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8.03.07 11:35

한중 양국의 마케터가 전하는 중국 온라인 마케팅의 생생한 현장. 

그 속내가 담긴 《중국 온라인 마케팅 트렌드 2018》의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책 소개]


한중 양국의 마케터가 알려주는 중국 온라인 마케팅 인사이트


모바일을 빠르게 흡수한 중국 인터넷 생태계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이다. 기업들이 중국의 마케팅 채널에 접근할 때, ‘중국의 페이스북, 중국의 아마존, 중국의 네이버’를 찾는 것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메신저로 출발한 위챗은 금융결제와 쇼핑몰은 물론 모든 플랫폼과 연결되는 생태계로 진화했으며 페이스북 등의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이 벤치마킹할 정도로 앞서가고 있다. 이런 발전이 중국 인터넷 서비스 전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과는 다른 형태의 온라인 마케팅이 행해지고 있다. 국내 기업은 왕홍, OTT(OVER THE TOP) 플랫폼, 커머스를 연계시키는 중국의 온라인 마케팅에 친숙하지 못하다. 그래서 우수한 상품을 보유하고도 한국에서의 마케팅 경험에 기반한 전략을 고수하다가 실패하곤 한다. 


이 책은 한중 양국의 마케터가 중국 온라인 마케팅을 둘러싼 트렌드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던 캠페인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필요한 온라인 채널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전략으로 중국 소비자에게 다가가야 할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서평단 모집 안내]


▶ 모집 기간 : 2018년 3월 6일 (화) ~ 3월 11일 (일)

▶ 모집 인원: 5명

▶ 당첨자 발표: 3월 12일 (월)


▶ 서평단 신청: https://goo.gl/fXfNVU (링크 클릭)


★ 신청 후 댓글로 '신청완료'를 꼭 달아야 접수가 완료됩니다.

posted by e비즈북스 2018.02.20 08:49

대표적 게임엔진인 유니티 3D는 IT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활용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에서도 유니티 3D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에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학생과 창업자들이 유니티를 활용한 개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쉽다고 해서 배워보려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배워야할지 막막한 게 사실입니다. 유니티 3D를 사용하려면 프로그래밍 언어를 알아야 하는데 전공이 컴퓨터 공학이 아닌 경우 난감하죠.


유니티와 C#, 좀 더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번에 출간된 <유니티 3D로 배우는 C# 프로그래밍>은 이러한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아티스트 출신 프로그래머입니다. 아티스트가 프로그래머가 된 것도 흔한(?) 일은 아니지만 프로그래밍 책을 집필하는 것은 드문 일입니다. 당연히 재밌는 일화가 있겠죠?


언젠가 저자가 한 프로그래머에게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법에 대해 질문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에 프로그래머는 "컴파일러를 만들어보라"고 조언했다고 합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구요? 마치 2종 운전면허를 따려는 사람에게 F1 경주에 참가해보라고 얘기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밍을 잘 몰랐던 저자는 진지하게 고민했나 봅니다. 


결국 이 책을 펴내게 된 것도 아티스트에서 프로그래머로의 전향을 준비하며 온갖 시행착오를 겪었던 저자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됐습니다. 이 책은 저자처럼 프로그래밍을 해야하지만 관련 지식이 부족해 막막한 이들을 위한 가이드북인 셈입니다.


뛰어난 예술작품도 도형 그리기부터


저자는 말합니다. "처음부터 예술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아무리 뛰어난 예술 작품들도 처음엔 다 원이나 사각형을 그리면서 시작합니다. 


코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처음부터 큰 욕심을 부리기보단 가장 기초가 되는 원리부터 차근차근 공부해나가야만 합니다. 이 책은 기본적인 코딩부터 시작해 복잡한 게임을 개발하는 단계로까지 독자들을 손쉽게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유니티 3D에 관심이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 지 막막한 분들이나 이미 관련 업계에 종사하면서 부족한 프로그래밍 지식을 보완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posted by e비즈북스 2017.09.18 16:21

<스타트업 펀딩>이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었지만 약간 어렵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전환사채,지분율, 우선주 이런 개념이 막 나오니까 이제 갓 창업을 하는, 더군다나 젋은 독자들이 어려워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조금더 쉬운 스타트업 펀딩 책이 없을까 기획하다가 찾은 책입니다.

 

이 책의 아마존 평가는 두가지로 갈립니다.

'통찰력을 제시한다'는 호평과 '너무 기초적이어서 대학생 논문같다'는 악평입니다. 아마도 악평은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창업자가 남긴 것같습니다. 이에 대해 어떤 스타트업 컨설턴트가 이렇게 댓글을 달았습니다. 당신은 책 한권으로 너무 많은 것을 얻으려고 한다. 1백만불 이상의 투자를 받고 싶다면 더 연구해야할 것이다. 이 책은 스타트업이 달성해야할 20가지 마일스톤 중에 하나일 뿐이다.

 

스타트업 펀딩에 대한 기초가 아무것도 없다면 이 책은 유용한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 책은 자금을 조달하는 다양한 방식과 그 장단점, 벤처캐피털리스트와 협상하기 위해서 준비할 것, 소셜미디어와 언론PR, 심지어 PT할때 조언등 갖가지 실무적인 내용들을 알려줍니다. 아쉬운 점은 실리콘밸리 이야기가 중심이 되기 때문에 한국과는 약간 이질감이 느껴지는 내용이 좀 있다는 것인데 번역서인 점을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또 아나요?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할 때 유용할지^^ 실제로 이 책에는 잡스법(Jumpstart Our Business Startups Act)이 한 챕터 따로 소개되어 있는데 이 법안의 의미를 다루면서 스타트업 펀딩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크라우드 펀딩 법이 있지만 아직 활성화가 안되었죠. 어쨌든 이 책이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posted by e비즈북스 2014.01.29 14:31

1월 27일 토요일에 <블랙오션> 출간기념 강연회를 다녀왔습니다.

