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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3.21 09:23
수익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익성 검증하기

창업계획서의 정량적 핵심 목표는 수치로 제시되는 수익성 검증이다. 현실적으로 수익이 날 수 있는가의 여부를 수익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해 보는 것이다.

재무관리에서 말하는 사업성 분석에는 투자비용을 얼마만에 회수할 수 있는지를 따지는 회수 기간법과 투자자본 대비 이익률을 따져보는 회계적 이익률법이 있다. 좀 더 복잡하게 들어가면 화폐의 시간가치까지 함께 따져보는 순현가법이나 내부수익률법 등이 있다.

경영학 교과서에서는 투자수익률이 일정 기준, 예를 들면 채권 이자보다 낮다면 이익이 난다 하더라도 투자를 포기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본다. 채권에 묻어 두느니만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영업 수준에서는 화폐의 시간가치를 따지거나 투자수익률의 높낮이를 세세히 따지는 것이 현실적으로 무의미하다고 본다. 화폐의 시간가치를 따지기에는 투자금액이 너무 작고, 투자수익률의 산술적 높낮이를 세세히 따지는 것보다 경제적 생존 역량 확보가 더 중대 사안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쇼핑몰의 예상 이익률이 정기예금 금리보다 적게 이익이 나오면 안 하는 게 낫고, 더 많이 나온다면 하는 게 나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이창업이 갖고 있는 2000만 원을 은행에 넣어둬 봤자 연이자 수익은 100만 원도 안 된다. 내부수익률법으로 100만 원보다 예상 이익이 크냐 작으냐를 따지는 것은 사업적으로 무의미한 질문이 되고 만다. 그런데 자영업자를 위한 창업책을 보면 이론만 달랑 설명해 놓고 다음 장으로 넘어간다. 도대체 어쩌라고?

최소한 먹고 살만큼 벌면서(예를 들면 월 100만 원) 쇼핑몰이 생존 가능한지의 여부가 최우선 판단 기준이라고 봐야 한다. 일단 2년 이상의 생존이 가능하다면 점차 노하우를 쌓아 가면서 이익의 규모를 키워 나갈 수 있고, 언젠가는 대박이나 큰 성공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영업 수준에서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은 총 투자비가 어느 정도 필요한지, 월별 예상 매출액이 어떻게 되는지, 손익분기점이 어디쯤인지 등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를 가정하는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창업자들이 최악의 시나리오가 절대로 자신에게 발생하지 않을 것처럼 상정하고 사업을 시작하지만 이것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선택이다.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가, 아니면 부모, 형제, 친구들에게 빚내고 연대 보증 받으면서까지 폐를 끼쳐야 하는 상황인가를 따져야 한다. 만일 후자라면 절대로 시작해서는 안 된다. 여러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창업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사업성을 검증하여 실제로 수익이 얼마나 발생할 것인지 예측하는 것은 창업계획서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수익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이 사업이 정말로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아니면 그냥 포기하고 다른 사업을 하는 것이 나은지 여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세부적인 수익 시뮬레이션에 들어가기에 앞서, 다른 창업책에서 많이 언급되는 손익분기점 분석에 대해서 설명하겠다.


손익분기점 분석

[표10‑1] 손익분기점 분석표


손익분기점이란 총 매출액이 총 비용과 일치하여 손익이 0이 되는 지점의 판매량이나 매출액을 말한다. 손익분기점보다 많이 판매하면 이익이 발생하지만 손익분기점보다 적게 판매하면 손실이 생긴다. 손익분기점의 매출액을 1000만 원이라고 가정한다면 회사의 이익은 총 매출액이 1000만 원을 초과할 때부터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손익분기점이 어디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손익분기점(P)을 계산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다.
 
P = F/(1‑V/S)
P: 손익분기점, F: 고정비, V: 변동비, S: 매출액, V/S: 변동비율

변동비란 매출에 비례해서 증감하는 비용이고, 고정비는 매출과 무관하게 일정한 금액으로 발생하는 비용이다. 변동비는 물품 사입비와 택배비, 카드 수수료 등이 포함되며, 고정비는 사업 초기에 들어가는 초기투자비와 매월 정기적으로 지출되는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초기투자비용은 임대 보증금이나 컴퓨터, 카메라 등의 사무집기 구입비 등이 있고, 매월 정기적으로 지출되는 고정비에는 인건비, 광고비, 후생복지비, 전기 통신비 등이 있다.

