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1.01.11 15:56
저에게 쇼핑몰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항상 먼저 읽어볼 책으로 <나의 쇼핑몰 스토리>를 추천합니다.
쇼핑몰 운영 노하우면에서 이 책보다 더 좋은 책은 없기 때문입니다.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이기도 합니다만 이제 그 책은 공식적으로는 절판되었습니다. 
대신 <가난한 쇼핑몰에서 부자쇼핑몰로-동대문3B 3650일간의 쇼핑몰 스토리>가 개정판 형식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따라서 <나의 쇼핑몰 스토리>를 읽으신 분들은 안 읽어보셔도 됩니다^^

이 책이 부자쇼핑몰이 되는 비법을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비법이란 이런 컨셉이 성공한다라는 방향같은 것입니다. 그런 컨셉을 알면 제가 쇼핑몰을 하겠습니다^^
책에는 안나오지만 김성은 대표가 쇼핑몰의 성공을 새끼 바다거북에 비유한 적이 있습니다. 새끼 바다거북이 알을 깨고 나와서 장애물을 피해 바다로 가는데 성공하는 것은 운이다. 성공한 새끼거북은 그 길이 맞다고 생각해서 그 길을 가는 것이고 그렇지 못한 새끼거북은 실패하는 것이다.
이 비유에 따르면 성공은 운에 달렸으므로 노력이 부질 없는것 아닌가라는 질문이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쇼핑몰에서의 운은 노력 여부에 따라서 얼마든지 찾아 올 수 있습니다. 김성은 대표가 바로 그런 거북이라고 할 수 있죠. 평범한 새끼거북이 오랫동안 살아남은 거북이 되기까지 과정과 노하우를 담은 책입니다.


《책 소 개》
패션쇼핑몰 경력 10년!
동대문3B 김성은 대표가 후배에게 전하는
부자 쇼핑몰 되는 방법

모든 쇼핑몰의 시작은 가난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왜 누구는 부자 쇼핑몰로 성장하고, 누구는 가난한 쇼핑몰에 머물다 사라지는 걸까?
무일푼에 문외한으로 초창기의 패션쇼핑몰 사업에 뛰어든 저자는, 1년 동안 매출도 거의 없이 사무실에서 쪽잠을 자며 아픈 아이의 소식을 듣고도 고향에 가보지 못할 정도로 가난한 쇼핑몰이던 동대문 3B를 지금의 부자 쇼핑몰로 키우기까지, 10년 동안의 쇼핑몰 스토리와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 이 책은 2008년에 출간된 《나의 쇼핑몰 스토리》의 개정판입니다.


《출판사 리뷰》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버텨라
“많은 분들이 쇼핑몰을 한다고 하면 전략이나 비법, 노하우 같은 것을 찾는데 성공은 그런 데 있지 않고 끈기나 집념, 의지, 지구력, 이런 데 있습니다. 쇼핑몰 성공에 비법이 있다면 그것은 끝까지 버티는 겁니다.”

컨셉이 완성된 쇼핑몰을 만들라
“컨셉이 있는 쇼핑몰은 성공하고 컨셉이 없는 쇼핑몰은 실패합니다. 마케팅을 잘해서 성공한 쇼핑몰은 없어요. 컨셉이 있는 쇼핑몰은 마케팅을 안 해도 성공할 수 있지만 컨셉이 없는 쇼핑몰은 마케팅을 아무리 잘해도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쇼핑몰에서 거의 자연법칙입니다.”

매출의 패턴을 파악하라
“쇼핑몰의 매출은 1년 365일 매일 똑같이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매출이 오르는 날도 있고 떨어지는 날도 있기 마련입니다. 이것을 그래프로 그려보면 모양이 있는데, 쇼핑몰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매출의 크기만 달라질 뿐 일정한 패턴이 반복된다는 것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날짜에 따른 패턴을 알면 쇼핑몰의 운영은 쉬워집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posted by e비즈북스 2010.10.06 18:11