한국 경제의 문제를 명쾌하고 해석하고 한국이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박창기 대표의 명강연이었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혁신경제가 성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질문이 있었습니다. 혁신경제는 창조경제의 상위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창조경제가 무엇인지 불분명하다고 하지만 박창기 대표님은 혁신 경제에 대해 명쾌하게 정의를 내립니다.


혁신을 통한 렌트(rent)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경제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렌트란 진입장벽에 의해서 거두는 초과이익입니다. 진입장벽은 부동산같은 자연독점, 의사 자격증이나 통신 인허가 등 제도적 장치에 의한 장벽, 그리고 당분간 경쟁자가 나타나지 않는 창조적 혁신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가치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낸 것은 혁신 경제입니다. 한국 사회의 문제는 혁신을 통한 렌트보다는 다른 렌트에 의해서 얻는 이익이 너무 커서 생긴 문제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어쨌든 박창기 대표께서는 혁신경제의 걸림돌로 '거래비용'을 말씀하셨습니다. 거래비용과 혁신이 뭐가 관계가 있을까요?


"영국에 있을때 그들 문화의 특징이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내가 한다면 하는 거니까 나를 믿어달라"


말이 곧 신용인 사회죠. 그러나 한국은 말은 아무도 믿지 않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말이 진실인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많은 비용이 듭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 하나가 연대보증이죠.


"너를 뭘 믿고 돈을 빌려주냐? 돈을 빌리려면 담보를 맡기고 그마저 모자라면 무한책임인 연대보증을 서라."

사업이 망하면 끔찍할 정도로 따라붙기때문에 이것의 폐지가 스타트업계의 숙원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폐지가 되는게 꼭 도움이 되느냐? 돈을 빌려주는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더 신중해질 것입니다. 즉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은 사람이 가장 핵심 자원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서로 불신한다면 불필요한 비용들이 많이 들겠죠. 연대보증에 대해 금융권을 비판하지만 한국의 실정을 보면 이해되는 측면이 없진 않습니다. 한국이 금융범죄에 관대한데다가 사기범죄율 또한 높고 부패지수도 높습니다. 사람을 믿을래야 믿기 힘든 현실이죠.


지금 창조경제에 투입되는 자금이 효과적으로 투자될 지는 누구도 장담 못합니다. 정부 자금은 먼저 보는게 임자란 말이 있을 정도로 관리가 잘 안되고 있죠. 지금 당장은 돈을 지원하는 사람과 돈을 받는 사람의 양심에 기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블랙오션

저자
박창기, 윤범기, 남충현 지음
출판사
필로소픽 | 2013-12-12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재벌 봉건 체제의 대한민국 성 밖의 국민에게 희망은 있는가'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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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3.07.12 17:08


[벤처투자 新르네상스]"돈을 돌려라" 벤처의 절규

http://media.daum.net/economic/stock/market/view.html?cateid=100014&newsid=20130712111410462&p=akn


요즘 벤처투자가 이슈가 되고 있군요. 아무래도 창조경제때문에 그런 것같습니다.


벤처투자의 현실을 보여주는 기사인데 한가지가 빠져있네요. 벤처캐피털 펀드의 존속기간입니다. 대략 10년의 존속기간을 갖고 있는데 실제로 스타트업에 투자할때는 5-7년을 본다고 합니다.

엔젤투자자는 자기 돈으로 투자하지만 벤처캐피털 리스트(GP)는 물주(LP)들도 고려해야죠. 그래서 벤처캐피털의 투자가 더 어렵습니다. 이를 위해서 벤처캐피털이 투자한 출자지분을 유동화시켜서 매각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도 있는데 아직 규정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창업지원법이 걸림돌이라는 기사.


벤처펀드 출자지분 유동화 가능토록 해야

http://news.mt.co.kr/mtview.php?no=2013070511439667441


불과 1주전이면 무슨 소리인지 잘 몰랐던 기사지만 이제 이해가 95%는 되네요. <스타트업 펀딩>을 1주일전에 다 읽었습니다. 리뷰를 준비중인데 요즘 워낙 바빠서^^


결론을 말하면 빨리 제도 개선을 해서 투자자들에게 자금이 오랫동안 묶이는 리스크 부담을 줄여줘야 원활하게 스타트업으로 자금이 흘러들어간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스타트업은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금리는 시간에 비례하니까 말이죠. 정부가 돈을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이런 제도를 더 빨리 처리해야할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 펀딩

저자
더멋 버커리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3-07-1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스타트업 펀딩』은 스타트업을 움직이는 중요한 축인 벤처캐피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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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3.07.04 10:14

