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2.06.04 14:33

주말에 팟캐스트 '벤처야설'을 들었습니다. 다 듣지는 않고 4회까지^^

듣는동안 내내 <창업력>에 나온 이야기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저자이신 김중태 원장님도 벤처창업을 해보시고 주위에 그런 분들이 많기 때문이죠. 주식 배분, 투자 자금, 동업, 일의 열정 등에서 주변에서 벌어진 일을 보고 느끼신 점을 <창업력>에 담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읽었을때 일반적인 창업 책과 많이 다르다고 생각했었습니다. IT 창업자에게 특화된 내용들이 상당 분량이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을 지금 뽑으라면 스타트업을 하려는 후배에게 들려주는 창업 이야기 쯤으로 소개할 것같습니다. 그런데 출간 당시인 2009년에는 스타트업 붐이 일어나기 전이어서 그렇지 못했습니다. 스마트 혁명이 일어나기 1년전이어서 시기를 못 맞춘거죠. 1년만 더 있다가 냈으면 제목을 저렇게 뽑았으면 좋았을텐데. <창업력>에도 너무 앞서가도 성공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사례에 해당될 줄이야--

참고로 벤처란 표현은 IT분야에선 사용하기 꺼린다고 합니다. 2000년대 초반의 IT버블이 떠오르기 때문이죠. 그래서 스타트업이란 용어가 대세가 되었다는군요. 

어쨌든 시기가 지나고 보니 <창업력>에 아쉬움을 느낍니다. 책을 기획할때 더 IT쪽 컨셉을 강화한 후 제목을 뽑았으면 IT 창업자들이 꼭 읽어봐야할 책으로 추천받았을 것 같습니다. 지금 책도 상당히 좋지만 벤처야설에서 다룬 부분 중에 다루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직원 급여문제 같은 것은 다루지 않았죠. 아마도 스타트업 기업 문화를 일반 회사에 적용하기는 무리수가 있어서 그랬던 것같습니다. <창업력>이 다 팔리면 이 부분을 넣고 다시 출간하는 것을 추진해봐야겠습니다. 물론 제목도 수정을 해서요^^

실제로 이 책은 리뷰어들의 평가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블로거들 역시 IT쪽에 창업을 꿈꾸고 있어서겠죠. 어쨌든 아직까지 IT창업 쪽에서 이 정도되는 책은 없으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창업력

저자
김중태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09-09-1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창업력』은 창업자의 자세와 철학에 관해서 이야기 한다. 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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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7.12 10:22


마지막까지 버리지 말아야 할 한 가지를 정하라

“이제 선배님이 제게 해주실 도움말은 이것으로 끝인가요?”

“아,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릴 것이 있어요. 성공한 기업가들을 보면 대개 자신만의 철학 한 가지를 갖고 있기 마련입니다. 자신의 확고한 철학이 없다면 어려움이 닥칠 때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 하고 무너지기 쉽죠.”

“철학이라면 어떤 철학을 말씀하시는거죠?”

“자신만의 철학이요. 자신이 마지막까지 지켜야할 최후의 가치를 기둥으로 간직해야 하죠. 예를 들어 현대그룹의 정주영 회장은 신용을 최고의 철학으로 삼았습니다. 강원도 통천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정 회장은 16세에 가출, 막노동판을 전전 하다가 서울의 쌀가게에 취직을 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성실하게 일함으로써 신용을 얻게 됩니다. 스물일곱 살 때 정 회장은 자동차 정비공장을 차리게 되는데. 자동차 정비공장 문을 연지 한 달도 되지 않아 화재로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빚을 얻어 시작한 정비공장이 전소되었기 때문에 빚 위에 또다시 빚을 지게 된 셈이지만 신용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정 회장은 돈을 빌릴 수 있었던 겁니다.”

“어떤 경우에도 신용을 지켰기에 성공했다는 말씀이군요. 신용을 지키기가 쉽지 않은데 말입니다.”

“정주영 회장이 주변의 신용을 얻을 수 있는 이유는 죽을 때까지 실천했던 성실과 검소 덕분입니다. 30년이 된 집에 20년이 넘은 낡은 소파와 10년이 지난 TV가 대기업 회장 집을 지킬 정도였습니다. 입고 다니는 옷은 20년이 될 정도로 짠돌이가 정 회장입니다. 또한 사업을 시작할 때는 새벽 3시면 어김없이 일어났고, 사업에서 물러난 뒤에도 새벽 6시 기상을 지킬 정도로 성실했습니다. 물론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방법을 찾으려는  긍정적이고 저돌적인 성격도 난관을 헤치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폐유조선으로 물길을 막은 서산 간척지 공사나 조선소도 없이 배를 수주한 현대조선의 신화는 유명하죠.”

“저도 그 일화는 압니다. 그럼 저도 신용을 철학으로 삼으면 될까요?”

