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2.05.14 12:50

지금까지는 HTML5가 등장하기까지 이야기를 살펴보았다면 이제는 현실적인 문제로 돌아와보자. 최근 HTML5의 특징을 보여주는 다양한 데모 사이트나 서비스를 확인해볼 수 있다. 바이오디지털 시스템즈의 ‘Human (www.biodigitalhuman.com)’ 이라는 서비스는 3D 형식으로 인체를 탐색해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캔버스, WebGL과 같은 기술을 사용해서 자연스러운 그래픽 효과를 보여준다. (운영자:IE에서는 안보이고 그래픽드라이버를 잡아줘야 합니다)

처음 접속을 하면 브라우저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를 자동으로 체크해준다. 구글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웹브라우저의 최신 버전을 이용했을 때에는 정상적으로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지만 인터넷 익스플로러 9로 접속하게 되면 WebGL을 지원하지 않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볼 수 있다.

WebGL은 웹 기반의 그래픽 라이브러리로 자바스크립트만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웹브라우저에서 동적인 3D 그래픽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플래시나 실버라이트와 같은 별도의 플러그인이 아니라 HTML 기본 요소로 적용되기 때문에 웹브라우저만으로 동작이 가능하다. WebGL은 2009년 발표된 표준 기술로 구글, 모질라, 오페라, 애플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HTML5 이슈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특히 게임이나 인터랙티브한 영역에서 플래시를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9가 HTML5 기술 중 많은 부분을 수용하고 있지만 WebGL의 경우에는 보안 취약점을 가지고 있어 정식으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이해관계가 묶여 있는 상태라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 아마도 다음 버전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10 버전에서는 받아들이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구글에서 운영하는 크롬 실험실www.chromeexperiments.com이란 사이트는 HTML5, CSS, 캔버스, SVG, WebGL로 만들어진 다양한 실험들을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 등록된 콘텐츠 일부는 구글 크롬 외 다른 웹브라우저에서는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구글 크롬 웹브라우저에만 적용된 실험적인 기술인 경우도 있고 HTML5 표준에 포함된 기술이지만 웹브라우저마다 적용된 상태가 다르기도 한다. 사용할 수 있는 웹브라우저가 하나만 존재한다면 이러한 혼란은 없겠지만 1%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는 웹브라우저가 다섯 개나 있고 각 웹브라우저를 다양한 버전으로 사용하고 있어 웹사이트를 만들면서 어느 하나만을 고려하기 어렵다. 주로 사용되는 웹브라우저는 다음과 같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www.ie9.com



1995년 처음 공개되었고 윈도우 운영 체제에 포함되면서 사용자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무려 1999년부터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웹브라우저다. 최근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익스플로러 6 버전은 2001년 출시되었지만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구글 크롬www.google.com/chrome



2008년 등장했고 크로미엄Chromium이라는 오픈소스 웹브라우저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다. 웹브라우저가 실행될 때마다 자동으로 업데이트를 확인하고 업데이트가 있을 경우 자동으로 적용하므로 편리하다. 또한 다른 웹브라우저에 비해 상당히 빠른 업데이트 주기를 가지고 있다. 2011년 12월 기준으로 17버전이 가장 최근에 공개된 버전이다.


모질라 파이어폭스www.mozilla.or.kr/ko


2004년부터 개발된 오픈소스 웹브라우저로, 다른 웹브라우저와 달리 비영리 기관인 모질라 재단과 전 세계의 개발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개발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커뮤니티가 활동 중에 있다.

수많은 부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파이어폭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파이어폭스 스토리 & 가이드북』(안재욱, e비즈북스, 2012)을 참고하기 바란다.


애플 사파리www.apple.com/kr/safari


2003년 공개되었지만 PC 시장에서 점유율은 높지 않은 편이다. 맥 운영체제의 기본 웹브라우저이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기본 웹브라우저로 제공된다.

맥 운영체제에서 사용하는 경우 제스처와 같은 기능을 하드웨어와의 조합으로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다. 아이튠즈와 같은 애플의 다른 제품 사용 경험을 그대로 반영한 점도 매력적인 기능 중 하나이다.


오페라소프트웨어 오페라www.opera.com/browser


1994년 처음 공개되었고 PC 시장보다는 모바일, TV, 게임기 등 다양한 장치에서 웹을 경험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2005년 이전까지는 무료가 아닌 유료로 판매되었다. 웹브라우저 안에 메일 클라이언트 등 다양한 기능이 기본 탑재되어 있다.


<HTML5-포스트pc 시대를 여는 차세대 웹언어>.2012년 5월 출간.이준하著.e비즈북스.



