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e비즈북스 2015.11.17 15:20

마케팅 캠페인을 논하기에 앞서 인스타그램이 다른 소셜 미디어 사이트 들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자. 간결함을 위해서 인기 소셜 네트워크들만 비교 대상으로 삼도록 하겠다. 일관된 기준으로 비교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네 가지 요소를 적용하겠다.

 

•소요 시간과 에너지 해당 사이트의 활동을 확고하게 유지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가?
•팔로워들의 기대 훌륭한 소셜 에티켓과 관련하여, 사람들은 해당 사이트에서 여러분이 어떤 활동을 하기를 기대하는가?
•콘텐츠의 반감기 팔로워들은 여러분의 콘텐츠에 얼마나 오랫동안 머물러 있는가?
•바이럴리티 팬들이나 팔로워들이 여러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걸쳐 얼마나 쉽고 편리하게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가?

 

인스타그램 vs. 페이스북
2012년에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인수했으므로,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 플랫폼을 활성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통합 및 지원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예측해볼 수 있다.


■ 소요 시간과 에너지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에 비해 노동집약적인 속성이 훨씬 약하다. 페이스북은 대화 중심인 반면, 인스타그램에는 대화가 포함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다. 페이스북이 일반적인 소셜 미디어 도구라면, 인스타그램은 특정 대상을 겨냥한다. 따라서 훨씬 더 구체적인 대상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이 가능해진다. 그렇기는 하지만, 만약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딱 하나만 고르라면 아마도 그건 페이스북일 것이다.


■ 팔로워들의 기대
인스타그램의 팔로워들은 하루에 사진 몇 장이 올라올 것이라고 기대하는게 전부이다. 그들의 사진에 ‘좋아요’를 클릭하면 고마워하고, 댓글을 남겨주면 너무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른다. 반면에 페이스북 팔로워들은 여러분이 등장해서 뭔가 말을 건네고, 그들과 대화를 나누기를 기대한다. 그들은 실시간 참여를 기대한다.


■ 콘텐츠의 반감기
인스타그램 이미지는 페이스북의 상태 업데이트보다 예상 수명이 더욱 길다. 또한 인스타그램 이미지는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들보다 팔로워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더욱 높다.

 

■ 바이럴리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둘 다 게시물을 올려서 행동을 이끌어낸다는 개념에 기반을 두고 있다. 여러분이 뭔가를 올리면 사람들이 ‘좋아요’를 클릭하고 댓글을 달거나 공유한다. 이런 활동은 두 사이트 모두 마찬가지다.

 

인스타그램 vs. 유튜브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보다 유튜브와 더욱 유사하다. 유튜브의 동영상이나 인스타그램의 이미지에 투자한 예술적 노력은 장기적 가치가 있다. 인스타그램은 유튜브에 비해 실시간 공유 측면이 두드러지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이 둘은 매우 비슷하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핵심 개념은 동영상 제작보다 사진을 찍는 것이 훨씬 더 대중적이라는 점이다. 여기서 잠깐 본인의 휴대폰이나 PC 하드 드라이브를 살펴보라. 저장한 동영상과 사진의 수는 얼마나 되는가? 우리가 찍는 이미지의 분량은 정말 엄청나다. 마케팅 측면에서 보자면, 사람들은 궁극적으로 인스타그램에 훨씬 자주 참여하고, 유튜브에 비해 훨씬 더 긴 시간 동안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 인스타그램 사이트가 점점 발달함에 따라, 이 이론이 맞는지 틀린지를 연구자들이 입증해줄 것이라 믿는다.

 

■ 소요 시간과 에너지
인스타그램의 이미지 기반 공유는 동영상 메시지에 비하면 팔로워들에게 그만큼 강렬한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동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것에 비해 제품 사진을 멋지게 찍는 편이 훨씬 더 쉽다. 대다수의 마케터들은 동영상 제작은 꺼릴지 몰라도, 사진을 찍어달라는 요청에는 기쁘게 응해 줄 것이다.


■ 팔로워들의 기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둘 다 마찬가지로, 다른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 비해 참여에 대한 팔로워들의 기대가 낮은 편이다. 적시에 또는 계속해서 대화가 이루어질 거라는 기대가 없다.