“신용을 철학으로 삼으라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찬기씨가 추구하는 가치를 철학으로 삼아야죠. 정주영 회장은 신용을 자신이 지켜야할 철학으로 삼았지만 LG그룹의 구자경 회장은 ‘기업은 사람입니다’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고, 교육부장관을 지낸 이명현 장관은 ‘생각한대로 행동하라’는 철학을 지켜 원칙주의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죠. 하지만 그 철학을 지킨 덕에 4.19와 5.18을 거치면서 해직의 수난을 당하면서도 결국 교육부 장관에 올랐죠. 그러니까 자신의 철학이란 자신이 지켜야할 마지막 가치를 말하는 겁니다. 성공의 조건은 때와 장소에 따라서 바뀌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신용이 중요하지만 신용을 지킨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신용을 포기하고 현금을 확보하는 것이 성공의 바탕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무엇을 중요한 기준으로 가지고 갈 것인지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확고한 기준이나 철학은 필요합니다. 한 달 전과 지금의 가치 판단 기준이 달라서는 장기적인 사업 성공을 이끌기 어렵거든요. 회사가 망해도 지켜야 할 가치. 그것은‘가족의 행복’일수도 있고, ‘자유’나 ‘믿음’일 수도 있습니다.”

flicker = h.koppdelaney



“제가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가치라. 깊게 생각해보적이 없는데, 마지막에 선배님이 큰 숙제 하나를 던져주신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 종이는 제가 막힐 때마다 보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경구인데, 한 번 읽어보도록 하세요. 원래는 열 가지 문장으로 구성되었는데, 창업자가 봐도 좋을 내용만 골라서 아침에 출력해 가지고 나온 겁니다.”

일수가 건넨 종이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다.

[보왕삼매론]
-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마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병고로써 양약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 세상살이에 곤란 없기를 바라지 마라. 세상살이에 곤란이 없으면 업신여기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생기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근심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 하셨느니라.
- 일을 꾀하되 쉽게 되지를 바라지 마라. 일이 쉽게 되면 뜻을 경솔한 데 두기 쉽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어려움을 겪어서 일을 성취하라 하셨느니라.
- 남이 내 뜻대로 되고 순종해 주기를 바라지 마라.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면 마음이 스스로 교만해지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내 뜻에 맞지 않는 사람들로써 원님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 이익을 분에 넘치게 바라지 마라. 이익이 분에 넘치면 어리석은 마음이 생기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적은 이익으로써 부자가 되라 하셨느니라.
- 이와 같이 막히는 데서 도리어 통하는 것이요, 통함을 구하는 것이 도리어 막히는 것이니, 이래서 성인은 장애 가운데서 도를 얻으셨느니라. 요즘 세상에 도를 배우는 사람들이 만일 먼저 역경에서 견디어 보지 못하면 장애에 부딪칠 때 능히 이겨내지 못해 큰 보배를 잃어버리게 되나니, 이 어찌 슬프지 아니하랴!


“이건 산상수훈의 8복과 비슷하네요. 산상수훈에서도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라는 경구로 현재의 어려움에 절망하지 말고 현재의 어려움을 행복을 위한 발판으로 삼으라고 말하잖아요.”

“맞아요. 창업자가 사업을 할 때 누구나 쉽게 풀리기를 원하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죠. 크건 작건 시련이 있기 마련입니다.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 대부분 여러 차례의 큰 위기와 실패를 경험하고 꽤 많은 경우는 자살의 문턱까지 이르는데, 이들이 다른 사람과 다른 점은 그런 어려움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은 점입니다. 사업은 한 번에 술술 풀리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분명 위기는 한 차례 이상 옵니다. 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성공과 실패를 가르죠. 그러니 어려움으로 자신의 나태함을 경계하여야 할 것입니다.”

창업력
카테고리 경제/경영 > 유통/창업 > 창업 > 창업일반
지은이 김중태 (e비즈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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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7.11 11:09

행복력이 강한 창업자는 창업 과정에서도 주변을 행복하게 만든다

행복력이 강한 창업자는 창업 초기나 창업 과정에서도 주변을 행복하게 만들겠군요.

예. 행복력이 높은 창업자는 회사를 창업한 뒤에 자신도 급여를 받아 아내에게 생활비를 갖다 줍니다. 자신의 월급도 갖다 주지 못해 가족이 고통스러울 정도라면 창업의 의미가 없습니다. 자기도 사장으로서 급여를 받으면서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정상적인 경영입니다.

행복력이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과 반대로 행동하겠군요.

