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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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VIKI) 공동창업자 호창성 대표에게 듣는 실리콘밸리 창업이야기e비즈북스의다른책들/벤처야설 2013. 1. 17. 10:40
수업 시간에 발표한 데모 버전이 발탁되다 김현진 그러면 어떤 계기로 VIKI를 창업하신 거예요? 호창성 제 와이프(문지원 대표)는 액셀러레이션(Acceleration) 과정을 선택할 수 있었어요. 하버드에는 학점을 학부생처럼 미친 듯이 몰아 들으면 1년 만에 졸업할 수 있는 제도가 있었어요.' 김현진 하버드에만 있는 제도인가요? 아니면 미국에 다 있는 제도인가요? 호창성 학교마다 과정마다 다른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아무튼 와이프는 액셀러레이션 방식으로 학점을 몰아 들어서 1년 만에 과정을 마치고 제가 있는 실리콘밸리로 넘어왔어요. 그런데 전공이 교육공학이다 보니까 교육을 위해서 테크놀로지를 어떻게 사용할까 끊임없이 고민을 했거든요. 특히 유학 준비할 때부터 저희는 토종 한국인이니까 영어를 어떻게 하면 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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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이나 신용보증기금을 받고 시작하는 게 좋은 이유e비즈북스의다른책들/벤처야설 2013. 1. 16. 11:09
기술보증기금이나 신용보증기금을 받고 시작하는 게 좋은 이유 김현진 그리고 연대보증 자체는 안 좋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신용보증기금나 기술보증기금은 받고 시작하는 게 좋아요. 그 사람들도 공무원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평가라는 걸 하거든요. 그걸 받았다는 것은 이 회사가 기본적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정도이며 사장이 대학생이든 고졸이든 무관하게 기본은 된 회사라는 걸 검증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술보증기금이나 신용보증기금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나중에 투자를 받을 때 투자사한테 그런 옵션을 걸죠. “우리가 이 사업을 하면서 기술보증기금을 1억 정도 당긴 게 있는데 투자받을 때 이거 다 상환하겠다”라고요. 열린 마음의 벤처캐피털은 이런 옵션을 넣으면 받아줍니다. 그때는 개인 부채와 연대된 부채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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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심사역에게 듣는 한국 벤처캐피털 이야기e비즈북스의다른책들/벤처야설 2013. 1. 15. 07:30
벤처캐피털 심사역에게 듣는 벤처캐피털 이야기 김현진 창업을 하면 누구나 벤처캐피털에 대해서 궁금한 게 많아집니다. 그래서 오늘은 벤처캐피털 심사역으로 실제 투자를 해보신 분을 모셔서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어떻게 만나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됐죠? 이정석 저는 한때 벤처캐피털에서 심사역으로 일하다가 지금은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심사역을 할 때 의장님을 소개받았습니다. 똘똘한 친구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때는 레인디가 정말 구글맵과 스트리트뷰에 버금가는 엄청난 서비스를 들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쉽사리 손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웃음) 김현진 아, 그냥 본론으로 바로 갑시다. (웃음) 박영욱 사장님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벤처캐피털에게 이런 게 궁금했다”라는 형식으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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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CEO는 악덕 기업주?e비즈북스의다른책들/벤처야설 2013. 1. 11. 09:08
김현진 처음에 1년 동안 월급을 하나도 못 가져갔어요. 다음 해에는 지분 가지고 있는 임원들만 월급을 안 가져가고 나머지 분들은 다 월급을 줬고요. 자본금 5천만 원으로 법인 세웠는데 제품 만들고 뭐 사고 밥먹고 하면 은근히 돈이 많이 들어요. 헝그리할 때는 회식을 한 번 해도 그냥 치킨에 맥주면 되는데, 회사에 돈이 들어온다는 걸 회사 분들이 느끼기 시작하면 치킨에 맥주만 먹을 수는 없잖아요. 이런 부대 비용이 너무 컸어요. 대신 한 가지 확실하게 했던 건 있어요. 같이 창업한 분들한테 내가 돈을 헛되게 쓰고 있지 않다는 건 느끼게 해줬어요. 어떠셨어요? 박영욱 저희도 한 1년 동안은 급여가 없었어요. 이제는 시간이 많이 지나서 좋아졌는데 그 당시에는 돈이 워낙 없는 상태에서 창업을 했기 때문에 최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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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펀드를 받을 수 있는 창업의 정석e비즈북스의다른책들/벤처야설 2013. 1. 10. 10:55
엔젤펀드를 받을 수 있는 창업의 정석 김현진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막 창업을 시작한 분들은 우리나라의 이런 상황을 잘 모르니까 ‘엔젤펀드가 생겼으니까 우리도 대상에 속하겠구나’라고 막연하게 기대를 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실상은 조금 달라요. 그래서 수학의 정석처럼 창업의 정석을 확실하게 정리해드릴게요. (운영자 주: 여기서 이야기하고 있는 엔젤펀드는 민간의 엔젤펀드가 아닌 정부에서 창업활성화를 위해 조성하는 엔젤펀드를 말함) 다짜고짜 자본금 얼마 되지도 않는 법인 만들어서 1인 기업인데 나라에서 하는 엔젤펀드 달라고 찾아다니면 아무도 안 줍니다.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처음에는 3천만 원에서 5천만 원 정도를 부모님한테 받고 시작하시든가 그게 자신이 없으면 신용보증기금나 기술보증기금에 가서 2천만 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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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보도할 수 없는 스타트업의 속살 - 벤처야설e비즈북스이야기/지금막만든책들 2013. 1. 9. 11:22
언론의 속성은 센세이셔널한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잔잔한 감동보다는 화려하거나 아니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기사를 좋아하죠. 스타트업(과거에는 벤처)을 대하는 언론의 시각도 여기서 벗어나진 못합니다. 식상한 표현으로 창고에서 아이디어 하나로 갑부가 된 전설을 찬양하죠. 비전과 용기를 가진 스타트업 CEO의 스토리는 대중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많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갖게 합니다. 좋은게 좋은 거라고 그런 기사가 많이 쏟아져야 도전자 정신을 갖고 청년들이 창업 전선에 뛰어들겠죠. 그런데 현실은 과연 그럴까요? 비전을 가지고 창업을 한다.말은 좋고 또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레인디의 김현진 대표는 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1인자는 2년 동안 월급 안 가져가도 할 수 있어요. 그런데 나머지 사람은 6개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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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야설을 듣고 떠오른 책자유공간 2012. 6. 4. 14:33
주말에 팟캐스트 '벤처야설'을 들었습니다. 다 듣지는 않고 4회까지^^ 듣는동안 내내 에 나온 이야기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저자이신 김중태 원장님도 벤처창업을 해보시고 주위에 그런 분들이 많기 때문이죠. 주식 배분, 투자 자금, 동업, 일의 열정 등에서 주변에서 벌어진 일을 보고 느끼신 점을 에 담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읽었을때 일반적인 창업 책과 많이 다르다고 생각했었습니다. IT 창업자에게 특화된 내용들이 상당 분량이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을 지금 뽑으라면 스타트업을 하려는 후배에게 들려주는 창업 이야기 쯤으로 소개할 것같습니다. 그런데 출간 당시인 2009년에는 스타트업 붐이 일어나기 전이어서 그렇지 못했습니다. 스마트 혁명이 일어나기 1년전이어서 시기를 못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