■ 콘텐츠의 반감기
콘텐츠의 반감기와 관련하여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둘다 소셜 공유 측면에서 장점을 지니고 있다. 여러분이 공유하는 아이템들은 오랜 기간 동안 노출된다. 유튜브는 실시간 공유에 초점이 덜 맞춰져 있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 강점이 있다.


■ 바이럴리티
유튜브는 콘텐츠 끼워 넣기 및 외부에서의 콘텐츠 공유와 관련하여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한다. 따라서 전반적인 바이럴리티와 관련하여 인스타그램에 비해 우위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인스타그램 이미지에 ‘좋아요’를 클릭하는 것은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인스타그램 플랫폼에서 매우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공유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는 인스타그램을 택하게 된다. 또한 인스타그램에서 페이스북으로 간단하게 공유할 수도 있다. 앞으로는 핀터레스트와도 쉽게 이미지를 공유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예상도가능하다. 2012년부터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는 불화를 겪기 시작했고, 이는 두 사이트 간의 공유 기능에 영향을 주게 되었다. 사용자 확보를 위한 두 회사 간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아마도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 vs. 핀터레스트


인스타그램과 핀터레스트 두 사이트 모두 2012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 둘은 여러 측면에서 유사하지만, 인스타그램은 사진 편집 및 공유 앱으로 구축된 반면 핀터레스트는 ‘자신의 관심사를 공유하는’ 전통적인 웹사이트로 구축되었다는 사실이 이 둘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인스타그램은 거의 전적으로 이미지만 다루는 반면에, 핀터레스트는 인포그래픽(정보나 데이터를 시각화하여 표현한 이미지 ― 옮긴이 주), 밈meme(어휘의 사전적 정의는 ‘모방에 의해 전달되는 비유전적 문화 요소’인데, 여기서는 인터넷상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복제 및 재생산되는 문화 콘텐츠를 가리킴 ― 옮긴이 주), 방법 안내 그래픽, 동영상, 음성 클립, 심지어 슬라이드 쇼까지도 다룬다.
또 다른 핵심적인 차이점은 핀터레스트에 내재된 추천 링크 시스템이다.인스타그램에는 이런 형태의 시스템은 없지만, 모바일 사용에 맞게 구축되었다는 점이 커다란 장점으로 작용한다.


 

■ 소요 시간과 에너지
두 사이트 모두 상당히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그냥 내버려두면 관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 각 사이트에 하루 10~20분을 투자한다고 해서 멋진 성공을 거두지 못할 이유는 전혀 없다.

■ 팔로워들의 기대
두 사이트 모두 ‘가벼운 느낌의 소셜 미디어’이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만큼 소셜 상호작용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인스타그램에서 핵심적인 소셜 참여는 이미지에 ‘좋아요’를 클릭하는 것이며, 부차적인 소셜 참여는 댓글을 남기는 것이다. 핀터레스트에서 핵심적인 소셜 참여는 아이템을 리핀 repin(해당 항목을 자신의 보드에 재등록하는 기능 ― 옮긴이 주)하는 것이며, 부차적인 소셜 참여는 ‘좋아요’를 클릭하는 것이다. 이런 각각의 행동들은 두 사이트에서 매우 신속하게 이루어진다.

■ 콘텐츠의 반감기
두 사이트의 콘텐츠는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유용하게 활용된다. 이 항목에서는 핀터레스트에 점수를 조금 더 줄 수 있다. 핀보드 방식이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콘텐츠를 유지하고 공유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 바이럴리티
인스타그램에서 아이템을 공유하고 순식간에 수십 개의 ‘좋아요’를 받는 일은 흔하지만, 핀터레스트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하지만 핀터레스트의 콘텐츠에는 몇 주 또는 몇 달까지도 ‘좋아요’를 받게 되고 댓글이 달린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보면 아이템에 대한 참여의 수준은 비슷할 것이다.