그렇죠. 행복력이 높은 창업자는 창업자금을 투자 설명으로 모읍니다. 지인들이 못 받아도 그만인 정도의 여유자금을 자신의 회사에 투자하도록 함으로써 회사가 망하더라도 사람들을 잃지 않는 것이죠. 회사가 어려워지더라도 빚을 내지 않습니다. 자신의 급여를 받아 집에 생활비로 줍니다. 시장을 개척해 가면서 모르는 사람을 대상으로 물건을 파는 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려 노력하고 직원과 외부의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어렵더라도 거래처나 소비자와 한 약속을 지키려 합니다. 회사가 어려워지면 상황을 주변에 알리고 깔끔하게 청산합니다.

행복력은 지금까지 설명하신 창업력의 종합판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flicker = Matt McGee



네. 행복력은 창업 성공을 높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주변을 돌아볼 여유와 자신의 능력과 행동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지난번 창업계획서에서 제가 찬기 씨 급여를 지적했죠. 적지 않은 창업자들이 자신이 가족에게 갖다 줄 급여는 제외하고 창업비용을 계산하는데 이는 잘못입니다. 자신도 회사를 구성하는 인력의 한 명입니다. 자기 급여를 빼고 계산했다면 애초에 사업계획서를 잘못 작성했다는 뜻이며, 자기 급여도 주지 못할 정도의 회사 구조라면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봐야 합니다.

한 사람의 인건비를 빼고 계산한 것이니 자금계획을 잘못 짠 것이죠.

네. 그래서 행복력이 낮으면 창업에 성공할 확률도 낮습니다. 지력, 실천력, 지도력 등은 창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입니다. 하지만 행복력은 창업의 목표와 상관없이 필요한 능력입니다. 설사 창업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실패하더라도 행복력이 높다면 인생의 실패자가 되지는 않기 때문이죠. 인생의 실패자가 되지 않는다면 재창업은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그래서 행복력은 창업력 중에서도 궁극의 능력이라고 말하는 겁니다.

선배님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한두 차례 창업에 실패하더라도 인생의 실패자가 되지는 않도록 명심하겠습니다. 그리고 창업의 성공에 상관없이 제 주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겠네요.

창업력
카테고리 경제/경영 > 유통/창업 > 창업 > 창업일반
지은이 김중태 (e비즈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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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비즈북스 2011.05.17 10:16

 
e비즈북스에서 매달 셋째 주 수요일에 원어데이(★오늘만 반값☆)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 이달의 할인 도서 ★ 

 
<창업력>

 


 김중태 지음 | e비즈북스 | 12,500원 → 6,250원 (배송비 무료)

 

창업과 인생에 대한 7가지 지혜로운 성찰

과연 창업 성공을 위해서는 필사의 각오로 인생을 걸고 올인해야 하는가?

미래의 성공을 위해 자신과 가족의 현재를 포기한 채 편집증 환자처럼 일에만

몰두해야 하는가? 저자는 이런 주장이 잘못된 생각이며 오히려 창업을 실패로

이끄는 위험한 선택이라고 본다.


여러 차례의 창업 경험이 있는 저자는 대부분의 창업이 일회성 단판 승부로 끝나지

않으며 에베레스트 등정처럼 도전, 재도전이 필요한 과정이므로 반드시 재창업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한다. 또한 창업의 근본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한 성찰을

통해 나와 가족, 직원의 현재 행복을 포기하지 않는 행복력이야 말로 창업 성공의

지름길임을 보여준다.


이 책은 창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진정한 힘이 무엇인지를 밝힘으로써 우리가 흔히

성공한 창업이라면 이래야 한다고 믿고 있는 고정관념들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깨닫게 해준다.

 

★ 이벤트 일시 ★

2011년 5월 18일(수)
(*) 이벤트는 당일 자정(12시)에 마감합니다.

  

★ 참여 방법 ★

1. 아래 메일 주소로 구매를 원하시는 도서명, 본인의 이름과 주소를 적어 보내주세요.
ebizbooks@hanmail.net (*) 메일 제목에 [원어데이]라고 적어주세요.

[예]

메일 제목 : [원어데이] 창업력 구입 신청합니다

이름 : 홍길동

구매할 책 : <창업력>

주소 : 서울시 동작구 상도2동 1111-11 2층

연락처 : 011-1111-1111

  2. 다음날(19일 목요일) 메일 확인 후 송금하실 금액과 함께 송금계좌를 알려드리는 메일을 보내드립니다.

 

★ 배송 및 파본 관련 유의 사항 ★

1. 배송비는 무료입니다. (산간도서지역, 해외배송은 불가)
2. 입금 확인 후 바로 배송합니다


posted by e비즈북스 2010.04.16 15:19

안녕하세요, e비즈북스 독자 여러분.
누규? 하며 뒤돌아보시지 마시고요. 넵, 바로 님!

e비즈북스에서 4월 14일부터 4월 21일까지 새봄맞이 진열도서 40% 할인 판매를 진행합니다.

진열도서란 아래 사진처럼 서점 매대나 서가에 꽂혀 있었던 책들입니다.