안녕하세요. 매출두배 회원 여러분! e비즈북스 출판사입니다. ^^

얼마 전부터 예고해 드린대로 지금 e비즈북스 편집부에서는
<나의 쇼핑몰 스토리> 개정판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2000년부터 쇼핑몰 운영을 시작해서 현재 업계 선두를 지키고 있는
쇼핑몰 고수 ‘동대문 3B'의 김성은 대표의 성공스토리와 10년 동안의 변천사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e비즈북스 편집부 회의에서는 열띤 토의 끝에 6개의 제목안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회원 분들의 의견을 참고하고자 제목 투표 이벤트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최종으로 선정된 책 제목에 한 표를 던지신 분들과, 좋은 의견을 내주신 분들께는
<나의 쇼핑몰 스토리>(가제) 2010 개정판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이벤트 참여방법]

아래 보기 중에서 마음에 드시는 제목을 선택하셔서 투표하신 뒤,
투표한 책 제목과, 선정 이유를 밑에 댓글로 달아주세요.
(반드시 제목과 선정 이유를 함께 써주셔야 합니다.)  

① 부자 쇼핑몰, 가난한 쇼핑몰
② 가난한 쇼핑몰에서 부자 쇼핑몰로
③ 10년 동안의 쇼핑몰
④ 10년 동안의 쇼핑몰 스토리
⑤ 3650일 간의 쇼핑몰 스토리
⑥ 쇼핑몰 10년, 선배가 후배에게

그리고 보기에 제시되어 있지 않은, 좋은 제목이 있으시면 댓글로 의견 달아주세요.  

 

[응모기간]

2010년 10월 6일(수) ~ 10월 11일(월)

 

[발표일]

2010년 10월 12일(화)

 

[상품]

좋은 의견을 내주신 분들께는 <나의 쇼핑몰 스토리>(가제) 개정판 한 권을 선물로 드립니다.
직접 이름을 제안해서 채택되신 분께는 [매출두배 내쇼핑몰] 시리즈 한 권을 더 증정해드립니다.
  

카페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댓글을 달아 주세요

posted by e비즈북스 2010.10.06 09:55


낭만주부의 액세서리 쇼핑몰 운영기 (2)



AM 7

"지잉~~~ 징~~~"

더듬더듬 궁둥이 뒤에서 진동으로 울리는 핸드폰을 찾았다. 벨을 끄고 조용히 일어나 보니 인형이며 그림책이 모두 이불 위로 올라와 있다. 늦잠꾸러기 3살배기 꼬마와 신랑, 고양이까지 모두 한 침대에서 세상모르게 자고 있다. 평화로워 보이는 그들의 잠이 방해받지 않게 커튼으로 해를 가려주고 살금살금 방을 빠져 나온다.



# 아기와 신랑, 고양이까지 함께 자고 있는 평화로운 아침


나는 평범한 가정주부다. 식기세척기와 세탁기를 돌리고 밤새 아이와 식구들이 어지른 집안을 홀로 정리하기 시작한다. 아이를 어린이 집에 등원시키기 위해 간식과 도시락 그릇, 여유 옷가지 등으로 가방을 꾸리고, 신랑을 출근시키려 아침을 준비하며 이불도 털고 빨래도 너는 평범한 아침이 시작된다.



AM 9

아이를 어린이 집에 보내면 빠른 걸음으로 다시 집으로 향한다. 우리의 업무는 9시 30분부터 시작되며 늦어도 오후 7시면 끝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아이를 떼어 놓고 현관문을 여는 순간, 나는 더 이상 엄마도 아내도 아닌 사장이 된다. 동생은 이미 주변 정리를 하고 듬직한 직원이 되어 책상 앞에 앉아 있다. 서랍장이 열리면 보통 가정집이던 곳은 ‘로보트 태권V’처럼 액세서리 쇼핑몰로 변신한다. 각종공구와 포장박스들, 칸칸이 정리된 주얼리 수납함이 연이어 나오고 안방과 거실은 순식간에 작업장이 된다. 번듯한 오피스텔도 아니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장식한 매장도 아니지만 조금 전까지 식구들이 모여 아침을 먹던 이 작은 방은 더 없이 편안한 사무공간이 된다.

아침커피는 거의 내가 만든다. 동생은 내가 만드는 우유거품 가득한 카푸치노 커피를 좋아한다. 쇼핑몰 일을 하면서 즐기게 된 몇 가지 중 하나가 커피이다. 평소 커피를 좋아하지 않던 동생과 나 인스턴트커피보다 원두커피가 건강에 좋다고 해서 몇 달 전부터 이것저것 맛을 보다 보니 향기에 중독되어 버렸다. 최근에는 오랫동안 벼르던 에스프레소 머신을 하나 장만하여 요것조것 맛난 커피 만들어 마시는 재미에 푹 빠졌다. 집안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업이다 보니 이것 또한 취미의 하나가 되었다.