인스타그램 vs. 트위터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는 심각한 불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들은 우리가 둘 중에 결정을 내리기를 바란다. 2012년 말, 인스타그램은 자사의 이미지들이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작동하지 않도록 차단했으며, 트위터는 자체 사진 필터 기능을 출시하여 사용자들이 인스타그램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과 직접적인 경쟁을 벌였다. 2012년 12월을 기준으로, 설립된 지 채 2년도 지나지 않아 인스타그램이 일일 활성 이용자 수가 트위터를 넘어서면서 두 회사 간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모든 소셜 네트워크 중에서, 이 두 사이트는 핵심 사용자 행동 측면에서 서로 가장 비슷해 보인다. 두 사이트가 이렇게도 유사한 까닭은, 두 사이트모두에서 핵심 사용자 행동이 사람들을 팔로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소요 시간과 에너지
인스타그램의 소셜 공유는 사진을 찍어 업로드하는 것만큼 간단하다. 물론 메시지 및 다른 세부 사항들을 덧붙여서 더욱 의미 있는 콘텐츠로 만들 수도 있겠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다. 인스타그램 모델은 트위터 모델처럼 실시간 공유에 기반을 두는 것은 아니지만, 해당 소셜 미디어에서의 규범의 일부이다. 트위터에서는 대화에 참여하고 실시간 공유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한 기대가 당연하게 여겨지는데, 인스타그램에서는 그런 기능들이 규범의 일부가 아니다. 따라서 여기서는 인스타그램에 점수를 좀 더 줄 수 있다.


■ 팔로워들의 기대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서 핵심적인 소셜 행동은 누군가를 팔로우하는 것이다. 이는 투표 및 다른 사람의 작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방식이다. 트위터 팔로워들은 실시간 공유, 댓글, 반응을 기대한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은 사진이 올라올 것을 기대하는데, 이는 대화를 하는 것에 비해 간단하다. 따라서 여기서는 인스타그램이 확실한 이점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콘텐츠의 반감기
트윗은 소셜 반감기가 단 몇 분에 불과한 반면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사진은 훨씬 오랜 시간 동안 유용하게 쓰인다. 인스타그램 프로필의 웹사이트 버전 및 한눈에 보기 쉽게 이미지가 디스플레이되는 방식을 고려해보면 더욱더 그렇다.


■ 바이럴리티
리트윗을 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셀러브리티들이나 권위자들을 예외로 하면 일반적인 사용자들에게는 흔한 일은 아니다. 트윗이 입소문이 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 인스타그램의 소셜 공유는 이미지에 ‘좋아요’를 누를 때 발생하며, 몇 분 안에도 수천 번에 달할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할 수도 있다.

 

<인스타그램 파워>중에서  제이슨 마일스. 최경은 역. e비즈북스

인스타그램 파워
국내도서
저자 : 재이슨 G. 마일스(Jasson G. Miles) / 최경은역
출판 : e비즈북스 2015.10.30
상세보기

 

 

posted by e비즈북스 2012.04.12 13:52

SNS를 뜨겁게 달궜던 4.11총선이 막을 내렸군요. 예상과는 달리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SNS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았는데 별거 없다는 평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군요. 이에 대해 반론은 있을 수 있지만 총선에서 졌다는 냉엄한 현실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유명인들이 투표율 70%가 넘으면 무엇을 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것을 보고 이 분들이 공약을 이행하기 싫은가 보다 생각했습니다. 70%는 대선때나 나오는 투표율인데? 유명인들이야 정치를 모르니 그렇다고 쳐도 정치인들은 또 무슨 짓인지.... 아마 인터넷의 영향력을 너무 과대평가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적극적인 사람의 의견이 호응을 얻기 쉽죠. 침묵하는 다수를 평가하는 측정 모델을 만들지 않으면 이런 평가는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같습니다.

결과적으로 볼때 SNS는 지지층 결집에는 효과적이지만 확장에는 효과적이지 못했습니다. 야권연대는 실패했지만 통합진보당은 선거에서 목표를 달성했으니까요. 통합민주당으로서는 진퇴양난에 빠진 셈입니다. 통합진보당의 진보 목소리에 호응하는 SNS에 쏠리면 중도성향의 사람들을 포기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SNS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집토끼를 놓치기 쉽죠. 야권 지지 성향이 선명한 목소리를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선전홍보에서 통합진보당보다 불리합니다. 중도 포지션을 취하면 배신자로 매도 당하기 딱 좋죠.