사람들의 손을 거치다 보니 책 겉쪽에 때가 묻어 있을 수도 있고 서점 인식 도장이 찍혀 있을 수도 있으며 운송 과정에서 약간의 찌그러짐이나 흠집이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만, 속은 새 책입니다.

여러분들이 서점에서 보시던 바로 그 책들입니다. 여러분께 사랑받지 못해 소박 당했을 뿐이라능... 흑흑


이렇게 진열상품을 소개하는 저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서교동 불나방 사건의 주범으로  착하게 살아보려고 했으나 냉혹한 사회는 저를 춥고 서러운 바깥으로 내몰았심니다.

목마른 청소년이 야동을 찾듯이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찾습니다. (침 찍, 다리 건들건들)



[구매 방법]
진열상품 특성상 수량이 많지 않으므로 먼저 메일로 문의해 주신 후 구입해 주세요.

메일 주실 때는 제목에 '진열상품 구매'라고 해주시면 업무 보기 편해서 제가 야근 안한다능...

보내질 주소 ebizbooks  @(다음한메일)hanmail.net

 ex)
제목: 진열상품 구입합니다.
이름: 이창업
구매도서: 인터넷 돈벌기 특강 1권, 프로블로거 1권.
주소:서울시 관악구 인헌동 1111-11 2층
연락처: 011-1111-1111


책의 재고가 남아 있으면 송금할 금액과 함께 송금계좌를 알려드리는 메일을 보내드립니다.



 [할인 도서들] (4월 16일 현재 진열 도서)

제목

정가

할인가

10억짜리 아이템 선정의 기술

10500

매진

패션쇼핑몰의 젊은 영웅들

12500

6500

구글 애드센스 완전정복

11000

6600

상품페이지 전략

11000

매진

동대문시장 원도매 사입가이드 (개정2판)

12500

7500

카페24로 부자쇼핑몰 만들기(개정증보판)

15000

9000

액세서리 쇼핑몰 이렇게 한다 (개정판)

11500

6900

로그분석 완전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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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0

꽃배달 쇼핑몰 이렇게 한다

11000

6600

농촌쇼핑몰 만들기

11000

6600

대한민국 인터넷 쇼핑몰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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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0

쇼핑몰은 장사 수완이다

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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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쇼핑몰 세무& 재무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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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

나의 쇼핑몰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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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구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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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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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이베이 창업운영 가이드

22000

13200

쇼핑몰 설득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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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0

중국 인터넷 쇼핑몰 리포트

14000

8400

인터넷 게릴라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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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

전략이 살아있는 쇼핑몰 창업계획서 만들기

15000

9000

창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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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

IT취업 그것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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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

마케팅이 살아있는 사업계획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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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IT사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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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돈벌기 특강

15000

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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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만 구매하실 시 택배비 중 1000원을 부담하시며 두 권부터는 무료배송입니다.


[주의 사항]

*할인 판매 이벤트는 4월 21일까지만 진행됩니다.
구매 하시려는 분들은 늦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마감 임박 39,900원!

*산간도서지역, 해외배송은 불가입니다. 죄송합니다.


posted by e비즈북스 2009.12.12 00:00

이것이 가장 좋은 길이니, 잘하지 못하더라도 제 일을 하는 것이 남의 일을 잘 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가바드 기타


탄생과 죽음 사이의 거리가 멀어진 시대, 그리하여 정년퇴직을 마친다 하더라도 20년 이상을 더 살아야 하는 시대, 누구나 언젠가는 죽는다는 진리처럼, 누구나 언젠가 한번은 창업을 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평생 창업 한 번 해보지 못한 사람은 매우 운이 좋은 사람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용기가 없었던 사람일 수도 있겠다.


창업의 본질은 무엇일까?


창업은 기본적으로 경제적 의사 결정이지만 이제는 경제라는 범주를 넘어서 실존적 선택의 영역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고 있다. 직장인이냐 창업자냐를 선택하는 창업의 문제는 자기 삶의 주인으로 독립적인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철학적 가치판단을 담게 된 것이다.
 

창업은 매우 현대적인 현상이다. 신분제 사회에서는 귀족은 귀족으로, 농민은 농민으로, 장인은 장인으로, 태어난 대로 살다가 가므로 창업의 결단을 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자신의 나라를 세우려는 혁명가들 정도나 창업을 시도하는 정도였다. 나라를 세우는 게 창업이었던 것이다(국가라는 게 원래 공적 기구의 탈을 쓴 한 거대 사기업의 성격이 강하다)


 

자기의 성씨를 걸고 나라를 세우는 게 창업이었던 시절의 창업은 자신과 일족의 목숨을 거는 벤처 사업(?)이었는데, 요즘의 창업 역시 실패하면 때로는 일가족 동반자살 같은 참혹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을 정도로 존재의 기반을 뒤흔드는 모험이 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직장인들이 자신 만의 나라를 세우는 창업을 꿈꾸지만, 조직에서 밀려나기 전에 자발적으로 도전하는 사람은 소수이다.