# 동생이 만든 우유거품 가득한 카푸치노


“커피 마실래? 원두커피 새로 볶았는데 향 진짜 괜찮다!”
“좋지.”

우리는 각각 게시판 답변과 주문 확인을 능숙하게 하면서 주말에 있었던 일들, 점심엔 무얼 먹을지, 다음 주에 떠날 여행은 어떨지 등에 대한 수다를 떤다. 그러나 대략 1시간 내외의 이 짧은 홈 카페타임은 어느새 지나가고 그 사이 울리는 몇 건의 상담전화가 동생과 나의 대화를 끊는다. 

동생은 그동안 틈틈이 캡처해 컴퓨터에 저장해 둔 자료들을 공유 폴더로 넣어 주며 이것저것 부연설명을 한다. 건네받은 자료를 열어 검토하며 일주일의 스케줄을 짜고 있을 때쯤, 손이 꼼꼼한 직원인 동생은 주문서를 정리하여 출력하고 제품들을 검품하며 하나씩 송장 위에 올려놓는다. 자연스레 말은 없어지고 손은 빨라지기 시작한다(우리는 오전에는 주로 업데이트할 제품 촬영이나 편집, 광고 등 각자 맡은 일을 하다가 점심시간 이후부터 함께 배송업무에 들어간다).



PM 3

본격적으로 마무리에 들어가야 하는 시간이면서 최종적으로 확인해야 할 것들이 많아진다. 우선 마지막 무통장 입금 내역을 확인한다.

“언니, 더 들어온 것 없지? 송장 프린트한다.”
“잠깐! 뭐야, 왜 이제야 입금했어? 어떡하지? “

난감한 상황이지만 매일 이 시간이면 자주 있는 일이다. 게다가 이렇게 한 사람이 많은 품목을 주문한 경우엔 포장시간이 길어져 더 난감하기도 하다. 고객들께 공지해 놓은 입금마감 시간은 오후 3시지만, 어제 주문한 거라도 3시가 조금 넘었다는 이유로 내일 보내 주면, 분명 받는 사람 입장에선 배송이 느린 곳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런 경우 우리는 좀 무리가 되어도 되도록이면 입금 당일에 발송을 하는 편이다.

4시가 넘어갈 때쯤엔 어느 정도 포장이 다 끝나야 한다. 오늘 보내야 할 물량을 제 시간에 다 포장하지 못할 것 같아 서두르다 보면 등줄기에서 식은땀이 난다. 고등학교 때 시험시간은 다 끝나가는데도 뒷면에 아직 더 풀어야 할 문제가 남아 있었던 기억이 난다. 정신이 혼미해지도록 당혹스러워 가슴 쿵쾅거리던 그 때처럼 머리에 현기증까지 난다. 도처에 깔린 지뢰밭을 지나 고지가 가까워 온다. 자, 정신 바짝 차리고, 손은 빠르고 정확하게 마지막 속력을 내 본다.

“미나! 아직 더 남았어?”
"응. 3개(3박스)는 더 싸야 하는데 어떡하지? 아저씨 오실 때 다 되가는데… 손님들한테 전화해서 내일 발송한다고 하면 안 될까?”
“이 손님은 내일까지 받아야 한다고 전화까지 했는데 이제 와서 못 보낸다고 하면 난리 난다. 우선 이건 되도록 빨리 싸고 나머지 손님들한테는 내가 이따가 전화해 볼게.”

평소 5시가 살짝 넘어갈 때쯤이면 작은 박스들을 담아 현관 앞에 차곡차곡 쌓아놓고 기사님들을 맞이했는데 오늘은 다 싸기도 전에 시간이 넘어 버렸다. 둘이 붙어서 급한 건부터 포장을 하고 있는데 초인종이 울리고, 노란 화물 박스를 가지고 우체국 택배 기사님 두 분이 들어오신다.

“죄송해요. 아직 3개 더 싸야 하는데 어쩌죠?”
“괜찮습니다. 천천히 하세요. 저희는 밖에서 담배 한 대 피우고 오겠습니다.”