6. 성공하는 사업 계획 만들기
사업 계획서를 쓰는 방법에 관한 책은 수없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 핵심을 놓치고 있다. 사업 계획은 투자자에게 다음의 내용을 입증해 보이는 것이다.
“사업에 참여할 팀과 자산이 투자를 정당화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큰 시장에서 지속적인 ‘시장 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것은 쉽기도 하고 그만큼 어렵기도 하다.
경제학자들은 사업에 투입된 자본 비용을 초과하는 수익을 내는 능력을 시장 지배력이라고 본다. 사업적 맥락에서는 좀 더 단순하다. 시장 지배력은 약자를 괴롭히는 힘이다. 시장 지배력으로 인해 특정 회사가 불균등하게 높은 수익을 거두게 되고 산업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높은 투자 수익률을 달성하는 데에는 많은 요인들이 있다. 가격 결정력이 그 하나이다. 가격 결정력이 있다는 말은 제품에 가격을 더 부과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그로 인해 경쟁자보다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뜻이다. 규모는 또 다른 요인이다. 규모에 의해 생산 비용을 더 낮출 수 있으며, 공급자에게 더 큰 구매력을 발휘할 수 있다. 시장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게 하는 요인들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시장 지배력이 없으면 제품이나 서비스는 일용품에 불과하다. 일용품을 판매하는 사업은 고수익을 지속적으로 얻기가 매우 어렵다. 벤처캐피털리스트와 같은 대부분의 전문 투자자들은 그들의 투자 근거를 정확히 문서화 해두어야 한다. 따라서 사업 계획은 투자 근거를 뒷받침하는 논거들로 잘 구성되어야 한다. 모든 투자 근거는 그 중심에 어떻게 회사가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는지, 얼마의 시간 동안 사업의 기회가 있는 것인지, 어떻게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서 수익을 올리는지에 관한 방법들을 담고 있다.


사업 계획서에 담긴 모든 기업 간의 사실, 주장, 가정은 투자 근거를 뒷받침하도록 만들어져야 한다. 대부분의 사업 계획은 시장, 제품, 팀 등에 관한 긴 서술에 그치고 만다. 물론 이 모든 요소들은 계획 속에 포함되어야 하지만 사업 계획서는 사업의 리뷰여서는 안 된다. 계획은 소설과 같이 스토리를 말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단순한 사실 전달이어서는 곤란하다.

시장 지배력: 대부분의 사업 계획서에 누락된 핵심 요소
사업 계획서 중 99%는 어떻게 회사가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유지할 것인지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 사실 대부분의 기업가들은 시장 지배력이 성배聖盃와 같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사업 계획서가 유망한 투자자와 교감해야 하는 주요한 개념은 사업이 어떻게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방어하며 이용하는지에 관한 방법이다. 모든 경쟁사가 이러한 찾기 힘든 요소를 추적하고 있기 때문에 강력하게 방어되어야 한다.


시장 지배력은 사업이 평균이 넘는 수익을 거두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다.

투자자가 리스크에 걸맞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시장가격이 투자 자본의 장부가치를 훨씬 상회하게 되는 동인이다. 만약 시장 지배력이 없다면, 회사의 시장가치는 투자 자본의 값에 가까워지고 투자수익률은 감소할 것이다. 만약 시장 지배력이 짧은 시간 존재한다면, 평균을 넘는 이익은 단 기간에 그칠 것이다.

사업 계획서에 포함될 근거

기업가들은 계획에 대한 여섯 개의 구체적인 명제들을 장래의 투자자들에게 입증해야 한다. 만약 이들 여섯 개 명제가 증명되면, 투자자들은 그 계획에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첫 세 명제는 모든 주주들이 가지게 될 ‘기회’의 절대적인 성장의 잠재 가치에 대한 토대를 마련한다. 이들 세 명제는 투자 근거를 뒷받침해야 한다. 즉 왜 이 사업에 투자할 만한가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1. 접근 가능한 시장의 규모가 크고, 빠른 성장이 가능
2. 실현 가능한 시장 지배력: 지속 가능하고 차별화된 제품이나 서비스 제안
3. 유능하고, 목표가 뚜렷하며, 신뢰할 만한 경영진


다음 세 명제는 기회가 투자자에게 좋은 ‘거래’가 될 것이라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만약 이 세 명제가 증명되지 못하면, 아무리 사업이 좋다 할지라도 투자자는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없다. 이 셋은 나중에 다시 살펴보기로 하자.


1. 단계별 가치 제안이 뚜렷한 성장 계획
2. 현실성 있는 가치 평가
3. 투자 회수 가능성


‘기회(투자 근거)’와 ‘거래’는 올바른 것이어야 한다. 첫 세 명제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1. 접근 가능한 시장의 규모가 크고, 빠른 성장이 가능
첫 번째 사례는 회사가 큰 규모로 신속하게 성장하고 시장에 가치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경우이다.


미니 사례: 새로운 형태의 레이저 개발 회사
만약 새로운 레이저가 차지하는 시장의 연간 규모가 5천만 달러라고 한다면, 그런 레이저를 개발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총액은 500만 달러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경험칙을 적용하자면 이렇다.
∙ 회사가 매우 성공할 경우 시장 점유율은 50%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 회수 시의 회사 가치는 매출액의 2~4배 수준이 될 것이며, 이익의 규모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이것을 반영한다면 회수 시의 회사의 가치는 5천만 달러에서 1억 달러 정도라고 할 수 있다.
∙ 만약 회수 시에 투자자가 회사 지분의 50%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 지분은 매각했을 때 2500만 달러에서 5천만 달러 정도이다.
만약 투자금이 500만 달러라면 매우 좋은 결과이다(실제로는 20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의 자금이 투자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리스크 상황을 고려했을 때 1천만 달러를 투자하기에는 매력적이지 않은 투자처가 되어버린다.