창업의 묘미는 확실한 것(비용)을 던져서 불확실한 것(이익)을 거두어야 하는 역설적 상황에 자발적으로 뛰어들어야 한다는 것. 즉 당장의 손실은 확실하지만 미래의 이익은 불투명한 상황에서 자립을 꿈꾸다가 바닥으로 추락할 위험을 감수할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을, 아니 질문 자체를 보류한다. 두렵고 막막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회사의 임원, 즉 직장인으로서 Top의 자리에 오르는 것을 하나의 대안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예전에 한보그룹의 정태수 회장이 국회청문회에서 발설했듯 고용 경영인은 머슴일 뿐이다. 임원이나 CEO가 된들, 오너의 관점에서 보자면 노예자리의 최고 지위에 오르는 것에 불과하다. 주택은행의 김정태 행장이 수십억 원의 스톡옵션까지 챙긴 스타 CEO였지만 막상 은퇴하면서는 다시 태어난다면 절대로 봉급쟁이 종업원은 되지 않겠다고 말했던 게 기억난다. 전문경영인이란 신라시대로 치면 6두품에 불과한 어쩔 수 없는 종업원 신분인 것이다.

 

창업이란 경제적 의사결정의 독립적 주체로 홀로서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창업이 순수 경제적 의사결정에 한정되는 아니다. 아버지가 하는 일이 무어냐고 물을 때, 돈을 많이 벌어도 사채업, 조폭, 부동산 투기업을 액면대로 내세우는 사람은 없다. 명함은 못해도 건설업자 정도로 파야 체면을 차릴 수 있는 것이다. 일 자체가 주는 사회적 존경심이라는 게 있기 때문이다. 의사, 변호사, 교수 등은 선호되는 직업이다. 요즘은 사업가도 예전처럼 나쁘지는 않다(예전에는 남자가 사업을 한다고 하면 딸을 시집보내지 않을 정도로 기피했었다). 반면 자영업자는 바닥이다. 왜 그럴까?

필자가 어찌어찌하여 국어 운동으로 유명한 이오덕 선생의 아들 되는 양반(충주에서 조그만 대안학교를 운영하고 있었다)을 만났을 때 얘기하다가 인상 깊은 기억이 있다.


        당신은 무엇을 하시오?

        사업을 합니다.

        무슨 사업이오?

        인터넷 사업입니다.

        그것도 사업이란 말이오?

        ???


번듯하지 않으면 사업이 아니라는 얘기다. 여기서 번듯하다고 하는 것은 명분이 있는 일이라는 얘기다. 이 양반은 사회 사업쯤 되어야 사업이라고 부를 수 있는 기준이 된다고 보는 듯했다.


그러나 요즘은 기업도 사회적 사명을 얘기한다. 이윤의 극대화를 추구한다는 노골적인 말은 삼가고 있다. 이에 따라 창업도 개인의 호구지책에서 일을 통한 자기실현의 수단으로까지 의미가 고양되었다. 의미부여가 가치를 좌우하는 시대다. 가치의 원천은 의미다. 노동이 투입 시간만으로 평가되는 게 아니라 의미가 있어야 그 가치를 쳐준다. 노동시간의 단순한 지속 자체가 가치를 가져다 주는 시대는 지났다. 마릴린먼로가 입었던 빤스는 왜 비싼가. 그 빤스에 의미가 담겨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의미가 담겨있다기 보다는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겠지만).




초등학교 때 삼국지를 읽었는데 유비가 노모를 위해 집안의 보물인 검을 팔아 차를 사오는 장면이 나온다. ~차라는 게 가보와 바꿀 만큼 대단한 건가 보구나.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만큼 맛있는 거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커서 녹차를 마셔보니 맛이 떨떠름한 게 이거야 원.... 이게 도대체 가보를 팔아서 살만한 가치가 있는 물건인가? 속았구나 하는 의심이 들었다. 차의 의미를 몰랐기 때문이다. 차는 원래 귀족들이나 마시는 음료였다. 사치품이라는 상징적 의미 때문에 가치가 있었던 것이다. 이제는 창업에서도 최고의 가치는 일이 실존적 의미를 담고 있느냐의 여부로 판가름 나고 있다. 무엇이 창업의 실존적 의미인가?


구본형 씨가 '1인기업'을 들고 나온지가 꽤 되었고, 공병호씨가 그 다음에 한 번 크게 울궈먹었는데, 작년에 이명박씨가 '1인창조기업'을 들고 나왔다. 이명박씨가 얘기하는 1인창조기업이 액면 상의 사업자 수를 늘려 실업률 통계를 줄여보자는 꼼수라고 보지만 '창조'라는 말을 붙인 점은 의미심장하다. 뭔가 그럴 듯해 보이니 갖다 붙인 것이다.