HTML5

저자
이준하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2-05-15 출간
카테고리
컴퓨터/IT
책소개
이 책은 차세대 웹표준인 HTML5가 등장하게 된 배경에서 시작...
가격비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취비(翠琵) 2012.05.16 21:04 신고  Addr  Edit/Del  Reply

    확실히 익스플로러는 새로운 기술의 적용과 확산에 걸림돌이 되는 것 같습니다ㅠㅠ . 하지만 html5로 가는건 이미 대세이니 익스플로러도 곧 완벽하게 적용이 되겠죠....

    • e비즈북스 2012.05.17 00:10 신고  Addr  Edit/Del

      언젠가는 되겠지만 익스플로러가 다른 브라우저보다 버전업이 늦는 편이죠. ie11 버전도 지원이 미흡하면 2014년이나 기다려야 될지도 모르죠--

posted by e비즈북스 2012.05.11 13:48



보통의 소프트웨어는 하나의 설치 파일을 실행하면 나머지를 자동으로 실행하여 설치하게 된다. 하지만 웹사이트에서 사용하는 플러그인 기술은 각기 다른 업체에서 만들어진 경우가 많으며 이를 통합하는 것은 쉽지 않다.

예를 들어 평소에 인터넷 뱅킹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연말정산 간소화 사이트가 생기기 전까지는 연말정산 관련 서류를 처리하기 위해 매년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전쟁을 치러야 했다. 보험사 웹사이트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PC 보안을 위한 개인 방화벽을 설치해야 하고 키보드 보안을 위한 플러그인을 설치해야 하며 문서 출력을 위한 플러그인까지 설치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이보다 더 많은 작업을 요청하는 경우도 생기고 설치된 플러그인끼리 충돌을 일으켜 컴퓨터 운영체제에 오류가 생기기도 한다. 게다가 이러한 작업을 한 번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플러그인을 보험사에 따라 제각각 설치해야 했다. 그렇게 연말정산 준비를 마치고 나면 설치된 플러그인을 다시 삭제해야 했고 어떤 경우에는 운영체제를 다시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2009년에는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사이버안전센터에서 직접 액티브X 컨트롤을 삭제해주는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기도 했다. 겉보기에는 개인이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 만큼 간결한 디자인으로 구성되었고 60일, 30일, 15일 동안 사용되지 않은 액티브X 컨트롤만 조회하여 바로 삭제해주는 기능을 제공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웹브라우저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개별 업체에서 배포하는 액티브X 컨트롤을 국가가 나서서 삭제하라고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액티브X를 삭제해준다고 주장하는 프로그램이 실제로는 오히려 악성 코드를 심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했기 때문에 국가에서 긴급하게 내린 방안이었을 것이다.

액티브X 문제는 윈도우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큰 문제로 인식되지 않을 수 있다. 어찌되었든 불편하지만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윈도우가 아닌 맥이나 리눅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은행 업무는커녕 사이트 자체에 들어갈 수조차 없었고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입하려 해도 무통장 입금이 지원되는 곳을 찾아야 했다.

이런 환경에서 2006년부터 시작된 오픈웹 운동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열린 웹을 위하여’라는 신념을 내세웠다. 몇 년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목소리를 냈지만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는 표현이 적당할 만큼 전혀 움직이지 않던 상황이 2010년부터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다.


최초의 오픈뱅킹 서비스 우리오픈뱅킹ubi.wooribank.com



2010년 우리은행에서 금융권 최초로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픈뱅킹은 윈도우와 인터넷 익스플로러뿐만 아니라 다양한 운영체제와 웹브라우저에서 인터넷 뱅킹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시도이다. 이는 정부에서도 액티브X와 관련해서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시작했고 아이폰의 등장으로 이전과 전혀 다른 환경에서의 서비스를 준비해야 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은행 오픈뱅킹이 처음 소개한 안내문처럼 여전히 ‘기술적, 제도적, 기타 사유로 인해 여러 가지 불편한 점과 서비스가 일부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지만 다른 은행과 쇼핑몰에서도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아닌 웹브라우저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 9 버전에는 액티브X 필터링이라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는 사용자 스스로 액티브X가 설치되는 것을 거부하는 기능으로 메뉴에서 [도구>안전>ActiveX 필터링]을 선택하면 바로 실행되어 액티브X가 동작하는 사이트에 방문했을 때 이를 차단해준다. 그리고 주소창 끝에 일부 콘텐츠가 필터링되었다는 것을 표시해준다.