크지만 너무 크지는 않은 시장
시장 규모는 투자 수준을 정당화할 수 있을 정도로 크면 된다. (상단의 미니 사례를 참조하라.)
궁극적인 성장에 이르렀을 때의 회사 가치와 이러한 가치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금 사이에는 최소 비율 관계가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반도체 산업 분야의 많은 관찰자들은 반도체 설계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 약 2500만 달러에서 7천만 달러 정도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한다. 제품의 제조(조립)와 양산은 외부 업체에 아웃소싱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만약 이런 경우라면,투자가 이론적으로 성립하기 위해서 시장 규모는 최소한 2억 5천만 달러에서 7억 달러는 되어야 한다.
이런 것들은 벤처기업의 모든 사이클을 경험하고 나서야 투자자가 알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얻기 어려운 교훈이라 할 수 있다. 많은 투자자들은 투자를 한 5~8년 후에 경영진의 역량과 상관없이 시장 규모 자체의 한계로 인해 해당 투자로는 충분한 성공을 기대하기 어려웠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중요한 것은 시장이 충분히 커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벤처 투자자들은 회수 시의 회사 가치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지 않는 경우 투자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투자자들은 고작 안타나 2루타를 치려는 것이 아니다. 항상 홈런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기대처럼 엄청나게 크지는 않다.


만약 잠재 시장이 정말로 어마어마하고 산업계와 투자자 사이에서도 그러한 기회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다면, 투자자들은 투자 기회를 매우 조심스럽게 모색해야 한다. 예를 들어 2007년경 양방향 프로그래밍, 웹,모바일 TV와 같은 아이템들에 대해 많은 관심과 토론이 있었는데, 이러한 제품들은 매우 큰 시장을 형성할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너무나도 명백하게 그러한 사실들이 시장에 알려졌다. 대다수의 실황 중개자들은 어느 단계에 이르면 대중 시장의 고객들에게 실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일부 초기 기업이 이러한 시장의 수혜를 받을 기회가 있을 테지만, 방송사와 다른 많은 기업들 또한 그 과실에 대해 눈독을 들이고 있을 것이다. 대규모의 진화하는 시장은 투자 업계에 잘 알려지게 마련이고 일반적으로 투자 기피 대상이 된다. 그 시장에서 승자가 된다면 그 과실은 매우 클 것이나, 기회를 좇기 위해 여러 투자 펀드가 투자한 자금의 무게가 너무 커서 특정 한 회사에의한 투자 수익 기대감을 무색하게 만들어버릴 것이다.


투자자들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큰 시장을 좋아한다. 기업가와 창업 팀 정도만이 가지고 있는 심오한 영역 지식이 산업에 속해 있는 소수에게만 명백한 대형 시장으로의 진화에 관한 통찰을 줄 수 있는 시장에 투자하기를 희망한다.


<스타트업 펀딩>.더멋 버커리.이정석 역. e비즈북스



스타트업 펀딩

저자
더멋 버커리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3-07-1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수수께끼 같은 벤처캐피털의 투자 전략에 대한 완벽한 해부 최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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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3.06.28 07:15

어제 <스타트업 펀딩>의 역자이신 이정석 LS 전략기획팀 차장님과 점심을 가졌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이 차장님께서는 전자책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지 이것저것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아마존을 보면 참 편리하게 전자책을 이용하는데 한국은 어떤가요?"

그때 저의 대답은 이것이었습니다.

"국내 스타트업과 비슷합니다."


그러자 "아!"하고 금방 이해하셨습니다. 역시 스타트업 분야에 종사하셔서 이해가 빠르시더군요.

부연으로 국내에서 매출 볼륨과 책의 가격구조에 대해 잠깐 말씀을 드렸습니다.


일반인들에게 책이란 상품의 가격은 베일에 가려져있습니다. 사실 편집자들도 관심이 있지 않으면 모르고 출판사의 정책에 따라 일반 직원들은 모르고 ceo와 재무,영업 담당만 아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영업담당도 모를 수 있습니다.

이런 실정이니 일반인들은 종종 50% 할인을 하는 것을 보면 '엄청 비싸게 받아쳐먹고 있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 되죠.


그런데 출판사에서 쏠쏠한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책은 20% - 출판사마다 다르고 사정이 안 좋은때는 그 미만으로 떨어집니다. 요즘같은때는 힘들죠. 출판사의 출간종수는 지난해에 떨어졌습니다.

그럭저럭 본전 30% - 이것 역시 출판사마다 다릅니다. 나머지 50%는 손실입니다.


어쨌든 출판사를 먹여살리는 것은 20%의 굿셀러입니다. 나머지 책들은 영업이익에 도움이 안됩니다. 출판사로서는 20%의 굿셀러로 먹고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책의 제조원가를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영업비밀이어서 공개는 곤란하고 인건비(저자인세,편집자,디자이너)가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컨텐츠 사업의 특성상 그럴 수 밖에 없죠.


제가 전자책에 회의적인 이유는 매출 볼륨이 작은 상황에서 책을 제작하는 인건비를 감당할 수 있느냐입니다. 그럴 수 있는 책의 조건은 극히 드뭅니다. 저자단독으로 북치고 장구치고할 수 있는 책이라거나(편집자가 간단한 교정교열만 하고 손을 거의 안대는 책) 20%미만의 성공확률로 쏠쏠한 수익을 가져다 주는 책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책의 분량을 작게 해서 파편화시키면 되지 않느냐고 할수도 있지만 어떤 주제에 대해 통합적인 이해를 하려면 평균적으로 일정한 볼륨이 필요합니다. 소위 말하는 단행본 분량이란 것 말이죠. 이것을 혼자의 힘으로 하는 저자를 찾아내기 힘듭니다. 제 판단으로는 이 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책이 5%미만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즉 출판계로서는 전자책 도전이 쉽지 않습니다.


어쨌든  해당 출판사의 제조비와 기획한 책의 성공확률이 그 책의 가격이 됩니다. 책값이 비싸냐구요? 소비자에게 비쌀지는 모르지만 출판사로서는 이윤은 좋지 못합니다.