사람들은 무엇보다 창조하는 일이 가장 의미있다고 보기 때문에 단순 노동이 아니라 창조적 작업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그래서 영화감독, 작가, 예술가 등이 선망의 직업이 된다. 삼성의 이건희도 창조경영을 화두로 내세웠다. 이건희의 창조 개념은 천재론과 연결되어 있으니 약간은 논외지만, 창조의 의미가 예술적 범주를 넘어 경영의 영역까지 확장된 것으로 봐야 한다.

 

창업의 실존적 의미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적 독립체로서의 주권을 천명하는 일이다. 경제적 재생산 과정을 종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기계적으로가 아니라 창조적으로, 타율적이 아니라 자유롭게 수행함을 말한다. 자유롭게, 독립적으로, 창조적인 경제적 생산 과정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일이 실존적 창업이다. 최근 몇년 간 나름대로 의식 있는 사람들이 자발적 가난을 택해 귀농 또는 귀촌을 꿈꾸는 것 역시 실존적 창업의 한 형태다. 1인 창조 기업 역시 자본주의 사회에서 조직의 굴레를 벗어나 의미를 찾아보려는 개인의 실존적 몸부림이라고 본다.

우리 출판사에서 <1인창조기업>이란 책을 아이템에 중점을 두어 올 여름쯤에 내려고 준비하다가 저자 사정으로 늦어지고 있는 원고가 있다. 그 사이에 다른 출판사에서 동일 타이틀을 걸고 출간이 돼서 실망을 했었는데 안타깝게도(?) 별로 팔리지는 않는 것 같다. 읽어보니 인터넷에서 모은 자료를 짜깁기한 정도라서 완성도 문제 때문에 안 팔리는 것인지, 아니면 1인창조기업이라는 주제 자체가 안 팔리는 주제인지는 판단하기 힘들다.

posted by e비즈북스 2009.10.08 14:27
연이율 1700% 살인적 이자에 자살

사채를 빌린 창업자들의 고통을 보여주는 기사입니다.

창업을 하다보면 자금이 부족한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것의 근본적인 원인은 애초에 창업계획을 잘못 세운 것입니다. 하지만 계획대로 안된다고 사업을 접는 것은 쉽지 않죠. 조금만 더 버텨보자거나 혹은 조금만 더 버티면 될 것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대부분의 경우 원금은 고사하고 가진것을 모두 털릴때까지 버티다가 쫓겨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도박도 이와 비슷한 경우가 있는데 나중에는 내가 여기에 얼마를 꼴아박았는데 본전은 건져야 겠다는 생각으로 계속하다가 파멸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예전에 돈을 떼인 적이 있는데 저는 개의치 않았지만(소액이니 그럴 수도 있습니다) 같이 떼인 다른 사람들은 굉장히 불쾌하게 생각하더군요. 사실 저는 멀어질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돈을 꾼 사람은 미안하게 생각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김중태님의 <창업력>에는 빚은 주변사람이 부담을 안가질 정도로만 지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읽으면서 공감이 갔습니다. 저야 부담없는 금액이어서 웃으면서 넘어갔지만(사실 속이 쓰리지만 어쩌겠습니까? 생판 남도 아니고 쥐어짜도 나올 구석이 없는데) 1000만원 단위가 떼인 사람들은 장난 아니었습니다.

사채? 사채보다는 카드 현금서비스 이자부터 따져보죠.
카드이자가 무섭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사업하면 안됩니다. 한국에서 20%가 넘는 카드이자율을 감당할 만한 장사는 몇개 안됩니다. 그것도 잘 나갈 때나 감당하는 것이지 장사가 안되는 순간에 무슨 수로? 장사가 안되면 20%가 아니라 은행이자도 버겁습니다.

특히 사채의 경우는 창업자가 사업에 집중하지 못할 정도로 심리적으로 쫓기게 마련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것은 기적입니다. 로또를 맞은 것이나 다름없죠.
나머지 다른 사람들은 지옥으로 가는 급행열차 티켓을 끊었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이런 것을 어느 정도 알면서도 사채를 빌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창업력 미달입니다.
사업을 도박으로 생각하고 접근하는 것이죠. 그런데 정작 도박의 고수들은 이런 짓을 하지 않습니다. 상대를 잘못 만났다 싶으면 깨끗하게 손을 텁니다. 날이 오늘만 있는것도 아니고, 다음에 자신보다 약한 상대를 만나기를 기대하는 것이죠. 사업으로 치면 청산하고 재도전하는 것인데 이것을 잘하는 것은 대단한 능력입니다.
 
중국의 역사에 이 교훈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툭하면 깨지고 도망 다니던 유방과 단 한번만 패배한 항우. 승자는 유방으로 결국 중국 역사를 대표하는 한(漢)의 시조가 되었습니다.