<결혼불능세대>를 쓰셨던 김대호 소장님도 이런 케이스인데 진보 언론에서 그 분의 주장을 거의 다루지 않습니다. 아마도 한미FTA에 찬성하고 비정규직 철폐에 반대하는게 진보 노선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에 대한 적당한 타협이 필요하고 그것이 오히려 진보일 수 있습니다. 제가 책을 읽어봤을때 김대호 소장님은 변하는 환경을 인식하고 그에 맞는 답을 찾을려고 노력하시는 분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공감이 되었던 부분은 진보세력이 과거 논리에 사로잡혀 변하지 않는다고 비판한 부분입니다. 어떤 주장과 정책이든 시간이 지나면 시효가 만료되어 변해야하는데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죠. 노동운동을 예로들면 1987년의 성공에 사로잡혀 벗어나지 못한다고 할까요? 현실은 노동 운동의 본산인 울산에서 통합진보당은 0입니다. 이 패배는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울산이 소득수준 전국 1위입니다. 수출주도 정책에 가장 큰 이득을 본 것이 이 지역입니다. 자신의 이익에 가장 부합하는 정치세력을 밀어준 것이죠.

SNS에서 환영받는 정책이 얼마나 현실적이고 시대상황을 반영하는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꿈을 꾸는 것은 좋지만 현실에 기반을 두지 않으면 공상과 다름없습니다. 야권연대의 패배는 여기서부터 첫 단추를 잘못 꿰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누군가의 꿈이 모두에게 공감이 가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그들만 공감한다면 고립되고 말 것입니다.

TAG
posted by e비즈북스 2012.03.26 17:09
'관악을'의 여론조사 조작 사건은 MLB파크라는 야구 커뮤니티에서 발단이 시작되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SNU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MLB파크의 유저가 퍼올린게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대형 커뮤니티이다 보니 입소문이 순식간에 퍼졌죠. 이후 사건 전개 과정은 언론에 나왔으니 생략.

이 사건 이후로 야권 성향의 커뮤니티는 둘로 갈라졌습니다. 30대가 주력인 게시판 커뮤니티에서는 통합진보당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으로 돌아섰고 트위터에서는 여전히 통합진보당이 우세합니다. 이 대결이 흥미진진한 이유는 트위터의 정치적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태까지는 결과에 끼워맞추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지지율이 높은쪽이 SNS를 활용한 것을 두고 영향력이 크다고 분석하는 식이었죠. 야권경선과 트위터에 대한 분석기사입니다.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035

데이터는 정직하지만 해석은 사람의 몫이죠.

그런데 이번 사안은 트위터에서 지지하는 여론이 일반 여론과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명망있는 트위터러들이 중립 혹은 통합진보당 후보에 우호적이기 때문에 무소속인 김희철 후보는 불리하죠. 지금의 판세를 극복하고 통합진보당 후보가 당선되면 선거에서 SNS의 영향력이 크게 좌우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그렇지 못하다면 트위터의 영향력에 물음표가 던져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에도 샘플이 원래 잘못 되었다고 변론이 가능합니다만 그렇다면 예전 선거 역시 비슷한 변론을 해야할 것입니다.


TAG
posted by e비즈북스 2011.10.31 13:45
SNS는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서 정리한 블로터닷넷의 간담회입니다. 흥미 있는 내용이 많은데 보수세력이 SNS를 모르고 접근하는 것이 인상깊군요. 저도 잘 모르는데 보수세력일까요?^^

그런데 SNS가 없었어도 서울시장 선거는 그 정도의 차이는 났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SNS나 각종 커뮤니티의 반응에 비하면 실제 투표율은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물론 평일 선거인 것을 감안하면 높지만 투표율이 계속 높아지는 추세인 것을 감안하고 사람들의 게시글 수를 보면 높지 않았죠. 실제로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질 수밖에 없다고 예상한 사람들은 꽤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단지 얼마만큼의 차이가 나느냐였을 뿐이죠.

