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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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권 침해에 걸려 넘어지다매출두배내쇼핑몰시리즈/22_서랍장속의주얼리가게 2011. 1. 28. 09:04
상표권 침해에 걸려 넘어지다 의류나 기타 다른 잡화류들도 그렇긴 하지만 액세서리의 경우는 정말 이미테이션들이 많다. 샤넬이나 디올, 티파니, 까르띠에처럼 유명브랜드들은 물론이거니와 때로는 나도 알 수 없는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제품까지 참으로 많은 카피와 아류들이 지금도 계속 만들어지고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판매자들은 불법인 줄 알고는 있지만 찾는 사람들도 많고 마진도 좋기 때문에 이미테이션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갖다 파는 경우가 많다. 처음엔 도매 거래처에서 모르고 가져왔다가 나중에 가격대 알아보려 여기저기 사이트 뒤적이다가 우연히 브랜드를 알게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사실 브랜드 로고가 디자인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이상 디자인만 보고는 어디 브랜드인지 한눈에 알 수는 없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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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짜 쇼핑몰 사장, 남대문 시장에 가다매출두배내쇼핑몰시리즈/22_서랍장속의주얼리가게 2010. 10. 20. 10:11
낭만주부의 액세서리 쇼핑몰 운영기 (8) “언니, 밖에 많이 춥지? 유자차 시켜 줄까?” “됐어, 나 빨리 가야 돼.” “잠깐 잠깐. 금방 오니까 마시고 가.” (매점에 전화를 걸고 있다). 그렇게 거래처에서 차 한 잔 얻어 마시면서 새로 나온 물건들이 있나 찬찬히 구경을 하고 있는데, 한쪽 모퉁이에서 아줌마들 두서너 분들이 팔짱 끼고 몰려와 이것저것 만지기 시작한다. 보는 내가 다 식은땀이 난다. ‘아이고, 욕 좀 들어 먹겠군.’ 아니나 다를까 카랑카랑한 목소리의 점원이 소리친다. flickr - michael kay “아줌마! 그렇게 막 만지지 마요. 우리 소매 안 해!” “어머, 우리 장사하는데. 이거 얼마예요??” “몇 개나 필요한데요?” “이거 3개랑 이거 2개하고….” “우린 그렇게 안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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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비즈북스의 세 번째 오픈캐스트가 발행되었습니다.e비즈북스이야기/알립니다 2010. 10. 18. 12:26
e비즈북스의 '매출두배 내쇼핑몰 만들기' 세 번째 오픈캐스트가 발행되었습니다. 이번 주는 액세서리 쇼핑몰 밀란케이 대표 강미란의 연재와 다양한 쇼핑몰 운영 노하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No.3 쇼핑몰 창업과 성공에 관한 모든 것 (클릭! 바로가기) 위에 오픈캐스트 주소를 클릭하신 후, 구독 버튼을 누르시면 네이버 홈에서 언제든 쉽게 쇼핑몰 관련 정보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많이 구독 신청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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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쇼핑몰의 아류들이 생기다매출두배내쇼핑몰시리즈/22_서랍장속의주얼리가게 2010. 10. 15. 11:44
낭만주부의 액세서리 쇼핑몰 운영기 (7) ▶ 진정한 브랜드로 자리 굳히기 (서비스표 등록하기) 처음 밀란케이(Milan, K)란 이름으로 로고와 사이트를 만들 때는 거창하게도 나의 브랜드를 만들고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티파니, 까르띠에, 반클리프 앤 아펠 등. 이 자신들의 이름(가문)을 그대로 브랜드로 사용하였듯이, 앙드레 김이나 구호(정구호), 카루소 장광효처럼 국내 디자이너 자신의 이름을 그래도 브랜드화 했듯이 나도 몇 대에 걸쳐 완성된 오래된 노하우와 장인정신이 깃든 명품 브랜드들처럼 가문의 명예를 걸고 지켜내는 그런 고집스러운 브랜드의 주인이고 싶었다. 뭐, 현실은 한때 유행하던, 사장의 이름을 내건 ‘김 아무개 미용실’이나 ‘XX할머니 원조 소머리국밥집’ 같은 그런 조금은 민망한 자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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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운영하다 경찰서 가다매출두배내쇼핑몰시리즈/22_서랍장속의주얼리가게 2010. 10. 13. 10:48