깨져도 재기할 건덕지를 남기고 깨졌기 때문에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사채로 사업을 하는 것은 단 한번의 패배로 모든 것을 날리는 지름길입니다.
posted by e비즈북스 2009.09.17 11:53


찬기는 일수를 살짝 훔쳐보더니 마음속에 하고 싶은 말을 꺼냈다.
“선배님, 죄송한데요. 성급한 질문이기는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해 주시면 안 될까요? 창업력의 핵심은 무엇이고 성공하려면 어떤 능력이 가장 필요한지, 그것이 왜 중요한지를 먼저 알고 싶은데요.”
찬기의 성급함을 보면서도 일수는 빙긋 웃기만 했다.
“그러죠. 뭐, 그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어차피 할 말이니까요. 창업력은 일곱 가지 능력으로 구성되는데요. 지력, 체력, 지도력, 자금력, 인력, 재창업력, 행복력입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능력은 재창업력과 행복력입니다. 이 둘만 잘 갖춘다면 최소한 실패는 없죠.”
“예? 행복력과 재창업력이요? 음……. 잘 이해가 안 돼요. 행복은 결과 아닌가요? 행복도 능력인가요? 재창업력이란 것도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고요.”
“재창업력은 창업의 목표와 목적을 명확하게 이해하면 저절로 알게 되는 겁니다.”
“창업의 목표와 목적이야 성공 아닌가요?”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죠. 사실 창업의 목표를 제대로 정하고 창업하는 사람도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거든요. 찬기 씨는 창업 목표가 뭔가요?”
“창업 목표는 성공이라니까요.”
“그 성공의 기준은요?”
“돈을 많이 버는 거요.”
“돈을 많이 버는 게 성공이라……. 그건 너무 막연하죠. 질문을 달리 해 볼게요. 찬기 씨는 매출과 수익을 어느 금액까지 달성하면 돈을 많이 번 것이고, 찬기 씨 목표를 달성한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음,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는데요. 그냥 돈을 많이 벌겠다는 생각만…….”
“그 말은 곧 찬기 씨는 목표도 제대로 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것이죠.”
“지금 생각해 볼게요. 제 생각에는 100억 매출에 1억 원 이상의 흑자를 매년 낸다면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창업의 목적은요?”
“목적이요? 목적도 돈을 많이 버는 것 아닌가요?”
“100억 매출은 창업의 목표지 목적이 아닙니다. 목표는 찬기 씨가 단기적으로 이루어야 할 일의 성과고, 목적은 이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찬기 씨의 꿈이죠.”
“제가 아둔해서인지, 둘을 잘 구분하지 못하겠는데요. 예를 들어 설명해 주실 수 없나요?”
“한국 등반사를 새로 쓴 고상돈, 박영석, 엄홍길, 한왕용 씨 알죠?”
“예. 잘 알죠.”
“박영석 씨가 에베레스트 등정을 위해 출국했다면 이때 박영석 씨의 목표는 무엇이죠?”
“에베레스트 정상 정복이죠.”
“그래요. 그런데 박영석 씨가 품고 있는 장기적인 목표는 무엇이죠?”
“에베레스트의 8,000미터 이상인 봉우리 14개를 오르는 것이죠.”
그 순간 찬기는 무언가 깨달은 듯 탄성을 질렀다.
“아, 목표가 단기적으로 성취해야 할 일이라는 말이 이제 이해되네요.”
“에베레스트 14좌에 오르는 것도 목적은 아닙니다. 14좌 등반은 장기 목표죠. 14좌에 오름으로써 얻으려는 것이 목적입니다. 14좌 등정을 통해 자신의 나약함을 이겨 내려는 것이 목적이 될 수도 있고, 극한의 체험을 통해 성취욕을 만족시키려는 것이 목적일 수도 있어요. 또는 어려움의 극복을 통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려는 것이 목적일 수도 있죠. 물론 ‘왜 에베레스트에 오르려 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 산이 거기 있기 때문’이라는 멋진 답을 남긴 맬로리처럼, 산에 오르는 것 자체가 목적인 사람도 있기는 하죠. 그리고 목적이 분명해지면 목표는 언제든지 포기할 수도 있고 수정할 수도 있게 되죠. 목표를 포기할 줄 아는 능력이야말로 등반대에게 필요한 가장 중요한 덕목이기도 하고요.”
“목표를 포기할 줄 아는 것이 등반대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요? 목표를 달성하는 능력이 아니고요?”
“등반대가 에베레스트에 오를 때는 자신의 목숨까지 걸고 최선을 다해서 올라요. 하지만 최선을 다해도 안 될 것이라고 판단되면 목표를 바꿔야 합니다. 1977년에 고상돈 씨는 1차 공격 때 정상까지 겨우 100미터를 남겨 두고 하산했죠. 몇 걸음만 더 내디디면 바로 정상이었어요. 한국 최초로 정상을 밟고 싶은 간절한 욕망이 온몸으로 자신을 유혹했죠. 하지만 그는 결국 하산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정상에 오를 수는 있었어도 그렇게 하면 체력 고갈로 내려갈 수 없었기 때문 아닐까요?”