제 생각에는 이번 선거에 가장 영향력이 컸던 것은 나꼼수가 아닐까 생각되는데 사실상 서울 시장선거에서 주류미디어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록 저는 전혀 안들었지만 말이죠.
조직과 자금력에 있어서 제도권 미디어와 비교도 안될 단촐한 규모인데도 불구하고 영향력이 이 정도라면 앞으로도 정치분야에서는 이런 시도가 활발히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고로 나꼼수의 영향력이란 선거에 미친 영향력이 아니라 사람들의 컨텐츠 소비에서 차지하는 양입니다. 사람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어떤 컨텐츠가 흥하면 다른 컨텐츠의 소비는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뭐가 줄어들었을까요? 상대진영 미디어일까요? 아니면 TV시청시간일까요? 아니면 요즘 장사가 잘 안되는데 책 읽는 시간일까요?

어쨌든 경쟁력이 나꼼수가 기존 미디어보다 훨씬 뛰어난 셈인데  현재 주류 미디어에 대한 일반인들의 신뢰도를 고려할때 정치분야에서 영향력이 급격히 퇴조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정치지만 다른 분야에서 나꼼수같은 히트작이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겠죠.
posted by e비즈북스 2011.07.26 09:36

포스퀘어란 무엇인가?

포스퀘어(Foursquare)
라는 단어는 원래 미국의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공놀이를 뜻하는 말이다. 이 게임은 네 개의(four) 정사각형(square)으로 이루어진 공간 안에서 서로 공을 튀기고, 한 번 튀긴 공을 상대 진영으로 넘기지 못하면 지는 게임인데, 손으로 하는 탁구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실제 포스퀘어 게임을 즐기고 있는 포스퀘어 공동창업자 나빈 셀바두라이(좌측 하단)과 데니스 크롤리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서의 포스퀘어

“포스퀘어의 목표는 간단합니다. 위치기반의 모바일폰을 통하여 디지털 방식으로 당신의 인생과 친구들의 삶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데니스 크롤리, 「Mobiledivide」와의 인터뷰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란 온라인상에서 지인 혹은 타인과 나를 연결시켜, 서로 관계를 맺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러한 관계 맺기엔 일종의 매개체가 필요한데, 포스퀘어의 경우 오프라인에서의 장소(위치)가 나와 타인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된다. 그래서 최근에는 포스퀘어를 단순히 위치기반서비스(Location Based Service)로 부르기보다는, 기존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지닌 SNS(누구)에 위치정보(어디)를 합한 이름인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Location Based Social Network Service)라 부르기도 한다.

포스퀘어가 기존의 SNS와 다른 점은 바로 온라인-온라인의 연결이 아닌 온라인-오프라인의 연결을 가능케 만들었다는 점이다. 기존의 트위터나 마이스페이스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온라인 친구들 사이 활발한 소통은 가능하였으나, 실제 그 관계를 오프라인까지 확장하는 데에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포스퀘어는 스마트폰의 GPS를 활용하여, 체크인이라는 온라인상의 활동을 통해 오프라인 현실 세상(The Physical World)에서 실제 친구들이 어디 있는지를 알고 서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flicker = HikingArtist.com

필립 코틀러는 소셜네트워크(소셜미디어)의 범주를 각종 블로그나 플리커(flickr), 트위터, 유튜브(YouTube), 페이스북 같은 표현형 소셜네트워크와 위키백과(Wikipedia),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와 같은 협력형 소셜네트워크로 구분한 바 있다. 코틀러의 분류를 따르면 포스퀘어는 표현형 소셜미디어와 협력형 소셜미디어의 특징을 동시에 가진 SNS라고 할 수 있다.

포스퀘어가 위치를 기반으로 한 표현형 소셜네트워크에 협력형 소셜네트워크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포스퀘어가 위치기반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오프라인 위치정보(Geolocation)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포스퀘어는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위치정보를 등록하고 관리하는 데에 사용자들의 클라우드소싱(Cloud Sourcing)에 의지한다.