<스타트업 펀딩> 이 책은 제가  재미있게 읽었는데 출판 산업과 논리가 비슷해서입니다. 아마 소프트 산업의 특성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스타트업이 출판계보다 더 '모 아니면 도'식이죠. 스타트업이 아니더라도 컨텐츠 쪽으로 창업을 하실 분들에게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특히 출판쪽 창업을 생각하시면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스타트업 펀딩

저자
더멋 버커리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3-07-1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이 책은 스타트업을 움직이는 중요한 축인 벤처캐피털의 투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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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3.06.27 10:04

스타트업 펀딩 

| 들어가는 글 |


신생 기업은 법정에 들어선 죄인과도 같다. 법정에 들어선 피고인은 적어도 유죄 판단이 되기 전까지는 무죄 추정의 원칙이라도 있지만, 신생 기업은 그 무죄가 입증되기 전까지는 죄인 취급을 받는다. 신생 기업 대부분이 실패하기 때문이며, 투자자는 이런 사실을 잘 아는 반면 기업가는 그러한 사실을 모르거나 믿고 싶어 하지 않는다. 자기 회사는 바로 옆에서 쓰러져가는 다른 회사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입장 차이는 다음과 같은 문제를 야기한다. 고용, 유형자산 및 재고의 구매와 같은 경영 활동을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하고, 이러한 자금을 공급해주는 투자자들은 항상 실패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자신들의 소중한 자본을 잃게 될까 걱정한다. 물론 성공할 경우 막대한 과실을 가져다주는 벤처 투자가 매우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기대하는 투자 금액 대비 결과의 크기가 매우 커서 어떤 면에 있어서는 탐욕스럽게 보이기도 한다. (벤처 투자자는 은행 적금 이자 몇 % 정도는 경비 정도로 생각하지만, 채권 투자자는 %의 1/100 단위인 bp를 수익 단위로 쓸 정도로 아주 작은 이익에 민감하다. 완전히 다른 세상 사람들이다. —옮긴이)


기업가들은 그 기회가 주는 매력에 사로잡히고, 실패할 경우 벌어질 일들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눈을 감아버린다. 하지만 기업가라면 어느 정도는 그러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새로운 회사를 만드는 이 미친 여행을 시작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투자자와 기업가의 견해가 공존할 수 있을까? 투자자가 기업가의 이야기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거나 아니면 기업가가 투자자의 견해를 수용하고 사업을 포기하게 되는 제로섬인 상황일까? 만약 이렇게 어느 한 쪽의 의견만이 받아들여지고 그 방향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진다면 새로운 사업을 통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는 날아가버리는 것이다. 결국 모두 지는 게임이 된다.


벤처캐피털의 투자기법은 이런 수수께끼와도 같은 어려운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한다. 벤처캐피털은 투자자의 두려움과 기업가의 희망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어느 쪽도 상대방의 의견을 전적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벤처캐피털의 투자기법은 양측의 견해가 타당하다고 보고 각각의 견해가 반영될 수 있는 ‘동적 자금 조달 구조dynamic financing structure’를 만들어낸다. (그만큼 투자 검토 과정, 협상 과정, 계약서의 구조가 복잡하다. —옮긴이)


이 책을 통해 벤처캐피털 투자의 동적 자금 조달 구조에 관한 핵심적인 내용을 설명하고자 한다. 우선 아주 전형적인 사업 계획을 가지고 있는 가상의 회사인 ‘크레디티카’의 사례를 살펴볼 것이다. 크레디티카는 베타 제품을 우선 출시하고, 사용자를 모아나가는 방식을 취하는 전형적인 소프트웨어 서비스 회사이다. 벤처캐피털이 이 회사를 어떤 식으로 대하는지 알아볼 것이다. 이 회사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책의 내용을 읽어나가면 좋을 것이다.

제1장은 보통 5년에서 7년 정도 걸리는 성공한 회사 만들기의 기나긴 여정을 12~18개월 단위로 끊어서 단계별로 보여준다. 각 성장 단계는 여러 마일스톤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일스톤은 보통 제품, 시장, 고객, 경영진과 같은 사항의 큰 변화를 의미한다. 그리고 성장 단계는 여행에서 중간 정착지와 같은 개념이다. 각 성장 단계는 회사의 궁극적 목적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눈에 띄는 진보를 해나가는 과정을 나타내며, 그 지점에 이르러 남은 여정에 관해 생각해볼 (여유와 자금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위치이기도 하다. 계획했던 성장 예상 경로가 여전히 맞는 것인지, 리스크가 덜하거나 더 짧은 경로가 있지는 않은지를 보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원래 하고자 했던 것이 과연 올바른 선택이었는지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이런 회사가 보여주는 단계별 성장 구조는 파이낸싱에도 적용이 된다. 특정단계의 투자자들은 사업이 완전히 성장할 때까지 필요한 모든 자금에 대해 책임질 필요가 없는데, 그 이유는 회사가 목표를 이루어낸다는 충분한 확신을 가지기가 너무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자금 정도를 계산해서 제공할 수 있을 뿐이다. 기업가는 사업이라는 긴 여정을 시작할 수 있을 정도의 자금만으로 일단 시작을 하고, 마일스톤을 하나씩 달성해가면서 다음 단계의 여행을 지속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해나가게 된다. 사업이 다음 성장 단계에 다다르면, 그만큼 목표와 가까워진 것을 의미하고 그만큼 투자 리스크는 낮아져간다.