“맞아요. 무리를 해서 100미터를 오를 수는 있었지만 산소 부족 등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사망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에게는 그의 귀국을 기다리는 가족과 많은 국민이 있었기에 살아서 내려가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그가 그날 100미터를 더 올라갔다면 에베레스트는 정복할 수 있었겠지만 인생은 끝났을 테고, 자기 발이 아닌 남의 발로 하산하는 사람 중 한 명이 됐겠죠.”
“그래서 결국 그때 못 올랐나요?”
“아니죠. 잘 아는 것처럼 1977년에 결국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에 올랐잖아요. 캠프로 하산한 고상돈 씨는 2차 공격 시도로 한국 최초의 에베레스트 등정자가 되었습니다.”
“아, 그렇군요. 1차 시도가 아니라 2차 시도에 등정에 성공한 것이군요.”
“반면 영국 산악인 데이비드 샤프는 2006년에 에베레스트를 정복하고 하산하던 길에 사망했습니다. 내려올 때 산소통에 산소가 부족했기 때문이죠. 산소통 잔여분량을 생각했다면 그는 정상 정복을 포기했어야 합니다. 무리하지 않았다면 그는 그 이후에도 자신이 꿈꾸던 다른 산을 계속 오르는 행복을 누렸을 겁니다.”
“그런데 고상돈 씨처럼 포기했다가 끝내 에베레스트에 오르지 못한다면 한이 되지 않을까요?”
“한이야 되겠지만 그래도 포기해야 해요. 그래야만 다시 산에 오를 기회가 생기거든요. 한왕용 씨도 1995년에 에베레스트 정상 100미터를 남기고 정상 정복을 포기한 일이 있었죠.”
“체력 때문인가요?”
“아니요. 그때 한왕용 씨는 조난자 때문에 포기했어요. 남 때문에 자신의 목표를 포기한 거죠.”
“그럼 더욱 아쉬웠겠네요.”
“그렇긴 하죠. 하지만 결국 한왕용 씨는 13년 뒤인 2003년에 세계 산악계에서 열한 번째로 히말라야 8,000미터급 14좌를 완등한 등반인으로 기록되었습니다. 13년이 걸리긴 했지만 결국 원하는 꿈을 이루었죠. 고상돈 씨나 한왕용 씨의 심정은 창업을 했던 사람이라면 공감할 겁니다. ‘아, 지금 딱 1,000만 원만 있으면 분명 성공할 수 있는데…….’, ‘여기서 반년만 더 버티면 성공할 수 있는데…….’, ‘시제품 만들 돈만 있으면 수주를 따내 성공할 수 있는데…….’라는 유혹을 받는 창업자가 얼마나 많겠어요. 고상돈 씨 외에도 수많은 등반가들이 정상을 불과 몇 미터 앞에 두고 발길을 돌려야 했던 적은 한두 번이 아닐 테죠. 하지만 그래야 합니다. 목표를 수정해야만 다시 등정에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죠. 눈앞에 잡힐 것 같은 작은 성공에 대한 욕심을 참고 냉정하게 현실을 판단하는 사람만이 결국 그 뒤에도 등반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듣고 보니 목표를 수정하거나 포기하고 제때 하산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네요.”
“고상돈, 박영석, 엄홍길, 한왕용 씨의 공통점은 더 큰 꿈을 위해 눈앞의 작은 성공을 포기할 줄 알고 작은 비난을 감수할 줄 안다는 겁니다. 자신의 현재 상황과 능력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결단을 내릴 줄 아는 사람만이 제대로 하산할 수 있습니다. 제때 하산하는 능력을 지닌 등반인은 결국 살아남게 되고 재등반을 통해 언젠가는 에베레스트 14좌에 오를 수 있는 것이죠. 등반대장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정상을 정복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자신과 대원이 안전하게 하산할 수 있는 상황인지를 판단하는 능력입니다. 목숨을 걸고 등반하지만 대원의 안전한 하산을 위해 등정 시도를 포기할 줄 알 때 모두가 믿고 따르는 등반대장이 되는 것이죠. 등산에서 하산할 수 있는 능력이 등반 능력보다 중요한 이유는 하산 능력이 결국 생명을 지키고 등반의 성공을 보장하는 가장 중요한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창업에서도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제때 회사를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이 목표 달성 능력보다 중요합니다. 제때 안전하게 하산해야 다시 준비를 갖추고 재등반에 도전할 수 있는 것처럼, 제때 안전하게 청산해야 재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겁니다.”


≪창업력 - 당신의 창업력은 몇점입니까?≫ 중에서 김중태著. e비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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