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5.14 HTML5 사이트가 내 PC에서는 보이지 않아요 (2)
  2. 2010.02.15 호랑이와 사자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7)
posted by e비즈북스 2012.05.14 12:50

지금까지는 HTML5가 등장하기까지 이야기를 살펴보았다면 이제는 현실적인 문제로 돌아와보자. 최근 HTML5의 특징을 보여주는 다양한 데모 사이트나 서비스를 확인해볼 수 있다. 바이오디지털 시스템즈의 ‘Human (www.biodigitalhuman.com)’ 이라는 서비스는 3D 형식으로 인체를 탐색해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캔버스, WebGL과 같은 기술을 사용해서 자연스러운 그래픽 효과를 보여준다. (운영자:IE에서는 안보이고 그래픽드라이버를 잡아줘야 합니다)

처음 접속을 하면 브라우저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를 자동으로 체크해준다. 구글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웹브라우저의 최신 버전을 이용했을 때에는 정상적으로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지만 인터넷 익스플로러 9로 접속하게 되면 WebGL을 지원하지 않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볼 수 있다.

WebGL은 웹 기반의 그래픽 라이브러리로 자바스크립트만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웹브라우저에서 동적인 3D 그래픽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플래시나 실버라이트와 같은 별도의 플러그인이 아니라 HTML 기본 요소로 적용되기 때문에 웹브라우저만으로 동작이 가능하다. WebGL은 2009년 발표된 표준 기술로 구글, 모질라, 오페라, 애플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HTML5 이슈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특히 게임이나 인터랙티브한 영역에서 플래시를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9가 HTML5 기술 중 많은 부분을 수용하고 있지만 WebGL의 경우에는 보안 취약점을 가지고 있어 정식으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이해관계가 묶여 있는 상태라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 아마도 다음 버전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10 버전에서는 받아들이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구글에서 운영하는 크롬 실험실www.chromeexperiments.com이란 사이트는 HTML5, CSS, 캔버스, SVG, WebGL로 만들어진 다양한 실험들을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 등록된 콘텐츠 일부는 구글 크롬 외 다른 웹브라우저에서는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구글 크롬 웹브라우저에만 적용된 실험적인 기술인 경우도 있고 HTML5 표준에 포함된 기술이지만 웹브라우저마다 적용된 상태가 다르기도 한다. 사용할 수 있는 웹브라우저가 하나만 존재한다면 이러한 혼란은 없겠지만 1%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는 웹브라우저가 다섯 개나 있고 각 웹브라우저를 다양한 버전으로 사용하고 있어 웹사이트를 만들면서 어느 하나만을 고려하기 어렵다. 주로 사용되는 웹브라우저는 다음과 같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www.ie9.com



1995년 처음 공개되었고 윈도우 운영 체제에 포함되면서 사용자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무려 1999년부터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웹브라우저다. 최근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익스플로러 6 버전은 2001년 출시되었지만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구글 크롬www.google.com/chrome



2008년 등장했고 크로미엄Chromium이라는 오픈소스 웹브라우저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다. 웹브라우저가 실행될 때마다 자동으로 업데이트를 확인하고 업데이트가 있을 경우 자동으로 적용하므로 편리하다. 또한 다른 웹브라우저에 비해 상당히 빠른 업데이트 주기를 가지고 있다. 2011년 12월 기준으로 17버전이 가장 최근에 공개된 버전이다.


모질라 파이어폭스www.mozilla.or.kr/ko


2004년부터 개발된 오픈소스 웹브라우저로, 다른 웹브라우저와 달리 비영리 기관인 모질라 재단과 전 세계의 개발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개발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커뮤니티가 활동 중에 있다.

수많은 부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파이어폭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파이어폭스 스토리 & 가이드북』(안재욱, e비즈북스, 2012)을 참고하기 바란다.


애플 사파리www.apple.com/kr/safari


2003년 공개되었지만 PC 시장에서 점유율은 높지 않은 편이다. 맥 운영체제의 기본 웹브라우저이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기본 웹브라우저로 제공된다.

맥 운영체제에서 사용하는 경우 제스처와 같은 기능을 하드웨어와의 조합으로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다. 아이튠즈와 같은 애플의 다른 제품 사용 경험을 그대로 반영한 점도 매력적인 기능 중 하나이다.


오페라소프트웨어 오페라www.opera.com/browser


1994년 처음 공개되었고 PC 시장보다는 모바일, TV, 게임기 등 다양한 장치에서 웹을 경험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2005년 이전까지는 무료가 아닌 유료로 판매되었다. 웹브라우저 안에 메일 클라이언트 등 다양한 기능이 기본 탑재되어 있다.