낭만주부의 액세서리 쇼핑몰 운영기 (6) 제품을 판매 시 요즘 거의 모든 쇼핑몰들의 기본 원칙은 선불제이다. 돈이 결제가 된 것을 확인한 다음에 물건을 보내준다는 것이다. 우리도 역시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선불제이다. 간혹 급하게 다음날 꼭 받아야 하는데 돈은 오후 늦게쯤 입금할 수 있다거나 하는 이유로 간곡히 사정하여 어쩔 수 없이 고객을 믿고 물건 먼저 보내주었는데 전화도 받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거나, 맞교환으로 새로 보낸 물건을 받기만 하고 교환할 물건을 보내지 않는 고객들도 서너 번 정도 있었다. 대부분 물건이나 돈을 받지 못하고 끝났었는데 큰돈이 아니었기 때문에 거기에 신경 쓰느라 다른 일에 지장을 줄 수 없어 포기하곤 했었다. 때문에 이제는 철저하게 후불제를 지키고 있으며 단골일 지라도 먼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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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전화응대 공포증에 시달리다매출두배내쇼핑몰시리즈/22_서랍장속의주얼리가게 2010. 10. 12. 12:30
낭만주부의 액세서리 쇼핑몰 운영기 (5) 나를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명랑하고 넉살도 좋으며 털털하고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래서 장사를 하면 잘할 체질이라고도 한다(심지어 나를 30년 넘게 봐 오신 부모님까지도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다). 그러나 그건 분명 나를 드문드문 알고 있는 것이다. 그건 어쩌면 남들이 나를 그렇게 봐주길 바라는 나의 노력 때문이기도 하다. 인간에게는 동전의 양면처럼 전혀 다른 모습이 숨어 있다. 마치 지킬 박사와 하이든처럼. 나는 기분파이고 코믹하고 정신없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어질러지고 지저분한 내 방의 책꽂이에서 누군가가 책을 빼서 보고 그대로 끼워 놓았다 해도 눈치 챌 만큼 히스테릭하고 예민한 부분도 있다. 그 예민함으로 이미 고등학생 때부터 신경성 위경련으로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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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 쇼핑몰을 운영하다매출두배내쇼핑몰시리즈/22_서랍장속의주얼리가게 2010. 10. 8. 10:47
낭만주부의 액세서리 쇼핑몰 운영기 (4) 일 한 번 저질러 볼까? 여느 때와 다름없이 고되게 반복되는 직장생활에 유일한 낙이란 마음 맞는 동료들과 퇴근 후의 맛난 음식을 먹으러 가는 것뿐이었다. 나이도 다르고 부서도 다른 우리 넷이 어찌하다 마음이 맞게 됐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저 기분 꿀꿀하고 그냥 집에 들어가기 섭섭할 때, 퇴근길에 함께 저녁을 먹고 동병상련의 기분으로 신나게 수다를 떨다 보면 기분이 후련해지곤 했다. 그 날도 피자집에 모여 배꼽 빠져라 수다를 떨다가 모임의 막내 녀석이 하고 온 귀고리에 시선이 집중되었다. “이거 처음 보는 건데? 예쁘다.” “언니들, 이거 내가 만든 거다!~ 예쁘지? 언니도 만들어 줄까?” 기분이 으쓱해진 막내는 뽐내듯 자신이 하나둘씩 사다 모은 작은 액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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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시작하기도 전에 수업료부터 내다매출두배내쇼핑몰시리즈/22_서랍장속의주얼리가게 2010. 10. 7. 11:09
낭만주부의 액세서리 쇼핑몰 운영기 (3) 직장을 다닌 지 3개월쯤 되었을 때 결혼을 했고 인도네시아의 발리로 신혼여행을 가게 되었다. 4박5일의 일정 중 수 차례를 뻔한 기념품점과 어이 없는 방문지에 들려 너무나 지루하던 차에 우연히 차창 밖으로 거대한 가구 단지를 보게 되었다. 가이드에게 그 곳에 내려 구경하게 해 달라니 일정에 없는 곳이라고 안 된단다. 마지막 날 신랑이 가이드에게 팁을 두둑이 찔러 주고 다시 한 번 부탁을 해서 결국 구경 허락을 받았다. 비밀로 하기로 단단히 약속을 하고 우리는 그 곳에서 몇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 발리에서 만난 가구들 결혼 전, 신혼살림을 준비하기 위해 주말이면 발에 물집이 생기도록 가구거리란 곳은 모조리 뒤지고 다녔다. 하지만 마음에 들면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