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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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계가 스타트업과 비슷한 점자유공간 2013. 6. 28. 07:15
어제 의 역자이신 이정석 LS 전략기획팀 차장님과 점심을 가졌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이 차장님께서는 전자책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지 이것저것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아마존을 보면 참 편리하게 전자책을 이용하는데 한국은 어떤가요?"그때 저의 대답은 이것이었습니다. "국내 스타트업과 비슷합니다." 그러자 "아!"하고 금방 이해하셨습니다. 역시 스타트업 분야에 종사하셔서 이해가 빠르시더군요.부연으로 국내에서 매출 볼륨과 책의 가격구조에 대해 잠깐 말씀을 드렸습니다. 일반인들에게 책이란 상품의 가격은 베일에 가려져있습니다. 사실 편집자들도 관심이 있지 않으면 모르고 출판사의 정책에 따라 일반 직원들은 모르고 ceo와 재무,영업 담당만 아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영업담당도 모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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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펀딩 - 들어가는 글e비즈북스의다른책들/스타트업펀딩 2013. 6. 27. 10:04
스타트업 펀딩 | 들어가는 글 | 신생 기업은 법정에 들어선 죄인과도 같다. 법정에 들어선 피고인은 적어도 유죄 판단이 되기 전까지는 무죄 추정의 원칙이라도 있지만, 신생 기업은 그 무죄가 입증되기 전까지는 죄인 취급을 받는다. 신생 기업 대부분이 실패하기 때문이며, 투자자는 이런 사실을 잘 아는 반면 기업가는 그러한 사실을 모르거나 믿고 싶어 하지 않는다. 자기 회사는 바로 옆에서 쓰러져가는 다른 회사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입장 차이는 다음과 같은 문제를 야기한다. 고용, 유형자산 및 재고의 구매와 같은 경영 활동을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하고, 이러한 자금을 공급해주는 투자자들은 항상 실패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자신들의 소중한 자본을 잃게 될까 걱정한다. 물론 성공할 경우 막대한 과실을 가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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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란 미친 항해를 시작하는 선장과 그 배의 탑승객을 위한 가이드e비즈북스이야기/지금막만든책들 2013. 6. 26. 07:30
'벤처 투자'의 기원을 콜럼버스의 인도 항로 개척에 자금을 댄 스페인 이자벨라 여왕으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스페인은 신대륙의 개척탐험에 자금을 대고 어마어마한 금과 은을 확보하게 됩니다. 그리고 유럽 최고의 부유국이 됩니다. 현재의 스타트업 열풍도 이와 비슷합니다. 1차 IT버블은 인터넷의 등장으로 시작되었고 2차 IT버블(?)은 모바일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창조 경제'란 이름으로 각종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투입될 자금을 어떻게 지원받을 수 있는 지 안내하는 가이드 성격의 책들도 인기를 끌고 있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서 정부가 지원을 팍팍 해주고 한국 경제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거둘 수 있게 될까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의 역자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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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기회의 나무 동영상을 보고창업&마케팅/창업이야기 2013. 5. 13. 15:06
블로터닷넷의 기사를 보고 관심이 있어서 한번 봤습니다. 정보라 기자님은 막연하게 표현하지말고 구체적으로 알려줄 것을 주문하고 있군요. 유튜브 영상으로 보는 ‘창조경제란’ 제 생각은 동영상에 너무 많은 거대담론을 담아냈습니다. 더군다나 몇 개 키워드는 서로 충돌하기도 합니다. 일자리창출,사람중심,새로운시장,공정경쟁,규제합리화 등 좋은 키워드는 다 갖다 쓰려다가 보니까 저렇게 되어버린 것같습니다. 저주제를 이야기 하려면 책 두 권정도 분량은 필요하겠네요. 저는 어떻게 하다보니 과 란 책에 연달아 관여하게 되었습니다. 은 스타트업 창업의 생생한 밑바닥을 보여주는 책이었고 는 좀더 정치 경제 사회의 구조적인 이야기를 다룹니다. 벤처야설은 발랄한 IT기업의 종사자들의 이야기고 한 책은 노동운동과 자동차 산업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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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과제 -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의 또 다른 비상구. 정부과제를 잘 따내는 비법.e비즈북스의다른책들/벤처야설 2013. 2. 1. 07:30
