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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31 사람이 보이는 노매드웹 시대
posted by e비즈북스 2011.03.31 11:40
사람이 보이는 노매드웹 시대

사람은 평생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산다
좋은 학벌, 좋은 직장, 좋은 집, 좋은 차, 좋은 옷을 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잘 보이기 위함이다. 아침마다 출근길에 외모를 가꾸는 일은 오늘은 또 어떤 멋진 만남과 멋진 일이 있을까 싶어서다. 길 가는 사람과 우연한 만남을 기대하고, 오늘 점심때 약속한 사람과 일 년 뒤에 멋진 반려자로 함께 하기를 기대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만남, 설렘, 두근거림, 희망으로 인생을 산다. 그것이 인생이다. 그런데 왜 웹에서는 만남, 설렘이 없을까?

우리는 오프라인에서 얼굴로 옷으로 기품으로 지식으로 말과 몸짓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지갑이며 신분증을 들고 다니기도 하고 업무를 위해 수첩을 들고 다니기도 한다. 그런데 왜 웹에서는 자신을 표현하지 못할까? 사람이 보이지 않는데 도구를 들고 다닐 방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웹에서도 사람이 보이고, 자신을 보여줄 수 있다면? 오프라인처럼 멋진 만남이 가능할 것이다. 웹에서도 설레임과 두근거림으로 살아갈 것이고,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또 멋진 무엇인가를 사서 장식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노매드웹의 출발점이다. 당장 대중화되지는 않겠지만 언젠가는 다가올 미래의 웹. 그래서 일부라도 구현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웹이 노매드웹이다. 웹에서도 모든 것을 가지고 다닐 수 있게 된다면 새로운 쇼핑몰 영역이 열리는 셈이다.

새로 보급될 웹은 사람의 층위가 더해진 노매드웹
분산형 플랫폼인 위젯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웹은 향후 더욱 분산화된 웹인 노매드웹(Nomadweb, 유목웹)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매드웹은 기존 웹에 사람의 층위가 더해진 확장웹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현재까지 웹은 IP와 페이지라는 두 가지 층위를 가진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다. 인터넷은 호스트 컴퓨터끼리 연결된 IP주소(IP Address) 체계를 가진 네트워크이다. 웹은 IP주소 체계에 페이지라는 층위를 더해서 URL이라는 주소로 웹상의 페이지를 연결한다.

인터넷과 웹의 계층 변화

노매드웹은 웹에 사람(people)이라는 층을 추가한 웹이다. 웹의 각 페이지에는 다시 여러 명의 개인(person)이 연결되어 있으며 네트워크를 통해 사람에서 사람(Person to Person)으로 연결된다. 사람끼리 연결된 다음에는 해당 개인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콘텐츠를 다시 연결할 수 있게 된다. 즉, 전 세계 모든 개인이 가진 콘텐츠를 24시간 연결하는 시대로 넘어갈 수 있는 것이다. 각 개인은 유목민이 자신의 생활 도구 전부를 가지고 다녔던 것처럼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정보와 콘텐츠를 가지고 다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머무르는 웹에서 자신이 만난 사람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게 된다.

사람의 층이 더해진 노매드웹의 계층 모습

사람끼리 연결해 주는 노매드웹이 실제로 완벽하게 구현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밝은웹(BrightWeb), 리얼웹(RealWeb) 등의 새로운 개념을 가진 웹이 동시에 구현될 것으로 본다. 밝은웹은 웹을 이용하는 사람과 그 사람의 행동이 보이는 웹, 웹사이트의 모든 정보와 현재 상태가 보이는 웹을 말한다. 노매드웹 구현을 위해 선행될 웹이라 할 수 있다. 리얼웹은 개인 자체가 저장장치가 되고, 아바타가 되는 웹으로 사용자 하나하나가 검색의 시작이자 끝인 웹이다. 또한 사용자의 의식적인 행동 없이도 자동화된 웹을 구현할 것이다.

현재 구글 등이 제공해 주고 있는 검색은 정적 검색으로, 이미 문서로 발행된 내용을 긁어서 보여주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 결과 지금 올라온 정보나 현재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오늘의 사건에 대한 정보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정적웹은 향후 동적웹(dynamic web) 요소가 점차 추가되면서 리얼웹으로 진화할 것이다. 검색 또한 동적 검색, 리얼타임 검색, 리얼 검색으로 점차 진화될 것이다.

밝은웹과 리얼웹이 구현될 경우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개인정보와 자료를 가지고 다니는 노매드웹서비스를 사용하게 될 것이며, 커뮤니티가 사람을 따라 움직이는 로밍 커뮤니티 시대로 진입하게 된다. 곧 나 자신이 웹의 중심이 되는 것이며, 나 자신이 웹의 중심이므로 내가 움직일 경우 주변의 웹도 같이 움직이는 것이 노매드웹이다.

노매드웹의 구현을 위해 새로운 플랫폼이나 새로운 서비스가 다양하게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사람과 개인정보, 다양한 콘텐츠를 묶는 위젯 컨테이너 서비스가 중요한 플랫폼으로 정착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위젯 컨테이너라는 플랫폼을 누가 장악하느냐에 따라서 다음 시대의 웹을 장악하는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누구보다 노매드웹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곳은 사람을 만나 물건을 팔아야 하는 쇼핑몰 업계다.


웹2.0의날개를달다
카테고리 경제/경영 > 유통/창업 > 창업 > 인터넷창업
지은이 김중태 (e비즈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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