종종 기사님들을 기다리게 하는 일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박스를 다 포장하도록 기다려주시곤 한다. 택배 기사님들 때문에 열 받고 황당한 경험도 종종 있었고, 배송지연이나 분실로 곤혹을 겪었던 적도 있어 택배사를 여러 번 바꾸기도 했다. 새로 바뀐 지금의 기사님들도 나의 클레임으로 택배사에서 교체되어 새로 오신 분들이다. 바쁘실 텐데도 재촉을 하지 않아 고맙다.

내일은 사입을 나가기 때문에 A/S 맡겨야 할 것들을 개별 폴리백에 넣어 사입가방에 옮겨 넣는다. 동생이 수량이 얼마 남지 않은 물건들이라며 적어 놓은 메모를 손바닥 만한 수첩에 깨알 같은 글씨로 거래처별로 옮겨 적는다. 수첩은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커닝페이퍼 보듯 슬쩍 꺼내보기 딱 좋은 사이즈이다. 큰 수첩은 들고 다니기도 무겁지만 건망증이 치매에 가까워 물건을 고른답시고 내려놓고 그대로 거래처에 두고 와 버리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PM 7 

신데렐라의 마법처럼 7시가 되면 모든 것을 원상태로 돌려놓아야 한다. 7시가 가까워 오면 모든 업무가 종료되고 나의 주얼리 가게는 다시 서랍장 안으로 서둘러 철수를 한다. 아이가 돌아올 시간이기 때문이다. 직원이었던 동생은 아이의 이모로 돌아오고, 나는 푸름이 엄마이고 아내인 생활로 돌아와야 한다. 우겨 넣든 밀어 넣든 시간 안에 모든 것을 끝내지 않는다면 엄마의 일은 가족 모두에게 스트레스가 된다. 쇼핑몰 일은 중독성이 강해 단호히 끊어내지 않으면 습관적으로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 나의 서랍장엔 100억의 대박신화는 없다. 매일 같이 콩나물에 물을 주듯 그렇게 조금씩 진화를 해 왔고, 아이를 키우는 일처럼 고비를 넘길 때마다 성장하고 커가는 기쁨과 보람을 안겨 주는 하나의 직업으로 이제 겨우 5살이 됐다. 

 
예전에는 그게 보람이고 즐거움이었던 때가 있었다. 대학시절 밤새 작업을 하다가 해를 보는 아침이면 모닝커피 한잔에 작업용 앞치마를 멘 채로 과 친구들과 해장국을 먹으러 가던 때가 있었다. 열정에 불타오르던 직장시절에도 며칠 야근을 불사하면서까지 일을 마무리하고는 스스로 프로페셔널이 된 듯한 생각에 뿌듯하기도 했다. 남들 눈에는 생고생으로 보이는 이런 것들이 내게는 멋이고 즐거움이던 어린 때였다. 쇼핑몰 초창기 2년간도 열정으로 온종일 쇼핑몰에 매달려 살다시피 했다. 노력한 만큼 돌아오는 삶의 법칙에 한창 맛이 들려 있었다(사실 현실적으로 이렇게 평생 살다가는 시쳇말로 제 명에 죽기 힘들다). 그러다 아이를 임신하고 열정만큼 체력이 따라주지 못함을 실감하게 되었다.

20대의 나는 100m 스프린터였다면 30대인 지금은 42,195km의 멀고도 고된 길을 달려야 하는 마라토너이다. 자신의 컨디션을 살피며 달려야 할 때와 조절해야 할 때를 알아야 성공적으로 완주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미친 듯이 달렸다간 제풀에 나가떨어지게 된다.

정확히 7시가 넘으면 전화선을 뽑아 버리며 업무가 끝났음을 스스로에게 알린다(이후 시간에 고객이 전화를 하면 업무가 끝났음을 알리는 멘트가 나오도록 서비스를 신청해 놓아 무리는 없다). 정리가 덜 된 아이 장난감이나 널려 있는 빨래들, 설거지 할 것들이 조금씩 쌓여 있긴 하지만 쇼핑몰의 흔적은 남아 있지 않다. 