제2장은 기업의 첫 번째 성장 단계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단계에 따라 어떤 마일스톤(실적 목표 —옮긴이)을 설정해야 할 것인가? 첫 번째 성장 단계로서 목표를 삼을 수 있는 다른 방향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러한 회사의 전략을 수립함에 있어 최고 재무 책임자, 즉 CFOChief Finance Office의 역할은 어떠해야 하는가? 이와 같은 질문들이 생길 수 있다.

첫 번째 성장 단계로 나아가는 데에 있어서 창업 후 12개월에서 18개월은 아주 중요하다. 기업가가 운영을 잘해서 초기 자금으로 첫 번째 성장 단계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그 시점이 되어서 신규 투자자가 그 계획에 동참해서 사업이 더 성장해나가도록 투자를 해줄 것인가? 만약 예정된 성장을 이루지 못한다면, 처음의 투자자는 투자금을 포기하고 회사가 망하도록 놔둬야 하는가? 혹은 (기업가를 희생양으로 삼는) 구조조정을 통해 회사를 살려야 하는가?

이런 회사의 여정을 좀 더 잘게 쪼개서 보게 되면, 중간에 전략을 수정하거나 파이낸싱 방법을 바꾸거나 조직을 변화할 수 있는 옵션을 생각해볼 수 있다.
성장 단계 구조로 비추어볼 때, 초기 단계 기업은 기껏해야 향후 12개월에서 18개월 정도 살아남을 수 있는 자금의 여유가 있을 뿐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보통의 회사가 가지는 현금 흐름 혹은 리스크 양상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항상 깊숙한 곳에서 시한폭탄이 째깍거리고 있다. 비유하자면 각 회사는 시간이라는 활주로를 달리고 있는데, 비행기가 활주로 끝에 다다르기까지 이륙하지 못하고 어떤 가치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그 대가는 혹독할 것이다. 제3장은 현금 흐름과 리스크 양상의 열 가지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 성장 단계별 파이낸싱 구조로부터 이야기를 풀어낸다.


제4장은 얼마의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설명한다. 사실 투자된 자금을 어디다 사용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간략하게 구분해보자면, 기업가는 벤처캐피털의 투자금을 자산 취득 비용, 제품 개발 비용, 경영진/관리자 영입 비용, 운전자본 비용, 판매 촉진 비용 등과 같은 항목에 사용할 수 있다. 몇몇 항목에 대한 투자 수익률은 본질적으로 매우 낮을 수밖에 없다. 오직 몇 개 항목만이 투자 수익률 관점에서 큰 가치를 가져다줄 수 있다. 기업가는 어떤 항목의 투자가 회사의 미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인지 잘 알고 그 항목에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

벤처캐피털 펀드는 보통 기간이 정해진 파트너십 구조를 가지고 있다. 벤처캐피털리스트의 보상은 두 가지 형태로 이루어진다. 하나는 운용 보수이고,또 하나는 이익carry 분배이다. 제5장은 펀드의 구조와 보상 체계가 어떻게 벤처캐피털리스트의 투자 행위와 사고 과정을 지배하는지 설명한다.


사업 계획과 관련된 책이나 글은 너무나도 많이 쓰여졌지만, 대부분 핵심을 빗나가고 있다. 사업 계획은 대상 시장에서 어떻게 시장 지배력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활용할 것인가를 설명하는 도구에 불과하다. 사업 계획은 시장지배력의 근원을 규명하고, 왜 이 회사가 그 시장 지배력을 획득할 수 있고,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근거가 되는 증거를 결집해야 한다. 또한 그 근거들은 매우 이해하기 쉽고 간결하게 표현되어야 한다. 제6장은 보통의 투자자 들이 사업 계획서로부터 얻어내고자 하는 그 근거들에 대해 설명한다.


신생 기업의 가치 평가는 계속해서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계산해낼 수 없는 마술과도 같은 것이다. 전통적인 가치 평가 방법인 현금 흐름 할인법DCF이나 이익 배수PER, 매출 배수PSR를 이용하는 유사 회사 비교법은 잘 들어맞지 않는다. 그러나 투자자와 기업가는 그러한 기업 가치에 대해 하나의 정해진 숫자로 합의를 보아야 한다. 이런 일이 실제로 어떻게 벌어질까? 대강의 규칙은 무엇이며 왜 그것이 말이 되는 것일까?  제7장은 여타의 벤처캐피털에 관한 책에서 얼버무리고 넘어가는 부분인 신생 초기 벤처기업의 공정 가치를 정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한다.


제8장은 텀시트의 개념을 소개한다. 상장사에서는 모든 주식이 동등하다. 벤처 비상장사에서는 투자자들이 통상적으로 우선주라는 수단을 이용해 투자를 하는데, 이 우선주 투자에는 세 가지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 회수 구조상 우선주 주주의 몫을 보통주 주주에 우선토록 할 수 있다. 이것을 달성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제9장에서 자세히 설명한다. 둘째, 우선주 투자자가 지분율의 범위를 넘어서는 경영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한다. 특정 의사결정 권한을 보유하거나 이사회 구성원을 지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짐으로써 가능한 일이다. 관련된 사항은 제10장에서 설명한다. 셋째, 베스팅이나 워런티와 같은 방법을 통해 투자자와 기업가 간의 이해관계를 잘 조정할 수 있다. 이것은 제11장에서 설명한다.


제8장에서 제11장까지는 자칫 기업가가 투자협상 과정에서 함정에 빠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제안하는 내용을 담은 팁을 추가해두었다.


