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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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의 통큰 치킨으로 보는 가격의 문제자유공간 2010. 12. 22. 11:30
12월 둘째 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화두는 롯데마트의 5000원 치킨이었다. 대기업의 중소상인 죽이기라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반발이 있었지만, 소비자들은 그 동안 비싸게 사먹었다고 생각해서 롯데마트를 옹호했다. 롯데마트는 마진을 보고 팔았을까? 정말 프랜차이즈 업계가 폭리를 취했을까? 그렇다면 폭리의 기준은 무엇인가? 이 논란은 가격을 어떻게 책정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로 귀결된다. 소비자들이 프랜차이즈 치킨의 원가가 얼마냐를 따지는 것은 제조원가에 적정 이윤을 더하는 원가가산법의 시각이고, 원재료의 30배에 달하는 가격을 책정하는 커피나 스테이크 업계에 비해서 폭리도 아닌 적정마진이라는 일부의 견해는 인식가치법의 시각에 가깝다. 즉 소비자가 16000원의 가치를 인정하고 치킨을 구입했다는 것이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