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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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삼성의 오월동주자유공간 2013. 1. 28. 07:30
오월동주는 중국 춘추시대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오나라와 월나라는 대대로 원수지간이었는데 어느 순간 두나라가 중국을 호령합니다. 오나라가 먼저 흥했고 그이어 월나라가 흥했는데 오나라가 흥할때는 월나라가 찌그러져야했고 월나라가 흥할때는 오가 찌그러져야 했습니다. 와신상담의 고사가 여기서 탄생합니다. 그런데 왜 오월동주란 말이 등장했을까요? 원수끼리라도 한 배에 타고 있을때 풍랑이 만나면 힘을 합쳐서 노를 저어야 한다는 이야기에서 출발했습니다. 오나라와 월나라는 중국 남쪽지방에서 붙어있습니다. 와신상담에 등장하는 중국 최고 미인 서시 애플이 스마트폰으로 흥하자 전세계 모바일 시장은 격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삼성은 재빨리 대응해서 승자가 될 수 있었죠. 이 와중에 삼성은 애플의 대항마로 떠올라서 두 기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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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삼국지와 한국e비즈북스의다른책들/IT 삼국지 2011. 1. 21. 10:29
IT 삼국지와 한국 IT 삼국지로 인해서 최고의 혜택을 보는 기업을 하나만 꼽으라면 삼성이 될 것이다. 애플이 만드는 제품에 CPU나 플래시 메모리 같은 부품을 공급하는 삼성은 애플이 잘나가면 덩달아서 이익을 본다. 현재 애플은 삼성에게 최고의 고객이다. 2010년 상반기에만 2조 원이 넘는 부품을 삼성에서 구입했다. 2010년 1분기에는 9,000억 원어치를 구입하였는데, 2분기에는 1조 4,209억 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부품 구입도 그만큼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삼성은 또한 안드로이드폰 덕분에 사면초가에 빠졌던 스마트폰 분야에서 기사회생했다. 옴니아2의 경우 하드웨어보다 운영체제 문제가 컸는데 안드로이드의 수혈을 받으면서 이를 단번에 해결한 것이다. 그렇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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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급 인재와 반항적 인간카테고리 없음 2010. 7. 13. 13:44
삼성SDS에서 노조 설립 시도를 하는데 또 방해 공작이 들어갔다는 소식입니다.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노조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이병철 회장의 유지를 떠받드는 이건희 회장의 효심이 새삼 느껴지기도 합니다만, 이건희 회장이 주장하는 게 혼자서 1만 명을 먹여 살릴 천재급 인재를 확보한다는 건데...제가 볼 때는 앞 뒤가 안맞는 얘기라고 봅니다. 이건희 회장이 바라는 천재라는 게 능력은 탁월하면서도 돈만 많이 받으면 어지간한 불만은 접고 들어가는 고분고분한 인재를 말하는 것 같은데, 진짜 천재라면 세상의 모든 속박을 못견뎌하는 괴짜들인데 남들 다 하는 노조도 못하게 하는 회사에 1만 명을 먹여 살릴 진짜 천재가 과연 들어가려고 할지, 또 들어가서 오래 버틸 수 있을지 의심스럽습니다. 이건희 씨가 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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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서울대학교 인문학 강좌카테고리 없음 2010. 6. 19. 15:08
출판사가 낙성대에 있어서 서울대학교에서 점심을 먹으러 가끔 갑니다. 이라는 교지가 있기에 한 부 얻어와서 읽는데 '삶과 인문학'이라는 강좌를 듣고 신입생이 쓴 글이 흥미로와서 소개해 봅니다. 이 강좌는 인문대학 신입생들의 인문학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 개설되었다고 하는데, 강의가 여러모로 실망스러웠나 봅니다. 제1강은 '기업은 경영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인문학을 필요로 하는데 그 이유는 인문학만이 기존의 진부한 시스템에서 벗어난 새로운 경영방법, 참신한 마케팅 기법을 제시할 인재들을 창출해 낼수 있기 때문이다.'라는 취지였다 합니다. '기업이 요구하는 인문학적 인재상'이라는 소주제에서는 '요즘은 토익 900 넘지 못하면 이력서도 못 내민다', '영어를 포함하여 외국어 3개 정도는 해야 한다' 등등 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