이 책 마지막 장인 제12장에서는 책의 모든 내용으로부터 얻은 교훈들을 모아서 투자 유치를 하는 상황으로 담아냈다. 만약 각 미니 사례에서 (정답을 읽지 않고서도) 투자자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유추해낼 수 있다면, 벤처캐피털의 투자기법에 일정 수준 정통해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텀시트와 벤처캐피털에 관한 내용을 공부하고 나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책의 마지막 부록으로 두 가지를 실었다. 첫 번째 주제는 SPI라는 회사의 사례연구이다. 성장 단계 지도의 사례를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실제 사용되는 텀시트다. 이 텀시트는 조항별로 제8장, 제9장, 제10장에서 설명되어 있다. 확실하게 말해두고 싶다. 벤처캐피털의 투자기법은 매끄럽고, 잘 연결되는 단계별 생산 공정 같은 것이 아니다. 혼란스럽고 복잡하며 법적인 내용이 개입하고, 역동적이면서 어떤 때는 험악하기까지 하다. 이런 사실에 놀랄 것도 없다. 사실 투자자와 기업가의 관계는 투자자가 친절하게 기업가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협력적인 관계가 아니다. 투자자와 기업가가 자신들의 각기 다른 욕심에 대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 위해 거치는 흥정 같은 것이 바로 벤처파이낸싱이다.


만약 성장 단계별 투자 방법, 미래의 이익 배수에 기반한 가치 평가, 벤처캐피털리스트의 심리, 텀시트의 뉘앙스를 잘 이해할 수 있다면, 흥미진진한 파이낸싱 게임을 활발히 추진해나가는 데 있어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스타트업 펀딩>. 더멋 버커리, 이정석 역. e비즈북스



스타트업 펀딩

저자
더멋 버커리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3-07-1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이 책은 스타트업을 움직이는 중요한 축인 벤처캐피털의 투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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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3.06.26 07:30

'벤처 투자'의 기원을 콜럼버스의 인도 항로 개척에 자금을 댄 스페인 이자벨라 여왕으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스페인은 신대륙의 개척탐험에 자금을 대고 어마어마한 금과 은을 확보하게 됩니다. 그리고 유럽 최고의 부유국이 됩니다. 


현재의 스타트업 열풍도 이와 비슷합니다. 1차 IT버블은 인터넷의 등장으로 시작되었고 2차 IT버블(?)은 모바일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창조 경제'란 이름으로 각종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투입될 자금을 어떻게 지원받을 수 있는 지 안내하는 가이드 성격의 책들도 인기를 끌고 있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서 정부가 지원을 팍팍 해주고 한국 경제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거둘 수 있게 될까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스타트업 펀딩>의 역자이자 전직 벤처캐피털리스트 이정석 차장님이 <벤처야설>에서 한 말씀을  잠시 들어보죠.


최근 한국 벤처캐피털의 성장을 보면 괄목상대라 할 만합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벤처캐피털이 성숙해지면서 삼성이랑 LG가 엄청 클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 중소기업 비즈니스의 기본은 대기업을 상대로 하는 하청업이잖아요. 그러다 보니 대기업과 함께 커지는 회사가 많아지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도저히 우리나라 산업구조에서는 흉내 낼 수 없는 그런 비즈니스가 딱 떴잖아요. 여기서 우리나라의 한계가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 벤처캐피털은 여기 앉아계신 김현진 의장과 박영욱 사장 같은 친구들한테 투자를 하는 방식보다는 펀드 규모를 키우기 위해 수익성이 검증되는 큰 회사에 투자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많이 기울었어요. 안타깝죠.


사실상 <스타트업 펀딩>의 책이 응축되었다고 볼 수 있는 심오한 내용인데 <벤처야설>을 읽으면서는 그것을 몰랐습니다.

'저게 무슨 소리냐?'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스타트업 펀딩>을 읽으시라고 밖에 말씀을 못 드리겠습니다..... 이러면 너무 무책임하죠?^^


최대한 간략하게 스타트업 투자의 공식을 알려드리면 이렇습니다.미국 기준입니다.

1.벤처투자의 성공확률은 10%이다. 실패한 투자는 십중 팔구는 자금 회수가 0에 가깝다.

성공확률이란 투자대비 이익금이 10-20배가 되는 투자입니다. 한국은 5배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여기서부터 구조의 한계가 느껴지죠?


2.스타트업이 안착하려면 3-4단계가 필요하고 이때마다 자금투입이 필요하다.

4단계는 각각 초기제품개발,시장진출,시장확대,투자금 회수입니다.


3.스타트업이 안착하려면 5-7년의 기간이 필요하다.


40년간 경험이 축적된 이 분야의 선구자인 미국에서 나온 규칙이니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입니다.이 세가지 공식을 바탕으로 벤처캐피털은 투자 전략을 세웁니다. 거기서 투자수익률을 뽑아내야 벤처캐피털 회사가 굴러가니까요. 그러면 정부는? 창업자 입장에서는 엔젤이겠죠. 그래서 <벤처야설>의 두 사장님은 "돈좀 팍팍 쏴주세요!"라고 외칩니다.


물론 어디에나 예외적인 기업들은 있습니다. 하지만 통계에서 자신이 만든 기업이 예외라고 생각한다면 안이한 자세입니다. 그래서 스타트업을 미친 항해에 비유했습니다. 하지만 기업가란 마땅히 그런 생각을 가져야죠.