김현진 오늘 주제인 정부 과제, 정부 과제가 뭔지에 대해 정의를 한번 내려보죠. 다들 어떻게 알고 계세요? 정부 과제가 뭡니까? 이정석 제가 먼저 할게요. 벤처캐피털리스트들한테 정부 과제라는 건 가끔씩 심사하러 오라고 해서 용돈까지 쥐어주는 아주 바람직한 일이죠. (웃음) 김현진 벤처캐피털리스트가 정부 과제를 심사해요? 교수님들만 하는 게 아니었나? 이정석 교수님들만 하시는 건 아니죠. 과제와 관련된 기관들과 네트워크가 빵빵한 사람들은 꽤 자주 합니다. 보통 하루 30만 원쯤 줬던 것같아요. 김현진 생각해보니 충청도에서 모 벤처캐피털 이사님과 심사를 같이 했어요. 이정석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하죠. 좋은 회사 있는지 보는 것보다는 그냥 하루 출장 가서 동네 구경 좀 하고, 회사 소개도 받고, 부채비율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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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VIKI) 공동창업자 호창성 대표에게 듣는 실리콘밸리 창업이야기e비즈북스의다른책들/벤처야설 2013. 1. 17. 10:40
수업 시간에 발표한 데모 버전이 발탁되다 김현진 그러면 어떤 계기로 VIKI를 창업하신 거예요? 호창성 제 와이프(문지원 대표)는 액셀러레이션(Acceleration) 과정을 선택할 수 있었어요. 하버드에는 학점을 학부생처럼 미친 듯이 몰아 들으면 1년 만에 졸업할 수 있는 제도가 있었어요.' 김현진 하버드에만 있는 제도인가요? 아니면 미국에 다 있는 제도인가요? 호창성 학교마다 과정마다 다른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아무튼 와이프는 액셀러레이션 방식으로 학점을 몰아 들어서 1년 만에 과정을 마치고 제가 있는 실리콘밸리로 넘어왔어요. 그런데 전공이 교육공학이다 보니까 교육을 위해서 테크놀로지를 어떻게 사용할까 끊임없이 고민을 했거든요. 특히 유학 준비할 때부터 저희는 토종 한국인이니까 영어를 어떻게 하면 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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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CEO는 악덕 기업주?e비즈북스의다른책들/벤처야설 2013. 1. 11. 09:08
김현진 처음에 1년 동안 월급을 하나도 못 가져갔어요. 다음 해에는 지분 가지고 있는 임원들만 월급을 안 가져가고 나머지 분들은 다 월급을 줬고요. 자본금 5천만 원으로 법인 세웠는데 제품 만들고 뭐 사고 밥먹고 하면 은근히 돈이 많이 들어요. 헝그리할 때는 회식을 한 번 해도 그냥 치킨에 맥주면 되는데, 회사에 돈이 들어온다는 걸 회사 분들이 느끼기 시작하면 치킨에 맥주만 먹을 수는 없잖아요. 이런 부대 비용이 너무 컸어요. 대신 한 가지 확실하게 했던 건 있어요. 같이 창업한 분들한테 내가 돈을 헛되게 쓰고 있지 않다는 건 느끼게 해줬어요. 어떠셨어요? 박영욱 저희도 한 1년 동안은 급여가 없었어요. 이제는 시간이 많이 지나서 좋아졌는데 그 당시에는 돈이 워낙 없는 상태에서 창업을 했기 때문에 최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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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보도할 수 없는 스타트업의 속살 - 벤처야설e비즈북스이야기/지금막만든책들 2013. 1. 9. 11:22
언론의 속성은 센세이셔널한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잔잔한 감동보다는 화려하거나 아니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기사를 좋아하죠. 스타트업(과거에는 벤처)을 대하는 언론의 시각도 여기서 벗어나진 못합니다. 식상한 표현으로 창고에서 아이디어 하나로 갑부가 된 전설을 찬양하죠. 비전과 용기를 가진 스타트업 CEO의 스토리는 대중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많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갖게 합니다. 좋은게 좋은 거라고 그런 기사가 많이 쏟아져야 도전자 정신을 갖고 청년들이 창업 전선에 뛰어들겠죠. 그런데 현실은 과연 그럴까요? 비전을 가지고 창업을 한다.말은 좋고 또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레인디의 김현진 대표는 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1인자는 2년 동안 월급 안 가져가도 할 수 있어요. 그런데 나머지 사람은 6개월이..