출처_ <서랍장 속의 주얼리 가게>
강미란 지음, e비즈북스 펴냄

댓글을 달아 주세요

posted by e비즈북스 2010.09.30 11:31

2008년에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10월 출간을 목표로 <나의 쇼핑몰 스토리>가 개정판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실시간으로 바뀌는 e비즈니스 산업에서 2년은 크고 작은 변화들을 의미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쇼핑몰 업계 1위 ‘동대문 3B’의 김성은 대표를 만나 그 후의 이야기들을 들어봤습니다. 인터뷰는 이후 개정판 작업에 반영되고, 그 중에 흥미로운 내용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판사(이후 ‘출’)] 출간(2008.6) 이후 이야기를 짚어 달라.

[김성은(이후 ‘김)] 내적으로 많이 성숙한 것 같다. 쇼핑몰에 대해 조금 더 체계적으로 많이 알게 됐다. 단순한 것들인데 마케팅이라든지 쇼핑몰에 대해 나 스스로가 많이 정립된 것 같다.

[출] 그때 당시에 얘기했던 원칙들이 세 가지가 있었다. 뭐냐면 첫 번째로 힘들 걸 각오하고 버텨라. 버티면 된다, 두 번째가 컨셉이다. 특히 패션쇼핑몰은 컨셉이다. 세 번째가 운용의 기술을 고객일정표 중심으로 말씀하셨다. 2010년 지금 상황에서도 그것이 유용한지 궁금하다.

[김] 기본 원칙. 그게 맞더라. 버티면 된다는 건 당연한 거고. 컨셉이 중요하고 운영의 기술도 중요하더라. 쇼핑몰의 구성요소는 마케팅, 상품사진, 사이트 운영에 있다. 마케팅보다 중요한 것은 상품에 대한 사진과 컨셉이다. 사이트 컨셉이라는 게 외관상의 부분도 있지만 상품페이지가 상당히 중요하다. 상세페이지가 완성이 됐을 때 필요한 것이 마케팅이다. 그 다음이 운영 부분이 필요하다. 컨셉(상세페이지)이 완성되어야 마케팅이 가능하다. 마케팅보다는 컨셉이 중요하다. 성공하는 데는 돈을 써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출] 그 당시 얘기했던 것 중 독자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킨 게 마케팅 보다는 컨셉이 중요하고 컨셉이 없으면 마케팅 하나마나고, 그 다음에 실제로 성공하는 것은 마케팅을 잘해서가 아니라 컨셉이 좋아서 성공했다. 그래서 얘기했던 게 왕비닷컴인데, 지금은 접은 것 같다.

[김] 여성복 사이트인 왕비닷컴을 운영하다 접었다. (남성복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았지만) 여성복 상품에 대해 잘 몰랐다. 

[출] 2008년 쇼핑몰에 대해 어느 정도 노하우를 갖고 계셨는데 그때 여성복에 대해 잘 몰랐다는 게 정확히 어떤 얘긴지 알려달라.

[김] ‘왕비닷컴’ 옷에 대해 몰랐다.

[출] 남성복은 알았지만 여성복은 몰랐다? 그때 당시만 해도 경험이 있는 직원을 뽑아 운영할 수 있지 않았는가?

[김] 한 개 사이트에 집중을 해야 하는데 그때까지는 여력이 안 되더라. 오너가 두 가지 일을 신경 쓰지 못하겠더라. 한계가 있었다. 개념이 확실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사이트 하나를 더 운영하는 것 자체가.

[출] 매출 100억 이상의 사이트를 운영하는 상태에서 사이트를 하나 더 운영하는 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스타일난다’ 같은 경우는 여러 개의 사이트를 잘 운영하고 있다.

[김] 사이트 운영하며 부수적인 것은 본 사이트와 연결해서 판매했다. 남성복. 새로운 사이트 오픈해서 하는 것 자체가 완전 새로운 것이다.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사람이 두 가지 일에 신경을 못 쓴다는 거다.

[출] 지금은 그때와 뭐가 달라져서 ‘사춘기소녀’라는 다른 사이트를 운영하게 되었는가?