어쨌든 <스타트업 펀딩>은 이 3가지 기본전략을 가진 벤처캐피털을 상대로 스타트업이 어떻게 자금을 조달하는가를 다루는게 핵심 내용입니다. 자금 조달은 나중 문제고, 일단은 세상을 바꾸겠다는 내꿈을 펼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사업이란 돈을 버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돈이 투입되야 하죠. 3-4단계까지 가는데 필요한 돈을 개인이 조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자금 없는 스타트업이란 기름없는 자동차와 똑같습니다. 어쩌면 5분만 더 달릴 수 있으면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지만 사람이 밀고 가려면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그 목적지가 5분만 더 달리면 된다는 것을 알고 같이 끌고 갈 사람을 못찾으니까요. 투자자,직원,가족은 물론 심지어는 본인도 5분만 달리면 된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당연히 불리한 자금으로 조달할 수 밖에.



1956년 ARD는 MIT 출신 과학자들이 강력한 성능의 미니컴퓨터를 만드는 사업에 7만 달러를 투자했다. 당시 메인프레임 대비 가격대 성능비가 훨씬 좋은 경쟁력 있는 컴퓨터였다. ARD는 투자를 통해 회사의 지분을 70% 보유하게 되었는데, 그 회사가 바로 DEC(Digital Equipment Corporation)이다. ARD는 DEC 투자를 통해 투자 원금 대비 수백 배의 이익을 거둘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DEC의 창업자 켄 올슨Ken Olsen과 그의 팀이 얼마 안 되는 돈을 조달하기위해서 지분 70%를 내어놓았다는 사실을 생각해보자. 온당한 선택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 당시, 올슨과 그의 동료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렇게 리스크가 큰 회사를 지원할 만한 투자자를 찾기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올슨과 그의 동료들은 그 협상이 잘된 건지 아닌지 비교해볼 만한 대상(벤치마크)이 없었다. 그 시절에는 주변에 창업을 한 동료가 그리 많지 않았던 것이다.


지금은 켄 올슨 시절보다 훨씬 창업자에게 정보가 많아졌지만 여전히 압도적으로 불리합니다. 근본적으로 창업자가 비즈니스에 대한 개념이 이 분야의 프로인 벤처캐피털리스트보다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개념은 창업자가 비즈니스를 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벤처캐피털의 논리가 출판계에도 유사하게 적용되는 것을 알고 신기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더 재미있게 읽었을지도 모릅니다.


맨 앞의 이야기로 돌아가겠습니다. 영화 <1492 콜럼버스>와는 다르게 콜럼버스는 금을 얻기 위해 총독으로서 폭정을 펼쳤고 그후에도 여러 탐험에 나섰지만 성과는 얻지 못했습니다. 회사의 CEO로서는 실패한 경영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자벨라여왕은 그에 비하면 스페인이 막대한 부를 쌓게 기반을 닦은 단연 성공적인 투자자입니다.콜럼버스가 약간의 시각만 바꿀 수 있었다면 아메리카라는 이름대신 '콜롬비아'란 대륙이 존재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책은 원래 초기 스타트업의 CEO(선장)를 위해서 쓰여졌지만 그 배의 탑승객이란 단어를 넣은 이유는 스타트업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글을 쓴 저도 포함해서 말이죠.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진 모든 분들이 읽어야 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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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3.05.13 15:06

블로터닷넷의 기사를 보고 관심이 있어서 한번 봤습니다.

정보라 기자님은 막연하게 표현하지말고 구체적으로 알려줄 것을 주문하고 있군요.


유튜브 영상으로 보는 ‘창조경제란’


제 생각은 동영상에 너무 많은 거대담론을 담아냈습니다. 더군다나 몇 개 키워드는 서로 충돌하기도 합니다. 일자리창출,사람중심,새로운시장,공정경쟁,규제합리화 등 좋은 키워드는 다 갖다 쓰려다가 보니까 저렇게 되어버린 것같습니다. 저주제를 이야기 하려면 책 두 권정도 분량은 필요하겠네요.


저는 어떻게 하다보니 <벤처야설>과 <안철수의 생각을 생각한다>란 책에 연달아 관여하게 되었습니다. <벤처야설>은 스타트업 창업의 생생한 밑바닥을 보여주는 책이었고 <안철수의 생각을 생각한다>는 좀더 정치 경제 사회의 구조적인 이야기를 다룹니다. 벤처야설은 발랄한 IT기업의 종사자들의 이야기고 한 책은 노동운동과 자동차 산업에서 잔뼈가 굵었던 분의 책이었죠.


양쪽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서로 시각차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벤처쪽의 관심사는 창업자의 성공에 촛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백만원에 카이스트 졸업생을 부려먹자. 대신 성공하면 스톡옵션으로 보상한다.

반면 <안철수의 생각을 생각한다>에서는 '동일한 노동이면 동일한 임금을!' 입니다.


제 생각에는 스타트업과 고용창출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이미 2000년 IT버블에서 증명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은 태생적으로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데 창업자들의 희생을 담보로 하는거죠. <안철수의 생각>에선 패자부활전의 기회를 줘야한다고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벽들이 많습니다. 2000년 IT버블에선 국가적으로 투입한 자원을 모럴 해저드로 날려먹은게 다반사였죠. 그 후유증때문에 2000년대 중반의 벤처창업은 암흑기를 맞습니다.


지금은 그때와 다를까요? 제도를 정비하면 그때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을까요? 저렇게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드는데 시간도 오래 걸릴 뿐더러 사람들이 지금처럼 돈 앞에서 염치를 차리지 않는 풍토라면 소용없습니다. 

그렇다고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말이란 언제나 좋죠. 다만 결국 사람이 문제겠지요.




벤처야설: 창업편

저자
벤처야설팀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3-01-17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벤처의 현장, 아이템보다 돈이다!『벤처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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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생각을 생각한다

저자
김대호 지음
출판사
필로소픽 | 2012-09-21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안철수의 생각’은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을까?안철수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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