물론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서비스 사용자들은 스스로 장소를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자유가 있으며, 이는 포스퀘어의 위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데 도움을 준다. 대한민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에 등록된 수많은 포스퀘어 장소(Venue) 중 99.9%는 포스퀘어 본사가 아닌 포스퀘어 사용자가 등록한 곳들이다. 특히 포스퀘어는 신뢰도가 높은 일부 사용자들을 슈퍼유저(Super User)로 지정해 자신들의 데이터베이스를 자유롭게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지역별 포스퀘어 커뮤니티를 간접 지원함으로써, 이러한 협력형 소셜네트워크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출처:포스퀘어스토리》- 근간예정


 

posted by e비즈북스 2010.11.23 09:39
SNS를 공략하라

파티를 계획하라

전 세계적으로 소셜미디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란 온라인을 이용하여 사람을 사귀는 것을 말한다. 미국에서는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트위터가 대표적인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고, 한국에서는 싸이월드, 미투데이, 링크나우가 대표적이다. SNS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오프라인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하는데, 정작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파티 플래너가 없는 상황이다.

파티 플래너란 파티 행사의 시작부터 프로그램 구성과 진행까지 맡는 사람을 말한다. 가장 흔하게는 결혼식이나 각종 기업의 고객 초청 파티, 결혼 정보 회사의 파티를 기획하는 것이다. 이들 파티 플래너는 호텔이나 클럽을 빌려서 청춘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데, 파티 참가 비용이나 회비로 수익을 올린다. 그러나 아직까지 SNS 분야로 진출한 파티 플래너는 없는 상황이다.   

현재 SNS의 파티는 자원봉사자에 의해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파티를 열기 위해 많은 노력과 비용이 들어간다. 개별적으로 섭외하다 보니 장소 대여도 쉽지 않고 음식 비용도 많이 든다. 전문적인 파티 플래너가 이를 대신한다면 다양한 장소와 음식을 확보하고 있어서 선택의 폭도 넓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으므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환영 받을 것이다.

flickr - Ka Rasmuson


SNS로 눈을 돌려라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와 같은 해외 사이트는 4억 7천만 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한 상황이고 국내만 해도 싸이월드에 2천만 명의 회원이 있다. 어느 곳보다도 큰 시장이 개척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이다. 그 외 각종 동아리, 온라인 카페, 기업 커뮤니티 등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이들은 자신이 활동하는 커뮤니티 회원을 만나 즐겁게 파티를 즐기며 새로운 인맥을 만들고 싶지만 파티가 열리지 않아 욕구 불만인 상태다. 따라서 파티 플래너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면 SNS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SNS 파티 플래너는 트위터나 싸이월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파티를 주선하고 남녀의 만남이나 커뮤니티 회원의 친목 도모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다.

사업은 2가지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다. 하나는 트위터나 싸이월드, 미투데이, 링크나우와 같은 SNS 사이트에 가입해 회원을 모은 다음, 이들 회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파티를 열거나 특정 주제의 파티를 여는 것이다. 수익은 파티를 열 때의 입장료나 유료 회원제 운영으로 충당한다. 결혼 정보 회사인 듀오 등이 이런 방식으로 회사를 키운 경우다. 이 방식은 멋진 파티 기획으로 회원만 계속 늘어난다면 회비나 입장료 수입도 증가한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회원을 충분히 확보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또 다른 방향은 기업이나 카페, 링크나우와 같은 인맥 사이트의 동아리 지기를 대상으로 영업하는 경우다. 즉, 자체 회원을 확보하지 않는 대신 온라인 커뮤니티의 파티를 도와주고 파티 플랜 수수료를 받는 것이다. 이 방식은 영업할 대상이 많고 몇 곳의 대형 커뮤니티만 확보해도 안정적인 파티 일정이 확보된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경쟁자가 많을 경우 고객을 유지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든다.

SNS 플래너로 창업할 때 비용은 들지 않지만 파티 플래너로서의 경력이 필요하다. SNS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고 인맥을 넓히면서 회원을 가입시키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잘 설득해서 정기적인 파티를 열도록 유도해야 한다. 수만 개의 커뮤니티가 있기 때문에 시장은 넓은 편이며, 이 중 몇 십 개만 확보해도 충분하다. 성공 요소는 고객에게 호평을 받을 만한 멋진 파티이다.

1인창조기업컨설팅북소셜미디어시대의비즈니스기회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전략 > 컨설팅
지은이 김중태 (e비즈북스, 2010년)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