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5. 10. 12. 15:04

에어비앤비는 우버와 함께 공유경제를 상징하는 IT서비스입니다. 두 서비스 모두 소비자의 반응이 너무 폭발적이어서 기존 업계의 우려가 상당히 큽니다. 우버는 택시업계의 반발로 한국에서는 사실상 퇴출단계이고, 에어비앤비 역시 숙박업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에어비앤비로 오피스텔을 빌려주는 것을 공중위생관리법 위반으로 판결내렸습니다.

<월세보다 쏠쏠한 에어비앤비>가 막 나오는 시점에 판결이 나와서 아쉽게 되었습니다. 미리 판결이 내려졌으면 제목을 바꿨을텐데 말이죠.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이 책은 에어비앤비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여행객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수 있는가를 다루고 있습니다. 5성 호텔급의 서비스를 제공해서 평판 좋은 호스트가 되는 법을 알려주는 각종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죠. 저도 이 책을 보고 페브리즈를 하나 비치해놓았습니다. 당연한 건가요?^^

그러면 이건 어떨까요?

 

숙소를 호화 리조트처럼 근사하고 품격 있게 보일 수 있도록 할 몇 가지 족집게 조언을 들어보자면 다음과 같다. 

 

∙ 수건을 빈틈없이 단정히 개어 위에 샴푸 한 병과 비누 패키지를 놓는다.
∙ 침대 위에 짤막한 환영 메시지를 곁들여 박하사탕이나 초콜릿을 올려둔다.
∙ 냉장고에 맥주 여섯 팩을 준비한다.
∙ 사과와 오렌지를 장식용 주발에 담아 주방 테이블 위에 놓는다. 

 

                                 <월세보다 쏠쏠한 에어비앤비>.재스퍼 리버스, 후제파 카파디아 지음.e비즈북스

 

오버라고 생각될 지 모르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대이상의 서비스가 나오면 호평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좋다고 입소문이 나면 그후부터는 땅집고 헤엄치기. 그것이 가능한 것이 바로 에어비앤비 입니다. 저자는 숙소 한달 평균 이용률이 80%이상이라고 하는군요. 그래서 월세보다 쏠쏠하다고 이름을 지었는데ㅠㅠ

 

어쨌든 집을 꾸미는 것에서부터 주변명소를 알려주는 법, 여행객의 불만을 처리하는 법, 여행객에게 피드백을 받는 법, 자잘하지만 실제 벌어지면 골치아픈 상황에 대한 대처법 등 집주인이라면 알아야할 노하우가 깨알같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에어비앤비에서 어떻게 상위에 노출될 수 있는가? 가격전략을 어떻게 하는가? 등 인터넷 마케팅 전략까지...

저자처럼 아파트를 여행객이 단기임대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게스트하우스, 펜션, 민박 등 작은 업체들이 알아야할 내용이 가득합니다. 글을 쓰다보니 강원도 주문진의 하루 5만원 짜리 민박이 생각나는군요. 그 민박집들 가운데서 이 책의 내용을 실천하는 곳이 거의 없었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러니까 5만원짜리겠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인터넷에서 강력하게 추천하는 민박집이 될 수 있었을텐데... 이 책을 읽고 5성호텔에 견줄 호스트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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