 제도가 전격 시행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게 무슨 소용이겠어요. 2012년이 되면 어차피 다 한 줌의 재가 될 것인데... 명 칭: 법인의 전자세금계산서 제도 실시 대 상: 모든 법인 사업자(의무), 개인도 발행 가능(선택) 실 시: 2010년 1월 1일(2009년 10월 1일부터 시험운영 시작) 혜 택: 1)전자세금계산서 교부·전송에 대한 세액공제 특례(부가가치세법제32조의5) 2)세금계산서 합계표 제출 면제 3)세금계산서 보관 의무 면제(부가가치세법 31조: 기장) 4)교부건당 100원의 세액 공제 (연간 100만 원 한도) 미발행 시 제재: 전자세금계산서를 미발행하거나 미 전송한 경우 가산세 부과 (미발행 시 공급가액의 2%, 미전송 시 공급가액의 1% 가산세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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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창업 아이템을 피해야 하나창업&마케팅/창업이야기 2009. 7. 13. 14:13
대박 아이템을 고르는 것보다 쪽박 아이템을 피하는 것이 쉽다. 성공확률은 5%이고 그저 그럴 확률은 15%, 망할 확률은 80%이기 때문이다. 어떤 게 쪽박 아이템인가? 매출이 디지털적으로 발생하는 사업이다. 무슨 얘긴가. 아이템의 특성상 매출이 크게 터지거나 아니면 아예 제로가 될 확률이 높은 사업이다. 음식점이나 서점은 일단 가게를 열어 놓으면 1개가 팔리든 2개가 팔리든 팔리기는 팔린다는 점이다. 하다못해 친구나 친척이라도 한두 번은 팔아주니 매출이 제로가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조금씩 발생하는 매출로부터 자금을 일부나마 회전시킬 수 있고, 또 고객 데이터를 얻어서 사업을 조금씩 개선해 나갈 수 있다. 이런 사업은 매출이 아날로그적으로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반면 매출이 디지털적으로 발생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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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은 아이템이 아니다창업&마케팅/창업이야기 2009. 6. 26. 22:53
직장인의 대부분은 창업을 꿈꾼다. 이거 해볼까 저거 해볼까 생각은 많지만 대부분 하는 말이 아이템을 못 잡았다고 한다. 나 또한 30대 중반까지 이런 저런 아이템을 모색했지만 창업에 이르지는 못했다. 전자부품 해외영업을 하던 시절에 옆 부서에 근무하던 A과장이 나간 지 얼마 안 돼 수십억 매출의 회사를 만든 것을 보면서 그 사람이 어떻게 그 아이템을 잡을 수 있었는지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그 후로도 얼마 동안은 창업에서 아이템을 잡는 게 가장 힘들다고 생각했었다.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창업을 못하는 이유는 아이템 문제 때문이 아니라 일의 구조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본다. 일의 구조를 꿰뚫고 있는 사람은 무슨 아이템이 주어지더라도 시장조사와 STP를 통해 틈새를 찾아 창업할 수 있다. 창업은 아이템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