실제로 손익분기점 분석을 하는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서 예를 하나 들어 보자.
A씨가 혼자 운영하는 쇼핑몰은 현재 의류 쇼핑몰로서 매월 인건비 150만 원, 일반관리비로 70만 원, 후생복지비(식대)로 50만 원, 광고로 30만 원을 지출하고 있다. 당월 매출은 현금 300만 원, 카드 1500만 원이며, 사입비는 판매가의 40%이고, 카드 수수료 3%, 에스크로 서비스 수수료 1%, 택배비로 100만 원을 지불하고, 박스 및 포장비로 45만 원을 사용했다. 현재 월 매출 1800만 원일 때 A씨 쇼핑몰의 손익분기점 매출액은 얼마일까?

손익분기점 매출액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고정비와 변동비율(V/S) 수치가 필요하므로, 먼저 다음과 같이 고정비와 변동비로 비용을 구분하여 집계한다.

고정비

변동비

인건비

150만 원

사입비

720만 원

일반관리비

70만 원

택배비

100만 원

후생복지비

50만 원

수수료

60만 원

광고비

30만 원

박스 및 포장비

20만 원

합계

300만 원

합계

900만 원

[표10‑2] 손익분기점 분석을 위한 고정비와 변동비 내역

고정비(F)는 300만 원, 변동비(V)는 900만 원이다. 변동비(V)가 900만 원일 때 월매출(S)은 1800만 원이므로 변동비율(V/S)은 50%다. 이를 공식 ‘P=F/(1‑V/S)’에 대입해 보면, ‘손익분기점 매출액=고정비/(1‑변동비율)=300/(1‑0.5)=600만 원’이 나온다.

즉, A 쇼핑몰은 매월 600만 원의 매출을 올려야 손실 없이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다. 따라서 한 달 30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2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야 한다.

이와 같은 방법은 공식에 대입하면 값이 나오기 때문에 편리하지만, 공식 자체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수치만 대입해서 결과만 보는 것은 현실에서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차라리 엑셀로 매출과 비용의 여러 변수를 조절해 가면서 월별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이 직관적으로 와닿기 때문에 더 도움이 된다. 이렇게 월별로 변화하는 매출과 비용을 예측하여 시뮬레이션을 하는 것을 수익 시뮬레이션 또는 매출‑비용 시뮬레이션이라고 한다.


매출‑비용 시뮬레이션

매출‑비용 시뮬레이션은 실제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을 때 손익이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위한 방법이다. 매출‑비용 시뮬레이션은 위의 손익분기점 분석과는 다르게 월별로 매출과 비용을 예상하여 월별 손익을 구하는 것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매출과 비용이 어떻게 변화하며 수익이 매달 어떻게 될지를 알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누적수익의 변화를 통해서 손익분기점도 구할 수 있다.

매출‐비용 시뮬레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기술이 요구되지 않는다. 웬만한 직장인이면 누구나 다룰 수 있는 엑셀만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엑셀의 가로축을 시간으로 하여 1개월, 2개월, 3개월 식으로 월 단위로 구분하고 세로축을 크게 매출과 비용으로 나누어 매월 각 항목에 예상되는 금액을 기재하면 된다. 그러면 월별 수익을 구할 수 있다(237쪽 참조).

이러한 매출‑비용 시뮬레이션의 엑셀파일을 직접 만들기가 어렵다면 e비즈북스 <매출두배 내쇼핑몰 카페>(cafe.daum.net/myshoppingmall)의 ‘e비즈북스’ 메뉴 중 ‘쇼핑몰 창업 자료실’에서 엑셀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으니 활용해 보자. 이미 수식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각 항목에 해당하는 금액만 넣으면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매출‑비용 시뮬레이션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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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경제/경영 > 유통/창업 > 창업 > 인터넷창업
지은이 이은성 (e비즈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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