<HTML5-포스트pc 시대를 여는 차세대 웹언어>.2012년 5월 출간.이준하著.e비즈북스.



HTML5

저자
이준하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2-05-15 출간
카테고리
컴퓨터/IT
책소개
이 책은 차세대 웹표준인 HTML5가 등장하게 된 배경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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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0.02.15 15:46

호랑이와 사자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우리는 새해라는 벽을 세움으로써 어제와 다름 없는 내일을 순결한 '처음'으로 만듭니다. 그리고 스타트선에서 다시 출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지요.

흥, 이런 걸 가리켜서 중국의 대문호는 정신승리라고 했지요. 겨우 하루가 지났을 뿐인데 한 살을 더 먹게 되었다니, 소년은 인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동호회 게시판에서 닉네임을 바꾸고 뉴비로 새롭게 활동하는 것도 아니고, 달력이 바뀌었다고 백수가 취직하고 우즈베키스탄과 합병하는 신세상이 열릴 리가 없잖아요.

소년은 동생에게 투덜거렸습니다.

"미디어가 우리를 기만하고 있어. 어떻게 양력 1월 1일부터 호랑이해라는 거지? 역산법에 의하면 경인년은 입춘일인 2월 4일부터잖아. 경인년 백호띠에 맞춰 출산하겠다고 1월 1일 카운트다운 세셨던 어머님들, 모두 속으신 겁니다! 1월 1일에 태어난 아이가 경인년 백금박 입힌 콘푸로스트 먹은 호랑이의 정기를 받은 줄 아시죠? 실은 지긋지긋한 노동의 굴레에서 허덕이는 소, 그것도 끝물이었다고요." (관련기사)

"호돌이 팔팔 피우던 시절부터 제기되었던 식상한 지적인데? 어쨌거나 난 올해가 금의 기운이 강하다기까 좋기만 하다."

"이 깐돌이 같은 지지배야. 너도 대한민국의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그분처럼 21세기에 반항이라도 하듯이 중세를 걷는 미신쟁이였구나?"

"그게 아니라... 올해 쇠기운이 강하다니까 이제 오빠도 철 좀 들까 싶어서..."

"..."

그렇습니다. 좋은 게 좋은 거지요. 0과 1처럼 세상은 거짓과 진실의 조화로 구성되었다고 외쳐 봐야 매트릭스 철학 에세이 읽고 호들갑 떠는 대딩 신입생 취급만 받지요. 말이 나와서 하는 얘기지만, 사실 제야의 종소리도 12시 정각에 울려서는 안 되는 거잖아요. 안보 문제라는 이유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시간을 빼앗기고 도쿄의 기준시를 따르고 있으니까요.

어쨌든 소년은 입춘도 지나고 음력설도 지난 이상 백호랑이의 해가 밝았음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사회와 타협함으로써 어른에 한 발 더 다가갔음에 뿌듯해 했습니다.

"오빠, 근데 올해가 왜 백호랑이해야?"

"2010년 경인년에서 경(庚)은 금(金) 기운이고 금은 오행 원리상 백색을 가리키거든. 인(寅), 즉 호랑이와 날붙이는 그 강한 이미지 때문에 무(武)라는 기호 안에 수렴되고. 그래서 인년 인월(정월) 첫 인일 인시에 단련한 사인검(四寅劍)이 벽사의 의미를 가진다고 하잖아. 사주명리학에서 백호살은 호식팔자라고 해서 지금의 야동만큼이나 무서운 호환과 맞닥뜨리는 등의 피를 보는 변을 뜻해. 현대적으로는 송사에 얽혀 법원을 들락거리거나 자동차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하고. 국가적으로도 경인년에는 1890년 일제의 침략이 본격화되고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났거든. 그런데도 백호랑이 해가 좋다고 하는 까닭은 겨레의 의식 기저에 흐르는 백호의 상서로운 이미지 때문이야. 또 법원을 들락거린다는 게 판검사를 뜻할 수도 있는 거고, 피를 본다는 것도 범띠 최다니엘처럼 수술을 많이 집도해서일 수도 있기 때문이니까.”

"이야, 오빠 꼭 비호 같아. 학교 다녔을 때 혼자서 도시락 좀 먹었겠는데?"

"호랑이는 혼자 생활하는 습성이 있지. 그래서 동물원 맹수들의 명당자리는 무리생활을 하면서 뭉칠 줄 아는 사자들의 몫이라는 보고도 있었고. 호랑이는 번식기를 제외하면 짝을 이루는 법이 없이 고독을 즐기는, 한 마디로 엣찌 있는 짐승이야. 뭐, 그렇다고.”

"호랑이가 사자한테 밀려? 나는 호랑이가 이긴다고 들었는데... 북한에서 만들었다는 동영상을 봐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