[김] ‘사춘기소녀’는 그때보다 성숙됐고 정확히 정점이 됐다. 광고나 다른 사이트의 도움 없이 하루 수천 명이 들어오게 하는 노하우(마케팅)이 정리가 된 상태, 쇼핑몰 컨셉에 대해 완전히 개념을 정리한 상태다. 심지어는 쇼핑몰 사이트를 보면 그 사이트에 대해 보인다. 내가 보니까 쇼핑몰을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망하는 쇼핑몰 수 천 개. 대부분의 쇼핑몰은 망한다. 매출은 많은데 이 사이트는 광고비, 운영비 빼면 마진이 하나도 없다. 그러니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도, 사이트 매출이 수십억이 된다 치더라도 이 사이트는 외부적 환경이나 내부적 환경의 큰 영향, 운영을 잘못하면 매출에 관계없이 그대로 도태된다. 또 하나는 광고비를 쓰더라도 매출이 다른 쇼핑몰에 비해 10~20배로 힘을 주는 사이트. 딱 세 가지로 분류되더라. 봤을 때 상위 20~30개 사이트 중에서 계속 매출이 다른 곳보다 몇 배로 난다. 그중에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을 때 도태될 사이트가 보인다. 결국은 뭐냐면 보는 눈(판단)의 기준은 사이트의 전반적인 컨셉이고, 상세페이지다.



어떠신가요? 인터뷰에는 이밖에도 2008년 책을 출간한 이후 쇼핑몰 업계의 상황이나 개인적인 성공과 실패 등 꽤 흥미로운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새로 나올 개정판 기대해주시고요. 다음 주에 카페 회원 분들을 대상으로 ★ 제목 이벤트 ★ 를 실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댓글을 달아 주세요

posted by e비즈북스 2010.09.28 11:39

실전적이고 실제적인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나의 쇼핑몰 스토리>가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될 예정입니다. 동대문 3B를 만들고 운영해온 이야기와 쇼핑몰 운영의 기술 등 창업과 운영 과정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조언을 실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죠. 조만간 더욱 알찬 내용과 실용적인 편집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대문 3B 김성은의 <나의 쇼핑몰 스토리>
★ 2008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 교양도서.




수많은 쇼핑몰이 생겨났다 사라지는 시대, 그러나 아직 기회는 있다!

우후죽순처럼 쇼핑몰이 생겨나는 시기가 있었다. 현재는 엄청난 쇼핑몰이 있다. 포화상태라고도 말한다. 생겨났다 없어지는 쇼핑몰도 부지기수다. 그러나 여기, 3B의 김성은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하지만 내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성공하는 쇼핑몰이 되기 위한 정석은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정석을 알고 그대로 실행한다면 지금 쇼핑몰을 시작한다고 해도 충분히 부자쇼핑몰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믿는다.”

이제 인터넷으로 쇼핑하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이 책은 패션 쇼핑몰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쇼핑몰 전반으로 확대해서 생각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문제는 ‘얼마나 제대로 된 쇼핑몰을 기획하고 만들어 운영하느냐’인 것이다. 동대문 3B 김성은 대표의 세 가지 질문은 무엇보다 이것을 잘 보여준다.



대한민국 쇼핑몰 1위, 동대문 3B 김성은 대표가 쇼핑몰 창업자에게 던지는 세 가지 질문!

첫째, 쇼핑몰을 창업하고 1년간 매출이 없어도 포기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는가?
둘째, 잘나가는 쇼핑몰만큼 컨셉이 완성된 사이트를 구축하였는가?
셋째, 고객의 행동 패턴을 읽어내고 있는가?

전략이나 비법, 노하우보다 끈기와 집념, 의지를 강조하고 자금(돈)보다 능력과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강조하는 김성은 대표. IMF 세대의 불안과 실패를 모두 겪고 극복했기 때문일까, 요즘 같은 시대에는 찾아보기 힘든 미덕이다. ‘그냥 한 번 해볼까?’로 시작한 쇼핑몰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사라지는 시기, 무엇보다 중요한 덕목이 아닌가 생각한다. 저자는 이러한 마인드를 가장 첫 번째로 제시하고, 정확한 컨셉과 고객 분석을 바탕으로 한 세부적인 쇼핑몰 운영 기술을 소개한다.  

인생의 고비에서 좌절했다 다시 일어나는 저자의 성공 스토리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무엇보다 ‘고객 일정표’와 같이 저자만의 독창적이고 실제적인 기술을 만나는 기쁨이 크다. 지하철에서 읽기에 딱인 핸디북 크기의 작은 책이지만, 속은 알찬 내용들로 꽉 차 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