2011년 9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인터넷 익스플로러 10 버전을 소개하며 차기 버전에서는 더 이상 플러그인 기술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 이전에도 기술적인 지원에 대한 중단 소식이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기능 자체를 제외시킨다는 것은 큰 충격을 주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10은 PC뿐 아니라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함께 지원하기 때문에 시스템과 배터리 수명에 부담을 주고 보안에 위험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최소화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물론 PC에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액티브X를 사용할 수 있는 형식으로 전환시킬 수는 있지만 점점 증가하고 있는 모바일 기기의 사용 추세로 보면 대세는 플러그인 기술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낫다.

물론 아무런 대안도 없이 플러그인 기술을 사용하지 말자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플러그인 기술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제시되고 있으며, 기업 내 시스템과 같이 업무의 특수성이 우선시되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모두에게 공평한 기술을 선택할 수 있다.



<HTML5>.2012년 5월 출간.이준하著.e비즈북스.


HTML5

저자
이준하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2-05-15 출간
카테고리
컴퓨터/IT
책소개
이 책은 차세대 웹표준인 HTML5가 등장하게 된 배경에서 시작...
가격비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취비(翠琵) 2012.05.12 16:05 신고  Addr  Edit/Del  Reply

    크롬을 주로 사용하는 저로서는 엑티브x때문에 불편한게 이만저만이 아니에요..ㅠㅠ 많이 개선됐다지만 여전히 익스플로러가 아닌 웹브라우저로 인터넷생활을 하기에는 불편이 많은게 현실인 것 같습니다...ㅠㅠ

    • e비즈북스 2012.05.14 10:00 신고  Addr  Edit/Del

      쓰시다보면 도를 닦게 되죠. 저는 메인 웹브라우저가 IE였던 적이 한번도 없는데 덕분에 이용하지 않았던 사이트도 꽤 됩니다. 그런데 브라우저를 두 개 쓰는 것도 나름대로 장점은 있더라구요.

posted by e비즈북스 2011.11.08 11:37
익스플로러의 전세계 점유율이 50%밑으로 떨어졌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http://media.daum.net/economic/finance/view.html?cateid=1037&newsid=20111108023911456&p=hankooki

측정기관 마다 틀려서 50%가 넘는곳도 있긴하지만 하락추세는 돌이킬 수 없죠. 하지만 한국은 여전히 익스플로러가 85%이상으로 절대 강자에 속합니다. 그림을 보니 국내 점유율에서  파이어폭스하고 크롬하고 뒤바꼈군요.

저도 메인 브라우저는 몇 년째 파이어폭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PC사양이 좋지 않아서(PC구입후 6개월이 지나면 하위 50%수준의 사양만 구입합니다.그러고는 3년이상 버티기ㅠ.ㅠ) 가급적 가볍게 다녀야 하는데 익스플로러가 무거웠죠.
더군다나 악성코드들도 워낙 많아서 서핑하다보면 침투시도를 알리는 방화벽의 경고창이 수시로 떴었습니다.
이런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준 것이 파이어폭스였는데 다른 사람들은 부가기능이 환상적이라고 해도 별로 와닿지 않고 이 점만으로 충분했습니다. 파이어폭스 덕분에 백신도 없이 방화벽 하나로 몇 년간 PC포맷도 안하고 잘 버텨왔습니다.
안 좋은점은 시동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하고 한국 웹이 익스플로러 전용이라는 점이었죠.

어쨌든 한국에서 익스플로러가 절대적 지위를 차지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이 많습니다만 저는 그것이 한국 사람들의 성향을 반영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최신의 빠른 것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변화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 면이 있죠.
즉 익스플로러같은 프로그램은 손에 익어서 바꾸지 않습니다만 인터넷속도는 100M를 찍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실 사람이면 누구나 이런 면이 있기 마련입니다만 한국은 과소비가 미덕으로 권장되는 편이죠.
한국에서 스마트폰 이용자가 2천만명을 돌파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세계적으로 빠른 확장 속도에 속합니다.
이 사람들이 전부 스마트폰을 써야 하냐? 라고 한다면 글쎄요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죠.
유용하게 쓴다고 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습니다만 분명히 10%도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한국에서 악명높은 익스플로러6은 몇 전부터는 안좋은 웹브라우저임에 분명했지만 하드웨어 기술이 워낙 빠르게 발전해서 약점을 커버했습니다. 약점이 커버되면 되지 않았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만큼 비효율적이었다는 뜻이죠. 더군다나 하드웨어로 커버할때는 그만큼의 비용이 듭니다. 저같이 짠돌이는 그 혜택을 제대로 못 누립니다. 실제로 구형PC를 갖고 있을때 오픈마켓은 거의 이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속이 터지게 버벅댔거든요. 

최신을 추구한다고 해도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배려했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인터넷에서는 말이죠.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